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의 안전한 의사소통은 선박 운항의 핵심 요소로, 국제해사기구(IMO)는 SMCP(Standard Marine Communication Phrases)를 제정하여 선내외 교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SMCP를 포함한 해사영어는 효과적이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일반 영어와는 다 른 문법적, 어휘적, 구조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간결성과 명확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표준화되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상 용 LLM 모델의 해사영어 활용 능력을 PHP Text Similarity 알고리즘과 BERT 기반 모델을 활용하여 평가하였다. 먼저 ChatGPT, Google Gemini, Meta LLaMA 3 70B Instruct 모델을 대상으로 SMCP 기반 문장 구성, 용어 정의, 빈칸 채우기 문제를 포함한 총 60문항을 활용하여 성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후 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의 시험 결과와 LLM 모델의 결과를 비교하여, LLM이 실제 해기사 교육 수준과 비교 했을 때 어느 정도의 해사영어 이해 및 문장 구성 능력을 갖추었는지 평가하였다. 대체적으로 LLM 모델들은 높은 정답률을 보였으나, 표 준화된 문구를 정확하게 활용하거나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해사영어 표현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한계점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는 해기교육기관 및 실무 현장에서 상용 LLM 모델의 해사영어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 후 보다 정교한 모델을 대상으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농작물의 수분 매개자이며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꿀벌의 노제마병(nosemosis)은 꿀벌 집단 붕괴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CCD)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노제마병은 봉군 약화를 초래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양봉 산물의 생산성을 낮추는 원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Nosema ceranae가 노제마병의 주요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 노제마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꿀벌의 중장을 적출한 후 노제마 포자의 확인 및 계수를 통해 감염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노제마 감염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포자 염색법과 qPCR 방법을 개발하였다. 노제마 포자에 대해 특이적인 염색이 가능한 Fluorescent Brightener를 이용하여 노제마 감염 꿀벌 중장을 염색한 결과, 형광 발현으로 노제마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중장내 포자량에 비례한 형광 발현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제마 감염에 대한 특이도 및 포자량에 비례한 형광 발현 민감도는 신뢰하기 어려웠다. 그에 비해, 노제마 특이 유전자를 이용한 qPCR 방법은 노제마의 감염 여부 뿐만 아니라 포자량에 비례한 감염 수준 결정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많은 시료들에서 노제마 감염 수준의 신속하고 정확한 평가에 qPCR 방법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최근 국내에서는 온라인 거래를 통한 화훼류의 판매가 증가 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종류에 따라서 각기 다양한 운송 시스템과 포장 방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품질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일반 택배 배송을 이용하는 직거래 방식 은 다양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절화장미는 외부의 환경에 노출되는 통기 구멍이 있는 포장 박스와 외부의 환경과 단절된 밀폐된 포장 박스가 사용되 고 있다. 포장 박스의 종류에 따른 절화장미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통기구가 있는 포장 박스를 이용하여 택배 운송한 절화장 미는 운송 중의 낮은 습도로 인해 생체중 감소가 높아 품질이 하락하였다. 밀폐된 포장 박스를 이용해서 운송한 절화장미는 통기 구멍이 있는 포장 박스를 이용해 운송한 절화장미보다 생 체중 감소는 작았지만, 포장 박스 내부의 온도가 높아져 품질이 하락하였다. 내부가 코팅된 밀폐형 포장박스 내부에 절화장미와 함께 냉매를 동봉하여 포장 후 운송하면, 운송 중 포장박스 내부 의 온도를 경감하고 품질을 보존하는 효과가 있었다.
We report Ptycholaimellus ocellatus Huang and Wang, 2011, a free-living marine nematode of the family Chromadoridae Filipjev, 1917, as a newly recorded species in Korea. The specimen was collected from intertidal sediment habitats along the southern coast of Korea. Ptycholaimellus ocellatus is characterized by a distinct set of morphological features, including an abruptly tapered cervical region, the presence of ocelli, a transversely striated cuticle with lateral differentiation marked by two prominent longitudinal rows of dots, a large ampulla within a voluminous ventral gland, and two pharyngeal bulbs. This study provides the first taxonomic report of the genus Ptycholaimellus in Korean waters with differential interference contrast (DIC) and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SEM) micrographs.
Habenaria radiata, commonly known as the Egret Flower, is a critically endangered terrestrial orchid facing rapid population decline due to overharvesting in Korea. Asymbiotic seed propagation offers a promising conservation method for this rare specie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different nutrient media on the germination and plantlet development of immature seeds of H. radiata, with the goal of establishing optimal propagation conditions. Among four media types, with the highest germination rate (75.6%) observed on OBTSG medium, followed by 1/2 MS, OMM, and OSGM. Protocorm development varied across media, with OBTSG and OMM supporting the most robust growth. A two-step culture method involving OBTSG for germination followed by OMM for plantlet development proved most effective, achieving an 84.4% survival rate.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media composition and transitioning for successful propagation. The results provide a practical protocol for in vitro propagation, contributing to both in situ and ex situ conservation efforts aimed at preserving H. radiata and other endangered terrestrial orchids.
자생 바위솔인 와송(Orostachys japonica), 영동바위솔(O. japonica from ‘Youngdong’), 포천바위솔(O. latiellipticus) 의 휴면과 추대에 미치는 일장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식물생 장상의 일장을 달리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세 종류의 바위솔 들을 일장이 다른 식물생장상(86.7±8.7μmol·m-2·s-1 PPFD, 24±2℃)으로 옮기자 세 종류 모두 대부분의 일장에서 휴면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휴면은 얼마 지나지 않아 타파되기 시작 하였는데, 와송과 영동바위솔은 일장이 길수록 빨리 타파되었 고, 휴면타파에 걸리는 기간도 짧아졌다. 그러나 포천바위솔은 12시간 이하의 단일 조건에서는 휴면 타파가 보이지 않았다. 와송의 경우 16시간 일장에서는 휴면 없이 화서가 신장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영동바위솔은 16시간 일장에서 잠시 휴면 에 들어갔으나 곧 타파되었고, 이어서 추대가 이루어졌으나, 포 천바위솔은 어떤 일장에서도 추대가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 로, 이 연구의 바위솔에서 관찰된 휴면은 자연 조건에서 보이는 휴면과는 성질이 다르며 식물생장상의 낮은 광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로써 바위솔은 환경 변화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물이며, 일장과 광도에 대한 반응은 바위 솔 종류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곤충호텔은 곤충이 서식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 물로서 정원이나 텃밭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식생유형, 재료, 설치 방식 등에 따른 곤충 유입 효과에 대한 검증은 부족하며, 국가 또는 지역에 따른 곤충의 종류와 생육환 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곤충호텔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립수목원을 대상으로 구체적 인 식생유형 및 재료에 따른 유입 곤충 특성을 확인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곤충호텔 설치 및 관리방안에 대한 기준 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조사구는 세 가지 식생유형(초지, 침엽수 림, 활엽수림)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식생의 조사구에 두 가지 재료(참나무, 잣나무)를 활용한 곤충호텔을 설치하였다. 조사는 2년동안(2022~2023) 진행되었으며, 매년 4~9월까지 주 1회 씩(총 48회) 곤충호텔의 유입 곤충을 직접 채집하였다. 곤충호 텔에서 채집된 곤충은 총 9목 46과 129종 3,057개체로, 2022 년에는 7목 34과 85종 1,750개체, 2023년에는 8목 35과 77종 1,307개체가 출현하였다. 연도별로 비교하면 1차년도에 유입 된 곤충의 개체수가 2차년도 보다 약 1.3배 많았고, 재료의 부식 에 따른 곤충의 구성도 달라졌다. 식생유형에 따라 구분하면 기간에 상관없이 활엽수림에서 유입 곤충이 가장 많았고, 침엽 수림에서 가장 적었다. 또한 재료에 따른 구분에서는 참나무가 잣나무보다 유입 곤충이 많았다. 참나무의 경우 유입 곤충의 연도별 차이가 적은 반면, 잣나무는 1년차에 비해 2년차에 약 2.3배 줄었다. 상관분석과 계층적 군집분석을 통한 곤충의 유입 특성은 식생유형보다는 재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고, 식생유형만 비교했을 경우 초지에 비해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의 유사성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생물 다양성 증진을 목적으로 곤 충호텔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초지나 활엽수림에 참나무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잣나무 재료를 이용한다면 1년 주기로 재료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특정 재료를 선호 하는 곤충의 기주특이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같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전시원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곤충호텔 모델 개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전시원의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관리를 위하 여 유기물 멀칭재 처리에 대한 잡초 억제 효과를 조사하였다. 대표적 잡초인 쑥군락과 바랭이군락을 대상으로 고정방형구 (1×1㎡)를 3반복 설치하였다. 처리구의 유기물 멀칭재는 5가지 재료로 활엽수 우드칩, 침엽수 바크, 갈참나무 낙엽, 메타세쿼이 아 낙엽, 칠엽수 과피를 사용하였다. 멀칭재 중에서 갈참나무 낙엽, 활엽수 우드칩, 칠엽수 과피가 비교적 잡초 억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참나무 낙엽은 지중 온도를 낮게 유지 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토양의 보습 효과가 뛰 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유기물 멀칭재 처리는 일년생식물의 발 생은 억제하고, 지중식물 및 반지중식물의 생육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 멀칭재의 무게보다 재료에 의한 빛 차단 면적이 잡초를 억제하는 주된 요인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국립수목원 전시원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적 관리 방안 수립 에 활용될 것이며, 향후 잡초의 발생 시기에 따른 멀칭 시기 및 유기물 멀칭재의 유지 관리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Thyroid scanning using technetium-99m (99mTc) is the gold standard for diagnosing feline hyperthyroidism. In cats with an overactive thyroid, a thyroid scan is the most appropriate imaging technique to detect and localize any hyperfunctional adenomatous thyroid tissue. In this study, the pharmacological properties of the Technekitty injection (Tc-99m), developed as a diagnostic agent for feline hyperthyroidism using 99mTc as an active ingredient, were tested in FRTL-5 thyroid follicular cell line and ICR mice. The percentage of cell uptake of the Tc-99m in FRTL-5 thyroid cells was 0.182 ± 0.018%, which was about 6 times higher compared to Clone 9 hepatocytes. This uptake decreased by 38.2% due to competitive inhibition by iodine (sodium iodide). In tissue distribution tests by using ICR mice, the highest distribution was observed in the liver, kidneys, spleen, lungs, and femur at 0.083 hours after administration, and this distribution decreased as the compound was excreted through the kidneys, the primary excretory organ. Maximum distribution was confirmed at 1 hour in the small intestine, 6 hours in the large intestine, and 2 hours in the thyroid gland. Additionally, the total amount excreted through urine and feces over 48 hours (2 days) was 78.80% of the injected dose, with 37.70% (47.84% of the total excretion) excreted through urine and 41.10% (52.16% of the total excretion) through feces. In conclusion, the Tc-99m has the same mechanism of action, potency, absorption, distribution, metabolism, and excretion characteristics as 99mTc used for feline hyperthyroidism in the United States, Europe, and other countries, because the Technekitty injection (Tc-99m) contains 99mTc as its sole active ingredient. Based on these results, the Technekitty injection (Tc-99m) is expected to be safely used in the clinical diagnosis of feline hyperthyroid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