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숲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의 중 요성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숲길을 이용하는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내 녹지비율은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도시숲길 개념을 정립하고 식생배치 기준과 노선·노면 구조 및 시공 요령을 마련해 도시숲길 조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숲길 조성 관리지침을 제시한다. 국내외 사례 조사 및 현장답 사, 도시숲길 관련 문헌을 검토한 후 도시숲길 기능과 유형을 분류하고 광주광역시를 예시로 도시숲길 노선을 적용했다. 도시숲길 노선은 주거지 연결형, 산림 및 하천 연결형, 도심 연결형으로 구분했다. 기 존 숲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신규 노선이 필요한 구간은 기준에 따라 노선을 설치하여 숲길과 주거 지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도시숲길이 가로수를 포함한 도시숲과 차별되는 생 태·친환경 공간이자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문화적 장소로서 역할과 기능을 하는 시공지침을 마련했 다. 이를 바탕으로 점적 차원의 녹지자원과 상호 연계하여 지역간 교류 및 경제 활성화를 더불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녹지의 비율이 늘어날 것이며, 효율적인 도시숲길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어촌다운 어촌 조성과 추후 어촌 개발 사업의 근거 및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어촌 다움’을 키워드로 텍스트마이닝 분석을 진행하였다. 텍스트마이닝은 온라인상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 석하는 방법으로 키워드의 등장 횟수를 나타내는 키워드 빈도분석, 키워드 간의 관계를 시각화하여 나 타내는 N-gram 분석, 텍스트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성향을 분석하는 감성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 ‘어촌다움’ 키워드는 어촌뿐만 아니라 농촌, 산촌 등 타 촌락과의 연관성이 있으며, 상호 관계와 고유한 조건 속에서 특성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어촌다움은’ 크게 자연·역사 경관의 보전 및 회복과 주민들의 정주여건 및 환경개선 총 두 가지 방향으로 구분할 수 있었 다. 셋째, ‘어촌다움’ 키워드에 가장 연관이 있었던 어촌 개발 사업인 어촌뉴딜 사업은 감성분석 결과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어촌다움’의 일부인 어촌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정주기반 구축은 아직 미 비하며,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어촌다움’과 유사한 키워드인 ‘어촌스러움’, ‘어촌다 운’ 등의 키워드를 함께 분석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으며, 향후 이러한 키워드와의 종합적인 분석과 어 촌지역 정주기반에 대한 세부적인 방향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대나무 원림과 시가 문화원이 있는 담양 죽녹원은 31ha 면적에 문화정원·체험식물정원·역사정원·누정정원·전통정원 등 5개의 주제별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죽녹원 방문객수는 200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해마다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2005년 약 31만 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수가 2014년도에는 약 1백 5십만 명, 2015년도에는 약 1백 2십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죽녹원이 유료관광지임에도 불과하고 해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죽녹원이 관광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죽녹원의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죽녹원의 가치와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지방정원으로서의 죽녹원 기본구상을 하였다. 현재 4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죽녹원의 공간을 재편하고 각 권역에 주제를 부여하였으며, 이에 따른 신규 시설 및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또한, 현재 대나무숲, 시가문화촌(한옥체험촌 포함), 추성창의촌 등 3개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된 죽녹원을 역사정원, 누정정원, 전통정원, 문화정원, 체험식물정원 등 5개의 주제정원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체험프로그램으로 각 주제정원별로 역사정신, 전통누정, 전통한옥, 대나무, 참여 등 다섯 가지 범주의 프로그램들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관리운영을 위해 조직 개편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에벤에저 하워드가 주창한 가든시티의 철학을 살피고 그가 설립한 최초의 가든시티인 레치워스의 조성과 경관 변화를 살핀 연구이다. 노동자들이 대도시의 빈곤과 열악한 생활을 벗어나 안정된 환경에서 지역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하워드는 도시와 농촌의 결합한 형태로 가든시티라는 이상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레치워스 가든시티를 조성했다.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저가 주택, 임대주택의 보급, 우수한 근로 환경, 실용적인 진보 교육이 시행되었다. 레치워스의 유지과정에서 자본의 분배에 따른 갈등, 정부의 개입에 의한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주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이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토대로 현재의 주거는 교외의 전원주택지 성격이 강해졌고, 산업은 경제활동이 우수하지 않은 편이며 수입이 낮은 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레치워스 가든시티는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초 가든시티의 정신을 유지하고자 뉴가든시티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내일의 도시를 지속해서 만들고자하는 노력은 현재 도시의 자족성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도시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ighlight the idea that the approach and methodology in Landscape Architecture and Urban Studies are rooted in regional planning, and to trace the legacy that can be borrowed from modern city and landscape planning. This study examines the academic relationship between Geddes’ Urban Evolution and McHarg’s Ecological Landscape Planning theory, and explores the significance of regional planning that can be accommodated in both Landscape Architecture and Urban Studies areas at present. As a result, the Geddes’ theory and the McHarg’s ecological landscape planning emphasized a scientific understanding of plans based on evolutionary theories and local research in regional planning. However, the McHarg’s theory was definitely different from the Geddes’ theory and offered its own unique identity and possibilities. First, it was completely focused on the environment. Second, it suggested a concrete methodology consisting of a technique of land suitability analysis to visualize an environmental or regional investigation. Third, McHarg advocated drawings as a visualization tool. McHarg’s theory of ecological landscape planning can be thought of as an evolutionary version of the theory of urban evolution. The study was limited to an applicable range to solidify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theory in real situation, and more concrete and substantial approaches were suggested accordingly.
This study aimed to explore and interpret the sense of place in Insa-dong a traditional street designated as a cultural district in Seoul through the thoughts and opinions of insiders who actually experience it. The study also aimed to identify a plan for the development and preservation of Insa-dong. Insa-dong was found to have the characteristic of an “unconscious sense of place,” which had formed naturally over time. This characteristic applies to most physical, social, cultural, and experiential elements that make up Insa-dong. It developed as a place of tradition and arts culture, and thus Insa-dong has continued to be a representative place of traditional and Korean culture until the present. While a uniform modern consumer culture is emerging as a result of the integrated designs and socioeconomic changes brought about by urban capitalism, these changes arguably fall within such a range that Insa-dong’s unique, unconscious sense of place is not greatly damaged. Accordingly, Insa-dong as a unique, attractive place where the new cultural characteristic of “modernity” blends appropriately with “traditionality” can be understood as a representative place that expresses Korea’s past and present life.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it examined Insa-dong’s sense of place by moving away from expert perspectives and focusing on interviews with insiders. Based on the results, the study developed a plan for the preservation and formation of Insa-dong’s sense of place. Though this study’s results can suggest basic directions and processes for interpreting sense of place, they are limited in terms of suggesting specific planning and design elements. Therefore, a limitation exists in terms of drawing practical implications. Follow-up studies using this study’s suggestions for preserving and improving Insa-dong’s sense of place can formulate more concrete strategies.
Sense of place (SOP) has recently been considered an effective strategy through which to pursue sustainable place development. However, many urban spaces have not usually considered the contribution of built-environment factors to SOP and SOP’s contribution to people’s willingness to revisit for sustainable place. Therefore, this research aims to understand the internal structure of SOP at Daehak-ro, one of the most famous cultural district and tourism sites in Seoul, Korea. Through this study, the sociocultural factor was found to make the greatest contribution to Daehak-ro’s SOP, and SOP was itself found to be highly related to willingness to revisit. These results suggest that non-physical factors could be most important to developing an SOP in urban environments. This study will eventually lead to better understanding of developing SOP, and will contribute to Daehak-ro becoming more sustainable than at pre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