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ture of Spirituality’: A Critical Review of Giorgio Agamben’s The Fire and the Tale
조르조 아감벤(Giorgio Agamben)은 『불과 글』에서 ‘영성의 글쓰기’가 가능한 잠재성을 모색한다. 그는 불을 상실하고 신비가 없는 서사만이 존재하는 현대 문학을 비판한다.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의 극단과 고도의 디지털 기술혁명이라는 두 가지 환경에 압도당해 왔다. 따라서 작가가 불의 상상력을 보존하여 작품을 창조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다. 그러나 아감벤은 이러한 환경이야말로 오히려 불이 되살아나는 소생의 문학 창조를 모색할 수 있는 잠재성의 영역임을 포착한다. 그는 인간의 궁극적인 행복이 신을 관조함에 있다고 밝히면서, 예술작품 창조를 통한 불과 글의 궁극적 통합을 주장한다. 그가 주장하는 ‘영성의 글쓰기’는 인간의 영적 성장과 재생을 담보하는 예술 행위이다. 『불과 글』은 현대인에게 불에 대한 기억을 소생시키고, ‘문학과 종교’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Giorgio Agamben quests for the potentiality that opens space for the ‘literature of spirituality’ in The Fire and the Tale. He criticizes modern literature which lacks fire, and portrays narrative without mystique and imagination. Modern society has been overwhelmed by extreme capitalism and high digital technology transformation. Understandably, it is hard for an author to create an artistic work with mystique and the imagination of fire. However, Agamben argues that the spiritually exhausted situation rather guarantees the turning point and the space of the potentiality for the literature of replenishment. Emphasizing the reflection on the presence of God is crucial for the ultimate happiness of human beings, he illustrates the necessity for the essential integration of fire and literature in an author’s creation of literary work. Agamben’s ‘literature of spirituality’ is related to the potentiality of a person’s spiritual growth and re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