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대형저서무척추동물의 출현종 조성을 알아보기 위해 완도와 조도 18개 정점의 암반조간대에서 2014년부터 2021년 까지 6~9월에 7회 조사하였다. 완도와 조도 암반조간대에서 출현한 대형저서무척추동물은 220종, 645개체/㎡이었다. 종수는 완도 165종, 조도 167종으로 유사하였다. 평균밀도는 완도 726개체/㎡, 조도 564개체/㎡로 완도가 다소 높았다. 종수는 정점 15에서 116종으로 가장 많았고, 밀도는 정점 7에서 1,664개체/㎡로 높게 나타났다. 우점종은 좁쌀무늬총알고둥이 175개체/㎡(27.1%)로 가장 우점하였고, 총알고 둥 97개체/㎡(15.1%), 갈고둥은 41개체/㎡(6.3%)순으로 출현하였다. 기후변화지표종인 검은큰따개비가 15개 정점에서 출현하였고, 고유종 인 털채찍해조숨이옆새우도 일부 정점에서 출현하였다. 국가적색목록(Red List) 중에 절멸위험(Extinction risk)의 가장 낮은 수준인 준위 협의 모난어깨긴뿔고둥이 조도에서 출현하였다. 완도와 조도의 대형저서무척추동물은 우리나라 암반조간대 해안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인 특징을 보였다. 암반조간대 해안은 조위에 따른 노출 시간과 암반의 기질에 따라 수직적인 분포 경향을 보였으며, 완도와 조도는 좁쌀무늬총알고둥, 총알고둥, 조무래기따개비, 대수리 등 우점하여 서식지 분포 양상이 유사하였다.
빛공해는 연안 및 섬 지역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야간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다도해해상국 립공원 내 섬 지역의 빛공해를 일으키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섬 중 면적이 10만㎡ 이상인 101개 섬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 섬의 빛공해 수준은 2019년 1월과 4월, 8월, 10월 DNB monthly 영상에 기록된 야간 빛방사량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대상 섬의 야간 빛방사량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7개 지구별로 비교하면, 금오도지구가 17,666nW/㎡/sr로 가장 높았고, 거문도·백도지구, 나로도지구, 소안도·청산도지구가 뒤를 이었 다. 계절별로는 10월의 야간 빛방사량이 9,509nW/㎡/sr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8월, 1월, 4월 순이었다. 연구 대상 섬의 빛공해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섬에서 반경 5km 내 지역의 건축물 연면적과 등대 개소수는 모든 시기에서 야간 빛방사량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지만, 섬 내부의 건축물 연면적과 등대 개소수는 대부분 시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개발이 제한된 국립공원 내 섬 지역에서는 공원 내부보다 인근 지역의 인공조명의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단, 8월에는 예외적으로 섬 내부의 건축물 연면적이 섬의 야간 빛방사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휴가철 탐방객이 사용하는 인공조명의 영향으로 보인다. 섬의 크기는 섬의 빛공해 수준에 음(-)의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빛공해가 일종의 생태적 경계효과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즉, 작은 섬일수록, 섬 전체 면적 중 인접 지역에서 방사된 빛의 영향을 받는 경계 지역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해상형 국립공원 내 섬 지역의 빛공해 저감을 위해서는, 섬 인근 지역의 인공조명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 남해안 금호열도 주변 다도해역의 조류특성과 해수순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대조와 소조시 ADCP bottom tracking을 이 용한 25시간 선박 항주관측을 실시하였다. 대조시 낙조와 창조 방향은 남동-북서이며, 최강유속은 표층 약 40 cm/s이다. 개도주변은 지형적 특성으로 주변해역의 탁월유향과 다르고, 유향·유속의 분산이 크다. 전 구간 표~저층 흐름에 두드러진 경압모드 성분은 없었다. 이는 좁은 수로와 얕은 수심, 빠른 유속으로 지형성와류나 eddy로 인한 연직혼합이 활발했음을 나타낸다. 소조시 조류는 남남동-북북서, 평균유속은 대조의 85 %이다. 탁월유향은 대조보다 우세하지 못하고 지속시간도 짧다. 흐름은 연직방향 유속시어, 수평와류, 비대칭 조류혼합으로 물질의 수평·연직이동이 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평균조류는 개도 서~북서 수로해역이 북서~북동, 금오도 서쪽은 서남서~남남서 방향 최 대 21 cm/s의 흐름이 존재한다. 소리도 서쪽에는 좌선환류나 와류가 형성되었다.
수치모델실험을 사용하여 한국 서남해 압해도 주변 해역의 조류 및 조석잔차류 분포를 파악하였다. 조류는 대체로 반 일주조가 탁월하며, 조류 주방향은 압해도 주변 다도해역이 좁은 협수로인 관계로 대부분 수로를 따라 형성되었다. 조류타원 형태는 주변수 심 및 인근에 산재한 섬 주위 해저지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직선에 가까운 왕복성이었으나, 매화도~증도 사이 기점도, 화도, 당사도 주위에 약한 회전성 조류타원 형태였다. 창조류는 화원반도 서쪽 연안을 따라 팔금도~암태도, 암태도~증도 수로에서 북동류한 조류와 함께 압해도 북서쪽 다도해로 빠지고, 낙조류는 반대로 북서 다도해의 협수로를 따라 암태도~증도, 암태도~팔금도를 통과하고 암태도~증 도에서의 조류는 팔금도~화원반도 서쪽 연안을 따라 남류했다. 압해도 연안은 창조시 북류한 흐름이 해안에서 동서로 분류되어 압해도 서쪽과 동쪽을 따라 흐르고 낙조시는 조간대 만곡부에서 남류한 흐름과 섬 서쪽과 동쪽에서 남~남동류한 흐름이 팔금도~화원반도 사이로 흘렀다. 조류유속이 강한 곳은 암태도~압해도 사이 합류역이었다. 조석잔차류는 다도해 협수로의 빠른 유속으로 섬 주변 흐름 하류 역에 후류와 또는 지형성와류가 형성되었다. 압해도 서쪽에 약한 반시계방향 와류와 압해도 북서 만곡부에 시계방향 환류가 존재했다. 북쪽 협수로를 제외한 압해도 연안은 조간대가 발달되어 조석잔차류 유속이 미약하였다.
기존에 국내에서 지하수에 대한 해수의 영향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다도해상의 도서 지역인 전라남도 신안군의 지하수 수질 특성을 평가하였다. 지하수에 대한 해수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지하수의 현장 수질 측정과 주요 용존성분 등을 포함한 수리지구 화학적 인자를 조사하였다. 총 4회에 걸친 현장 수질 측정 결과, 500 μS/cm 이상의 높은 전기전도도 값을 나타내는 관정은 163개 중 74개로 나타났으며, 용존이온 분석을 통한 Cl−/HCO3− 몰 비로 지하수의 해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한 영향 및 매우 심한 영향을 의미하는 2.8 이상의 값을 갖는 시료가 74개 중 40개에 해당하였다. 지하수 수질유형의 경우, 직접적인 해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되는 Na-Cl 유형과 해수침투에 의한 지하수 진화단계에서 Na-Cl 이전 유형인 Ca-Cl 유형은 암반지하수의 경우 각각 35.3, 44.1%, 충적층/풍화대 지하수의 경우 52.5, 45%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대수층별 해수의 영향 특성은 각 관정의 해안에서의 거리, 양수량, 조석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반도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3,000여개 이상 많은 섬들을 가지고 있다. 섬생물지리학 이론에서는 생물종수가 본토와의 거리와 섬 면적에 따라 결정된다고 예상한다. 이 연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크기가다른 6개의 섬에서 초식성 곤충 다양성과 면적, 본토와의 거리와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초식성 곤충의 다양성을알아보기 위하여 낙엽활엽수인 4개의 수종(참나무, 벚나무, 예덕나무, 사방오리나무)을 선정하여 2017년 6월 잎의식흔을 잎손상지수를 이용하여 관찰하였다. 이와 함께 초식성 곤충 중 종 다양성이 풍부한 나방을 채집하여 식흔자료와나방 다양성 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섬의 면적이 커질수록, 해안선의 길이가 길수록 잎 식흔 양이증가하였으며 나방 종수와 개체수도 많아졌다. 본토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곤충의 종수와 개체수, 잎의 식흔량은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섬에 서식하는 초식성 곤충의 다양성은 섬 면적, 해안선 길이,본토와의 거리와 밀접한 관련을 띠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 내 곰솔 고사지의 해충 발생 및 피해현황을 조사하 여, 보전중심의 관리방향을 갖는 국립공원의 특수성에 적합한 대처방안을 모색하 고 공원 내 해충관리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조사하였다.
흑산도 내 곰솔 고사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섬 내륙지역보다 해안지역의 피해 가 더 심하였고 구역별로는 서북지역보다 남동지역의 곰솔의 피해가 심하였으며, 섬 남동지역 및 해안지역의 약 30%이상의 면적에서 곰솔들이 고사하였고 약 20% 의 곰솔들이 고사 진행 상태에 있었다. 곰솔 고사피해지 내에서 조사 확인된 해충 종류는 소나무좀, 소나무가루깍지벌레, 노랑점바구미, 솔박각시, 소나무왕진딧물, 솔잎말이나방, 점줄벼룩잎벌레 등이었으며, 흑산도 곰솔 고사피해에 대한 보도 자 료에서 보도된 솔껍질깍지벌레는 4월경 일부 개체에서만 확인되었다. 본 조사에서 는 5월 이후 소나무좀의 증가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소나무좀은 성충시기 곰 솔의 신초부위 내 침입하여 수직으로 갱도를 형성하여 신초부위를 고사하는 등 피 해가 심한 나무는 70%이상의 신초가 피해를 받았고 지역적으로 약 10∼40% 정도 의 피해가 있었다. 소나무좀 성충의 신초가해는 9월 조사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발 생되었고 피해가 심한 곳에서는 신초뿐만 아니라 전년도 가지에서도 피해가 있었 으며, 피해가 지속된 곰솔의 경우 피해로 인해 수형이 매우 불량해졌다. 본 조사에 서 곰솔의 고사 원인은 복합적으로 확인되었으며, 태풍 및 해풍에 의한 피해 이후 소나무좀, 깍지벌레류 등에 의한 2차 피해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남서해 다도해역 주변의 조석·조류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차원 수치모델을 이용하여 다도협수로역, 섬과 육지사이 수로역, 섬 주변 개방해역 주변 4개 해역의 조석·조류 계산 결과를 비교하였다. 조류 최대유속은 다도협수로역에서 31.92 cm/s로 작았고, 섬주변 개방역에서 87.55 cm로 컸다. 조석잔차류는 협수로가 길고 수로 내 섬이 많은 해역에서 컸다. 조석에너지 분산과 조석진폭의 변동범위는 다도협수로역(392.6×107 erg/s, 99.0 cm)이 가장 크고 섬과 육지사이 수로역(125.7×107 erg/s, 11.6 cm), 섬 주변 개방역(23.1×107 erg/s, 8.1 cm) 순서로 작았다. 즉 다도해역 내 협수로와 수심의 급격한 변화가 조석에너지 분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기안내식의 홍보 및 환경해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매체에 대한 이용과 평가 현황을 파악하여 공원관리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탐방객 직접기입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05매의 유효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응답자들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탐방행태는 우리나라 다른 국립공원에서 실시한 결과와 유사하였다. 홍보 및 환경해설 매체를 이용했던 탐방객중 ‘공원자원 및 이용안내판’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87.7%) ‘공원정보 제공 전광판’, ‘탐방로변 수목이름 해설판’, ‘각종 홍보계도 안내판(고정식)’의 이용률은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자연해설 프로그램’은 40%미만의 적은 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리커트 척도를 이용한 환경해설 매체에 대한 중요도-성취도 분석결과 중요도는 전 항목에서 측정값이 평균 4점 이상으로 나타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성취도 평균값은 3.82이었으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보 및 해설매체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매체는 ‘공원자원 및 이용안내판’과 ‘각종 홍보․계도안내판(고정식)’이었다.
본 연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기안내식의 홍보 및 환경해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매체에 대한 이용과 평가 현황을 파악하여 공원관리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탐방객 직접기입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05매의 유효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응답자들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탐방행태는 우리나라 다른 국립공원에서 실시한 결과와 유사하였다. 홍보 및 환경해설 매체를 이용했던 탐방객중 '공원자원 및 이용안내판'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87.7%) '공원정보 제공 전광판', '탐방로변 수목이름 해설판', '각종 홍보계도 안내판(고정식)'의 이용률은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자연해설 프로그램'은 40%미만의 적은 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한 환경해설 매체에 대한 중요도-성취도 분석결과 중요도는 전 항목에서 측정값이 평균 4점 이상으로 나타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성취도 평균값은 3.82이었으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보 및 해설매체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매체는 '공원자원 및 이용안내판'과 '각종 홍보 계도 안내판(고정식)'이었다.
본 연구는 2011년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의 식생구조와 식생천이계열을 파악하기 위하여 75개의 조사구(단위면적 100m2)를 설치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Classification 분석 중 TWINSPAN기법을 이용하여 군락을 분리한 결과, 상수리나무군락(I),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락(II), 소나무-신갈나무군락(III), 굴참나무군락(IV), 리기다소나무-굴참나무-소나무군락(V), 편백림(VI)으로 구분되었다. 군락 I, II는 낙엽성 참나무류가 서로 경쟁하거나 개서어나무 등과 경쟁하여 향후 낙엽활엽수림으로의 천이가 예측되며, 군락 III, V는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 등이 낙엽성 참나무류와 경쟁하여 향후 낙엽성 참나무류로의 천이가 예상된다. 군락 IV는 굴참나무가 우점하나 아교목층에서 난온대 수종인 후박나무가 높은 비율로 출현해 점차 후박나무의 세력 확장이 예측된다. 군락 VI은 편백 조림지로 수관층에 편백만이 우점하여 당분간 편백림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편백림은 국립공원의 편입취지에 맞게 편백을 간벌하여 천연림으로 갱신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난온대 기후대에 속하는 팔영산지구에서 출현한 난온대수종은 후박나무, 사스레피나무, 보리밥나무 등 총 9종이었다.
팔영산지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으로 2011년 1월 10일 공원구역 조정을 통해 다도해해상국립공 원에 편입되었지만, 식생특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 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 해발도 및 사면별로 대표적 인 식물군락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팔영산일대의 식생 구조 특성을 분석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를 중심으로 10m×10m (100㎡)의 조사구 75개를 설치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식생조사를 실 시하였다. 식생 조사는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으로 나누 어(Park, 1985) 수관층위별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식생조사 자료를 토대로 상대우점치(Brower and Zar, 1977)를 분석 하였고, 이를 토대로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분 석(Hill, 1979b)과 DCA ordination(Hill, 1979a)분석을 실 시하였으며, 종 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종 다양도 분석 및 유사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용산지구의 75개 조사구에 대해 군락별 유형 분리를 하기 위하여 classification 분석 중 TWINSPAN 기법을 적용하여 조사구별 종조성을 나타내 고(Choi et al., 1998), 식별종을 중심으로 군락구분을 실시 하였다. 분리결과 6개군락으로 유형화되었으며, 군락 Ⅰ은 상수리나무군락, 군락 Ⅱ는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락, 군 락 Ⅲ은 소나무-신갈나무군락, 군락 Ⅳ는 굴참나무군락, 군 락 Ⅴ는 리기다소나무-굴참나무-소나무군락, 군락 Ⅵ은 편 백군락으로 최종 분리되었다. Classification 분석과 상호보완적인 방법으로 군락의 분 포를 알아보기 위해(Lee et al., 1994; Choi and Kang, 2006) ordination 분석 방법 중 DCA 기법을 적용하여 전체 75개 조사구에 대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조사구간의 상 이성을 바탕으로 조사구를 배치하는 ordination 분석 (Orloci, 1978) 결과, 편백이 우점종인 군락 Ⅵ은 제1축의 오른쪽에 분포하고 있어 다른 군락들과 확연한 불연속성을 보이고 있다. 그 외 군락들은 제1축을 기준으로 볼 때는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것처럼 보이나 제2축을 기준으로 다 시 살펴보면, 교목층의 우점종 비율에 따라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토대로 ordination 분석 결과를 보면 6개의 군락 모두 불연속적으로 분포하였다. Classification 분석과 ordination 분석을 통해 분리된 6개 군락에 대해 각 군락별로 층위별 상대우점치 및 평균상대우 점치 분석을 실시하였다. 상대우점치 결과를 종합하여 향후 식생박달과정을 예측하면, 군락 Ⅰ은 교목층에서 상수리나 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고로쇠나무, 팽나무, 물푸레나무와 아교목층의 때죽나무, 까치박달나무, 산딸나무 등이 우점하 면서 낙엽활엽수가 수종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 었다. 군락 Ⅱ는 졸참나무와 개서어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개서어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 점차 개서어나무로의 식생천이가 예상된다. 그러나 왕 대가 아교목층에서 세력이 가장 컸으므로 다른 종의 생장에 방해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군락 Ⅲ은 교목층에서 소나무가 신갈나무, 졸참나무와 경쟁하고 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 신갈나무와 졸참나무가 출현 하고 있어 현재 신갈나무와 졸참나무가 소나무와의 경쟁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신갈나무와 졸참나무가 우점하는 낙엽 성 참나무류로의 천이가 예상된다. 군락 Ⅳ는 굴참나무가 우점하는 군락으로 뒤를 이어 교목층에서는 상수리나무가 주요 출현종으로 출현하고 있으나, 아교목층에서는 후박나 무의 우점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므로 당분간 은 교목층의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우점하는 현상태를 유지하다 점차 난대수종인 후박나무가 경쟁을 통해 우점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팔영산지구는 난대 기후대로 난대수종 이 출현하는 지역이지만, 난대수종인 상록활엽수종이 우점 하는 군락은 분포하지 않았다. 군락 Ⅳ의 아교목에서 후박 나무가 비교적 높은 우점했는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식 생변화를 추적한 필요가 있다. 군락 Ⅴ는 리기다소나무, 굴 참나무,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군락으로 앞으로 리기다소 나무와 소나무가 굴참나무를 포함한 낙엽활엽수와의 경쟁 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리기다소나무와 소나무가 경쟁 에서 점차 도태되어 굴참나무를 포함한 낙엽성 참나무류로 의 천이가 예상되었다. 군락 Ⅵ은 교목층에서 편백만이 출 현하고 있어 현재 상태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아 교목층에서 때죽나무, 골참나무, 밤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의 다양한 수종이 높은 비율로 출현하고 있으므로 인위적인 관리보다는 현상태를 유지하므로서 자연적인 천이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군락별 종다양도를 살펴보기 위해 6개 군락의 단위면적 (100㎡)을 고려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의 산림 군락은 1.2545~1.4881의 종다양도지수를 보였으며, 최대종다양도는 1.5051~1.8062 의 분포를 보여 군락별로 종다양도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개 군락 75개의 조사구를 대상으로 단위면적(100㎡)당 평균 출현 개체수 및 종수 분석을 층위별 및 각 군락의 층위 별로 실시하였다. 단위면적당 층위별 평균 출현 개체수 및 종수 분석 결과, 출현 개체수는 교목층 8.68±4.28개체, 아교 목층 22.17±11.41개체, 관목층 65.12±42.43개체가 출현하 였고, 전체적으로 각 조사구당 출현 개체수는 95.93±42.43 개체였다. 층위별 평균 출현 종수는 교목층 2.39±1.15종, 아교목층 8.20±3.37종, 관목층 7.24±3.93종, 전체적으로 보 면 조사구당 14.92±4.50종이 출현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각 군락의 평균 출현 종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교목층에 서는 리기다소나무-굴참나무-소나무군락이 2.86±1.07종으 로 가장 많이 확인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6개의 군락 중 상수리나무군락이 18.11±3.55종으로 가장 많은 종이 출 현하였다. 전체 75개 조사구 6개 식생군락에 대해 주요종을 중심으 로 흉고직경급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흉고직경급별 분석결 과를 토대로 각 식생군락을 살펴보면, 군락 Ⅰ은 상수리나 무가 다양한 흉고직경을 나타내며 분포하고 있으나, 고로쇠 나무, 팽나무, 까치박달 등이 점차 세력을 확장 하면서 낙엽 활엽수가 서로 수종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군락 Ⅱ는 졸참나무와 개서어나무가 비슷한 흉고직경을 나 타내며 출현하는 것으로 보아 졸참나무 가 개서어나무와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군락으로 판단된다. 군락 Ⅲ은 소나 무가 신갈나무, 졸참나무, 소사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경 쟁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군락 Ⅳ는 굴참나 무가 우점하면서 상수리나무와 후박나무가 뒤이어 나타나 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굴참나무, 상수리나무와 난대수종인 후박나무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군락 Ⅴ는 리기다소나무와 소나무가 굴참나무와 경쟁하고 있는 것으 로 보여 지며, 앞으로 리기다소나무와 소나무는 점차 경쟁 에서 도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락 Ⅵ은 편백이 식재된 곳으로 편백 외의 다른 수종이 소경목 구간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편백군락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도리 해안방풍림은 완도 정남지역으로 바다와 육지 사이에 위치하면서 여름철 강한 남동풍을 막아 줌으로서 육상 경작지나 어촌 마을을 보호하는 육상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천이지역으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정도리 방풍림의 식물상은 93과 250속 335종 42변종 7품종으로 총 384분류군이다. 정도리지역은 식물구계학적으로 남해안아구에 속하고 멸종위기 야생동 식물II급 종인 대흥란이 확인되었다. 희귀식물은 대흥란, 두루미천남성, 말나리, 모감주나무, 수정난풀 및 백량금으로 6분류군, CITES 보호종인 보춘화와 대흥란 2분류군, IUCN 보호종인 생달나무 1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그리고 특산식물은 새포아풀, 죽대, 옥녀꽃대, 소사나무 및 털괴불나무 등 7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본 조사지역 귀화식물은 11과 23속 27종 5변종으로 총 32분류군이 조사되어 귀화율은 8.33%이었으며 도시화지수는 11.81%이었다.
정도리 해안방풍림은 바다와 육지 사이에 위치하면서 육상 경작지나 어촌 마을을 보호하는 생태적 천이지역으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정도리 방풍림 식생 중 해안가 갯돌밭 지역에서는 상동나무 망토군락을 이루며 그 안쪽에 광나무나 쥐똥나무가 아교목상으로 우점한다. 안쪽부분은 광나무-굴참나무군락, 광나무-덜꿩나무군락, 광나무-생달나무군락, 생달나무-개서나무군락 및 소나무-덜꿩나무군락으로 확인되었다. 정도리 방풍림은 교목층 평균수고는 10.3m, 평균흉고 직경은 30.3cm로 인공 숲이지만 자연림에 가까운 이차림으로 생태학적인 보전가치가 높다. 명송 3 호로 지정된 정도리 방풍림은 많은 방문객들로 안해 인위적인 간섭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정도랴 방풍림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도리 구계등 갯돌의 문화적 가치와 숲의 자연성을 고려하여 장차 문화재청은 정도리 방풍림을 병승으로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