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상남도 학교숲 53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수목 현황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분류하여 비교 및 분석하였다. 수목 조사는 목본식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였으며, 학교 면적, 녹지 면적, 학생 수, 교목·교화 등 일반적인 현황을 함께 파악하였 다. 학교 종류별로 구분하였을 때, 중학교가 평균 종 수를 제외하고 초등학교, 고등학교보다 평균 녹지율, 평균 수목 개체수, 학생 1인당 평균 녹지 면적, 학생 1인당 평균 교목 개체수가 더 많았다. 소재지별로는 도시학교가 평균 종 수를 제외하고, 평균 녹지율, 평균 수목 개체수, 학생 1인당 평균 녹지 면적, 학생 1인당 평균 교목 개체수가 비도시학교보다 낮았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학교가 공립학교에 비해 모든 녹지 관련 지표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상별 비교 결과, 낙엽활엽교목이 다른 성상에 비해 가장 많은 종 수를 보였으며, 향나무 '가이즈카', 동백나무, 영산홍, 은행나무, 배롱나무, 무궁화, 등이 성상별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다. 53개교 전체에 대한 종다양도 평균은 2.33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도시학교, 사립학교가 타 유형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경상남도 학교숲 조성에 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 내 서어나무류 군락의 식생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부산 지역 내에서 서어나무류가 출현한 조사구(면적 100㎡) 56개를 설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TWINSPAN과 DCA 분석을 통해 군락을 분리한 결과, 서어나무류-졸참나무(1) 군락, 서어나무류-졸참나무(2) 군락, 곰솔-서어나무류 군락,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총 4개의 군락으로 나타났다. 군락Ⅰ과 군락Ⅱ는 서어나무류-졸참나무 군락으로 주로 북동사면의 내륙 산지 계곡부 일대에 넓게 분포하며, 서어나무류가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도 높은 상대우점치를 보여 향후 서어나뮤류의 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락Ⅲ은 곰솔-서어나무류 군락이며 고도가 낮은 해안가에 주로 분포한다. 해안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산림천이 양상을 고려하였을 때 곰솔은 점차 쇠퇴하고 향후 극상수종인 서어나무류가 우점하는 식생으로 천이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락Ⅳ는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해안 지역에 위치한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서어나무류와 함께 굴피나무, 팥배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낙엽활엽 수가 분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서어나무류 군락은 주로 해발고도가 낮은 계곡부 일대를 중심으로 지엽적으로 분포하 고 있으며 향후 극상림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부산시 영도구 중리산에 위치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칠보치마의 자생지 환경특성과 식물상을 조사하여 자생지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칠보치마 자생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69과 164속 216종 1아종 21변종 6품종 1교잡종으로 총 24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칠보치마는 주로 해발고도 35~72m, 경사는 10~15°의 범위에 분포하였고, 사면향은 주로 북사면에서 나타났다. 주변 식생은 전형적인 부산시 해안림 곰솔군 락의 식생구조 특성을 보였다. 토양 체적함수율은 칠보치마 출현지역이 평균 체적함수율 23.6%으로 비출현지 14.6%보 다 높았다. 토양 공극률 또한 출현지역 51.7%, 비출현지역 49.1%로 출현지역이 높았다. 토양산도는 평균 4.97로 산성이 었고, 총질소·유효인산·양이온치환용량·치환성 양이온함량(K, Ca, Mg)이 낮은 수준이었는데 토양 내 무기양분이 적은 척박한 토양이라 볼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칠보치마 개체군 동태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보전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