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내외적 자원과 사회적 위축, 우울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multi-cultural Adolescent Panel Survey) 6차년도(2016년) 자료를 가지고,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통해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사회적 지지 중에서 부모지지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감, 우울의 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지지는 사회적 위축감, 우울에서 모두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위축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청 소년의 우울을 낮추기 위한 사회적 지원 방안 및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다문화 청소년들의 문화는 다양한 환경, 이중적 언어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적 교육환경 차원에서 그들을 위한 개별화된 교육과정이나 공교육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진로교육환경에 대한 적절한 전문성과 대응 교육은 별도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직업의식, 직업교육을 환경적 관점을 문헌 탐색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직업적합성을 분석 하고 진로교육환경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직업의식 방법들과 관계성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기이해와 자아존중감이 직업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하며, 다문화 청소년들의 욕구와 흥미, 진로에 대 한 인식교육을 개인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아를 찾고 그 속에서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직업적합성의 효능감을 찾을 수 있도록 영향을 주고자 함이다.
본 연구는 숲 체험 미술활동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다문화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효과성을 비교 검증하기 위해 실행되었다. 연구대상은 O시에 소재하고 있는 5개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청소년 41명을 대상으로 한국형탄력성 검사에서 190점 이하를 받은 사람으로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청소년 24명을 선정하였다. 프로그램은 2018년 4월 10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8회기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숲 체험 미술활동을 적용한 집단과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미술활동 집단 모두 통제집단보다 자아 탄력성의 대인관계능력, 자기조절능력, 긍정성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숲 체험 미술활동 집단이 비교집단이나 통제집단에 비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다문화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하고 신뢰로운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국내외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다문화 역량을 측정하는 55개의 예비 문항을 선정하였다. 본 조사의 연구대상은 309명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다. 최종 문항을 선정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내적 합치도와 반분신뢰도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의 다문화 역량 척도는 다문화 관계기술, 다문화 관계회피, 다문화 인식의 3개요인, 3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내적 합치도와 반분신뢰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개발된 척도를 통하여 청소년 다문화 역량의 일반적인 경향을 살펴본 결과, 다문화 역량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교급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척도를 통하여 청소년의 다문화 역량을 평가하고, 이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 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한 성격 형성 및 사회생활의 토대가 되는 자아존중감은 비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 과 비교해볼 때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이 대체로 낮은 경향을 보인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변인으로 다문화가정 부모의 문화적응 태도에 주목하였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형성한 다문화가정은 필연적으로 문화적응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 부모가 자신의 출신문화를 숨기거나 한국 문화에 더욱 동화되는 문화적응태도를 보일 경우, 자녀는 부모의 태도를 내면화하며 다문 화적 정체성을 가진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는 여성가족부의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만 9세-18세의 다문화 청소년 49,310명과 해당 자녀의 부모 데이터를 대응시켜 분석을 실시하였다. 통제변인으로는 성별, 나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부모의 교육수준, 월평균 가계소득), 부모 자녀관계, 학업효능감을 설정하고, 부모의 문화적응 태도가 그들의 자녀인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존 중감에 미치는 영향이 가정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부모의 문화 적응태도는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가 혼인한 다문화가정(외국출신 어머니 가정)에서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외국 출신 아버지 가정)보다 한국문화에 순응하는 동화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둘째, 부모가 동화 주의적인 문화적응태도를 가질수록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 가족유형에 따라 부모의 문화적응태도가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 이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외국출신 아버지 가정의 부모가 통합적인 문화 적응태도를 나타낼 때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이들의 사회화 대행자인 부모가 보다 통합적인 문화 적응태도를 가져야함을 입증한다.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은 그들이 사회적인 편견에 영향 받거나 자신의 가치를 저하시키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한국 사회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실천적으로는 다문화가정 부모정책이 사회적 약자로서의 복지서비스 지원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교육 영역까지 확장되고, 다문화청소년들의 인 식전환을 위한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용 다문화 행동의도 척도(MBIS)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하여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 개념에 적합한 초기 문항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다문화 교육 관련 전문가에게 내용타당 도를 검증 받아 총 18문항의 예비조사용 도구를 확정하였다. 예비조사는 42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수집된 자료 중 91.2%(388부)가 분석 자료로 활용되었다. 문항의 신뢰도와 구성타당도에 대한 검토로 1차 EFA와 CFA의 절차를 거쳐서 총 18문항의 본 조사용 청소년의 MBIS를 개발하였다.
본 조사에는 예비조사와 다른 집단의 청소년(840명)을 표본 추출하였다. 수집된 자료 중 90.7%(762부)의 유효자료를 이용하여 본 조사 도구(18문항)에 대한 2차 EFA, 신뢰도와 구성 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최종적으로 청소년 MBIS는 3요인구성의 총 16문항(Cronbach's α=.965) 으로 개발되었다. 요인 1은 상호문화 소통행동의지(6문항, α=.934), 요인 2는 다문화 원조행 동의지(5문항, α=.945), 요인 3은 다문화 공존행동의지(5문항, α=.909)로 명명하였다.
개발된 MBIS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2차 CFA를 수행한 결과 최종 MBIS의 모델 적합도 지수가 모두 판정기준을 지지하였으며(SRMR=.035, RMSEA=.083, GFI=.904, NFI=.947, TLI=.946, CFI=.946), 하위요인 간 상관분석, 개념신뢰도 및 AVE 등을 통해 수렴 타당도, 판별타당도, 준거타당도 등이 확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청소년 MBIS의 의의와 이 연구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다문화 인식, 다문화 자기효능감 및 다문화 태도의 구조적 관계를 구명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첫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조적 가설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고, 둘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관련 변인의 영향 관계를 밝히며, 셋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 조모형에서 나타나는 다문화 자기효능감 및 다문화 태도의 매개효과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대상은 A, B, C시에 소재한 고등학교 재학생인 청소년 총 840명으로 유의표집을 통해 표집 되었다. 수집된 자료 가운데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에 유효한 733부가 최종 분 석에 활용되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제시한 청소년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조모형은 변인 간의 구조관계를 예측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인과적 구조모형 내에서 청소년의 다문화 인식을 제외한 다문화 자기효능감과 다문화 태도 는 다문화 행동의도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과적 구 조모형 내에서 청소년의 다문화 인식은 다문화 자기효능감과 다문화 태도를 매개로 다문화 행동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다문화 자기효능감은 다문화 태도를 거쳐 다문화 행동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관련 변인의 인과관계에 대한 함의 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학업 및 진로발달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들이 위 치한 사회적 장에 실재한 잠재된 의미구조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다문화청소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각 사례의 경험 속에서 드러난 보편성과 특수성을 비교해 봄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이 학업과 진로발달 경험에서 선택하고 실천하는 사회 구조적 행위의 인과적 메커니즘이 어떻게 경향성을 드러내는지를 재구성하였다. 이에 총 8명의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경험한 학업과 진로달발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객관적 해석학’으로 분석하였다. 전체 사례의 재구 성 결과, 다문화청소년은 열악한 사회․경제적 삶의 긴급한 필요성에서 자유롭지 못해 학 업과 진로발달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단일민족이라는 국민국가의 특성은 다문 화청소년으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문화 감추기 게임’과 ‘한국인 되기’라는 모종의 잠정협 정에 공모하도록 만들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청소년의 학업과 진 로발달을 돕기 위한 실천 및 정책과제를 논의하였다.
또래관계는 청소년들의 사회․심리적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 소년들 간의 또래관계 경험 및 특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자 서울시에 위치한 다문화 대안 중학 교에 재학 중인 33명(남학생 17명)의 다문화 학생들의 또래집단 내 상호작용을 면밀하게 탐색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균 15.5세(최소 14세, 최대 17세)였으며 부모 중 한쪽의 국적이 중국, 우즈 베키스탄을 비롯하여 모두 10개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으로는 연구자가 2013년부 터 2년에 걸쳐 해당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참여 관찰을 수행하는 문화기술지 방법이 활용되 었으며 주로 관찰과 면담 기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다문화 청소년들의 또래 관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다문화 학생들은 또래에게 접근하고 또 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주로 비(非)언어적 전략을 사용하였다. 둘째, 또래에 대한 놀림과 괴롭힘 도 빈번히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부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도 포함 되어 있다. 셋째, 이 학생들은 또래 선호도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성격을 꼽았다. 넷째, 이 학생들은 또래의 다양성에 관대하며 각자의 특색을 수용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교육적 제언 및 생활지도 방안들이 언급되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의 갈등요인 최소화를 위해서 청소년 대상의 다문화 교육 필요성을 제기하려는 목적으로, 청소년의 다문화 교육경험과 사회적 친밀감이 다문화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서울 및 수도권에 재학 중인 비다문화가정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관관계 분석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친밀도와 다문화 교육경험은 다문화 수용성의 각 하위항목과 정적인 관계가 있었으며(다문화 개방성 제외: 부적), 사회적 친밀도와 다문화 교육경험이 다문화 관계형성능력에 유의한 수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회적 친밀도와 다문화 교육경험은 다문화적 인식, 다문화 개방성, 다문화적 공감, 다문화 수용성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