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야금산조에서만 나타나는 말발굽소리의 묘사적 인 표현을 연구한 것이다. 초기 산조, 중기 산조, 후기 산조를 분석하였고 분석한 결과 시기별로 악장(장단)구성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초기산조에 비하여 60∼70년대 후기 산조는 세산조시, 단모리와 같은 빠른 악장(장단)의 확장이 나타났다. 이러한 빠 른 악장(장단) 구성에 적합한 빠른 연주 기교의 필요성에 따라 묘사적인 표현이 말발굽소리의 생성 배경이 되었다. 말발굽소리의 특징으로는 장단과 연주법이 있다. 첫째, 12/8 박의 자진모리와 4/4박의 세산조시, 단모리장단에 출현한다. 둘 째, 연주법이다. 오른손 주법으로는 con sordino와 senza sordino가 있으며, 왼손 주법으로는 본래의 줄에서 한 줄 밑으 로 눌러내는 방법과 다시 원래의 줄로 돌아가는 기법의 발현법 이 말발굽소리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말발굽소리는 60∼70년대 후기 산조에 해당하는 최옥삼류, 김병호류, 김죽파류, 강태홍류, 김윤덕류의 산조에서 나타난다. 각 산조마다 악장, 장단 수, 출현음, 연주 기교에 차이가 있었 으며, 이에 따라 말발굽소리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중 최옥삼류는 다른 산조에 비하여 출현음, 장단 수, 시김새의 표 현, 선율 구조가 가장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말이 뛰는 모양과 경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청과 상청선율, 다양한 연주기법을 활용하여 말발굽소리의 묘사적 표현을 가장 섬세하 게 표현하고 있다. 향후, 말발굽소리 이외 묘사적 표현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 요할 것이다. 예술계뿐만 아니라, 교육적으로 소리를 탐색하고 전통음악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 란다.
모든 난산 중 어미소의 원인으로 인한 난산이 24%를 차지한다. 난산으로 인한 어미소의 폐사율은 태아의 원인(13%)에 비해 어미소의 원인(32%)이 더 크다. 젖소 품종 중에서 홀스타인종의 난산 발 생율이 40%로 가장 높은데, 어미소 체중에 대한 송아지 체중의 비율이 홀스타인종의 경우 평균 7.1%(10% 이상인 경우도 있음)로 저지종의 5.6~6.3%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Holland와 Odde, 1992). 분만장애가 발생되면 분만 후에도 여러 가지 산후장애가 속발되어 도태율이 높아지는데, 유열 2 배, 난소낭종 3배, 좌측전위 2배, 후산정체 및 자궁염 2~3배의 위험성이 증가된다(Rajala와 Grohn, 1998). 따라서 본 연구는 분만 시 보조의 필요성 여부 및 보조의 시점을 판단하는 지표를 개발하 기 위하여 젖소와 한우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송아지의 생시체중을 40kg 이하 및 41kg 이상으로 구분한 것은 40.3kg의 임계치를 넘으면 난산율이 크게 증가하고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Menissier와 Foulley(1979)의 보고에 근거한 것이다. 태아의 반응, 우설색깔 및 우설길이는 Hard (2008)의 방법에 따라 측정하였다. 태아의 반응은 태아의 혀를 꼬집었을 때, 태아가 반응하는 강도 를 기준으로 1(반응 없음), 2(약간 반응), 3(상당히 반응), 4(즉각 반응)로, 우설색깔은 17가지 색조 를 1∼3(어두움), 4∼9, 10∼17(밝음)로, 우설길이는 55mm 이상과 이하로 구분하였다. 분만유형은 순산(보조 없이 자연적으로 분만) 및 보조(상당한 힘이나 견인하여 보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발굽둘레는 Parish 등(2009)의 방법에 따라 출생 직후 줄자로 송아지의 발굽둘레를 측정하였고, 본 연구에서 15.7cm 이하와 15.8cm이상으로 구분한 것은 조사된 24두의 평균 발굽둘레가 15.7cm였기 때문에 중앙치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성적을 얻었다. 생시 체중에 따른 분만유형은 순산의 경우 40kg 이하 및 41kg 이상이 각각 81.8% 및 53.8%였고, 보조 (견인)의 경우 18.2% 및 46.2%였다. 생시체중에 따른 평균 발굽둘레는 40kg 이하 및 41kg 이상이 각각 14.8±0.5cm 및 16.5±0.3cm였다. 생시체중에 따른 발굽둘레 분포는 15.7cm 이하의 경우 40kg 이하 및 41kg 이상이 각각 63.6% 및 30.8%였고, 15.8cm 이상의 경우 36.4% 및 69.2%였다. 산차에 따른 분만시간 분포는 30분 이내의 경우 1산, 2산 및 3산 이상이 각각 28.6%, 37.5% 및 33.3%였 고, 31~60분의 경우 각각 57.1%, 12.5% 및 33.3%였으며, 61분 이상의 경우 각각 14.3%, 50.0% 및 33.3%였다. 산차에 따른 분만유형은 순산의 경우 1산, 2산 및 3산 이상이 각각 61.5%, 72.7% 및 70.0%였고, 보조(견인)의 경우 각각 38.5%, 27.3% 및 30.0%였다. 우설특성에 따른 분만시간 분포는 30분 이내의 경우 정상 및 비정상이 각각 27.3% 및 0%였고, 31~60분의 경우 각각 63.6% 및 0%였 으며, 61분 이상의 경우 각각 9.1% 및 100%였다. 우설특성에 따른 분만유형은 순산의 경우 정상 및 비정상이 각각 90.9% 및 0%였고, 보조(견인)의 경우 각각 9.1% 및 10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