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있어 주관적 안녕감은 단순한 행복감의 의미를 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밝히는 중요한 요소 이기에, 주관적 안녕감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는 필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에 청소년이 지각한 의견존중 경험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 의견존중 경험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였다. 2024년 9월부터 10월까지 경기 도 K시 소재 청소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지면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응답자 898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의견존중 경험은 주관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의견존중 경험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 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의견존중 경험과 자아존중감,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실천적, 정책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우리나라의 가정형 호스피스는 고령화의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공급 수준을 보이며, 지역 간 격차에 대한 실증 연구도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2016–2024년 전국 호스피스 공급 자료, 지역별 고령화 지표, 사망 장소 통계를 활용하여 공급 수준, 증가 추세, 고령화 고집중 지역, 잠재수요–공급 불일치에 관한 네 가지 가설을 검증하였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전국 39개 기관으로 가장 낮은 공급을 보였으며, 2019년 이후 증가가 정체되어 있었다. 전남·경북·강원·전북은 높은 고령화율을 가진 연속적 고집중지역으로 확인되 었으나, 이들 지역의 가정형 서비스 접근성은 매우 낮았다. 잠재수요 대비 공급 부족도 확인되었으나, 세부 지역 자료 한계로 부분적 검증에 그쳤다. 한국의 호스피스 체계는 병원 중심에 머물러 있으며, 가정형 호스 피스는 지역의 인구학적 요구와 충분히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자원 재배치와 지역사회 기반 호스피스 강화가 필수적이다.
이 연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과 권고사항(SARPs)에 근거하여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의 드론 조종자 자격제도를 비교·분석하였다. 드론이 점차 국가 공역에 통합됨에 따라, 조종자 자격체계의 일 관된 정립은 전 세계적 규제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는 각국이 ICAO의 RPAS(원격조종항공기시스템) 기준을 자국의 법제와 행정체계 속에서 어떻게 수용·제도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자격구조·규제방식·운 용범위를 중심으로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네 나라 모두 ICAO의 안전성과 책임성 원칙을 반영하고 있으 나, 제도 운영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미국은 Part 107과 Waiver 제도를 통해 유연성을 강조하고, 중국은 중앙집권적 국가시험제와 실명제를 채택하였으며, 일본은 국토교통성 주도의 점진적 인증체계를, 한국은 정부관리와 민간훈련의 혼합형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각국의 행정문화와 산업 여건 의 반영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제도는 ICAO 기준에 부합하나, 국제적 상호운용성 강화와 제도 품질관리 의 고도화, 규제와 산업혁신 간의 균형 확보가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본 연구는 1970년대에 발표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이 제기하는 사 회문제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다. 난·쏘·공이 제기하는 당시 대한 민국의 사회 문제는 빈곤의 문제, 교육의 불공평 문제, 도시 개발과 철거민의 문제, 노동자의 권리 보장 문제, 환경 오염 문제, 부정부패의 문제 등이다. 난·쏘·공에서 도출된 문제를 SDGs 목표 1, 3, 4, 6, 8, 11, 12, 14, 16과 대응시켜 살펴본 결과, 1970년대 한국 산업화 시기의 경험이 오늘날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보편적 과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난·쏘·공을 SDGs·ESD 교육과 시민 교육의 핵심 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