이 연구의 목적은 교육훈련기관의 교육과정과 교육방식 현황분석을 통 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교육방식 적용 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대표 적인 교육훈련기관의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교육방식, 그리고 교육목표와의 연계성 등에 대한 현황분석을 통해 교육과정 특성과 교육목표에 적합한 교육방 식 적용에 대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방법은 교육훈련기관 의 교육운영계획서 및 관련자료, 선행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분석하였 으며, 결과에 따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에 상관없이 대면 교육방식을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다. 둘째 하이브리드 교육방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셋째, 교육방식과 교육목표의 정합성 정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교육방식과 무관하게 유사한 교육목표 유형을 설정 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교육방식 채택기준 에 대한 표준화된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
산림청은 치유의 숲 등 산림을 활용하여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고 치유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가자격제도로 ‘산림치유지도사’를 도입하였다. 산림치유지도사 관련 법령과 정책은 자격 취득과정의 정립, 양성기관의 확대, 산림치유지도사 배출 등 단계별 과정을 거쳐 초기 제도적 안정화를 이루었다. 변화하는 환경과 증가하는 산림치유 사회적 수요에 발맞추어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양성과정의 효과적인 운영과 자격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2022년까지 배출된 1‧2급 산림치유지도사를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이후의 활동 현황과 산림치유지도사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산림치유 설문 항목은 응답자 현황과 보유 자격증 현황, 경제활동 여부, 전문가 자격 기준, 양성과정 개선방향 등으로 구성되었다.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 보유자는 여성과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양성과정에 관련한 공통적인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양성교재’와 ‘실습시간’이 차지했으며,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필요한 업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과목의 교육 요구가 높았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치유 자격제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성교육과정을 강화하여 교육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나아가 산림 관련 일자리 연계 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고는 국내 대학 중국 관련 학과의 교육 목표와 교육 현황을 이해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자 각 학과의 교과 과정 및 학과명에 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편성 교과목 비율에 있어서 중국어 언어 교육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뒤로 ‘문화’, ‘문학’, ‘중국학’, ‘어학’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다양한 융합교과목이 편성되어 있으며 대학 소재 지역에 따른 교과목 편성 차이도 존재했다. 2000년에 조 사된 교과목 현황과 비교해 볼 때, ‘중국어실습’, ‘문화’, ‘중국학’ 관련 교과목은 양적 증가를 보인 반면 ‘문학’, ‘어학’ 교과목은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교과목 성격을 보면 개론성 교과목의 수가 줄어들고 특성화, 전문화된 교과목이 늘어났다. 학과명에 있어 서는 현재까지도 ‘중어중문학과’라는 명칭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전에 비 해 학과명 사용의 편중성이 줄어들고 다양화가 실현되었다. 학과명은 지역에 따른 경향성이 뚜렷하며 교과 과정과도 긴밀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전에 비해 학과명의 균형성, 다양화, 복합화, 특성화의 특징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학과의 교육 목표와 발 전 방향이 다양해지고 특성화를 추구하는 변화의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urrent status of the Arabic–Korean and the Korean–Arabic communities interpreting in Korea and examines the curriculum available to community interpreters. Recently, the demand for community interpreters has increased significantly owing to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patients from Gulf countries, Yemeni refugees, Arab tourists, and Arab residents in Korea. Moreover, the demand for medical and judicial services and tourism interpreting reached the highest level in 2019. Although the demand has declined due to the COVID-19 pandemic in 2020,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undertaking measures to end the pandemic, and the research on community interpreting shows that there will be a place for such services during preparation for the post-COVID-19 era. In particular, since the interpreting curriculum for bachelor’s and master’s courses is concentrated on conference interpreting,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curriculum so that it meets the needs of community interpreting.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urrent status of community interpreting over the past 10 years, analyzes the community interpreting curriculum operated by universities, graduate schools, and government agencies, and suggests the possible future direction of the curriculum for community interpreting.
중․고등학교에서 한문 교과가 독립 교과의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은 1972년 교 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부터이다. 한문과목이 학교 교육 과정에서 독립 교과로 설정되기 전에도 한문 교육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었지만, 법적으로는 국어과 교육 내용의 일부로 간주되어 왔다. 따라서 한문 교과를 독립 교과로 인정한 1972년의 조치는 한문 교육을 위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 1972년 한문 교과의 위상 변화까지 한문 교육은 매우 혼란한 시기를 겪어 왔다. 갑오개혁 이후부터 우리글을 ‘국문’, 우리말을 ‘국어’라고 부른 자각 운동이 시작되 었다. 한글에 대한 새로운 자각은 개화파 인사들이 중심을 이루었고 그들 중 한글 에 지속적 관심을 가진 이들이 이후의 어문 정책을 주도하게 된다. 그들은 35년간 억눌렸던 우리말을 되찾아 한글을 전용하자는 감상적 애국주의에 기초하여 국가 의 어문 정책을 결정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자, 한문은 척결의 대상이 되었고 봉건 적, 부정적 요소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그 후 박정희 대통령은 한글전용 정책을 근본적으로 지지하여 1968년 10월 25일에 한글 전용 촉진 7개 사항 을 발표하 고 70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문서에서 한자 사용을 금지 시킨다. 또한, 외적으로 북한과의 경쟁적 어문정책으로 한글 전용을 촉진시켰으며, 대 일 무역과 경제 협력으로 한문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한문 교과의 위상변화를 주 도한다. 본고는 이상과 같이 언어 사회적 격동기에 한문과 위상 변화를 내적으로는 몇 몇 권력을 손에 쥔 정책자에 의해 어문 정책이 주도된 점과 외적으로 북한과 일본 과의 관계를 주목하여 1972년 한문교과 위상 변화에 영향을 미친 斷想을 논의하 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제7차 교육과정의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관한 학생들에 인식과 그 운영실태의 문제점을 알아보는데 있다. 대상은 고등학교 3개교의 10, 11학년(485명)이며 결과는 다음과 갔다. 첫째, 학생이 장래 직업에 대한 확고한 결정이 없이(29%),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하여 충분히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45%)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25%) 상태에서 교과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학생들은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필요성에 긍정적(65%)이거나,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졌다(96%)고 생각하고 있어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택 중심교육과정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는 39%의 학생들만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학생들은 대학 진학의 필요성에 따라 교과를 선택하고(48%), 대학에 진학하기 위하여 자신이 원하는 교과를 모두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41%). 넷째, 과학 과목의 선택은 화학 40%, 생물 25%, 물리 22%, 지구과학 13%순으로 나타났으며, 자신이 선택한 교과목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 학생이 74%이다. 위의 결과는 학생들이 7차 교육과정의 취지는 인식하고 있으나 과학과목의 선택에서는 자신의 장래나 적성이 고려되지 않고 대학 진학에 따른 해당 대학의 요구와 학교 헌장의 과학교사 분포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가정과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방식과 특징 을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중학교 가정과 교사들의 학교 수준의 가정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관심, 이해, 참여 정도와 교육과정 개발 참여 실태 및 가정 과 교과내용 재구성 실태, 주로 활용하는 교수·학습 방법 및 자료, 평가 방법, 가정과 교육과정 재구성의 제약 요인을 조사·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2014년 9월-11월까지 전국의 중학교 가정과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25부를 회수하여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가정과 교사들은 학교 수준의 가정과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대하여 관심 (4.22)과 이해 정도(4.07)는 높았으나, 참여 정도(3.62)는 낮았다. 참여 정도가 낮은 것은 학교 업무 부담이 크고 재구성하는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므로 질높은 수업을 위해서 교육과정 을 재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연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둘째, 교사 수준에서의 가정과 내용 재구성은 84.0%로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가정과 내용 재구성에서 가장 크게 고려되는 사항은 ‘학생들의 흥미·관심·이해 정도(4.64)’, ‘학 생들의 학습 능력 및 이해 정도(4.43)’ 순이었다. 내용 재구성의 방법으로는 ‘교과서(혹은 교육 과정 각론)의 일부 내용을 추가 한다.’의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일부 내용을 다른 교과와 통 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용 재구성이 가장 활발한 가정과 교과 영역은 2009개정 가정 과 교육과정의 대단원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생활’ 단원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재구성 비율이 가장 낮은 단원은 ‘진로와 생애 설계’이었다. 가정과 수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수·학습 방법은 강의식 수업이었고, 토론 수업의 활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학습 자료는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와 교사 자신이 제작한 자료이며, 평가 방법은 선택형과 단답형 문항, 과제 수행 및 실습 작품의 완성도 평가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과 수업에서 는 공동 학습 과제를 제시하거나, 소집단 활동 등을 통해서 학습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기 회를 제공하는 수업이 요구된다. 또한 교수·학습 방법과 자료의 개선을 위하여 개인적인 연구 활동으로는 발전의 한계가 있으므로 동학년, 동교과 교사와의 협의와 정보 교환을 통한 교육 활동 개선이 필요하다. 가정과 평가에서는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구술시험은 거의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평가 기준의 개발 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가정과 교사들은 교육과정 재구성의 가장 큰 제약요인은 ‘과중한 업무부담(74.4%)’, ‘교 직 입직 후 충분한 교과교육 연수 기회 부족(4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 를 통해 가정과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의 제약 요 인을 완화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가정과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잡무를 경감시켜야 하며, 교사 양성 단계 및 교직 입직 후 단계에서 교 사의 교육과정 실행 및 재구성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해야 한 다. 또한 정책 당국에서는 가정과 교육의 내실화를 위하여 가정과 교과의 수업 시수를 충분히 확보해 주어야 하며, 실험·실습이 가능한 교과 교실의 확충 등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Tyler(1949)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서 교사의 역할과 위상에 관한 분석을 수 행하였다. 그 동안 타일러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비판이 다양한 관점에 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 의한 교육과정 개발과정에서 교 사는 어떠한 역할을 하여야 하는지는 물론 교사의 위상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타일러 이론에 대한 논자의 입장에 따라 교사의 역할과 위상에 관한 서로 상반된 견해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하나의 이론에 대한 비판은 학문적 탐구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론에 대한 비판 이전에 이론에 대한 선명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이 마땅 하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타일러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서 교사는 단순히 전달자 역할 을 수행하는 교육과정 실행자의 위상에 있지 않았다. 오히려 이 이론에 의하면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 있어 교사는 적극적인 참여자 및 해석자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육과 정의 실행자라는 위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글에서는 일본 대학의 한국어교육의 현황을 교육과정과 교사, 학습자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일본 대학에서의 한국어교육의 미래를 전망한다. 주지하듯, 이른바 ‘한류붐’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일본에서의 한국어교육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일본 내 한국어 교육의 현황은 10여년전인 2005년 国際文化フォーラム을 통해 대대적으로 실시된 바가 있으나, 최근에는 거의 이루어진 적이 없다. 이번 조사의 결과, <전공한국어> 과정은 현재 약 23개 대학에 설치되어 있으며, <교양한국어> 과정을 설치하고 있는 대학도 전체 대학의 50% 이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담당교원은 모어별로는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교원이 일본어 모어화자 교원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전공별로는 일본어 및 일본문학 관련 전공자가, 임용 형태별로는 전임강사의 수가 늘어가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학습자의 한국어 학습 동기는 십년 전의 그것과 다를 바 없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의 목적도 ‘여행’이나 ‘단위 취득’을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일본 대학에서의 한국어교육은 교육과정도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못하고, 한국어교육을 전공한 교원의 수도 부족하며, 학습자의 학습 동기도 높지 않다. 따라서 일본 대학에서의 한국어교육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연구자들은 이론에 기반한 실천 연구를 통해 그 성과들을 축적하고, 그것을 한국어교육 현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교육의 실제와 접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