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9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전시와 멧 갈라에서 제안한 대표 키워드인 수잔 손택의 ‘캠프’의 관점에서 현대 패션의 유행 현상을 포토그래퍼 팀 워커의 패션사진을 통해서 그 특성과 의의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잔 손택의 캠프와 팀 워커의 패션사진에 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해 연구 방법론을 모색한다. 둘째, 패션에 있어 캠프의 주요 의미를 규정하고, 그에 따라 팀 워커의 패션사진을 유형화한다. 셋째, 캠프의 관점에서 팀 워커 패션사진의 특성을 도출한다. 이에 따른 연구 결과는, 첫째, 수잔 손택의 캠프는 동시대 패션의 유행 현상을 이해하는 연구 관점이자 방법론으로의 적용은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팀 워커의 패션사진은 캠프의 인공적인, 중성적인, 유머러스한으로 유형화 될 수 있었다. 셋째, 수잔 손택의 캠프 관점에서 팀 워커의 패션사진은 초현실적인 스토리텔링, 뉴트럴, 가벼움의 특성으로 도출되었다. 현대 패션에 나타나는 다양한 유행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 관점으로 수잔 손택의 캠프와 패션의 표현 매체로서 패션사진의 연구를 통해서 도출된 결론은 인공적인-초현실적 스토리텔링, 중성적인-뉴트럴, 유머러스한-가벼움으로 관련 후속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IT 산업의 발달로 인한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의 시대적 변화는 우리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수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하여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브랜드경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프라이탁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써 소비자들은 프라이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를 소비한다. 프라이탁은 환경에 관한 경험 스토리를 통하여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구매자들은 프라이탁 제품과 함께 또 다른 윤리적 경험 스토리를 생산해내고 공유한다. 이에 본 연구는 윤리적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 구축을 위한 디자인경영 전략에 관하여 고찰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프라이탁의 디자인 경영의 가장 큰 특징은 ‘경험’과 ‘소통’의 방식을 따른다는 것이다. 이는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양방향 소통이다. 프라이탁은 이러한 ‘경험의 소통’을 통하여 윤리적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K패션으로 명칭되며 글로벌화를 시도하고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해외 소비자들의 실질적 수요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과 파리의 로컬 패션인 스트리트 패션을 비교하고 두 도시의 패션 스타일을 분석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 이 결과와 트렌드 예측 정보와의 간극을 살펴봄으로써 트렌드 예측 정보가 스트리트 패션에 수용되는 국·내외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내용은 첫째, 스트리트 패션과 패션 트렌드 예측 정보의 관점에서 연구 방법론을 모색하였다. 둘째, 2019년 S/S 패션 트렌드 관점에서 서울과 파리의 스트리트 패션을 파악하였다. 셋째, 패션 트렌드 예측 정보 수용의 관점에서 서울과 파리 스트리트 패션의 수용 정도 및 특성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서울과 파리, 두 도시에서 일반적인 스트리트 스타일이 2019 S/S 트렌드로 예측된 스타일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도시 별 스타일 선호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서울과 파리 두 도시에서 공통적으로는 클래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캐주얼과 페미닌, 키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패션 트렌드 예측 정보에 대한 소비자 수용 현황을 볼 때, 두 도시의 소비자들은 패션 정보 업체가 예측한 트렌드 테마 중 한정된 몇가지 테마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