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SE(문자 정보 서비스 환경, CHaracter Information Service Environment)는 라벨이 부여 된 유향 비순환 그래프(Directed Acyclic Graphs: DAGs)에 기반한 기계 판독 가능 형식을 통해 문자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기술한 문자 온톨로지(CHISE 문자 온톨로지)를 활용함으로써, 범용 문자인코딩에 의존하지 않고 문자 처리를 수행하기 위한 환경이다. 이는 Unicode와 같은 범용 문자인코딩에 대해 메타시스템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으며, 특정 한자 자형에 대응하는 부호 위치를 탐색하거나, 아직 부호화되지 않은 문자의 성질을 미리 기술해 두고 그 성질을 활용하여 검색 가능하게 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CHISE 문자 온톨로지에서는 한자에 대해 주로 문자 자체와 문자인코딩에 관련된 정보를 중심으로 데이터 정비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한자를 적절하게 파악하고 기술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읽고 쓰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해석 공동체의 양상과 그 규범 의식의 변천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시대와 지역에서의 자형 용례를 수집하여 문자 온톨로지에 연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또한 CHISE에서는 한자의 이체자 정보와 관련자 정보 를, 그것이 놓인 도메인과 전거 정보를 부여할 수 있는 형태로 기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틀을 활용하여 이체자 관계의 기술에 구체적인 전거 정보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고자서와 각종 텍스트에 나타나는 용례를 수집하여 데이터화하고 이를 기계 판독 가능한 형태로 기술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CHISE에 대해 개설하는 한편, 「한자 자형 규범사 데이터세트」(Hanzi Normative Glyphs: HNG)의 역사적 한자 자형 용례 데이터, 「헤이안(平安) 시대 한자 자서 종합 데이터베이스」(Integrated Database of Hanzi Dictionaries in Early Japan: HDIC)의 게시 자형 데이터 및 고자서 주문(注文) 데이터, 「자료 횡단적 한자음·한어음 데이터베이스」(Database of Historical Sino-Japanese Readings: DHSJR)에 수록된 헤이안(平安) ·가마쿠라(鎌倉) 시대 이 후 일본 문헌 자료에 나타나는 한자음 ·한어음 데이터, 그리고 교토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소장 갑골문자와 설문해자(説文解字)의 데이터 등을 CHISE에 통합하려는 시도에 대해 서술한다.
본 논문은 조선시대 비변사에서 생산한 기록물이자 역사 연구자들이 이용하는 사료인 비변 사등록을 디지털인문학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기록된 정보들을 분석하여 그에 적합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변사등록에 기록된 정보는 크게 좌목과 기사로 구분한다. 좌목은 매월 1일 현재 비변사에 소속된 관원의 명단이다. 기사는 날짜, 등서된 문서의 내용, 추기로 구성된다. 문서는 비변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서에서 작성하여 국왕에게 아뢰는 문서들과 승정원에서 등출한 문서 위주로 등서되어 있다. 구조화된 데이터를 구축할 때도 좌목과 기사를 각각의 데이터셋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위진남북조 경사(經師) 음주(音注)를 정리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반절(反切) 비교 법이 지니는 여러 문제점을 대상으로 삼아, 반절 비교법의 한계를 탐구하고 선행 연구를 바탕으 로 저자의 견해를 밝혔다. 즉 반절 비교법을 운용할 때에는 직음(直音), 이문참증(異文參證) 등의 방법을 결합해 사용하고, 특수한 음주를 신중하게 처리함으로써 연구 결론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학계의 기존 연구에서 경전석문(經典釋文)의 ‘수음 (首音)’, ‘중가별독(衆家別讀)’, ‘혹음(或音)’, ‘일음(一音)’ 등 개념에 대해 종재하는 다양한 이 견과 상이한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고 여러 이견을 변별했으며, 해당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漢字,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이 문자 체계는 중화 문화의 보물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화인 커뮤니티의 중요한 연결 고리입니다. 그러나 비화어 학생들에게 있어 한자의 복잡한 필획과 구조는 종종 중국어 학습에 큰 도전이 됩니다. 이들 학생은 한자 인식, 쓰기 및 이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의 중국어 학습 진행을 방해하고 중화 문화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비화어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 논문은 한자 변천 표상을 통합한 혁신적인 한자 교수 전략을 제안합니다. 이 전략은 사례 연구 방법에 기반하여 흥미로운 교수 활동과 실용적인 학습 도구를 결합하였습니다. 본 연구에서 는 협력 교사의 교수 요구를 바탕으로 중화 전통 문화를 배경으로 한 한자 교안을 설계하였으며, 여기에는 갑골문과 전서 등의 문자 변천 과정이 포함됩니다. 연구자는 이 교수 전략이 학생들이 한자의 기원과 발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한자가 지닌 독특한 깊은 문화적 배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연구자는 다양한 연구 도구를 활용하여, 수업 관찰, 교사와 학생 인터뷰 및 학습 결과 반성표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한자를 학습하는 과정에서의 성과와 감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연구자는 비화어 학생들이 한자의 필획과 부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한자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며, 한자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기초 위에, 연구자는 비화어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효과적인 방법과 전략을 정리하여, 한자 교수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중국어 제2언어 교육의 보급 및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어 구말조사에 대한 연구는 중국어학계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아 왔으며, 선행 연구자들은 다양한 언어학 이론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유의미한 탐구를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중국어 구말조 사에는 여러 기능적 특징이 부여되었으나, 서로 다른 층위의 기능적 특징들이 혼재되면서 오히려 논의가 복잡해지는 문제도 나타났다. 본고는 ‘어기’범주의 초기 개념과 분류를 토대로, [+주요 문장 유형 분포], [+양태 범주], [+발화행위적 기능], [+발화행위력 조정], [+주관성], 그리고 [+상호 주관성]을 매개 변수로 삼아 학계의 일반적인 구말 어기사 연구 성과를 정리·귀납하고, 나아가 기능문법 이론(TFG)과의 결합을 통해 중국어 구말조사의 중복 사용 원인을 구명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2025년 12월 12일 단국대학교 부설 한문교육연구소에서 주최한 ‘제5회 한연(漢硏) 국제 컨퍼런스’에서 중화서국 고련(古聯)회사의 총편집장 주추이핑(朱翠萍)이 발표한 내용을 기고문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본고는 중국 디지털인문학의 발전 현황을 개관하고, 정책 주도, 기관 간 협력, 학과 구축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천 기반의 체계 구축’ 특징을 분석한다. 나아가 중국의 디지털인문학 관련 기관들이 자원의 전환과 기술 융합, 연구 공동체 구축을 통해 학술 연구와 기술 개발, 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매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디지털인문학이 연구 방법론의 차원을 넘어 체계적인 학문 생태계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조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