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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역사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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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한국건축역사학회 2022년 춘계학술발표대회 (2022년 5월) 49

<현장발표>

9.
202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까지의 발굴조사 결과 일명 당김석(引石)은 삼국시기 이후 조선시기에 이르기까지 고분, 산성, 축대 등 다양한 유적 에 사용되었다. 당김석은 턱의 유무에 따라 유악식과 무악식으로 구분할 수 있고, 전자는 다시 생김새에 따라 돌못형과 첨 차형, 장대석형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그리고 후자는 쐐기형과 장대석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삼국시기의 당김석은 무악식의 쐐기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금산 백령성(백제 사비기)에서 턱이 있는 유악식의 돌못 형이 초보적 형태로 검출되었다. 돌못형은 이후 통일신라기의 경주 발천유적을 비롯한 감은사지, 전 황복사지, 불국사, 남산 신성, 월정교, 춘양교, 합천 영암사지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었다. 유악식 첨차형 당김석은 불국사 전면의 가구식축대 및 석굴암 후실의 돔 천정부에서 살필 수 있고, 장대석형 당김석은 고려시기 유적인 개성 고려궁성의 축대 및 왕릉에서 확인되고 있다. 당김석은 석축 과정에서 기능적으로 사용되는 부재이기에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형식이 등장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관심과 연구가 수반되기를 기대한다.
4,000원
10.
2022.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민가건축은 건축에 있어 일정한 건축적 규범이 존재하여 하나의 모듈이 확인되는 관영건축이나 종교건축과 다르게 그 지 역의 자연환경과 건축주의 인문환경을 반영하여 다양한 형태가 확인된다. 이러한 민가건축 중에 구례 운조루고택은 초기의 배치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전라구례오미동가도’와 창건주인 유이 주 사망 이후 재산을 나누는 분재기인 ‘장자구처기’ 뿐만 아닌 다양한 기록을 통해 그 변천이 명확하게 확인되어 그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현재 구례 운조루에 관한 건축적 연구의 대부분은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분석이나, 전체적인 건물의 배치형태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민가건축인 구례 운조루 고택의 안채를 살펴보고 안채에서 확인되 는 건축기술사적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3.
2022.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자연유산과 유물, 유적지,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작된 3차원 정밀 기록화 사업에 적용되고 있는 문화유산 디지털 원형기록을 위한 신기술 소개와 함께 최근 문화재청, 문체부, 외교부에서 진행한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공 개된 디지털 문화유산의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통해 ‘문화유산 분야 디지털 대전환의 새로운 흐름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문화재 기록과 보존, 복원 및 향유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문화유산의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발표 하고자 합니다.
15.
2022.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고흥 구 녹동우편소의 복원을 위해 원형을 고찰한 것으로 성과는 다음과 같다. 1. ‘체신성 우무국 우편선로도’에 의하면 1927년 개소한 녹동우편소는 원래 3등 우편국이었으나 전신, 전화 설비가 추가되 면서 전신 및 전화취급 특정 우편국으로 등급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2. 1927년 우편소 개소 당시에는 우편업무만 취급했던 관계로 내부는 사무실과 객장으로 구분되었으나 1930년 이후에는 전신사무 및 전화통화사무를 취급하였으므로 내부의 평면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3. 녹동우편소의 초대 소장은 야와타요시이치라는 인물로 원래 고흥경찰서 순사부장이었던 것이 파악되었고, 우편소의 관 사에서 거주하였던 것을 알수 있었다. 4. 2007년 수리공사자료 분석, 현장조사, 일본국회도서관 소장 건축자료공동형록 등을 통해 재료의 원형을 파악할 수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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