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담임교사의 상담 경험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를 통해, 담임교사가 학생 상담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어려움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자는 세 명의 고등학교 담임교 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담임교사들이 학생 상담 과정에서 겪는 도전과 극복 방안을 심층적 으로 탐구하였다. 연구의 결과로는 상담의 접근 방식과 어려움, 역할과 기대에 따른 부담, 학생 이해를 위한 통로, 교사의 성장과 보람의 네 개의 범주와 초기 담임교사 시절 경험과 가이드 라인의 부재, 전 문적 상담의 한계, 상담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의 기대, 비담임과는 다른 담임교사로서의 부담, 깊이 있 는 이해와 앎의 시간, 진로 탐색을 위한 여정, 정서적 안정의 중요성, 개인의 성장과 변화, 상담의 보 람과 동기 부여의 9개의 중심 주제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의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안 모색과 학교 내 상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특산식물이자 희귀식물인 물들메나무를 대상으로 분포 현황과 생육환경 특성, 종조성을 바탕으로 생태적 특성을 구명하였다. 물들메나무가 출현한 입지를 대상으로 생육환경 조건의 기재 및 식물사회학적 방법에 따라 식생조사가 수행되었으며, 출현종 양상과 환경변수의 상관관계 분석, 출현종의 식물 형질 분석을 수행하였다. 총 12개 지역, 28개 조사구에서 물들메나무 우점 입지 19개, 비우점 입지 9개가 확인되었으며, 총 155분류군이 출현하였 다. 물들메나무 조사구의 생육환경은 한국 식생기후를 기준으로 대부분 온대북부 낙엽활엽수림대에 위치하여 한랭한 입지이며, 해발고도는 평균 859m, 암석노출도는 평균 60.4%, 토양노출도는 평균 24.7%, 경사도는 평균 18.7˚로 나타났 다. 출현종 중 상위 P-NCD(백분율기여도)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대부분 계곡 식생에 출현하는 분류군으로 특기되었다. 환경변수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암석노출도로 확인되었다. 물들메 나무림의 동태는 교목수종에 해당하는 분류군 중 관목층과 초본층에서 물들메나무가 높은 P-NCD값을 보여 지속적으 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물들메나무가 출현하는 입지의 대부분은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등의 보호구역 내에 출현하여 인위적 교란요인이 비교적 적은 편이나, 일부 국가보호구역 미지정 지역의 경우 숲가꾸기 사업 또는 신규 등산로 개설로 인한 생육지 질의 쇠퇴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지역에 대하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설정과 같은 관리 방안이 제안되었다. 또한 물들메나무의 다양한 환경조건을 기반으로 잠재적 분포 가능 입지 파악 및 현지 외 보전 후보지역 설정을 위한 후속 조치 및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 능력과 돌봄 효능감의 관계에서 간호전문직관의 매개효과를 파악 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국내 K시와 E군에 소재한 대학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 175 명으로 자기기입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수집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을 이용하여 기술 통계와 t-test, ANOVA(사후분석 scheff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공감 능력과 간호전문직관, 돌봄 효능감은 유의 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공감 능력과 돌봄 효능감의 관계에서 간호전문직관은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 냈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돌봄 효능감을 높이기 위하여 공감 능력을 증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호전문 직관 향상을 위한 간호교육도 중요함을 시사한다.
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Nakai)는 오직 한반도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지구범위 인 IUCN Red List Endangered로 평가·등재되어 있는 이화주성(distyly, 二花柱性) 특성을 가진 희귀식물이다. 본 연구는 미선나무 자생 개체군 8개 지역과 천연기념물 개체군 6개 지역 등 총 14개 지역의 정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선나무 이화주성에 따른 개화 특성과 개체군 크기를 비교·분석함으로써 향후 미선나무 개체군에 적합한 현지 내 보전관리방안 정립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개체군별 출현 개체는 전수조사하였으며, 각 개체의 화기 형태로 장주화·단 주화 개체를 식별해 개화 개체를 현장에서 조사·기록 후 분석하였다. 미선나무 전체 출현 개체 수는 총 13,130개체(개화 7,003개체, 미성숙 6,127개체)로 각 개체군의 장주화·단주화 개화 개체 수 적정 균형 상태가 유의적(P<0.05)이지 않고, 불균형한 상태를 나타냈다. 특히, 영동 개체군은 타 개체군 대비 매우 불균형적 형태를 나타내 타 개체군과 비교했을 때 유전다양성이 낮고, 근친교배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관리 단위별 평균 개화·결실률은 각각 자생 개체군 39.0%, 8.5%, 천연기념물 개체군 89.2%, 55.3%로 천연기념물 개체군이 자생 개체군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층 수관 울폐 차이에 따른 임내 광유입 변화와 관계된 생식 생장 크기 차이로 사료된다. 한반도 내 미선나무 전체 점유면적은 23,224.5㎡이었고, 천연기념물 개체군이 자생 개체군 대비 개체군 점유 면적은 작으나 밀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정 면적에 대한 보호시설 설치로 개체군 확산에 제약이 있는 천연기념물 개체군 내 주기적인 관리가 천연기념물 개체군 밀도를 높인 주된 요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미선나무 보전을 위해서는 현재 인위적·유전적 교란이 의심되는 천연기념물 집단을 해제하고, 새로운 보호구역을 신규로 지정함으로써 보전 우선 개체군의 확대가 필요하다. 천연기념물 개체군의 경우 문화재청과 지자체에서 자생지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나 자생 개체군의 경우 관리 주체가 전무한 실정으로 미선나무 전반적 관리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2년간에 걸쳐 조사한 대두의 수량감소는 갈색무늬병을 접종한 경우 농약 살포구에 비해 감소 차였으며 자연감염의 경우에는 의 감소를 나타냈다. 갈색무늬병의 감염은 초장, 주당절수(株當節數), 주당분지수(分枝數)에는 큰 영향이 없었으나 주당협수(狹數)와 종실중(種實重)에는 현저한 감소 현상을 보였다. 대두의 수량감소율을 갈색무늬병의 이병율과 정(正)의 상관을 보였으며 그 상관도는 Van der Plank's infection rate (0.156) 보다는 병 진전국선면적(AUBC) 과의 상관도가 높았다. 병진전곡선 면적으로 표시된 갈색무늬병의 감염율과 대두수량 감소율과의 관계는 y=4.38+0.5X 으로 나타났다.
수도 주요해충 벼멸구의 내충성품종선별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방사성동위원소 P-32를 이용한 섭식량과 식이선호성과의 관계를 조사중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식이선호에 의한 벼멸구의 선호도와 P-32 섭식량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2. 엽기 수도유묘를 표식할 때는 P-32의 비방사능이 가 되게 하고 처리방법은 근부를 24시간 이상 침적시킨 후 공시충은 48시간 흡즙시키는 것이 품종간차이를 비교하기 용역하였다. 3. 내충성 검정시 공시충은 성충을 이용하고 웅충보다 자충을 이용하는 것이 흡즙량의 차이가 커서 비교하기가 편리하였다.
대두 자주빛무늬병에 대한 저항성인자원 선발을 위하여 한국에너지연구소, 방사선농학연색실이서 보존하고 있는 수집재내종을 자연감염율과 인공접종법에 의한 저항성검정을 실시하였다. 공시한 수집재래종 467 계통중 는 이하의 감염율을, 약 는 이상의 감염율을 보였으며 이 자연감염율은 결협초기의 기상조건과 밀접한 상관을 보였다. 종자접종에 의한 자반의 형성은 자연감염율과 정의 상관을 보여 일차적인 저항성 검정방법으로서 효과적이었으며 만숙대두계통은 병해도피에 의한 저항성을 보였다. 그리고 갈색무늬병균의 병원성과 관계되는 종자의 자반정도는 배양기의 착색정도와 높은 상관을 보였다.
대두의 해충인 콩줄기굴파리의 정확한 생태를 파악코저 충북백외 4품종을 5월 20일, 6월 15일, 7월 10일 등 파종기를 달리하여 재식하고 콩줄기굴파리의 발생 소장과 가해상태, 피해율등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유충이 6월 20일 출현되는 것으로 미루어 성충의 첫 출현은 6월초로, 또 년중발생회수는 3회내외로 추정된다. 2. 콩줄기굴파리의 서식부위는 줄기내부의 수조직으로 유묘기에는 지상부보다 지하부쪽에 더 많이 서식한다. 3. 용화위치는 절간 줄기와 엽액이 되며 노숙유충은 장차 성충이 탈출할 수 있는 구멍을 들어 놓고 그속에서 용화한다. 4. 콩줄기굴파리의 유충발생은 7월 10일, 8월 10일, 8월 30일에 각각 peak를 이루고 8월 10일의 Peak가 가장 늦었다. 5. 용의 발생은 6월 20일과 9월 10일에 각각 2번 peak를 이루고 그중 9월 10일의 peak가 가장 높았다. 6. 전반적인 콩줄기굴파리의 피해율은 로 만파일수록 높았다.
녹두 돌연변이계통의 갈색무늬병에 대한 저항성검정을 위하여 접종실험에 필요한 다량의 분생포자를 얻을 수 있는 배양조건 실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갈색무늬병균의 분생포자 형성에 적합한 배지는 기주식물조직배지인 녹두엽즙배지였으며 약 2500Lux의 형광조사는 분생포자 형성을 촉진시켰다. 2. 배양기상의 기중균사 거는 분생포자 형성을 현저히 증가시켜 OA배지에서도 MOA에서와 같은 량의 많은 분생포자 형성이 가능하였다. 3. 포자형성의 최적조건은 색소생성 및 균사장의 최적조건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대두의 주요해충인 콩나방의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생물학적구제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재래수집종에 콩나방피해율과 형태적특성과의 관계를 검토하였다. 또 품종및 경종조건을 달리한 후 콩나방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474계통에 대한 콩나방피해율은 최고에서 전혀 피해가 없는 계통까지 분포하고 평균피해율은 이였다. 형태적특성으로서 협의 모용밀도 및 색과 콩나방의 피해율과는 일정한 상관성이 없으나 콩나방피해율과 maturity group 또는 진딧물피해와는 공히 수준에서 정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maturity group V에서 가장피해율이 높았으며 일반잎피해정도와 콩나방피해와는 부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특이한 것은 청색의 종피색을 띤 계통들에서 콩나방피해가 현저히 늘은 점이다. 파종기별 콩나방의 피해정도는 6월20일 파종구가 제일 심하여 만파구가 피해율이 현저히 높은데 이들 피해정도는 착협시기뿐만 아니라 착협에서 성숙기까지의 기간에도 관계가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재식거라에 따른 중나방피해는 소식할수록 큰 편이고 6개품종중 봉의, 충북백이 저항성인 반면 clark, 금강대립이 이충성품종으로 나타났다.
통일품종의 도열병저항성 유전자구성과 저항성의 유전에 관련하는 이들 유전자의 상호관계를 구명하기 위하여 통일품종과 5개의 이병성 재래품종, 밀성, 팔굉, 신 2호, 중국 4.호 및 관동 89호 등을 교잡하여 얻어진 및 집단에 도열병균주 E-7과 100-14를 각각 주사 접종하여 그들의 분리비를 Chi-square test하였다. 1. 유전자분석에 사용된 도열병균주 E-7, T-1 및 100-14sms 일본판별품종에 의하여 각각 C-3, T-1 및 C-5로 동정되었다. 2. 식물체는 접종균주에 대하여 저항성 모품종과 동일한 수준의 저항성을 나타냈으며 이것은 도열병 저항성이 이병성에 대하여 완전우성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였다. 3. 집단에서는 접종균주 E-7과 100-14에 대하여 저항성과 이병성의 분리비가 각각 3:1로 나타나 이들 균주에 대한 토일의 저항성은 단성유전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4. 접종균주 E-7에 대하여 저항성인 집단에 100-14 균주를 2차로 접종한 저항성과 이병성이 3:1로 분리되어 이 두 균주에 대한 통일의 저항성은 서로다른 별개의 유전자에 의하여 발견되는 것으로 보였다. 5. 본 실험의 결과를 종합하면 접종균주 T-1, E-7 및 100-14에 대한 저항성은 서로 다른 유전자에 의하여 지배되므로 통일품종은 적어도 3개 이상의 도열병 저항성 유전자를 갖는 것으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