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르베다(Āyurveda)에서 장수는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한 몸 상태를 유 지하여 깨달음의 시간을 얻기 위함이다. 아유르베다는 노화과정을 이해하고 노화와 관련된 건강문제를 해결하여 몸의 활력을 유지하고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에 대 한 구체적인 방법이 아유르베다의 내과학에 속한 『짜라까 상히따』(Caraka-Saṃhitā) 제6 치 유론(Cikitsā-sthāna)에서 나타난다. 아유르베다에서 ‘위대한 세 가지’(bṛhat-trayi)로 꼽히는 문헌 가운데 하나인 『짜라까 상히따』의 제 6치유론에서는 노화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라사 야나(rasāyana)와 바지까라나(vājīkaraṇa)를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짜라까 상히따』에 서 술된 회춘요법 가운데 제 1장에서 서술된 라사야나를 산스끄리뜨(sanskrit) 원어를 그대로 번역하여 아유르베다 연구자들에게 이 내용을 알리고자 제6 치유론의 1장의 내용과 라사야 나의 목적을 알리고자 한다.
나디는 생명에너지의 통로로써 요가의 완성과 관련된 핵심 용어이다. 나디는 그 존재의 유무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내부순환이 이루어지는 통로이며 나디를 통해 생명에너지의 내부 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생명활동의 시작과 지속과 마침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나디는 요가의 완성과 생명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나디가 차지하는 위상은 그 중요성에 비해 저평가되었다. 나디는 8-9세기 이후 하타 요가가 성립된 시기에 삼매를 성취하는데 중요한 위치로 부각된다. 나디는 이 시기에 이르러서야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것으로 보인다. 9-10세기에 성립된『요가야갸발꺄』에서는 나디의 체계와 나디 정화의 조건, 방법, 기간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요가수행에서 나디가 중심적이고 결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나디의 정화이다. 나디가 정화되지 않고 불순물로 가득 차 있다면 생명에너지는 수슘나 나디를 통해 상승할 수 없다. 나디를 정화해야만 수행의 궁극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요가야갸발꺄』에서는 나디 정화의 전제조건과 장소 및 방법 등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요가야갸발꺄』에서 설명된 나디 정화를 원문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인도의 요가 철학에서 삼매 성취는 자아실현의 결과로 최종목표인 해탈(mukti, mokṣa) 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법으로『요가경(Yogasūtra)』에서는 ‘8가지 요가 수행법’(aṣṭāṅga-yoga)이 제시되었다. 이 8가지 요가 수행법은 수행자들에 의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사상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 변화가 나타난 문헌 중 하나가『요가야갸발꺄 (Yogayājñavalkya)』이다. 『요가야갸발꺄』는 아드바이따 베단따('dvaita-)edāndta)와 하타 요가 관점에서 8가지 요가 수행법을 해석한다. 이에 따라『요가야갸발꺄』7.1은 금계-권계- 좌법-호흡조절을 외적 수단으로, 감관철회-정신집중-명상-삼매를 내적 수단으로 구분한다. 내적 수단 가운데 감관철회와 정신집중은 정신적 수행법과 하타 요가 기법을 포함한 수행 법에 대해 상세히 서술한다.『요가야갸발꺄』에서는 독특한 기법으로 18개의 생명점(marm a-sthāna)을 명상대상으로 하는 감관철회와 5조대요소(pañca maha/hūta)에 대한 정신집중 이 서술된다. 이 수행법은 호흡조절 기법을 포함한 것으로 이를 통해 삼매가 성취된다
천문학·점성학은 베다의 보조학문 중 하나이다. 그리스의 점성학과 천문학 중 하나인 황 도 십이궁도(黃道十二宮圖)는 인도에 전파되어 기근이나 홍수 등 날씨의 변화, 전쟁의 승 패, 미래를 예측하는 등 힌두인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황도 십이궁도는 13014세 기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시슈타상히따』(2asiṣṭha-Saṃhitā)에서 수행의 원리로 나타난다. 『바시슈타상히따』는 아드바이따 베단따(8dvaita-2edānta, 不二一元論)를 사상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요가 수행의 방법으로 팔지요가를 서술하고 있으면서 황도 십이궁도 (rāśi)를 호흡 수행의 원리를 수용하고 있다. 본 논문은 『바시슈타상히따』에 서술된 내용 가운데 황도 십이궁도에 따른 호흡 수행을 중심으로 내용을 논한다.
본 연구는 9~11세기에 성립된 것으로 알려진 『요가야갸발키야(Yogayājñavalkya)』에서 나타난 명상을 통한 의식의 전환을 설명한다. 『요가야갸발키야』는 명상을 통해 의식을 각성하고 형이상학적 진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질적으로 다른 의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요가야갸발키야』는 옴(praṇava)명상, 유속성 명상, 무속성 명상을 소개한다. 『요가야갸발키야』에서는 명상 수행을 통해 아뜨만(ātman)을 깨닫게 되고 삼매(samādhi)를 성취한다고 한다. 즉 개아가 무지(ajñāna)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성이 불변하며 영원한 의식임을 알게 되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기존의 비선형 정적 및 동적 해석에서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에너지 소산능력을 정확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휨지배 철근콘크리트 부재의 에너지 소산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식이 개발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 평가방법을 이용하여 에너지 소산능력을 정확히 고려할 수 있는 비선형 정적 및 동적 해석 방법을 개발하였다. 비선형 정적 해석을 위하여 에너지 스펙트럼 곡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여 능력스펙트럼법을 개선하였으며, 또한 비선형 동적 해석을 위하여 철근콘크리트 부재의 단순화된 에너지 기초 주기거동모델을 개발하였다. 제안된 모델은 부재의 강성에 기초한 기존의 주기거동모델과는 달리 완전한 주기거동 발생시 소산되는 에너지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제안된 방법에 따라 비선형 정적 및 동적 해석법의 절차를 정립하였으며 이를 적용한 컴퓨터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제안된 해석 방법은 부재의 단면형태, 철근비, 배근형태 등 설계 변수에 따른 에너지 소산능력을 정확하게 고려하고 지진발생시 에너지 소산능력이 구조물의 성능에 미치는 효과를 반영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교육 실천을 통해 다문화역량을 증진함으로써 교육의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 사회에 필요한 대안적 다문화교육은 어떠한 방식으로 가능할지 모색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강사 10명을 대상으로 수업 참여관찰과 심층인터뷰를 함으로써 이들이 한국의 지배담론에 맞서 어떻게 갈등을 극복하며 주체성을 형성해 가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결혼이주여성들은 문화다양성과 인권인식에 기반하며 협소한 다문화 개념을 재해석하고 문화번역능력을 통해 단순한 지식습득을 넘어 실천을 강조하는 다문화교육을 수행한다. 둘째, 결혼이주 여성 당사자 관점의 다문화교육 커리큘럼은 공사영역의 해체를 핵심 내용으로 하며, 젠더, 계급성, 에스니시티 등을 규합해내는 교차성의 지식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차별의 당사자로서 대안적 사회를 지향하는 변형적 지식을 구축해낼 가능성을 보여준다. 셋째, 다문화교육을 실천하는 결혼이주여성 강사들의 다문화적 변환과정은 성취와 실패, 정체와 극복 등 복잡성을 띤다. 이는 대안적 다문화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보다 장기적 관점의 지원 및 공동체를 근간으로 한 시민사회 혹은 지역사회와의 결합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영산강 수계의 perfluorooctane sulfonate (PFOS), perfluorooctanoic acid (PFOA) 및 관련 과불화화합물(perfluorinated compounds; PFCs)의 오염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2013년 5월말부터 6월초에 걸쳐 영산강 수계 18개소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 하였다. KIEST(Korea Institute of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서 확립한 분석법을 토대로 liquid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tandem LC/M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육상으로부터 하천수계로 유입되는 PFCs가 영산강 수계에 어떠한 농도 분포를 하고 있는지 18지점을 중심으로 오염실태를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18지점에서의 PFOS 농도는 10.1 ~ 46.0 (평균 21.6) ng/L의 범위로 나타났으며, PFOA는 LOQ(limit of quantitation) ~ 14.2 (평균 7.3) ng/L의 범위로 분석되었다. 이 중 화순에서 흘러오는 광주천은 PFOS와 PFOA 농도가 각각 15.3 ng/L와 5.3 ng/L로 보였고 하수처리장에서 1km 떨어진 광주천에서는 높은 농도의 PFOS 35.5 ng/L와 11.7 ng/L로 검출되었다. 이와 반대로 광주천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영산강 본류 구간에서는 PFOS 15.9 ng/L으로 검출되었으나 그 외에 다른 PFCs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나주 지역을 따라 흐르는 영산강 본류에서는 PFOS 와 PFOA 농도 각각 27.4 ng/L와 8.5 ng/L로 비교적 높게 검출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주변 지역은 보다 낮게 검출되었다. 영산강이 함평과 무안을 거쳐 서해로 빠져나가는 목포 지역에서는 20.1 ng/L와 7.5 ng/L로 검출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라남도 영산강 수계 내에 PFCs인 독성화학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인공화학물질의 자연수내의 존재 및 거동 등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