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토양으로부터 분리 된 방선균 균주로부터 소나무재선충에 대하 여 살선충 활성을 가지는 균주를 실내에서 선발한 후 실용성 평가를 위하여 곰솔에 대한 나무주사 효과를 조사하였다. 방선균은 액배양 된 방선균 배양여액 20% 첨가 현탁액에서 소나무재선충에 활성을 보였던 11개 균주를 이용하여 경남 진주의 소 나무재선충 발생지에서 10년생 이하의 곰솔을 대상으로 3월 4일에 나무주사를 하 고, 75일 뒤에 나무주사 한 공시목에서 가지를 절취한 뒤 소나무재선충을 접종하여 증식수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MS412균주와 SG9와 16균주에서 증식이 무처리 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이후 6월 14일 각 나무주사목에 대하여 소나무재선충을 가지에 직접 접종한 후 고사진전율을 2개월 후 조사한 결과 SG16균주 접종처리에 서만 고사 되는 곰솔이 없었다.
잣나무림에서의 재선충병 발병양상을 분석하기 위하여 재선충병 피해지인 성남지역에 고정조사구를 선정(면적 1ha)하여 매월 주기적으로 감염목 발생상황을 조사하였다. 감염목의 시기별 고사율을 조사한 결과, 감염당해연도인 11월에 42.5%로 가장 높았으며, 7월에는 19.4%가 고사, 이듬해 5월에 2.4%로 가장 낮았다.
2013년 3월 중순, 재선충병 감염목의 고사시기에 따른 부위별 선충밀도 및 분포 상황을 분석한 결과, 감염 당해 연도인 7월부터 11월에 고사한 잣나무에서는 전부위에서 소나무재선충이 검출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3월에 고사한 잣나무의 경우 수간하부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으며 9m이상의 상부에서만 분포하였다.
고사시기별 매개충의 분포 양상을 조사한 결과, 9월 이전에 고사한 잣나무에서만 산란하였으며, 그 이후에 병징이 나타나는 감염목에는 산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해지 내 건전목의 하부고사가지에서의 매개충 산란 및 재선충 분포여부를 조사한 결과, 하부고사지 중 매개충이 산란 및 서식하는 가지는 전체 조사 가지 중 약 3.3%였다. 또한 매개충의 서식가지에서 소나무재선충을 분리한 결과 20%이상에서 소나무재선충이 검출되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잣나무림에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 건전목의 하부 자연 고사지까지 완전히 제거하여야만 완벽한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나무재선충병(Pine Wilt Disease)은 1988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전국 9개도 60개 시․군․구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Abamectin과 Emamectin benzoate를 이용하여 대면적으로 나무주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Emamectin benzoate에 대해서는 소나무내 약제 침투이행 및 약제잔류량에 대해서는 일찍이 보고된 바가 있으나 Abamectin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소나무림에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Abamectin에 대해 수체내 부위별 약제 잔류량과 나무주사 후 약제지속성 및 잣나무에 대한 나무주사 효과를 구명하였다.
Abamectin 약제를 잣나무와 해송에 나무주사를 실시하고 경과시기별(15일차, 30일차, 60일차, 90일차, 170일차, 360일차) 수체내 약제를 잔류분석(HPLC)하였다. 그 결과 해송의 경우 15일 차에 약제가 검출(3.14±0.68㎎/㎏) 되었지만 잣나무에서는 90일차까지 검출되지 않다가 170일차에 검출(0.30±0.06㎎/㎏) 되었다. 약제 잔류량은 해송에 비해 잣나무에서 낮은 경향치를 보였다. 또한 잣나무 주간을 1m 간격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평균 0.33± 0.12㎎/㎏, 수관 상․중․하부의 가지에서는 각각 0.70±0.118㎎/㎏, 0.76±0.20㎎/㎏, 0.76±0.11㎎/㎏으로 부위별 약제잔류량은 주간보다 가지에서 높게 나타났다.
Abamectin 1.8% EC 100배 희석액을 잣나무 및 소나무에 흡수시키고 소나무재선충을 인공접종후 14일 경과후 약제처리 위치로부터의 거리(㎝)별 선충수를 조사한 결과 약제처리가지에서는 0~140㎝ 까지 거의 증식을 하지 못한 반면 무처리의 경우 약제처리 위치로부터의 멀어질수록 선충의 수는 증가하였다. 잣나무에 Abamectin 1.8% EC을 처리한 진주 금산(18본) 및 가좌지역(20본)의 경우 0% 감염율을 보였지만 대조구(선충단독처리)는 50% 발병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