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北地帶』는 蘇童의 ‘참죽나무 거리 텍스트’ 중의 대표작으로 작가가 자신의 유소년 시절을 反芻하며, 상처와 결핍으로 얼룩진 성장과정을 復原해 낸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蘇童은 문혁이라는 억압된 사회구조에서 문혁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작동했고, 어떤 상처와 흉터를 남겼는가에 주목한다. 이는 문혁이라는 암흑의 터널 속에서 비정상적인 성장통을 겪어야했던 청소년들의 결핍과 상처에 대한 穿鑿으로 이어진다. 본 논문은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방치된 채 방황과 일탈로 점철된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 인물형상을 중심으로, 그들 내면의 상처와 결핍, 고독과 소외, 좌절과 절망감을 고찰한다. 청소년 인물형상을 둘러싼 불투명한 잿빛 미래와 비극적 파국을 통해서, 蘇童은 청춘과 꿈을 박탈해가고 거세해버린 억압적 문혁의 시대와 그 역사적 과오와 상처에 대해 작가로서의 비판적 성찰을 보여준다.
The monolayer engineering diamond particles are aligned on the oxygen free Cu plates with electroless Ni plating layer. The mean diamond particle sizes of 15, 23 and 50 μm are used as thermal conductivity pathway for fabricating metal/carbon multi-layer composite material systems. Interconnected void structure of irregular shaped diamond particles allow dense electroless Ni plating layer on Cu plate and fixing them with 37-43% Ni thickness of their mean diameter. The thermal conductivity decrease with increasing measurement temperature up to 150oC in all diamond size conditions. When the diamond particle size is increased from 15 μm to 50 μm (Max. 304 W/mK at room temperature) tended to increase thermal conductivity, because the volume fraction of diamond is increased inside plating layer.
Microstructural evolution in the thickness direction of an oxygen free copper processed by accumulative rollbonding (ARB) is investigated by electron back scatter diffraction (EBSD) measurement. For the ARB, two copper alloy sheets 1 mm thick, 30 mm wide and 300 mm long are first degreased and wire-brushed for sound bonding. The sheets are then stacked and roll-bonded by about 50% reduction rolling without lubrication at an ambient temperature. The bonded sheet is then cut to the two pieces of the same dimensions and the same procedure was repeated on the sheets up to eight cycles. The specimen after 1 cycle showed inhomogeneous microstructure in the thickness direction so that the grains near the surface were finer than those near the center. This inhomogeneity decreased with an increasing number of ARB cycles, and the grain sizes of the specimens after 3 cycles were almost identical. In addition, the aspect ratio of the grains decreased with an increasing number of ARB cycles due to the subdivision of the grains by shear deformation. The fraction of grains with high angle grain boundaries also increased with continuing process of the ARB so that it was higher than that of the low angle grain boundaries in specimens after 3 cycles. A discontinuous dynamic recrystallization occurred partially in specimens after 5 cycles.
1. 陶淵明의 <歸去來辭>는 不正과 腐敗, 爭鬪와 非理로 얼룩진 晉․宋年間에 그 자신의 田園에 대한 憧憬과 자기 본연의 모습을 실현에 옮긴 작품으로써 漢代에 성행했던 賦라는 형식의 작품이다. 漢代의 賦는 대체로 호화롭고 거창한 사물들을 아름다운 형식으로 멋지게 표현하는 데에만 힘써서, 결국 생명이 없는 貴族文學으로 변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도연명의 <歸去來辭>는 漢代의 賦와는 달리 언어가 平易하고, 꾸밈이나 다듬은 바가 없으며, 가슴속의 奧妙한 意趣를 읊었기에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인간의 ‘참성정’ ‘참생명’을 반영한 작품이다. 2. 蘇東坡의 <和歸去來辭>는 그가 海南에서 貶謫생활을 할 때 지은 작품으로 形式上으로는 陶淵明 <歸去來辭>의 題目과 韻字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實際上에서는 陶淵明의 <歸去來辭>를 體得한 후, 그가 전원으로 貶謫된 상황에서 哲理的인 인생관을 읊은 敍事이며, <歸去來辭>를 追和하면서 주관적인 감상과 豪放한 詩心을 읊은 抒情이다. 그 내용은 전원생활의 平淡한 自然情趣를 표현했던 <歸去來辭>와 달리 安分隨命하려는 자신의 심경을 묘사하였다. 3. 兩人의 작품에 나타난 제 1문단을 비교하면, 도연명의 <歸去來辭>는 전원으로 돌아가는데, 平易한 언어의 표현으로 내용이 순탄하게 전개되어 쾌활한 느낌을 주며, 그의 은퇴는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타나 벼슬하고, 도가 없으면 숨는다.(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라는 儒家的 隱遁의 方式을 취하였으나, 소동파는 昌化에 貶謫되어 자신의 身世에 대한 서글픔을 읊으면서 《莊子》에 나오는 “無何有之鄕”을 憧憬하였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微”字韻으로 押韻하였다. 4. 兩人의 제2문단을 비교하면, 도연명은 그가 自意에 의해 전원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자상하고 순서 있게 표현하여서 독자로 하여금 그와 더불어 전원으로 인도되어 自然과 더불어 영원한 삶을 누리고 싶은 심정을 느끼게 한다. 소동파 역시 연명과 같은 詩脈을 가지고 田園歸居의 모습을 표현하여서 詩想의 일치함을 알 수 있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寒”字韻으로 일치한다. 5. 兩人의 제3문단을 비교하면, 도연명은 속된 세상의 사귐을 떠나 전원에 돌아와 安着하여 樂琴書와 농사일을 하면서 산수자연의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심정을 儒家的인 생활방식으로 읊어 詩語의 흐름이 생동감이 있고 희망참을 느끼게 하고, 소동파는 佛經과 莊子의 사상에 가까운 내용으로 ‘無何有之鄕’에 안주하고자 함을 읊어 시어의 흐름이 엄숙하고 오묘함을 느끼게 한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尤”字韻으로 押韻하였다. 6. 제4문단은 兩 작품의 결론에 해당하는 문단으로 도연명은 人間事를 自然의 推移에 따라 맡기고 安貧樂道하며 達觀된 태도로 天命을 기다린다고 읊었고, 소동파는 永生不滅이나 神仙思想에는 懷疑를 느끼기에 도연명을 스승 삼아 그의 後身이 되고자 한다고 읊었다. 兩辭의 韻字는 모두 “支”字韻으로 押韻하였다. 이상으로 소동파의 <和歸去來辭>를 分析․比較한 결과 그의 <和歸去來辭>는 莊子의 ‘無何有之鄕’에 안주하여 桃源에 대한 憧憬은 있으나, 陶淵明의 <歸去來辭>와 비추어 볼 때 實感이 결여되어 意趣에는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우리는 여기서 도연명의 <歸去來辭>는 위대한 작가의 문학작품으로서 후세의 영원한 龜鑑이 되고, 교훈의 지침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1521-22년 비텐베르크에서 일어난 칼슈타트와 루터의 논쟁을 분석하고, 이러한 갈등을 어떤 관점에서 해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논쟁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를 고찰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1521-22년 비텐베르크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한 후, 칼슈타트의 「성상의 제거에 관하여」(1522년 1월)와 루터의 「사순절 설교」(1522년 3월)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논쟁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얼마 후 또 다시 이어진 칼슈타트의「개혁을 천천히 진행해야 하는가?」(1524년 11월)에 나타난 루터에 대한 비판과 루터의 「천상의 예언자들 에 반대하여」(1525년)에 드러난 칼슈타트에 대한 논박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루터가 이 논쟁에서 보수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개연성 있는 대답들을 제안하였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갈등의 핵심적 원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었다. 개혁의 속도와 방법을 둘러싼 전략적 차이였다는 주장, 칭의를 강조하는 루터와 중생을 강조하는 칼슈타트의 신학적 차이였다는 주장, 그리스도인의 영성형성의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 등이 두 사람의 불일치의 원인으로 제시되었다. 그렇지만 필자는 그런 여러 가지 차이점도 중요하지만 더 기본적으로는 종교개혁의 대의를 지키기 위해 작센 선제후의 입장에 맞추려는 루터의 보수적 입장으로의 변화가 두 사람의 논쟁의 밑바닥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칼슈타트가 이상주의자였다면, 루터는 현실주의자였다. 칼슈타트가 원칙을 지키고자 했다면, 루터는 정치적 판단을 내리고자 하였다. 종교개혁 초기 루터와 칼슈타트의 논쟁은 오늘의 교회개혁을 위한 통찰력을 제시해 줄뿐만 아니라 개혁을 위한 논리의 근거와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해 줄 것이다.
콘빔형 소동물용 CT 장치는 바이오-의료분야의 기초 실험에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10μm의 직경을 가진 텅스텐 와이어(wire)와 물 팬텀을 이용하여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소동물용 CT 장치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X선 튜브가 안정적으로 장시간 운전 가능한 조건에서 1° 간격으로 360개의 투영영상을 획득하고, 영상재구성을 통하 여 슬라이스 영상 및 3차원 영상을 얻었다. 콘빔형 소동물용 CT 장치는 배율 1.07배 위치에서 13.78lp/mm(공간해상 도 36.2μm)를 나타내었고, 80kV의 관전압에서 CNR 10.33 및 S/N 5.87을 보였다.
본고는 다산이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東坡蘇載에 대하여, 褒揚하고 貶下한 내용을 考究한 것이다. 다산은 동파를 ‘千古의 奇才’, ‘大儒’, ‘博士’라 했으며, ‘夫子’와 ‘先生’이라고 존칭했고, 그의 뛰어난 문장과 독보적인 지식은 場火에도 죽지 않아 文采는 영원히 빛난다고 포양했다. 그리고 목민관 시절의 善政한 치척을기렸다. 다산은 한편으로는 동파가 長壽와 短命과, 생과 사를 하나로 본 것을 病痛이라 했고, 反高麗노선을 취한 도량이 좁고 은혜가 적은 자이며, 輝學에 울든 이단이 라고 비판했다. 특히 동파의 ‘潮州脩韓文公廟記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上圓丘 合察六議箚子에 대하여 14개항의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폄하한 것은 茶山學의 浩瀚한 세계를 입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산은 학자적 양심과 학문적 소신으로 동파를 포폄했다. 다산의 동파론은 중국 문인에 대한 비평의 세계와, 다산학의 一斑 이해하는데 기여가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