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Allium microdictyon)과 울릉산마늘(A. ulleungense) 은 수선화과(Amaryllidaceae) 부추속(Allium)에 속하는 다년 초 식물로 산마늘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 오대산 등의 고산 지대, 울릉산마늘은 울릉도에 분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산마늘 과 울릉산마늘의 휴면과 발아특성을 조사하여 효과적인 대량증 식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실험은 2021 년 7월에 강원도 정선에서 재배한 산마늘 종자와 2021년 8월에 울릉도에서 채종한 종자를 사용하였다. 수분흡수 실험결과, 산 마늘과 울릉산마늘 모두 수분흡수 3시간 만에 20% 이상의 수분 흡수율을 보여 물리적 휴면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온도 처리(25/15, 20/10, 15/6, 5℃) 실험에서 패트리디쉬에 종자 를 치상 후 30일 이전에 5℃를 제외한 나머지 온도 처리에서 모두 발아가 나타났으며, 산마늘과 울릉산마늘 종자의 발아 적 온은 20~25℃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저온층적(0, 4, 8, 12주)처 리 결과, 산마늘과 울릉산마늘 종자 모두 발아율 향상에는 큰 효과가 없었지만, 저온층적처리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아세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GA3 처리 결과, 산마늘 종자는 처리 농도 간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울릉산마늘 종자는 처리 농도가 높아질수록 평균발아일수 및 발아균일도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산마늘과 울릉산마늘 종자는 non-deep PD 유형인 것으로 판단된다.
조팝나무속 식물은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관목으로 우리나 라 전역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 식물이다. 조팝나무속 식물은 관상적으로나 약용적인 가치가 있는 중요한 자원 식물 중에 하나라고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조팝나무속 식물 중 조팝나무 (Spiraea prunifolia), 꼬리조팝나무(S. salicfolia), 당조팝나무 (S. chinensis)를 대상종으로 선정하여 종자의 휴면타파와 발아 특성을 구명하였다. 종자의 내・외부 형태는 종자의 길이와 배형 태를 관찰하였으며, 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당조팝나무 종자 의 길이는 각각 약 2.21, 2.86, 2.01mm로 나타났다. 조팝나무 는 변온 조건에서 25/15, 20/10, 15/6, 5℃ 처리에서 각각 100, 100, 100, 58.2%로 5주 이내에 최대발아률까지 도달하였 으며, 저온층적처리에서도 경우 0, 4, 8, 12주에서 각각 100.0, 93.3, 90.2, 84.4%로 모든 층적처리에서 발아율이 높게 나타났 다. 저온층적처리와 GA3의 농도처리별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나 지 않았다. 당조팝나무에서도 조팝나무와 동일한 양상으로 변온 조건에서 모든 처리에서 5주 이내에 최대발아률(100%)까지 도달 하였으며, 0, 4, 8, 12주에서 각각 100.0, 100.0, 90.6, 90.6% 로 모든 처리에서 발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GA3의 농도처리 별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꼬리조팝나무는 5주째에 25/15, 20/10, 15/6℃ 각 온도 범위에서 14.0, 16.5, 5% 정도 발아하여 발아율이 매우 저조했다. 처리 후 20주 정도 되었을 때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15/6, 20/10℃ 처리구에서 50% 이상으로 발아율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GA처리를 통해 발아율이 향상되었다. 위 결과로 보았을 때 조팝나무속 2종의 식물과 다르게 꼬리조팝나무는 휴면이 있다고 판단되며, 종자 발아온도 조건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조팝나무속 식물 3종 중에 조팝나무와 당조팝나무는 휴면이 없 다고 판단되며, 꼬리조팝나무는 생리적 휴면으로 분류하였으며, 세부적으로 non-deep의 휴면 유형을 가졌다고 판단된다.
개회나무(Syringa reticulata)는 수수꽃다리속 물푸레나무과 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관상 및 약용 등으로 사용되는 가 치가 높은 식물이다. 본 연구는 개회나무 종자의 휴면타파와 발아특성을 구명하여 대량증식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종자내외부특성, 수분흡수률, 변온처리(25/15, 20/10, 15/6, 5℃), 저온층적처리(0, 4, 8, 12주), 생장조절제 농도 (GA3 0, 10, 100, 1000mg·L-1)처리하여 확인하였다. 그 결과 배는 완전히 성숙되어 있는 형태였으며, 수분흡수률은 초기대비 약 39.2% 증가하였다 변온 처리조건에서는 15/6℃ 조건에서 발아율이 69.2%로 가장 높았으며, 0주 층적처리에서 가장 높은 발아율을 나타낸 것으로 보아 변온의 5℃ 처리의 결과와 동일한 양상으로 저온은 발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생장조절제 처리에서는 상대적으로 GA3 농도가 높은 100, 1000mg·L-1 처리에서 발아률이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위 결과를 보아 개 회나무는 생리적 휴면을 가지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non-deep PD라고 판단된다.
갯까치수염은 다육성의 2년생 초본 자생식물로서, 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하여 남해안 지역에서 자라며 자생지의 환경에 맞게 내염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관상가치가 높다. 관련 문헌을 보면 발아조건과 개화조절에 대한 연구만 보고되었고 그 중간단계인 재배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여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육묘법 개발의 일환으로 이 실 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은 플라스틱온실 내에서 발아시킨 1cm 전후의 묘를 50, 128, 200구 트레이에 이식하여 한국원시표 준액(N-P-K-Ca-Mg, 15-3-6-8-4)을 각각 권장 EC농도의 0, 0.5, 1, 2배 농도로 매일 5분간 순환식으로 저면 관수하여 6주간 재배 후 초장, 근장, 엽수, 뿌리수, SPAD, 생체중, 건물 중을 측정하였다. 갯까치수염 생육은 플러그 셀 크기 50셀에 서 생육이 가장 높았다. 양액농도에 따른 갯까치수염의 생육 은 0.5배액에서 초장과 근장의 수치가 가장 높았으며, 모든 생육지표가 양액 농도변화에 따른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 타났고 실질적인 총 생산량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지상부와 지하부의 건물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 로 미뤄 육묘단계에서 양액의 농도가 셀 크기보다 갯까수치염 의 묘 생육에 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갯까치수염의 조직 충실도 면에서 0.5, 1, 2배액의 200구에서 가장 높은 결과값 들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기존 원시표준액에 비해 생장에 유 리한 결과를 보이며 비료도 절약할 수 있는 0.5배 양액처리조 건이 갯까치수염 육묘 재배에 더 효율적이였다.
본 연구는 주변 환경의 차이에 따른 화분매개곤충의 유입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수목원 내 진화속을걷 는정원과 부추속전문전시원에 식재된 울릉산마늘의 화분매개곤충을 조사하였다. 2023년 5월 22일부터 6월 2일 까지 꽃이 70% 이상 개화하였을 때 포충망을 활용하여 8일간 곤충을 채집하였고, 각 전시원 별 식생(피도), 기후 (온도·습도·조도)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진화속을걷는정원에서 피도 60% 온도 26.4℃, 습도 31.5%, 조도 40953.6lx, 화분매개곤충 20과 450개체, 부추속전문전시원은 피도 90%, 온도 25.6℃, 습도 31.6%, 조도 6387lx, 화분매개곤충 15과 196개체로 나타났다. 온도와 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진화속을걷는정원이 채집된 곤충의 다양성과 방문 빈도가 높았다. 시간대별 곤충의 방문 빈도를 비교해본 결과 온도와 조도는 개체수가 증가할 때 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습도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SAP를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 분화 생산에 활용하고 SAP의 혼합 비율에 따른 물 사용량과 국화 의 생육을 비교하고자 수행하였다. SAP를 배지의 부피비인 0, 0.05, 0.1, 0.2%로 섞었으며 각각의 처리구는 토양수분함 량 0.50m3・m-3로 일정하게 유지시켰다. 국화의 성장은 초장, 초폭, 뿌리 길이, 개화소요일수를 조사하였다. SAP 0, 0.05, 0.1, 0.2% 처리구에 따르면 식물체의 초장, 초폭, 생체중은 처리구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지하부 건물중에서 는 0.2% SAP 처리가 대조구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실험 기간 동안 SAP의 혼합 비율에 따라 사용되는 관수량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관수량은 0, 0.05, 0.1, 0.2% SAP 처리에서 각각 43.5, 37.2, 30.1, 29.4L이었다. 결론적으로 동일한 토 양수분조건하에서 SAP의 양에 따른 국화의 생육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SAP를 통해 토양의 보수력을 향상시켜 사용되는 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Influenza A virus (IAV) causes respiratory disease in birds and mammals, including pigs and humans. Infection by IAV in pigs increases not only economic losses in the swine industry but also the emergence of novel IAV variants via gene reassortment, which is important due to the susceptibility of both birds and humans to IAV. This study provides serological data obtained during a study to detect IAV infections in pigs in the Republic of Korea during 2018 and 2019. A total of 1,559 samples were collected from 74 domestic pig farms. Hemagglutination inhibition (HI) assays were performed using the A/Swine/Korea/25-13(H1N1), A/Swine/Korea/E102 (H1N2), and A/Swine/Korea/Cy10/2007 (H3N2) viruses as antigens. The HI assay results showed that 266 of the 1,559 samples were seropositive (17.0%). Among these, H1N1, H1N2, and H3N2 comprised 7.3% (114), 6.0% (93), and 8.8% (137) of the 1,559 samples, respectively. Co-infections of H1N1/H1N2, H1N1/H3N2, H1N2/H3N2 and H1N1/H1N2/H3N2 were observed in 2.1% (31), 1.5% (23), 1.5% (24), and 0.8% (13) of the 1,559 samples, respectively. Interestingly, IAV infections were detected in all nine provinces of the country.
To identify and compare the venom components and expression patterns of some bees/wasps, venom gland-specific transcriptome analyses were conducted for 14 Aculeate bees/wasps. Most of the allergens and pain-producing factors showed extremely high expression levels in social wasps, implying that social wasps have evolved to use venom to defend the colony against intruders. Acid phosphatase and tachykinin, which are known as allergens and neurotoxic peptides, were found with high frequencies in the venom glands of solitary wasps. This suggests that solitary wasps might use their venom for catching and preserving prey. In the venom glands of bumblebees, little or no transcripts of major allergens or pain producing factors were identified, implying that bumblebees venoms are relatively less toxic than those of social or solitary wasps. Taken together, the differential expression patterns of venom genes in some Aculeate bees/wasps implies that bees/wasps have unique groups of highly expressed venom components, which appear to have evolved in response to both ecological and behavioral influences.
붉은불개미는 세계 100대 침입외래 해충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관리 해충으로 1996년도에 지정되었다. 2017년 9월28일 부산항 감만 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후, 2018년에 부산항, 평택항 과 인천항에서 발견이 되었고, 9월18일에 대구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내륙에서는 처음으로 발견이 되었다. 대구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도 아파트 건설을 위하여 중국에서 수입한 석재에 혼합되어 수입된 토양과 식물체와 같이 혼입된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러므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번식을 하여 토착화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현재까지 붉은불개미에 대한 종 판명은 전문가에 의한 형태적인 분류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붉은불개미에 대한 확증을 위해서는 채집된 개체를 검역기관으로 이송하여 분자진단을 실시해야 하므로, 최소 이틀의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붉은불개미 진단 키트가 해외에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낮은 민감도로 최소 3~5개의 충체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진단키트가 가지는 문제점은 이를 대신할 새로운 키트의 개발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신속한 붉은불개미의 검역현장에서 진단을 가능하게하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로 우리는 붉은불개미의 복부에서 발현되는 유전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발표에서는 그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 진행과 결과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본 연구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졌음).
To identify the venom components and their expression patterns of some Aculeata bees/wasps, venom gland-specific transcriptome analysis was conducted. FPKM values were normalized with the average of the transcription level of reference gene (a-tubulin). Common components in both solitary and social wasp venoms include hyaluronidase, phospholipase A2, metalloendopeptidase, etc. Although it has been expected that more diverse bioactive components with the functions of prey inactivation and physiology manipulation are present in solitary wasps, the information on venom compositions of solitary wasps obtained in this study was not sufficient to generalizae this notion. Nevertheless, some neurotoxic peptides (e.g., pompilidotoxin and dendrotoxin-like peptide) and proteins (e.g., insuline-like peptide binding protein) appear to be specific to solitary wasp venom. In contrast, several proteins, such as venom allergen 5 protein, venom acid phosphatase, and various phospholipases, appear to be relatively more abundant in social wasp venom. In the venom gland trancsriptome of bumblebees, major allergens or pain producing factors were barely identified, implying that bumblebee venoms are relatively less toxic than those of social or solitary wasps.
포인세티아 ‘Red Pearl’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16년에 육성한 품종이다. 생육이 우수한 적색의 착색엽을 가진 포인세티아 ‘Freedom Red’를 모본으로, 키가 작고 밝은 적색의 결각이 깊은 착색엽을 가진 ‘Little Star’를 부본으로 2013년에 교배하여 획득한 실생 계통을 선발한 품종이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생육특성, 개화특성, 균일성에 대하여 1, 2차 특성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2016년에 3차 특성검정을 실시하여 최종 선발하였다. ‘Red Pearl’의 잎은 계란형의 녹색이고, 초장과 엽병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며, 줄기는 녹색으로 적심을 하지 않아도 분지력이 뛰어나다. 하계 고온에서도 줄기 신장이 우수하였으며, 스트레스에 의한 생리장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품종은 2018년 1월 24일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제6922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