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이 이루어진 2023년 8월까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국내 6개 주요 언론에서 보도된 중국 관련 뉴스 보도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텍스 트 마이닝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키워드, 키워드 결합분석 및 이슈 분석, 감정 어 휘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주요 언론이 중국과 관련하여 중점적으 로 보도한 이슈와 그에 나타난 한국 언론의 관점에 대해 살펴본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from a critical discourse studies perspective the news media representations of inbound international students in Korean higher education. In light of the ideological workings of discourse and the media's social impact on the public consciousness, the current study examines the structures and detailed meanings of the media portrayals of international students as regards the three dimensions of the textual feature, discursive practice, and social practice.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media representations of international students are racialized according to stratified power relations in the context of Korean higher education, and that the racialization and stratification is undergirded by neoliberal capitalist ideology of internationalization, ambivalent diversity discourse of Others, and benevolent care discourse of the minoritized. A range of discursive othering strategies are deployed in the news texts to render more newsworthy the reported issues and incidents concerning international students. The article concludes and argues that more fluid approaches to diversity should be developed to account for the complexity and multiplicity of transnational subjectivities.
This study, drawing on critical discourse analysis methodologies, aims to show how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are discursively represented in a Korean newspaper. Articles from the Chosun Ilbo were collected between 2008-2016. The media has framed social images on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quite often from the Beijing Olympic torch relay in 2008. Following van Dijk’s (1998) ideological theory, macro- and micro-level of textual analysis were conducted. It was found that the two groups of ‘us’ and ‘them’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were dichotomized. It was enforced by discursive strategies such as conjugation, over-lexicalization, and delegitimization. As for the micro-level analysis, drawing on Halliday’s (1985) systemic functional grammar, three dimensions of analysis (ideational, interpersonal, and textual) were conducted to uncover the power relations under the linguistic forms. This study concludes that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were represented by the ideological square of positive self-presentation and negative other-presentation.
국제사회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냉정한 현실 인식은 필수다. 이에 이 연구는 G2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한국 사회의 재현을 분석했다. 연구를 위해 중국의 전승절 행사, 북한의 4차 핵실험, 개성공단 폐쇄 및 사드 논란 등 4가지 현안을 분석사례로 선정했다. 중국 재현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주제와 관련한 국내언론의 보도와 중국 정부, 언론의 주장을 비교했다. 연구문제로는 한중 양국 의 인식 차이, 인용되는 권위자의 차이 및 국내 언론이 동원하는 설득방법 등으로 구분했다. 분 석결과, 국내 언론에서 재현된 중국은 실체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을 대변하기 위해 동원된 권위자 역시 특정한 정치적 목적과 자의적 선택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또한 특정한 방식의 이해와 정서적 공감을 위해 일부 사실을 축소 또는 확대하고, 권위를 만드는 것도 확인했 다.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제대로 재현함으로써 보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연구는 미디어의 다문화 담론분석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다문화 담론의 방향성에 대해 조명해 보았다. 세계화시대 다문화 담론은 전 세계적인 핵심 논제가 되고 있다. 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다문화 정책이나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논의들이 어떤 방향으로 초점화되고 있으며, 진행되고 있는지를『조선일보』기획기사 분석을 통해 시도했다. 이 분석을 위해 비판적 담론분석 방법과 텍스트언어학이론 등을 활용하여, 신문기사의 구조에 따라 담론을 분석하였다. 미디어에서 생산된 담론은 하나의 개념으로 정립되고, 다른 유사 담론으로 재생산되며 사회적 담론으로 규정되는 성격이 있다. 따라서 미디어가 규정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담론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다문화 담론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렌즈가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미디어에 조명된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관점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현재 한국의 다문화 담론은 크게 보수적 다문화 담론, 공공의 다문화 담론, 비판적 다문화 담론 세 가지로 논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세 가지 담론은 지금 현시점에서 확인되고 있는 현실의 다문화 사회,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상적 다문화 사회, 그리고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는 관점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