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요소가 혼합된 상호작용 환경이다. 본 연 구는 가상현실 또는 일상에서 노출될 수 있는 일반적인 콘텐츠를 활용하여, 증강현실이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 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증강현실 사이버 멀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조건에 따라 증강현실 노출 시간과 콘텐츠 의 움직임 속도를 조작하였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는 증강현실 기기를 120분 동안 착용하고 30분씩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을 시청하며 색 변화 탐지 과제를 수행하였고, 그로 인해 유발된 주관적인 불편감을 SSQ 설문지를 이용 해 보고하였다. 실험 결과, 증강현실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이버 멀미는 점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기기를 해제 한 후에도 사이버 멀미는 지속되었다. 하지만, 움직임 속도는 사이버 멀미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메스꺼움 증상과 방향 감각 상실 증상이 높게 유발되는 가상현실과는 다르게 증강현실은 안구 운동 불편감에 대한 보고가 높게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증강현실 경험이 가상현실 경험과는 구별됨을 보여주며, 증강현실 경험으로 유발될 수 있는 인체 영향성을 다면적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resent study was carried out to establish an animal model, displaying long-term learning and memory dysfunction, since single intracerebroventricular (icv) injection of amyloid β peptide (Aβ) causes a short-term memory impairment. Male ICR mice were fed a high-cholesterol diet (HCD) containing 3% cholesterol, 1% corn oil and 0.5% cholic acid, and 1 week later, icv injected with Aβ1-42 (5 μg/head). Learning/ memory function was assessed via passive avoidance performances 1 day and 2, 4, and 6 weeks after Aβ1-42 injection, in addition to blood biochemical analyses for lipid profiles and hepatic function. Total cholesterol, lowdensity lipoproteins and hepatic dysfunction parameters markedly increased, while high-density lipoproteins were reduced following HCD feeding. Whereas single injection of Aβ induced temporary memory loss 1 day after administration, exhibiting full recovery after 2 weeks, Aβ treatment in combination with HCD feeding lasted the learning/memory impairment up to 6 weeks. Therefore, it is suggested that hypercholesterolemia augments Aβ-induced memory loss, and that Aβ injection plus HCD feeding could be a long-term memorydeficit model suitable for long-term treatment with drugs or stem cells.
본 연구는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다문화가정 한국인 아빠들의 경험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 연구로, 2016-2018년에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11 가족의 부모 8명, 자녀 6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고,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연구결과, 다문화가정의 한국인 아빠들이 가족들과 자녀의 외가를 방문했던 경험은 자녀의 외가 가족에 대한 이해 높이기, 자녀교육 주체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기, 가족의 범위를 넓히 기의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외가 가족에 대한 이해 높이기는 ‘자녀의 외가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하기’와 ‘자녀의 외가에서 부인의 입장 이해하기’로, 자녀교육 주체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기는 ‘자녀에게 관심을 기울이기’와 ‘자녀 이중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기’로, 가족의 범위 넓히기는 ‘부인의 가족을 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와 ‘한국인 아빠들 간 연대 형성하기’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결혼이민자의 모국 방 문 지원사업들이 다문화가정의 아빠 역할을 지원하고, 다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기여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자녀에게 적극적으로 베트남어를 교육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가족의 사례를 통해 이들의 베트남어 교육 양상을 알아보고, 베트남어 교육에 필요한 요인을 사례연구 방법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자녀에게 베트남어를 교육하고 있는 네 가족의 부모 8명, 자녀 6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고,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연구결과 베트남 다문화가족은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을 적극 활용해 자녀에게 베트남어를 교육하고 있었다. 베트남어 교육에 필요한 요인은 결혼이민여성, 한국인 가족, 자녀, 사회제도적 요인으로 나 뉘었다. 결혼이민여성 요인은 ‘엄마의 베트남어 교육에 대한 의지와 신념’, ‘베트남어 사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국인 가족 요인은 ‘아빠의 지원’, ‘친가가족들의 동의’로, 자녀 요인은 ‘베트남어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 ‘한국어 습득에 대한 걱정 해소’, ‘성공적인 학교생활 적응’으로, 사회제도적 요인은 ‘지역사회 기관의 베트남어 수업 개설’, ‘결혼이 민여성의 사회 참여’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족들이 각자의 상황에 적합한 자원과 요인을 활용하여 자녀 이중언어교육을 실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개별 가족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나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생각하는 캄보디아어 교육 목적, 교육 방법, 어려움을 살펴봄으로써 캄보디아어 교육 지원 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부모 11명, 결혼이민여성 관련 업무에 종사중인 활동가 3명을 면담하고 분석했다. 연구결과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부모의 캄보디아어 교육 목적은 첫째, 가족 내 유대감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 증진, 둘째, 자녀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직업 역량 강화, 셋째, 캄보디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강화, 넷째, 자녀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전한 정체성 형성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어 교육 방법은 첫째, 일상생활에서 엄마가 캄보디아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기, 둘째, 자녀가 캄보디아어를 궁금해 할 때 알려주기, 셋째, 캄보디아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동기 부여하기, 넷째, 어릴 때 캄보디아어로 양육하기, 다섯째, 캄보디아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 제공하기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교육과 관련한 어려움은 첫째, 한국어 습득이 중시되는 가족 및 사회 분위기, 둘째, 캄보디아어 교육기관 부재 및 교재 부족, 셋째, 캄보디아어의 복잡한 자모음 체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 및 외가가족들과 의사소통하고, 다문화적 자산에 자부심을 가지고 모국어를 학습하며,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가족에게 모국어교육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한편 영유아용 캄보디아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자료 보급에 국가적 지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