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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육상면적의 약 3.9%를 차지하는 보호지역으로 전체 생물종의 약 40%가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일 뿐 아니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야외휴양 지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2013년 이후로 연간 45백만명 이상이 국립공원을 방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6년 태 백산국립공원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국민의 숫자가 조만간 5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립공원은 생태적으로나 경관적인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 쟁을 거치면서 대다수 산지가 황폐화되었기 때문에 대규모 조림지가 조성되었으며, 현재의 국립공원 지역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이는 국립공원이 추구하고자 하는 생물다양성 증진이란 기본적인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현황조사와 대응방안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본 연구는 22개 국립공원 중 일본잎갈나무림의 분포비율 이나 면적이 넓은 6개의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분포현황과 일본잎갈나무림의 생육특성을 조사하였고, 관리방안을 수립하였다. 이 중 일본잎갈나무림의 분포현황 과 더불어 관리방안을 중심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그 결과 국립공원 내 관리가 필요한 일본잎갈나무림 분포 면적이 6개 국립공원 면적의 5.9%에 해당하는 82.6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일본잎갈나무림의 89.4% 가 중경목이었고, 소밀도의 경우 86.3%의 지역이 ‘밀’한 지역 으로 자연적인 생태천이를 기대할 수 없는 지역으로 확인되 었다. 본 연구에서는 소밀도가 ‘중’과 ‘밀’인 지역을 대상으로 하되 산사태 1, 2등급 면적의 비율이 30%를 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대상지를 선정하되 차량접근이 가능한 도로로부터의 이격거리에 따른 관리방안과 사업비용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관리가능 대상지의 면적은 약 35.73㎢이었 으며, 한차례 밀도조절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199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국립공원 내 인공조림지 관리기법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황과 공원 내 작업도 노선도가 구축되지 않은 점, 밀도조절 대상목에 대한 외부 반출 여부등에 대한 방법론이 명확하지 않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향후 개별 군락별로 전수조사를 통해 정밀한 관리계획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3.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전세계적으로 지형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용어 는 ‘산맥’으로 지구규모의 지각활동(조산운동)과 지질구 조, 풍화침식작용 등으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현재의 산맥은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2억 5천 만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즉, 산맥을 바라보는 과학계의 입장은 위치와 방향, 형성과정, 형성시기 등이 상 관성을 갖는 산지가 연결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질구 조 및 지형을 반영하여 산맥을 구분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에서는 독특한 산지인식체계가 존재하며, 그 산물이 바로 백두대간이라 할 수 있다. 백두대간은 백두 산으로부터 지리산까지 이어진 산줄기의 흐름을 말하는 것 으로 단순히 산을 지형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본 것이 아니 라, 지형적인 측면과 더불어 자연생태계, 그리고 인간의 삶 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보았던 우리나라 전통지리 인식체계의 산물이다. 따라서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사회‧문화적 가치는 물론 국가의 자연 생태적 측면에서 가 장 핵심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거리는 통상 1,400㎞에 달하며, 우리나라 생물종의 약 1/3 이상이 생육하고 있어 국토의 생태축과 풍부한 생물다양성의 보고 역할을 함은 물론 한반도 10대강의 발원지로써 국가적인 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많은 국민과 시민단체의 노력하였으며, 이에 부응하여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산림청 이 주도하여 2003년 12월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을 제정‧공포하였고 2005년 9월 9일 2,634.27㎢의 백두대 간보호지역을 지정하였다. 지정 당시에는 이해관계자들 사 이에 많은 갈등이 있었으나 많은 토론과 조정과정을 통해 해결되었다. 이는 당시 대한민국 국토면적 99,646㎢의 2.64%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후에도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졌으며, 2015년 1월 현재 백두대간보호지역의 면적은 2,750.77㎢이다. 하지만 이렇게 법률에 의해 백두대간이 보호받고 있으나 백두대간보호지역 지정 이전에 발생한 훼손지와 백두대간 보호지역 경계에 인접한 훼손지의 경우 여전히 복원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향후에도 보호지역 내‧외로 개발압 력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2015년 9월 4일 문화관광부가 입법예고한 ‘산악관광진흥구역 지정 및 운영 에 관한 법률안’의 경우 27개 법령이 정한 각종 인허가 절차 를 통합하고 간소화할 수 있게 되어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훼손도 가속화 시킬 소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마루금 등산로를 비롯한 훼손 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중 등산로 조사는 전구간을 조사하 되 일정 거리별로 조사를 실시하되 산림환경피해도 등급을 포함하여 물리적인 현황을 조사하였으며, 훼손지는 백두대 간보호지역과 보호지역에 인접한 주요 훼손지에 대하여 조 사를 실시하였다. 다만, 본 연구는 2011년도부터 2014년까 지 조사결과를 포함하고 있으며, 군사보호지역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을 감안하여 진부령에서부터 남덕유산 구간까 지의 조사결과이다. 또한, 마루금 등산로 조사의 경우 국립 공원 지역은 모두 제외하고 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그 결과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평균 노폭은 0.9∼1.3m 정도로 조사되었으며, 나지폭의 평균 노폭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0.8m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침식깊이 는 깃대배기봉∼청화산 구간이 14cm 정도로 훼손이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평균물매가 급한 것과 국립공원 을 제외한 마루금 등산로 중 일반인의 방문이 많은 구간이 다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백두대간 내 주요 훼손지를 조사한 결과 도로는 56개소, 채광‧채석지는 16개 소, 농경지와 주거지 등은 81개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4.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백두대간 및 정맥은 연속된 산줄기로서 독특한 산지․분수 계를 형성하며 동․식물 서식지 및 이동로 등 자연 환경적으 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산에서의 삶을 기반 으로 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 이상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경우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보호되고 있으나, 정맥의 경우 백두대간 과 같이 법률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맥이 사람들의 생활권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각종 개발 압력이 백두대간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많은 곳이 훼손되어 있는 정맥은 도심화와 산업화가 촉진되면서 비교적 지가가 저렴한 산지를 개발하려고 하는 개발행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훼손될 소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정맥의 가치 제고와 정맥지역 훼손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정맥지역 훼손지의 현황 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낙동정맥을 비롯하여 호남 정맥, 금남호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북정맥, 낙남정맥, 한 남정맥, 금남정맥, 한북정맥 등 총 9개 정맥에 대한 마루금 등산로 및 정맥지역 주변 또는 정맥의 마루금을 관통하는 주요 훼손지에 대해서 현황을 파악하고 전체 정맥별 훼손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조사대상은 마루금 등산로를 비롯하여 마루금을 관통하거나 또는 마루금을 따라 개설되어 있는 도로, 그리고 마루금으로부터 양쪽 2km 이내의 지역에 있 는 채광․채석지, 골프장, 공원묘지 등에 대해서 조사를 실시 하였다.마루금 등산로 조사의 경우 등산로의 노폭과 침식깊이를 조사하였고, 등산로의 조사 측점은 보측을 통해 약 100m마 다 조사를 실시하였다. 도로조사의 경우 마루금을 도보로 전 구간을 이동하며 조사하였다. 채광․채석지, 골프장, 공원 묘지의 경우 전술한 바와 같이 마루금 양쪽 2km 이내 지역 에 포함된 훼손지를 위성영상과 지도를 통해 대략적인 위치 를 파악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훼손실태를 파악하였다. 한 편, 정맥 훼손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훼손 현황을 5점 척도로 정리하였다. 한남정맥의 경우 채광․채석지를 제외한 모든 훼손 유형에 서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호남정맥의 경우 모든 유형에 서 점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타 정맥에 비해 훼손의 정도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훼손이 많았던 한남정 맥, 한북정맥의 경우 정맥의 마루금 주변에 인구밀도가 높 은 지역의 생활권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도로, 골프장, 공원 묘지에 의한 훼손이 많이 발생하였고, 등산로의 경우에도 많은 이용객들에 의해서 등산로의 훼손도 많아 타 정맥에 비해 점수가 높게 분포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채광․채 석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훼손지가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는 데 이는, 도심지역에서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최대한 억 제하려는 노력과 대규모 개발로 인해 채석지가 발생한 지역 에 대해서는 산지 전체를 제거하는 형식으로 개발이 이루어 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부분의 유형에서 훼 손이 적었던 호남정맥의 경우 비교적 인구밀도가 비교적 낮은 시, 군 지역을 통과하거나 연접해 지나고 있어 타 정맥 에 비해 개발압력이 낮게 나타나 훼손이 적었던 것으로 판 단된다. 각 유형별 훼손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등산로의 경우 훼 손의 차이가 정맥별로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도로와 채광․ 채석지는 비교적 크게 나타났으며, 공원묘지와 골프장은 지 역의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 등산로의 경우 훼손이 심한 지역일수록 단절된 곳이 많기 때문에 이 상의 결과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곤란할 수 있다.이상의 결과로 도심화와 산업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곳에 서 훼손 압력이 심하게 발생함을 알 수 있었으나 인구가 매우 많은 지역에서 경관을 훼손하는 유형은 오히려 줄어드 는 경향을 보였으며, 반면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의 훼손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인구가 밀집해야 나타나는 골프장과 공원묘지는 매우 낮은 수준으 로 조사되었으나 경관을 저해하는 채광․채석지의 훼손정도 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정맥 내 훼손지의 경우 향후 조사한 데이터를 근거로 각 지자체 별로 훼손지에 대한 추가 관리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5.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의 주요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서석대와 입석대, 장불재와 중머리재에 대한 자연생태계 복 원을 위해 무등산국립공원의 실태를 파악하고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수행하였다. 무등산은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2013년 3월 4일 제2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무등산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더불어 무등산주상절리 대를 비롯한 정상부의 경관자원이 기인한 바가 크다. 그러 나, 무등산국립공원의 경우 연간 수백 만 명의 탐방객이 방 문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무등산국립공원의 주요 거 점이라 할 수 있는 서석대와 입석대, 장불재와 중머리재에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설악산국립공원의 권금성 지역처럼 훼손이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어 이 연구를 수행하 게 되었다. 정상부 복원방안 수립을 위해 탐방객수와 통행패턴 조사, 현장에 대한 지형측량, 산림환경피해도 등급 조사, 항공사 진 촬영 등을 실시하였다. 탐방객 수는 공원관리에 있어 핵심 대상이자 훼손에 영향 을 주는 대표적인 인자라고 할 수 있으며, 무등산국립공원 의 탐방객 수 조사는 국립공원 지정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다. 국립공원 지정 이전의 경우에는 ‘광주광역 시(2010) 무등산공원계획 타당성검토, 자연자원조사 및 보 전・관리계획(안)’의 자료(표 1)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2013년과 2014년 데이터는 무등산국립공원 조사 데이터 (표 2)를 이용하였다. 국립공원 지정이후 탐방객 수는 연 간 약 3, 4백만 명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월별 평균 탐방 객의 경우 2014년도에는 2013년도에 비해 다소 하락하였 으나, 공휴일 탐방객의 비율은 전체 탐방객 대비 55.8%에서 59.5%로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이 무등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 의한 훼손압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급 격한 훼손지 확대로 인해 복구 및 복원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탐방집중도 분석결과 전체 탐방객 중 중머리재에 9.7%, 토끼봉 8.9%, 장불재 5.8% 그리고, 서석대와 입석대가 각 각 4.4%, 3.1% 정도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주요 거점 통행패턴의 경우 무등산국 립공원의 허브(hub)역할을 하고 있는 장불재를 중심으로 2014년 10월 4일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중머리재에 서 장불재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722명으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장불재에서 너와나 목장 또는 휴양림으로 이동하 는 이용객인 84명으로 가장 적게 조사되었다. 산림환경피해도는 Frissell(1978)의 환경피해도 등급을 개선한 권태호 등(1992)의 조사방법으로 조사하였고, 대상 지는 주요 복원대상지인 장불재와 중머리재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인위적인 훼손의 경우 장불재는 12,902㎡, 중머리재는 7,86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복 원을 위해 원지형의 복원, 안전성 확보, 복원 가능성 제고, 생태계 건강성 등 4가지의 기본 방향을 수립하였으며, 기 본 방향을 통해 주요 거점에 대한 관리목표를 표 4와 같이 제시하였다.
        6.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국토의 골격을 이루 는 한반도 중심 산줄기로, 한반도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을 이루며 생물종다양성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법 적인 보호를 받고 있으며, 해당 법률에서 수립하고자 하는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2006∼2015)」에 따라 관리를 받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은 특별법으로 서 백두대간보호 정책은 다른 정책에 우선하여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며, 백두대간보호지역에서 개발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보호지역에서 개발이 불가피 한 경우에는 반드시 산림청장과 협의토록 규정하고 있는 등 백두대간보 호를 위하여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숲길 이용에 관한 정책은 아직 명확하게 기본방향이 설정되지 않았으며, 특히 마루금 등산로의 경우 핵심보호구역임에도 관리의 기본방향이 정 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반면 최근 트레킹 열풍으로 많은 등 산객들이 백두대간을 찾고 있고 이에 맞추어 자치단체와 관련기관에서는 경쟁적으로 안내를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어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이용에 관하여 국민적으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현실적으로 많 은 이용객이 백두대간을 찾는 현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내표지판 등이 시설되는 것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안내 표지판의 표준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흘렀 기 때문에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 설치되는 안내시설물 이 갖춰야 할 정보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 아울러 설치 이후에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백두대간에 대한 이미지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다행히 산 림청에서는 2007년도에 등산로 주변 공공디자인 연구가 수 행되어 숲길에 적용되는 다양한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가이 드라인이 수립된 바 있다. 하지만 2007년도에 수립된 연구 결과가 현장에 전파된 것은 2012년경부터로 아직 많은 곳 에 설치되지 못한 상태이며, 당시 가이드라인의 수립에 있 어 백두대간이란 특수성이 별도로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이를 일부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현장조사를 통해 현장에 설치된 안내시설물의 문제 점을 파악하여 향후 산림청의 안내시설물 표준안의 개선방 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 지역 내의 안내표지판에 대한 실태조사·분석을 통해 백두대 간의 상징성 및 통일성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현장조사는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전 구간을 대 상으로 하였으며, 조사기간은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조 사를 실시하였다. 단, 향로봉에서 청화산구간은 2011, 2012, 2013년도 백두대간 자원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하였 으며, 국립공원지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를 활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안내표지판에 대한 조사결과 총 2,246개의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 었으며, 이중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치한 것이 834개(국립 공원 구역 내 806개)이었으며, 국립공원 구역 이외의 백두 대간보호지역 내에 1,440개(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치한 28 개 포함)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중 산림청이 직접 관리하는 보호지역에 대한 안내표지판의 실태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이정표에 해당하는 유도사인이 총 603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안내사인에 해당되는 안내표지판은 주의금지 안내표지판 360개, 종합안내표지판 88개, 자 원안내 안내표지판 148개, 해설 안내표지판 179개이었고, 광고성 안내표지판 역시 32개나 확인되었다. 재질은 목재로 만들어진 안내표지판이 497개로 가장 많았으나 철재로 이 루어진 제품 역시 356개나 되었으며, 플라스틱 112개, 석재 104개로 조사되었고 목재와 철재, 철재와 플라스틱 등 복합 적으로 사용된 제품 역시 369개나 되었다. 한편, 설치주체는 산림청이 467개로 가장 많았으나 설치 주체가 표기되지 않은 시설물이 무려 467개에 달하였으며, 민간에 의해 설치된 안내표지판 역시 205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원칙 없이 무분별하게 안내표지판 설치가 이루어 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안내표 지판의 정비를 위해 안내표지판의 등급을 0∼5등급까지 6 개의 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1,440개 중 338개(23.5%)가 정 비가 필요하거나 현재 시설을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 었다. 이밖에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안내표지판의 경우 백두대 간보호지역에 대한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80%에 달하였으며, 민간에 의한 무계획적인 설치, 부적합한 재료 의 사용, 구조적인 문제, 중복설치, 정보의 오류, 내구연한의 부재 등 다양한 문제가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각각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결 과를 토대로 백두대간보호지역 안내표지판의 설치표준안 을 수립하였으며, 향후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안내표지판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작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 다.
        7.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산업의 발달로 인해 전세계적인 교류가 인적으로 또는 물적으로 매우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우리나라 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교류는 지역과 지 역, 나라와 나라 등 어느 지역을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으며, 각종 물자에서 사람, 그리고 동・식물분야까지도 확대되고 있다. 이 중 동・식물의 경우 특정한 목적에 의해 반입되는 경우도 있으나, 사람과 물자의 이동에 의해 부지불식간 유 입되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한다. 특히 일단 유입된 종은 기 존에 서식하던 지역에 비해 경쟁종이나 천적에 해당하는 종이 없어지게 되면서 ‘생태적 해방(ecological release)’을 맞이함으로써 서식지를 넓혀가는 종들이 발생하게 되었으 며, 일부 유입된 종에 생태계교란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 이후 교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외래식물의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 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시기에 국토가 황폐화해지면서 국토녹화에 기여할 수 있는 외래종을 도입한 경우도 상당수 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당시에는 생물자원에 대한 중요성 과 가치인식도 매우 낮았을 뿐만 아니라 외래식물에 대한 연구도 사실상 거의 없었기 때문에 무계획적인 도입이 이루 어졌기도 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물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생물자원에 대한 시장규모가 2003년 8천억 달러에서 2010년 현재 2조 5천억 달러로 증 가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대한민국정부, 2009). 특히 우 리나라의 경우 지리적인 위치와 기후인자의 특이성으로 인 해 식물자원이 4,130여 종 이상으로 식물종의 다양성이 매 우 높은 지역이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보전 노력이 매우 절 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국립생물자원관, 2008). 특히 우리나라 기후조건의 경우, 다양한 식물종의 생육에 유리하 기 때문에 외래종의 침입도 매우 용이할 수밖에 없으므로 외래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 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담당하고 있는 산림청의 경우 식물분야의 무수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외래식물에 대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생물종의 약 33%가 생육하고 있다는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핵심 생태축이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두 대간 지역에서 일부 생태계교란종이 보고되고 있는 반면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은 종의 확인에만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 는 산림청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외래식물 모니터링 연구로서 남부지방산림청이 관할하고 있는 백두대간보호 지역 중 국립공원지역을 제외한 28,828ha에 대한 종합적인 분포현황을 파악하고 외래식물의 제거를 포함하는 관리방 안 수립을 목표로 시행되었다. 연구의 범위는 남부지방산림청이 관할하고 있는 지역으 로 백두대간 마루금을 기점으로 할 경우 부소봉에서 삼도봉 까지이며, 도상거리로 약 290km, 실거리로 550km 정도이 다. 조사는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수행되었으며, 외래 식물의 분포형태조사는 대부분 양지성 식물인 외래식물의 특성을 감안하여 외래식물의 분포가 예상되는 지역을 수치 지형도(1:5,000)와 수치임상도(1:5,000), 인공위성영상 등 을 기반으로 하여 GIS를 통해 사전에 추출한 후 조사를 실 시하였다. 즉, 마루금 등산로 전구간과 임도, 도로, 주택지, 채광‧채석지, 농경지, 헬기장 등 3,000개소 이상을 추출하고 이를 중심으로 외래식물조사를 실시하였다. 외래식물 분포 도를 작성하기 위하여 외래식물조사는 외래식물 분포지역 을 맵핑하고 개체단위로 분포할 경우 분포지역을 명시하고 조사된 종을 기입하며, 군락으로 분포할 경우 식물사회학적 방법(Braun-Blanquet, 1964)에 따른 층위별 출현 종 목록과 종에 따른 우점도(피도)를 조사하였다. 또한 향후 외래식물 제거시 외래식물 분포현황을 손쉽게 판별하기 위해서 DB 의 구조는 분포지역 내 외래식물 종의 유무, 분포지역 내 특성, 방형구 내 외래식물 종의 유무, 방형구 내 특성 등 4개의 DB로 이루어졌다. 외래식물 분포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남부지방산림청이 관할하는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외래식물의 분포지는 총 907ha(687객체) 정도이었으며, 이중 조림지가 약 636.2ha(104객체)이었으며, 임도가 148.6ha(182객체), 그 리고 이들 지역을 제외한 외래식물의 면적이 122.1ha(401 객체)로 조사되었다. 특히 조사된 외래식물의 종은 총 86분 류군이었으며, 이 중 귀화식물은 67분류군이었고, 목본 3분 류군, 초본 64분류군이었다. 또한 주요 훼손지로 분류한 경 우, 마루금 등산로에 해당하는 능선부, 산정부, 헬기장이 각 각 34, 15, 12분류군(마루금 등산로 전체 36분류군)이었으 며, 도로 47분류군, 채광‧채석지 23분류군, 농경지 45분류 군, 임도 40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국화과가 20분류 군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개망초, 달맞이꽃, 망초 등의 출현빈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12종 중 미국쑥부쟁이, 애기수영,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돼지풀 등 6 분류군이 확인되었고, 반음지에서 생육이 가능한 붉은서나 물과 미국자리공, 주홍서나물 등이 확인되었다. 한편, 외래식물의 관리전략 수립을 위해 백두대간보호지 역 외래식물의 관리 목표를 백두대간보호지역 생태적 보전 과 생물종다양성 보전, 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 에 두고 제거 및 박멸과 억제, 유입차단,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2+2 관리전략과 각 전략별 기본방향을 수립하였으며, 관리사업의 방향과 실행단계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8.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백두대간이 우리나라 생태계의 핵심축이라고 한다면 낙 남정맥은 경상남도 지역의 생태계 실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생태계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다. 즉,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으로부터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매리 고암나루터 까지로서, 지리산의 산악지대와 더불어 창원시 지역과 같이 도심지역을 통과하는 등 다양한 지역을 관통하며 지역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다른 정맥과는 달리 남강댐의 사천방수로가 설치되어 있어 유수에 의해 단절되는 곳이 있는 유일한 정맥이다. 한편, 본 연구의 대상지라 할 수 있는 낙남정맥 마루금의 도상거리는 총 236.63km에 달한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지는 낙남정맥의 마루금등산로와 마 루금등산로에 연결된 분기등산로이며, 마루금등산로의 조 사시 보측을 통하여 약 100m마다 조사측점을 선정하고 등 산로 훼손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의 기본적인 방식은 권태호 등(1998)의 연구에서 제시된 방법을 활용하였다. 다 만, 본 연구의 대상지가 매우 긴 장거리 구간이며, 동시에 향후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때에도 간단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조사할 수 있도록 조사항목을 간략화 하였다. 주요 조사방법은 조사 위치를 GPS로 측정하고 노 폭과 침식깊이, 경사 등을 조사하고 등산로의 상태를 조사 원이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건전과 보통, 불량의 3단계로 분 류하였다. 이밖에도 원기반재질과 암석노출유무, 노폭확대 유무, 등산로의 단절 등 총 12가지 항목을 조사하였다. 특히 낙남정맥의 마루금을 모두 도보로 이동하며 산림청이 관리 하여야 할 등산로인지의 여부를 조사하였으며, 낙남정맥 내 탐방객을 위해 설치된 안내판의 상태와 정보전달 형태 등을 조사하였다. 낙남정맥 마루금등산로에 대한 조사 결과, 전체 조사측점 수는 1,976개소이었으나 도로와 임도, 마을도로 등 등산로 이외의 조사측점을 제외할 경우 1,775개소가 등산로인 것으 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낙남정맥 마루금 상에서 등산로로 관리되어야 할 구간은 전체 구간 중 89.8%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등산로에 대한 물리적 특성을 조사한 결 과, 평균 노폭의 경우 0.71m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남금북 정맥 0.78m와 금북정맥의 0.73m에 비해 다소 좁은 수준이 었으며, 평균 최대 침식깊이의 경우 6.71cm로 나타나 2011 년도에 조사한 한남금북정맥의 평균 최대침식깊이 6.43cm 에 비해서는 다소 높고, 금북정맥의 평균 최대침식깊이 7.28cm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마루금 등산로의 평균 경사도의 경우 17.66%로 한남금북정 맥 마루금 등산로 20.83%, 금북정맥 마루금 등산로 20.03% 에 비해서 다소 완만한 것으로 조사되어, 다소 완만한 경사 도로 인해 훼손의 정도가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 다. 마루금등산로의 건전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낙남정맥 의 경우 묘지, 도로 등 등산로라고 판단되지 않는 지점을 제외한 총 1,775개의 측점 중 건전하다고 판단되는 조사지 점은 1,533개소(86.3%)이었으며, 보통이 207개소(11.7%), 불량이 34개소(1.9%)로 조사되었다. 특히 등산로 상태가 불량으로 판정된 곳 34개소 중 50%인 17개소는 지리산국 립공원의 영신봉에서 시작되는 국립공원 구역이었으며, 8 개소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천주산 등산로로 나타나 등산로 이용객의 영향력이 훼손의 주원인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마루금등산로에서 분기된 등산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구간 236.63km 구간 내 총 184개소의 분기 등산 로가 조사되어 1km에 0.77개의 분기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분기 등산로의 평균 노폭은 0.94m로 한남금북 정맥의 분기 등산로 평균 노폭 0.93m와 거의 유사하였으며, 금북정맥의 분기 등산로의 평균 노폭 1.00m에 비해서는 비 교적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기 등산로의 경우 마을 로 이어지는 길들이 많기 때문에 마루금 등산로에 비해 노폭 이 다소 넓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평균 침식깊이의 경우 한남금북정맥은 6.26cm, 금북정맥은 9.74cm이었으며, 낙남 정맥은 8.10cm로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의 평균 정도로 조사되었고, 평균경사의 경우 한남금북정맥은 17.94%, 금 북정맥은 20.01%이었으나, 낙남정맥은 14.30%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내판은 등산로를 이용하는 탐방객들에게 위치 및 방향 그리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등산로 이용시 안전을 담보하 는 중요한 시설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걷는 길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마루금 등산로를 비롯해 마루금 등산로와 연결하여 새로운 노선이 계속적으 로 선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적절한 안내판 설치를 통해 탐방객의 안전한 산행을 유도하며, 추가적인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안내 판의 정보제공 형태를 방향과 공간거리, 시간거리, 포인트 (공간좌표), 기타 정보 안내, 비석(표지석) 등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총 193개의 안내판이 조사되었다. 이 는 산술적으로 1km마다 0.82개의 안내판이 설치된 것으로 산행에 있어 약 30분 정도마다 하나의 안내판이 설치된 것 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낙남정맥 마루금등산로에 설치된 비석과 포인트, 기타 정보제공만을 하는 안내판 78개를 제외하면, 산행 관 련 안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115개 정도이며, 1km 에 약 0.48개, 즉, 2.06km마다 하나 정도의 안내판이 설치된 것을 의미한다. 즉, 1시간 이상 산행을 해야 안내판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산악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단순히 방향정보와 거리 정보만을 제공하는 안내판의 경우 등산로를 이용하는 이용 객이 계속적으로 이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행에 필요한 안내판의 숫자는 더욱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낙남정맥은 전술한 바와 같이 다른 정맥이나 백두대간과 는 달리 남강댐의 공사와 사천방수로 공사로 인해 물길이 마루금을 가로지르는 유일한 정맥이다. 또한 93개의 도로에 의해 마루금의 단절이 이루어졌다. 이는 약 2.54km마다 단 절이 이루어진 것으로 낙동정맥의 단절간격인 6.43km, 호 남정맥의 7.67km에 비해 단절의 정도가 매우 높은 것이며, 금북정맥의 단절간격인 2.54km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임도를 포함할 경우 총 138개소에서 단절이 이루어진 것으 로 조사되어 1.71km의 단절간격을 나타내 금북정맥의 단절 간격인 2.04km보다 단절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 다. 낙남정맥 마루금 등산로 조사결과 훼손의 정도는 기존의 정맥과 유사하거나 다소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앞으로도 국림공원지역과 창원시 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 하고 향후에도 큰 훼손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 다. 하지만 일부 급경사 지역에서 등산로의 노폭이 확대되 고 종침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므로 경사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대표 적인 것이 배수체계의 확립이라 할 수 있다. 즉, 등산로 정비 사업에서 반드시 배수체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와는 달리 훼손 자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노면의 재질을 바꾸거나 시설물 도입을 통해 훼손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정맥과 같이 이용객이 적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등산로의 관리방안 중 특히 중요한 점은 이용자의 안전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설물의 설 치와 더불어 안내판의 설치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위험의 최소화를 유도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주요 정맥들에 대한 조사결과 안내판의 숫자가 매우 적은 편인 동시에 정보의 제공 형태도 다소 불명확하여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 고 있다. 따라서 모든 안내판에 반드시 안내판 고유의 번호 를 설치하도록 하고 관리기관에서 해당 번호와 위치정보와 의 연계를 실시함으로써 안전사고 및 등산로 관리에도 유용 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가장 낮은 수준의 안내판 설치에 있어서도 방향과 거리를 반드시 동시에 표현할 필요 가 있으며, 거리는 인접한 다음의 목적지와 탈출이 가능한 목적지 두 곳을 함께 표현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