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상나무개체군의 쇠퇴 요인과 군락의 변화양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7개 지역에 조사구를 설치하여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세석조사구를 제외한 6개 조사구의 층상구조는 4층구조를 나타내었으며, 조사 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구상나무의 중요치는 2009년 55.7%에서 2018년 39.8%로 2009년 대비 28.5%라는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흉고직경 5cm 이상의 개체수에서는 조사구 전체 평균이 2018년 711개체/ha 이며, 2009년부터 2018 년까지의 누적 고사율 평균은 10.8% 이다. 고사 유형에서는 서서 고사하는 유형(Dead Standing, DS)이 조사구 전체의 82.4%로 가장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입지의 경사도가 35° 로 높은 반야봉1 조사구의 경우 DS유형을 제외한 기타 유형이 44.2%로 높게 나타났다. 구상나무개체군의 직경급 분포 유형은 세석평전에서 역 J자형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군락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전체 조사구를 대상으로 한 비대생장값의 평균은 1.09mm/year 였으며, 주로 아교목상의 개체들이 수관층을 형성하고 있는 세석평전에서 가장 왕성한 생장을 나타내었다. 나이테 조사 결과, 벽소령과 반야봉1 조사구에서 구상나무의 평균 수령은 102년과 91년으로 추정되었으며, 활력은 2013년 이후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 심원계곡 생태경관 복원공사지역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여 체계적인 복원관리를 도모 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복원사업이 완료된 2017년도에 식생 모니터링을 위한 조사구 12개소와 대조구 4개소를 설치하였고, 2017년과 2020년의 상대우점치, 종다양도지수, 유사도 등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복원사업 시 수목이 식재되었던 조사구는 종다양도지수가 0∼1.4552로 나타났고, 대조구와의 유사도지수에서는 1개 조사구가 1.32%로 분석된 것을 제외하고 모두 0%로 나타났다. 조사구의 종다양도지수 및 유사도지수가 매우 낮은 것은 복원사업 시 식재된 수목이 고사하거나 멧돼지 피해, 유수에 의한 침식으로 유실되는 등의 영향으로 판단되었다. 반면 복원사업 시 수목이 식재되지 않은 미식재 조사구는 종다양도지수가 0.9538∼2.3222로 나타났고, 유사도지수는 최대 8.33%까지 분석되었다. 국립공원 생태경관 복원공사지역의 복원 공법 개발을 위한 장기 모니터링과, 미식재 조사구의 천이과정을 분석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적․자연적 훼손으로부터 보호 필요성이 있는 야생동물서식 지, 야생식물군락지, 습지, 계곡 등 주요 자원의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가 2007년 1월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 국립공원 특별보 호구(07년~26년) 시행대상지는 2007년 총 16개 공원 54개 소에서 2011년 총 19개 공원 98개소로 확대 지정되었다. 이중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는 고산식물군락지 및 야 생동물서식지 보호를 위해 노고단 정상부, 천은저수지 일원 을 특별보호구로 지정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본 특별보호구 모니터링은 현지조사 실시에 따른 시행효 과 분석 및 장기적인 생태계 변화관찰이 필요하며, 시행지 역의 자원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보전 및 관리하는데 유용 한 공간적 정보로의 활용과 생태계의 복원 및 체계적인 보 전방안을 마련하여 공원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일원의 식물상은 46과 115속 121종 1아종 21변종 2품종으로 총 145종류가, 천은저수지 일원의 식물상은 75과 173속 204종 1아종 34변종 7품종으 로 총 246종류가 각각 확인되었다. 2012년 천은저수지 모니 터링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2012년에는 총 식물상이 171 분류군, 2013년에서는 총 246분류군으로 75분류군의 차이 를 보였다. 이는 2012년에는 귀화식물이 배제되었고 본 조 사지역의 일부 확대 등의 물리적인 차이로 인해 생길수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식물 종 다양성이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또한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은 작년과 동일 하였으나, 희귀식물 덩굴꽃마리 1분류군만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참꽃마리와의 식물분류학적 재검토가 요구되며, 식 물구계학적 특정식물도 14분류군에서 21분류군으로 증가 하였다. 귀화식물은 2012년에 별도로 구분하지 않았기 때 문에 금번 2013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지 않았다.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일원과 천은저수지의 법정보호 종은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um Sw.)이 노고단 정상부에 70여개체가 확인되 었다. 또한 IUCN 평가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은 멸종위기종 (CR)에 복주머니란 1분류군, 취약종(VU)에 나도제비란 (Orchis cyclochila Maxim.) 1분류군, 약관심종(LC)에 구 상나무(Abies koreana Wilson), 세잎종덩굴(Clematis koreana Kom.), 태백제비꽃(Viola albida Palibin),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a Lindl. et Paxton), 덩굴꽃마리 (Trigonotis icumae Makino), 뻐꾹나리(Tricyrtis macropoda Miq.), 말나리(Lilium distichum Nakai), 금강애기나리 (Streptopus ovalis F.T.Wang & Y.C.Tang var. ovalis) 등 8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또한 특산식물은 구상나무, 은꿩의 다리(Thalictrum actaefolium var. brevistylum Nakai), 고광 나무(Philadelphus schrenkii Rupr.), 지리터리풀(Filipendula formosa Nakai), 오동나무(Paulownia coreana Uyeki), 병 꽃나무(Weigela subsessilis L.H. Bailey) 등 6분류군이 확 인되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Ⅴ등급에 해당되는 종 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Ⅳ등급에 지리터리풀, 구슬댕댕이, 큰원추리, 나도제비란 등 4종류, Ⅲ등급에 구상나무, 산오 이풀, 시닥나무, 단풍나무, 차나무, 참당귀 등 6종류, Ⅱ등급 에 가래고사리, 동자꽃, 돌양지꽃, 노랑제비꽃, 개시호, 큰앵 초, 붉은병꽃나무, 곰취, 정영엉겅퀴, 왕쌀새, 석창포, 말나 리, 금강애기나리, 복주머니란 등 14종류,Ⅰ등급에 개비자 나무, 잣나무, 왕버들, 굴참나무, 참느릅나무, 푸조나무, 범 꼬리, 야광나무, 큰여우콩, 대팻집나무, 나도밤나무, 장구밤 나무, 오갈피나무, 정금나무, 이팝나무, 털개회나무, 덩굴꽃 마리, 민바랭이새, 흰여로, 일월비비추, 부추 등 21종류로 총 4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환경부, 2010)은 애기 수영, 소리쟁이, 돌소리쟁이, 유럽점나도나물, 아까시나무, 토끼풀, 달맞이꽃, 선개불알풀, 큰개불알풀, 개망초, 망초, 서양민들레, 큰조아재비, 오리새, 큰김의털, 왕포아풀 등 16 분류군이, 이중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애기수영만이 확인 되었다.
국내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에 따른 사고의 비중은 37%를 차지하고 있고 발생 건수 및 부상자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단속/처벌강화 및 신고포상제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생계형 음주운전자들도 많아 효과가 제한적이다. 북미, EU,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음주운전 사고 방지와 관련하여 엔진 시동 시 운전자의 호기 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여 일정 규정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시동을 걸 수 없게 하는 알코올 인터락 장치를 개발하고 의무화가 진행되고 있고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알코올 인터락 장치는 음주 측정에 따른 운전자의 인증 및 위조 방지 기능이 부족하며, 개인정보침해의 소지가 있는 GPS 위치 정보를 활용한 추적 및 감시 기능이 미비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알코올 인터락 장치와 관련된 제품이 없어 의무화가 추진될 경우 해외 제품 유입에 따른 국내 시장의 잠식이 우려되므로 시급히 알코올 인터락 장치의 국산화가 필요하며 나아가 운전자 데이터 위조 방지, 제한적 운전자 정보 전송 등의 추가 기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외의 알코올 인터락 장치와 차별화되는 국내 기술의 스마트 알코올 인터락 장치의 개 발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 음주에 따른 운전 시동 제어 기술과 듀얼센서(지문인 식, 영상인식)을 이용한 운전자 인증 및 데이터 위조 방지 기술, 데이터 통신을 이용한 알코올 농도, 운전자 인증 정보, 차량 위치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서버 기술, 음주 체크에 따른 음주 회피 고의성을 방지 하기 위한 차량 정보을 활용한 주행 상태 판단 알고리즘, 음주 후 불법으로 차량 운행 시 GPS 정보를 활용한 실시간 감지 기술 등의 기존 알코올 인터락 장치와 차별되는 기술을 제안하였다.
제안하는 알코올 인터락 장치는 알코올 인터락 장치의 의무화가 시행될 경우 해외 알코올 인터락 장치 의 잠식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인증 및 위조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알코올 인터락 장치보다 음주 운전자에 대한 감시 및 제한에 효율적이다. 향후, 기술적인 알코올 인터락 장치의 개발뿐만 아니라 법/제도 표준화 등을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진행 해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최 하위권으로 국토교통부는 OECD 회원국 수준 으로 줄이기 위해 과속, 음주 등 중대 법규 위반자에 대한 범칙금과 벌점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의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에 따른 비중이 37%를 차지하고 있고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도 높아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는 알코올 인터락 장치를 보급 및 시범운용을 통하여 음주시 차량 시동을 제어하여 운전을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동승자 등을 이용한 장치의 오남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알코올 인터락 장치의 오남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음주여부에 따른 운전자의 정상 상태와 비정상(음주 시)의 운전자 정보와 차량기반 주행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주행 상태를 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가상환경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음주 농도별(정지/취소) 야간 주행 시 나타나는 운전자의 행동 특성을 취득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제안한 알고리즘은 차량 및 운전자 정보를 활용하여 음주운전 여부의 판단이 가능하였고 실험을 통하여 그 유효성을 증명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알코올 인터락 장치의 오남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운전자의 음주 전/후에 따른 정상/비정상 주행상태를 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할 수 있 었다. 음주운전 시 운전자는 중앙에 시선을 집중하지 못하였고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체적 인지 반응이 둔해져 지속적인 주시 불안정과 시선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안한 주행 상태 판단 알고리즘은 피시험자기반 실험을 통하여 선정한 파라미터의 적정성 및 유효성을 증명하였다. 본 알고리즘을 통하여 운전자의 주행상태의 판별이 가능할 경우, 음주운전의 방지뿐만 아니라 국내 알코올 인터락 장치 오남용 사례를 방지하고 해외 제품과 비교하여 국내 알코올 인터락 장치의 차별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