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개량머루의 발효제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원료과실의 일반성분 및 이화학적 조성을 분석하였으며, 일반 포도주 양조법으로 red wine과 pink wine을 제조하여 화학성분 함량 및 기호성을 검토하였다. 개량머루는 종자의 비율이 10%이상을 차지하였으나 착즙수율이 약 69%에 달하였다. 총당 함량, 총산 함량 및 pH는 17.50, 1.14 및 3.48%을 나타내었다. 개량머루 중의 주석산 및 사과산 함량은 각각 0.396과 0.509%를 나타내어 주석산 함량에 비하여 사과산의 함량이 현저히 높았다. 개량머루는 Saccharomyces cerevisiae Montrachet로 발효시켰을 때 에탄올 발효작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머루주의 에탄올 함량, 총산도 및 pH는 red wine의 경우 11.33, 0.80 및 3.65%였으며, pink wine은 11.88, 0.85 및 3.55%로 나타났다. 개량머루주의 주석산 함량은 0.190∼0.208%로 양조과정 중 48∼52%가 감소하였으며, 사과산 함량은 0.408∼0.421%로 양조과정 중 13∼17%가 감소하였다. 발효제품의 총 안토시아닌 함량(A520)은 5.46∼11.03, 색도(A520+A420)는 9.39∼19.38을 나타내 유럽산 rea wine의 2배 이상이었으며, 총 페놀의 함량은 2, 300∼3.800mg/l였다. 이 원료로 제조한 pink wine은 red wine에 비하여 품질성분 및 관능면에서 현저히 우수하였다.
키토산을 첨가한 저식염 기능성 고추장을 제조하여 숙성 기간별로 이화학적 성분 변화 및 미생물 변화를 조사하였다. 숙성 기간 중 회분, 조지방, 조단백질은 젖산 및 키토산의 농도에 따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수분 함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6% 식염첨가구에서 가장 높은 4.23% 증가를 나타내었다. pH와 적정산도는 키토산 농도에 따라 유의성 있는 변화는 없었다. 알코올 농도는 숙성기간 중 계속 증가하여 4주째에는 0.35∼2.19%까지 증가하여 26.1∼27.3%에 이른 후 다시 감소하였고 키토산 농도가 높을수록 알코올 생성과 환원당 감소는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토산의 첨가가 α-amylase의 활성은 약간 저해하였으나, β-amylase, 산성 protease, 중성 protease의 활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산성 protease의 경우 9% 식염첨가구에 비하여 6% 식염첨가구 및 6% 식염+젖산, 키토산 첨가구의 효소 활성이 높게 나타났다. 아미노태 질소는 키토산 농도에 관계없이 6% 식염 첨가구들이 9% 식염 첨가구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높았으며, 암모니아태 질소는 키소산 농도가 높을수록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6% 식염 첨가구의 경우 숙성 4주째에는 170.2mg%까지 증가하였다. 세균수는 숙성 초기 급격히 감소한 후 1주 이후부터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였고, 효모수는 숙성 2주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키토산 농도가 증가할수록 세균 및 효모의 수도 약간 감소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키토산 첨가의 최적 농도는 0.25%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