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국 시기 일본은 페스트와 아편중독이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격리소와 집단부 락과 같은 공간을 설계한다. 이러한 공간은 표면적으로는 대다수 시민의 안전보장과 전염병 확산 방지, 중독자에 대한 치료 등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 기획 의 도나 운영 방식에 있어서는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폐쇄성과 폭력성을 다분히 드러 내는 곳이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만주국 시기 발생했던 전염병, 아 편중독과 같은 중대한 사회문제와 관련된 사항들을 되짚어보고 이를 통제하는 과정 에서 중국인과 조선인들의 민족적 위치가 어떻게 재편성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특 히 구딩(古丁)과 현경준의 작품에 등장하는 ‘격리소’와 ‘보도소’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그 속에 내재한 제국주의 식민 이데올로기의 허상과 모순점에 대해 고찰한다
본 논문은 중국어의 만주어(满语) 차용어를 분석하고 그 차용원인과 특징을 밝히는 데에 목적을 둔다. 만주어 차용어를 음운적 특징과 구조적 특징, 의미적 특징 세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첫째, 음운적 특징에서 만주어 원음과 실현된 차용어발음을 제시하여 차용의 음운 적 규칙을 밝혔다. 둘째, 구조적 특징에서 만주어 차용어를 단일어와 합성어로 분류할 수 있 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의미적 특징에서 만주어가 중국어로 차용하는 과정이나 차용 후 의미 가 확장되고, 축소되고 전이된 부분도 확인했다. 분석을 통해 만주어 차용어의 특징을 개괄하 고 그 차용배경을 밝히므로 만주어 차용어가 다른 언어 차용어와 다르게 중국어 어휘 내부에 깊숙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힐 수 있었다. 만주어 차용어의 차용원인은 정치적, 역사적,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정치적으로 통치자로서의 만주족이 한족을 만주족에 동 화시키면서 많은 만주어 차용어가 생성되었다. 역사적으로 만주족은 고유한 역사를 가진 숙 신(肃慎)의 후예로 한(漢)대부터 한족과 꾸준히 어울리면서 살아온 만큼 언어차용이 빈번히 발생되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만주족은 풍부한 문화특색을 가진 민족으로 생활풍습 또한 한족과 매우 다르기에 언어차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중국인들은 만주어 차용어를 차용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위에 제시한 것과 같이 오랫동안 언어접촉을 통해 사람들이 이미 만주어 차용어를 중국어 고유어 로 인식할 만큼 익숙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만주어 차용어의 원인과 특징에 대하여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논문은 청대 만주어로 번역된 중국 소설의 전체적인 상황과 그 특징을 파악해 보기 위 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만주족이 문자를 가지게 된 것은 1599년의 老滿文과 1632년의 新滿文 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만주족은 정권 초기부터 한족 문화와 제도를 적극 수용하였고, 그로 인 해 한문 서적의 만주어 번역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文館으로부터 內三院, 內閣 기구에는 滿 文 번역 부서가 마련되어 있었고, 內翻書房과 같은 전문번역기구가 설치되기도 하였다. 科擧 에는 飜譯科가 신설되었고, 啓心郞, 筆帖式과 같은 통번역 업무를 전담하는 관료 계층도 생겨 났다. 國子監과 八旗 교육기관에서는 만주어문 교과과정이 개설되어 만주어 학습을 장려하였 고, 만문을 사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썼다. 청대 만주어 번역 소설의 출현은 이런 독특 한 시대적 배경과 관련이 있다.
만문 도서는 크게 抄本과 刻本으로 구분되며, 각본은 官刻本과 坊刻本으로 나뉜다. 청대에 나온 만문 도서는 수도 北京의 황실 중심의 관각본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에 지방 관서의 각본은 주로 만주어문 학습에 필요한 교과서나 공구서가 중심으로, 지극히 작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업적인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만문 坊刻本 역시 北京에 집 중되어 있었다. 방각본 만문 도서는 대부분 만한합벽이고 순수 만문으로만 된 것은 극소수이 다. 당시 書坊들에게 만문 도서의 간행은 주력 사업이 아닌 부차적인 아이템이었다. 내용적으로 四書 등과 같은 유가경전, 사전류, 만주어문 학습서 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고, 『삼국연의』, 『요재지이』 등과 같은 문학 작품은 극히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필자의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현존하는 만주어로 번역된 중국 소설은 대략 48종이다. 이 가운데 90% 정도는 만문으로만 번역되어 있고, 10%는 만문과 한문이 병렬되어 있는 滿 漢合璧으로 되어 있다. 내용적으로 볼 때 연의류 소설과 재자가인류 소설이 거의 80% 정도 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대기서’는 만주족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 로, 『삼국연의』는 多爾袞의 명으로 순치7년(1650)에 간행되었고, 사대기서 나머지 작품들도 비교적 이른 시기인 강희 연간에 만문으로 번역되어 각본, 혹은 초본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 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청대 만주어로 번역된 중국 소설의 규모와 유통 범위는 크지 않았고, 주 로 북경을 중심으로 하는 만문 식자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그 식 자층은 대부분 ‘旗人’에 속해 있던 사람들로 만주족을 비롯하여 일부 몽고족, 한족 등 만주어 문화권에 속해 있던 사람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역본 소설은 만주어 문화권에 속해 있던 蒙古族, 錫伯族, 達斡爾族 등 북방 소수민족들을 비롯하여 글자를 알지 못하던 훨씬 더 많은 만주족들에게 ‘烏勒本(ulabun)’과 같은 說唱 예술의 형태로 전파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ackground : Licorice has been used as a source of medicine and a food material in East-Asia. Recently, demand for licorice increased in market due to a growing interest in health. Thus we conducted breeding research to solve the problems associated with domestically cultivated licorice such as low productivity and low glycyrrhizin content. Methods and Results : We crossed European licorice (G. glabra L.; female parent) and Chinese licorice (G. uralensis Fisch; male parent) in the greenhouse in May 2007. In September 2007, crossed and germinated seeds were retrieved and sown in the greenhouse. In June 2008, stolons were separated from the F1 licorice seedlings and cultivated, resulting in 32 clonal lines of interspecific hybrids. Among them we selected good lines and then conducted the replicated yield trials (RYT) in 2012-2013 and local adaptability test (LAT) in 2014-2015. The results, GLYES9 showed that was elect of stem, oblong of leaf shape, red-brown of root color. Glycyrrhizin conten of GLYES9 (3.0%) was higher than G. uralensis (1.9%) at four regions from 2014 to 2015. GLYES9 was less than 10% in the desease of brown spot (G. uralensis was more than 30%). The root yield of GLYES9 was 4.31 ton per hectare, which was increased 193% compared with a check variety of G. uralensis. Therfore, we named GLYES9 as new cultivar ‘Dagam’. Conclusion : Depending on the above results, we have developed a new licorice cultivar ‘Dagam’ by the medicinal crop breeding team of National Institute of Horticulture and Herbal Science, RDA, in 2015. It showed brown spot disease resistant, high-glycyrrhizn content and high-yielding than colleted Glycyrrhiza 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