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한중 동소역순어의 단일화 양상에서 나타나는 역순화 현상을 의미대립의 관점에서 도식화함으로써, 두 언어가 지닌 인지 사유의 변화양상을 고찰하고자 하였 다. 첫번째는 유의어의 한중 번역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역어의 양상을 통해, 한중 인 지 사유의 변화양상을 유의어의 시공간 인지와 ‘동소역순어’의 어순구조를 대조하여 분석해 보았다. 두 번째는 ‘동소역순어’의 단일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중 인지구조 의 역순화 현상을 두 가지 측면에서 도식화를 진행하였다. 먼저 외부 경계의 도식화 양상으로, 順逆, 大小, 內外의 시공간 범주의 대립관계를 살펴보았다. 둘째 내부 범주 의 도식화 양상으로, 靜動, 褒貶, 自他의 대립관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공감-체계화 유형, 얼굴제시영역, 정서유형에 따른 정서 인식과 정서 변별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실험 1에서는 개인의 공감-체계화 유형, 얼굴제시영역, 정서유형에 따라 정서 인식 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공감-체계화 유형에 따른 정서 인식 정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얼굴제시영역과 정서유형에 따른 차이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실험 2에서는 과제를 바꾸어 개인의 공감-체계화 유형, 얼굴제시영역, 정서유형에 따라 정서 변별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얼굴제시영역과 정서 유형에 따른 정서 변별 정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공감-체계화 유형과 정서유형 간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있었는데, 기본정서에서는 공감-체계화 유형에 따른 변별 정도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복합정서에서는 공감-체계화 유형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정서 인식과 달리 정서 변별에 있어서는 정서 유형에 따라 공감-체계화 유형 간 정확률에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정서를 인식하는 것과 변별하는 것이 공감-체계화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를 통해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공감하기와 체계화하기 특성, 얼굴제시영역, 정서유형이 정서인식과 정서 변별에 서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본 연구는 시간압력이 주어진 상황에서 개인의 고유한 인지특성인 인지양식과 과제의 난이도에 따른 학습맥락이 시각변별과제의 기술습득과 전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극은 다각형 비교과제를 이용하였으며, 실험은 스크린 세션, 훈련 세션 그리고 전이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스크린 세션에서는 참가자를 인지양식(분석적-전체적)에 따라 구분하였으며, 훈련 세션에서는 학습맥락의 구분을 위해 과제의 난이도를 어려운 조건과 쉬운 조건으로 나누었다. 전이 세션에서는 모든 피험자가 새로운 난이도의 다각형을 비교하였다. 훈련 세션과 전이 세션에서는 시간압력의 효과를 보기 위해, 1.5초가 지나면 자극이 사라지게 하였다. 전 세션에 걸쳐 정확도와 반응시간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분석적 처리자는 훈련 세션 동안 전체적 처리자와 같은 수준의 빠른 반응을 보이나, 훈련이 지속될수록 반응시간의 기울기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분석적 처리자가 자극의 세부특징들을 일 대 일로 비교하는 원래의 처리스타일로 회귀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분석적 처리를 유도하는 어려운 학습맥락에서 훈련한 전체적 처리자의 경우, 전이 세션의 초기블록에서 반응시간의 증가를 보였다. 이것은 전체적 처리자가 어려운 학습맥락에 의해 분석적 전략을 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시간압력 상황에서도 개인의 인지양식의 차이가 인지전략의 개발 및 기술습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n experiment was conducted to identify salient colours for information coding at electronic video displays. CRT and TFT-LCD were used to evaluate the effect of different types of electronic displays on the salience of colours. Total of 100 Subjects, 50 for each display were asked to select more salient 10 colours among 24 given colours.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salience of colours between the two display types. The result showed that the tested colours could be clustered into 5 categories according to their brightness, saturation, and the number of R, G, B elements occupied to reproduce the colours. Three achromatic colours (black, white, grey) and eight chromatic colors (red, yellow, green, blue, cyan, orange, magenta, and indigo) were identified as the salient colours at the electronic video displays. The result also showed that the eight chromatic colours could be clustered into two distinct categories, landmark colours(red, yellow, green, and blue) and the other basic colours (cyan, magenta, orange, and indigo). It is noticeable that cyan, magenta, and indigo substituted for pink, purple, and brown that were recommended as the salient colours for the environment not using electronic video displays by the previous resear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