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에서 사일리지용 옥수수의 출현상태와 초기생육은 품종간 차이는 없었으나 년차별 기후변화에 따라 습해 및서리 피해가 발생하였다. 2010년도는 6월 1일 서리가 내렸고, 2011년도는 파종 후 강우가 지속되어 발아 및 초기생육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초기생육이 안정적인 품종은국산품종으로 광평옥, 도입종은 P3156 품종이었다. 옥수수의 출사일은 년차 간 평균 5.5일의 차이가 있으며 국산종은 8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출사기간이며 도입종은 8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출사하여 도입종과 국산종의 출사일은 3~4일 차이가 있었다. 광평옥의 출사일은 8월 8일,P3156 품종은 8월 5일로 비교적 빨리 출사하는 품종이고평안옥과 DK729 품종은 출사기가 늦은 품종이었다. 옥수수 평균 초장은 231 cm 정도이며 국산품종 광평옥은 236cm, 평안옥 237 cm로 초장이 큰 품종이 건물생산량도 많았다. 줄기의 굵기는 전체 평균 23.2 mm, 착수고는 94 cm이었다. 착수고가 낮아 내도복성인 품종은 청안옥 86 cm,33J56 품종 80 cm이었고 강다옥은 101 cm로 착수고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랭지에서 사일리지용 옥수수 이삭비율은전체평균 39.3%이었으며 국산종보다 도입종이 다소 높았다. 국산품종 중에서 광평옥은 40.1%로 이삭비율이 높았으며 도입종 중에서 P3394 품종이 42.2%로 대등한 이삭비율을 보였다. 사일리지용 옥수수의 생초중은 평균 59.6톤/ha이었으며 국산품종보다 도입품종의 생산성이 다소 높았다.평균 건물수량은 16,653 kg/ha이며 건물수량이 많은 품종순으로 32P75, P3156, 평안옥, P3394, 광평옥이며 건물수량은 각각 18,901 kg/ha, 17,997 kg/ha, 17675 kg/ha, 17194kg/ha, 17188 kg/ha 이었다. 옥수수의 당도는 발효과정에서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고랭지에서 평균 당도는 8.1이었다. 국산품종이 8.69로 도입품종 7.42에 비해 평균 1.27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DN 수량에서 32P75 품종은13,381 kg/ha, P3156 품종 12,590 kg/ha, P3394 품종 12,532kg/ha이며 국산품종은 평안옥 12,140 kg/ha, 광평옥 12,036kg/ha로 이들 국산품종은 도입품종과 대등한 TDN 수량을생산할 수 있었다. 고랭지에서 도입품종과 국산품종의 사료가치는 평균 CP 7.8%, 소화율74.2%, NDF 42.4%, ADF23.5%, TDN 70.3%로 대차 없었으며 청안옥의 TDN 함량은 73.3%로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질소(N) 시비가 부존 조사료자원인 갈대(Phragmites communis)의 생육과 수량 및 사료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2012년에 충남 천안과 경기 안산지역에서 실시되었다.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갈대 재배지에서는 N 무시비구, N 50 kg/ha구, N 100 kg구 등 3처리를 두고 4월 30일 시비, 6월 21일 수확하였으며, 안산 시화간척지 갈대 자생지에서는 N 무시비구, N 60 kg/ha구 등 2처리를 두고 5월 1일 시비, 8월 1일 수확하였다. 갈대의 초장과엽색은 N 시비구에서, 그리고 N 시비수준이 높을 때 양호하였다. 건물률은 N 시비구에서 약간 낮아지는 경향으로 천안지역은 무시비구 39.8%, N 시비구 37.6%, 36.7%, 안산지역은 무시비구 39.4%, N 시비구 37.6%였다. 천안지역의건물수량, 조단백질 수량 및 가소화 건물수량은 무시비구에서 ha당 각각 4,026 kg, 235 kg, 1,850 kg, N 50 kg 시비구는 각각 4,658 kg, 306 kg, 2,388 kg, N 100 kg 시비구는 각각 5,622 kg, 446 kg, 3,143 kg으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5), 안산지역은 무시비구에서 각각 2,802 kg, 177 kg,1,288 kg, N 60 kg 시비구는 각각 3,876 kg, 294 kg, 1,853kg으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p<0.05). 천안지역의 조단백질 함량, 건물 소화율 및 상대사료가치 (RFV)는 무시비구에서 각각 5.85%, 45.96%, 64.0 (품질 5등급), N 50 kg 시비구는 각각 6.58%, 51.27%, 72.3 (5등급), N 100 kg 시비구는각각 7.94%, 55.91%, 72.7 (5등급)로 높아졌으며, 안산지역도 무시비구에서 각각 6.30%, 45.98%, 70.2 (5등급), N 60kg 시비구는 각각 7.59%, 47.80%, 78.3 (4등급)으로 높아지는 경향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갈대 생육지는 시비가 가능한 조건이라면(하천변이나 강변 수질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이 아닌), ha당 N 60∼100 kg을 생육기에 시용해 주는 것이 생산량과 사료가치를 크게 개선시켜줄 수 있어 바람직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개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봄철1회 및 2회 이용 시 수확적기를 구명하고자 국립축산과학원(수원)에서 조생종 ‘Kowinearly’ 품종을 공시, 2009년 9월 30일에 파종하여 2010년 6월까지 수행하였다. 처리내용은 1차 수확시기로 출수시(T1), 출수기(T2), 출수후기∼개화초기(T3), 개화기∼개화후기(T4), 등숙기(T5) 및 등숙후기(T6) 등 6처리였으며, 2차 수량조사는 6월 11일 동일하게 실시하였다. ‘Kowinearly’의 출수시는 5월 4∼5일, 출수기는 5월 14일, 도복은 개화 이후 많이 관찰되었다. 건물률은 T1 14.8%에서 T6 35.0%로 생육진행에 따라 높아졌으며, 조단백질, RFV, 건물 소화율 등 사료가치는 생육 지연에 따라 낮아졌다. 건물수량과 가소화 건물수량은 T4에서ha당 각각 8,984 kg과 5,728 kg으로, 조단백질 수량은 T3에서 795 kg으로 유의적으로 높았으며(p<0.05), 재생초의 건물수량, 조단백질 수량, 가소화 건물수량은 T1과 T2에서차이 없이 각각 5,425 kg, 596 kg, 3,204 kg (T1)과 4,811 kg,589 kg, 3,143 kg (T2)으로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총건물수량, 조단백질 수량, 가소화 건물수량은 T2와 T3에서차이 없이 각각 11,089 kg, 1,254 kg, 7,669 kg (T2)과 10,354kg, 1,225 kg, 6,915 kg (T3)으로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일당 건물생산량과 일당 가소화건물생산량은 1차 생육은T2, T3, T4에서, 재생초는 T2, T1에서 높았으며, 전 기간일당생산량에서는 출수기인 T2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이T3, T4, T1 순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IRG‘Kowinearly’를 봄철에 1회 수확하여 이용할 경우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사료가치를 고려한 수확적기는 출수후기∼개화기이며, 봄철 2회 수확하여 이용할 경우 재생과 단위면적당 총 생산량을 고려한 1차 수확적기는 출수기가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본(本) 시험(試驗)은 관리(管理)를 포기(抛棄)한 산지초지(山地草地)의 식생천이(植生遷移)를 조사(調査)하여 산지초지(山地草地) 관리(管理)에 이용(利用)코자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경기도 여주 야산지(野山地)에 조성(造成)한 초지(草地)에서 수행(遂行)되었던 바, 그 결과(結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초지(草地)의 식생(植生)은 정지초지(整地草地)는 관리포기 후 l년차에, 임간초지(林間草地)는 방치후(放置後) 2년차에 식생이 가장 많이 변하였다. 2. 관리(管理)를 중단(中斷)한 후 초지식생(草地植生)의 생활형(生活型)은 미세지형(微細地形) 정지초지(整地草地)나 임간초지(林間草地) 공히 반지중식물(半地中植物), 지중식물(地中植物), 지표식물(地表植物)은 점차 감소하였으나, 1년생(年生) 식물(植物)과 어린나무를 포함한 관목류(灌木類)는 현저히 증가되었다. 3. 식생(植生)그룹간의 유사성(類似性)은 식생구성(植生構成) 초종(草種)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초지(草地)의 식생구성(植生構成)이 비슷한 군락(群落)이 유클리드 거리계수(距離係數)가 가깝게 집단(集團)을 형성하였으며, 유사성(類似性)이 낮은 식생(植生)그룹은 유클리드 거리계수(距離係數)가 보다 먼 곳에서 서로 묶여지는 경향을 보였다. 미세지형(微細地形) 정지초지(整地草地)나 임간초지(林間草地) 공히 관리를 중단(中斷)하면 개량초지(改良草地)와는 다른 산지야초지(山地野草地)나 임야(林野)로 천이(遷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