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기계이항답에서 후기의 도복을 경감시켜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량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발중인 도복경감제 'KIM-112'의 효과를 검토하고자 처리시기 및 약량을 달리하여 수행한 시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KIM-112의 출수전 30일-5일 처리는 간장을 크게 단축시켰는데 10a당 1g 처리에서는 처리시기에 따라 10-17%, 2g 처리에서는 16-23%의 간장단축효과가 있었다. 2. 절간장 단축정도는 처리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출수전 30일 처리에서는 5절간이 약 50%정도 단축되었으며 처리시기가 늦어질수록 상위절간의 단축이 커지는 경향이었고, 약량별로는 2g 처리가 다소 높았다. 3. 간장과 도복지수와는 간장이 길어질수록 도복지수가 높아지는 정의 관계가 있었으며, 특히 1절간장과 4절간장이 도복지수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4. KIM-112는 간벽 간경 간기중 등의 도복형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좌절중의 증대와 간장단축에 따른 moment의 감소로 내도복성을 향상시켰으며, 도복지수는 좌절중 moment 이삭중과 높은 상관이 있었다. 5. 약제처리시기와 약량에 따라 출수가 1-4일 지연되었으며, 수장이 짧아짐에 따라 수당립수가 다소 적었으나 도복이 되지 않아 등숙율의 향상으로 수량은 약간 증수되었다.
최근 국내에서 연구가 시작되고 있는 신규 식물생장조정제인 brassinolide류와 기존의 auxin류를 혼용하였을 경우 상호작용성을 구명하여 농업적 이용의 기초자료를 얻고자 몇가지 생물검정법을 이용하여 상호작용의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간다. 1. 벼 엽신기부굴절검정에서는 두 화합물의 저농도 혼용조합에서 길항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대부분의 조합에서는 상가 또는 상승작용을 하였으며, 고농도의 혼용일수록 상승효과가 높았고, IAA가 2, 4-D에 비해 다소 혼용효과가 높았다. 2. 귀리 자엽소신장검정에서는 HBR의 농도에 관계없이 IAA 0.1ppm 이하에서는 상승작용을 하였으나 0.3ppm 이상의 혼용에서는 상가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3. 무 하배축신장검정에서는 자엽의 유무에 의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자엽을 제거한 절편에서는 IAA 3ppm과 HBR과의 혼용조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혼용조합이 길항적인 반응을 보였다. 4. 이상에서와 같이 검정방법간 혼용효과가 뚜렷한 차이가 있었으며, 공시재료에 따라 상호작용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auxin의 함량이 비교적 높은 생장점을 가진 절편에서는 대체로 길항작용을 보인 반면, 선단부를 제거하여 내생호르몬이 불안정한 절편에서는 상가 또는 상승작용을 보였다.
수도 주요 품종별 주내 및 주간경쟁반응과 주내에서 주요 형질의 경간 변이 정도를 구분하고 주요 반응 태상별 재식밀도 반응을 구명하여 다수확 재배기술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시험을 실시하였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주내 및 주간경쟁지수가 다같이 낮은 품종은 팔공벼, 밀양 83호, 밀양 90호, 상풍벼였고, 주내 및 주간경쟁지수가 다같이 큰 품종은 풍산벼, 삼강벼, 원풍벼, 태백벼, 동진벼 등이었다. 2. 주내 가 경간 주요 형질의 병이는 형질에 따라 품종별 반응이 약간 달랐으나, 대체로 각 형질의 변이계수 상호간에는 정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경쟁지수가 높은 품종이 주내에서 주요 형질의 경간 변이계수가 낮은 경향이었다. 3. 경쟁지수와 수량과의 관계에서 주내 경쟁지수가 증가하면 일본형 품종들과, 통일형 품종중에서 소얼성인 밀양 83호 는 수량이 증가하였으나, 풍산벼와 남영벼는 일정한 형향이 없었다. 그러나 전품종 다같이 주간 및 전체 경쟁지수가 증가하면 쌀수량이 증가하였다. 4. 경쟁지수 증가에 따른 쌀수량의 증가 정도는 경쟁지수가 낮았던 팔공벼, 밀양 83호 등에서 크게 나타났다.
벼 약배양에 있어서 기본배지 및 배지내 첨가물질이 callus유기와 식물체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시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callus 유기 및 식물체분화는 N6기본배지에서 가장 높았으며 Indica형 품종보다는 Japonica형 품종에서 그 효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2. 약치상후 callus유기는 기본배지의 종류에 관계없이 20~40일 사이에 90% 이상이 유기되었다. 3. 식물체분화는 callus유기배지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Miller 배지에서 유기된 callus의 식물체분화는 N6나 MS배지에 비하여 저조하였다. 4. N6배지내에 포함된 질소원중 (NH4 )2 SO4 의 함량을 31.5mM로 조절하였을 때 callus 및 식물체분화율이 향상되었다. 5. 생장조정제 첨가에 있어 2,4-D단독 처리보다는 NAA 2mg/ 에 Kinetin 1mg/ 를 혼용 처리하였을 때 callus유기 뿐 아니라 식물체분화율도 향상되었다. 6. Indica형 품종의 callus유기에 대한 DL-Ala-nine 첨가효과는 약을 저온처리하였을 때 높게 나타났다.
영남지역 남부 2모작 평야지를 대표할 수 있는 밀양지방의 연도별 수도작 기상조건을 비교하고 수도작 이앙적기 및 한계기를 기상조건에 의한 분석방법과 수도재배 시기시험 성적결과에 의한 방법으로 추정하였고 기상요인에 의한 수량한계 생산력을 분석하였다. 1. 수도작 기상은 년차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못자리 기간중의 기상이 문제되었던 해는 1980년과 1976년도이었고 생식생장기의 냉해가 문제된 해는 1983. '81, '80, '74년도이었다. 한편 벼 등숙기 기상은 다수형 품종에 가장 불리하였던 해는 1980년도가 평년도의 66%의 기후등숙량으로 1973년이후 가장 좋지 못한 해이었고, 반대로 다수형 품종 등숙에 가장 좋았던 해는 평년 기상의 128%를 보인 1975년과 121%인 1977년이였다. 2. 벼 등숙기 등숙 적산온도(출수후 40일)로 본 안전출수한계기는 년차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다수형 품종의 등숙 적산온도를 880℃ 로 볼 경우 1975년도에는 8월 31 일에 출수하여도 되었던 것이 1980년도에는 8월 2일이였다. 한편 출수한계기를 다수형 품종 840℃ , 일본형 품종 760℃ 로 보고 80% 신빙성을 지니는 일자는 각각 8월 20일 이전(다수형)과 8월 30일 이전(일본형)이였다. 이는 기후등숙량 분석방법에서 수량 1000kg/10a을 생산할 수 있는 기후한계기와 거의 일치하였다. 3. 밀양지방에서 최고 수량생산을 올리기 위한 최적 이앙기와 최적 출수기 설정은 기후등숙량 방법과 실제 이앙기와 쌀 수량과의 관계에 의한 방법과는 서로 잘 일치하였는데 다수형 품종은 5월 26일 전후 이앙에서 8월 10일전후의 출수가, 일본형 품종은 6월 8일 전후의 이앙으로 8월 23일경의 출수가 가장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었다. 4. 광합성효율(Eu )과 건물중 증가율(CGR)은 5월 25일 이앙구보다 6월 20일 이앙구에서 높았고 품종별로는 삼강벼가 낙동벼보다 높았는데 출수전 30 일간이 가장 높은 수치인 광합성 효율 2.5%와 건물생산 증가율은 약 23g/m2 /day였다. 5. 밀양지방에서 일사량과 광합성 효율면에서 본 최대 건물중 생산가능량은 30g/m2 /day 미만이며, 목표수량 1,000kg/10a생산을 위한 제한요인은 출수기까지의 건물생산이였으며 등숙기 기상조건은 제한요인이 아니었다. 6. 밀양지방에서 삼강벼를 표준 재배법으로 재배할 경우 건물중 생산능력면과 수확지수면으로 볼 때 수량한계 생산력은 정조수량으로 900~l,000kg/10a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수도 주요 형질의 재식밀도 반응을 구명하여 다수확 재배기술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다수형 품종(인도형/일본형)인 삼강벼와 일본형 품종인 낙동벼를 공시하여 재식거리를 10 10cm, 20 20cm, 30 30cm, 40 40cm로 하고, 각 재식거리별 주당본수를 1, 3, 5, 7본으로 하여 시험을 실시하였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출수기는 밀식할 수록, 주당본수가 많을수록 빨랐는데 재식거리 10 10cm에 주당본수 7본은 40 40cm 1본보다 삼강벼는 5일, 낙동벼는 4일이 빨랐다. 2. m2 당 수수 및 영화수, 총건물중, 수량은 일반적으로 밀식할 수록, 주당본수가 많을 수록 높은 경향이었으나, 총건물중은 낙동벼의 경우 재식거리 10 10cm, 주당본수 3본에서 최대에 달하여 그 이상에서는 증가되지 않았다. 3. 수확지수는 밀식보다 소식이 높았고, 주당본수별로는 밀식에서는 본수가 많은 쪽이, 소식에서는 주당본수간 차이가 없었다. 4. 광합성 효율은 낙동벼보다 삼강벼가 높았고, 재식거리별로는 20 20cm에서 높았다. 재식거리별 주당본수에 따른 영향은 삼측벼의 경우 10 10cm에서는 5본, 20 20cm에서는 7본에서 각각 높았고, 그 이상 재식거리에서는 주당본수간 차이가 없었다. 낙동벼는 재식거리 10 10cm에서는 주당본수 1본에서 높았으나, 그 이상 재식거리에서는 주당본수가 증가할 수록 높은 경향이었다. 5. 재식밀도에 따른 전체 경쟁반응은 낙동벼보다삼강벼가, 밀식이 소식보다. 주당본수가 증가할 수록 높았고, 주내 및 주간 경쟁반응의 상호관계는 삼강벼의 경우 재식거리 30 30cm에 주당본수 3본까지, 낙동벼는 재식거리 20 20cm까지는 주간 경쟁반응이 높았으나 그 이상에서는 오히려 주내 경쟁반응이 높았다. 6. 경쟁지수와 수량과의 상관관계는 두품종 다같이 종합 경쟁지수와는 정의 유의상관이 있었으나, 주간경쟁지수와는 삼강벼는 직선적인 관계식이, 낙동벼와는 지수곡선적인 관계가 성립하였고, 주내 경쟁지수와는 낙동벼만 유의상관이 있었고, 삼강벼는 유의상관이 인정되지 않았다. 7.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삼강벼와 낙동벼는 경합지수가 2.1~2.3정도까지 증가할수록 수량은 직선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었으며, 경쟁지수 증가면에 있어서는 삼강벼는 주간거리에 의해, 낙동벼는 주간거리와 주당본수에 의한 조절이 바람직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