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하시동·안인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의 생태계서비스 평가와 증진방안 마련을 위하여 시행되었다. 연구방법으로 신속평가 도구를 이용한 생태계서비스 평가를 바탕으로 환경지속성지수 분석하였고, SWOT 분석 을 통하여 생태계서비스 증진방안을 마련하였다. 하시동·안인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환경지속성지수는 조절서비스, 문화서비스, 지지서비스 모두 50% 미만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특히 문화서비스, 지지서 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시동·안인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계서비스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SWOT 분석을 시행하였다. 강점을 기회로 활용(SO전략), 강점을 이용한 위협요인 최소화(ST전략), 강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기회를 활용(WO전략),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을 최소화(WT전략)하는 생태계서비스 증진방안 6가지를 도출 하였다. 향후 하시동·안인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생태계서비스 증진사업을 추진할 때 현재 훼손된 지역의 복원과 향후 침식 등으로 인한 피해 방지 등 제시한 문제를 극복하고 이를 통하여 생태계서비스를 증진시켜 하시동·안인사구 생태경관보전 지역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
This paper presents a periodic replacement policy for a system subject to shocks when the system is operating for a finite random horizon. The system is subject to shocks during operation, and each shock causes downgrading of the system performance and makes it more expensive to run by the additional running cost. Shocks arrive according to a nonhomogeneous or a renewal process, and we develop periodic replacement policies under a finite random operating horizon. The optimum periodic replacement interval which minimizes the total operating cost during the horizon is found. Numerical examples are presented to demonstrate the results.
과거 농업·농촌에 기대되던 역할은 식량공급, 자연환경보전 등이었으나 현재는 관광, 휴식 등의 문화적 기능으로 확대되고 있다(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2015) 그에 따라 농촌 지역의 경쟁력, 지역자원의 가치 현실화 등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농촌에 대한 접근방법이 대두되면서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인식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송미령, 2013) 변화와 아울러 2002년 FAO는 전통 농업 제도, 생물 다양성 등에 대한 위협의 해결책으로 농업유산 보전을 제시 하며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를 도입했고 현재까지 19개 국가의 49개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지정하고 있다.(2018년 3월 기준) 이에 영향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는 2012년 국가중 요농업유산제도를 도입하여 현재 제9호까지 지정하였으며 그 중 제1호 청산도 구들장논, 제2호 제주 흑룡만리 밭담, 제6호 하동 전통차농업 3개소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 재되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국가중요어업유 산제도를 도입하여 제4호까지 지정하였다. 농업유산뿐만 아니라 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은 이후 관광객 증가로 인한 유산 보존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유산을 지역 활성화에만 연결해 무리하게 추진하고 특히 농업유산 자원 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경우 주민들에게 제대로 효과가 환원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농업유산의 보 전·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만 농업유산은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농업활동을 통해 형성되어온 경관 및 전통 농법으로써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잠재자원으로 인식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매개체로써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을 대상으로 농업유 산의 제도 및 보전·관리 현황 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첫째, FAO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유산 개념을 재정리하여 농 업유산의 개념을 정의했다. 그리고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주요 요소 도출하고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유럽의 농촌유산, OECD의 농촌 어메니티와의 비교를 통해 농업유산의 특성 을 파악했다. 둘째, 농업유산의 제도적 특징을 법적 측면의 특징과 제도적 측면의 특징으로 도출했다. 법적 측면의 특 징은 농업유산을 직접 언급하는 법령인 「농어업인 삶의질 향상법」과 농업유산에 해당되는 농업·농촌 자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법령인 「농어촌정비법」 등 9개의 법령 을 조사하여 파악했다. 제도적 측면의 특징은 세계중요농업 유산제도,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의 목적, 지정현황, 보전· 관리 내용 분석을 통하여 파악했다. 셋째, 국가중요농업유 산 보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도출했다. 보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9개의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곳 중 「농어업인 삶의질 향상법」 및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 사업’에 의거한 보전 및 활용계획이 수립된 6곳의 계획내용을 분석했다. 보전 및 활용계획은 사업 구성 및 현황, 사업간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사업 구성 및 현황의 경우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 사업’ 지침에 따른 사업 구분(계획수립, 환경개선, 가치제고)과 H/W, S/W 사업구분 으로 사업량 및 사업비의 구성을 파악하였다. 사업 간 연계 성은 H/W사업과 S/W사업 간의 내용적 연계성을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보전·관리 현황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종합하여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한 개선방 안을 제시하였다. FAO와 농림축산식품의 농업유산 개념을 비교분석한 결과 농업유산의 개념은 “지속가능성, 환경적응성, 생물다양성, 전통성을 갖춘 농업시스템과 경관”으로 정의될 수 있다. 농업유산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되는 농업활동, 농업시스템, 경관 간의 유기적인 관계라는 특성과 생명력을 지니고 작동하는 유산의 특성을 지닌다. 농업유산은 개별적 가치를 지닌 요소의 나열이 아닌 요소들간 관계의 작동이 전제조건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농업유산은 기본적 전제가농 업활동을 통한 시스템의 작동과 경관의 지속가능성이므로 작동되지 않는 대상은 농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없다. 농업유산 제도의 법적 측면의 특징은 개정된 「농어업인 삶의질 향상법」내 농업유산의 지정·보전·활용에 대한 조항이 마련되어있다는 것과 보전(규제)보다 활용(지원)에 방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2015년 일부개정 후 국가중요농업유 산의 지정과 그에 따른 보전 및 활용 계획 수립에 대한 조항 을 신설하였으며(법 제30조의2, 시행규칙 제2조의7) 이를 근거로 정부 부처 및 지자체는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대한 계획 수립과 예산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제도가 도입되기 전 농업유산과 관련된 법들은 지역 지정을 통한 규제로 농업·농촌 자원을 보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제도는 농업유산을 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활용을 목적으로 두고 있어 주로 사업을 통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다. 제도적 측면의 특징은 첫째, 계획, 재정적 지원을 통한 농업유산 보전·활용 정책 시행, 둘째, 국가중요농업유산제 도의 실행 수단, 농업유산의 발굴 수단으로써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 사업’의 사용, 셋째 자체와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관리 및 활용 추구, 넷째, 국제적 범위, 국가적 범위의 농업유산 보전·관리 역할의 배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 앙부처와 지자체는 계획 시행 및 별도의 보전·활용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고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 및 활용 계획 수립과 시행의 재원으로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사업’ 이 존재하며 이는 3개년 15억원의 사업비 규모로 국가중요 농업유산지역에 투입된다. 또한 사업은 2013년 기준 지침 에서는 대상지로 ‘유산지정지역’을 우선 선정하였으나 2017년 지침 이후 ‘신청지역’이 포함되어 기존 농업유산의 보전·관리에서 발굴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기능이 확장되었다. 또한 제도의 내용 상에서 농업유산 신청과 보전 및 활용 계획으로 주민 또는 주민협의체의 지정동의서 작성, 주민협 의체 구성, 지역 주민 또는 주민협의체와의 협력에 관한 사항을 하도록 하고 있다. 제도의 역할 구분으로 세계중요농 업유산제도는 국제적 범위에서 유산의 인증 및 홍보, 모니 터링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유산의 직접적 보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관리 현황 중 사업 구성 및 현 황을 파악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6곳의 전체 사업 중 공간개발사업은 40%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세부 사업 중 부지구입, 환경정비, 자원보호의 보호 및 정비 사업은 0.3%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정비개발, 환경개선, 가치제고의 사업 분야는 평균적으로 각각 사업비의 29.77%, 40.16%, 28.92%이고 환경개선이 전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인 40.16%를 차지하며 정비개발과 가치제고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또한 사업내용 중 부지구입, 환경정비, 자원보호의 경우 반영하고 있는 사례가 없거나 있더라도 소수에 불과하여 전체 사업 내용 중 대상지의 유지, 보전에 관한 내용의 반영이 부족했다. 사업 간의 연계성을 파악한 결과 전체 H/W사업과 S/W 사업을 연계한 사례지는 3곳에 불과 하였으며 전체 21개의 H/W사업 중 S/W사업을 연계하거나 포함한 사업은 14개, 프로그램이 없는 사업은 7개였다. 이를 바탕으로 파악된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관리 문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기간의 종료와 함께 농업유산 의 보전·관리가 중단되고 있다. 농업유산의 보전·관리에 대 한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는 사업기간 3년의 ‘농촌 다원적 활용 사업’으로 보전 및 활용계획이 실행되어 3년의 사업기간 종료 시 지원, 관리될 수 있는 수단이 부재하다. 둘째, 농업활동의 활성화보다는 농업유산의 관광자원화에 초점 을 두고 있다. 6곳의 전체 사업 중 공간개발사업은 40%이상 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농업유산 개발을 통 해 관광명소화가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 콘 텐츠가 부재한 농업유산 자원 개발식의 H/W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대한 지속가능 한 보전·관리를 현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한 것으 로 판단된다. 제시하고자 하는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센티브와 규제가 통합된 제도의 구축이 필요하다. 사 업은 사업기간이 존재해 일시적인 지원에 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인센티브 지급과 규제가 통합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인센티브는 농업유산 보전·활동에 지급되고 규제는 이에 반하는 활동에 부여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농업유산이 속한 지자체 내에서 농 업유산에 대한 가치의 공유가 이루어져 지자체 차원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둘째, 농업에 대한 보조금, 생산물 인증제도 등 농업활동에 대한 지원 정책 전개가 필요하다. 농업유산은 농업활동이 지속되어야 유지될 수 있는 특성상 농업활동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다. 또한 농업유산이 위치한 농촌은 인구의 과소화, 고령화의 문제를 지니고 있기에 농업활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소득을 증대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 여 보전해야 한다. 셋째, 프로그램이 기반이 되는 사업 시행이 필요하다. 프로그램이 부재한 공간 개발 사업은 개발된 공간에 대한 관리가 어려우며 공간의 활용도 한계가 있다. 또한 농업유산은 과거부터 형성된 자원이기 때문에 한번 개발·훼손 후 복구가 힘들기에 신중한 개발 사업 시행이 필요하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 동 산 223-1번지 204,271㎡의 공간으로, 불암산 전체 면적인 5,332,422㎡의 약 4%에 불과하지만, 교란행위 없이 약 200 년 이상의 천이가 진행되어야 나타나는 극상수종인 서어나무 군락이 부분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서울에서 보기 드문 식생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7월 서울시 생태경 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에는 둘레길, 삼육대학교 캠퍼스 산책로를 비롯한 다양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탐방객에 의한 교란이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대상으로 탐 방로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훼손 유형과 정도에 따라 탐방로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현장조사는 2017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대상은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의 주 요 탐방로 1곳과 비법정탐방로 2곳이었다. 조사방법은 탐방 로 전체구간에 걸쳐 훼손 상태를 파악하는 전체조사법을 활용하였다. 조사구역은 주요 탐방로 1곳을 2개 구역으로 나누어, 총 4개 구역으로 구분하였고, 탐방로 각 구간을 다니며 조사지점을 GPS로 기록하고, 훼손 구역의 길이와 폭 을 측정해 현장조사야장에 기입하였다. 탐방로 훼손 현황은 노면침식, 노폭확대, 수목뿌리노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조사하였고, 세 가지 유형 중 1건의 훼손유형이 나타나는 경우 1등급, 2건의 훼손유형이 나타나는 경우 2등급, 3건의 훼손유형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 3등급으로 훼손등급을 분 류하였다. 조사결과 탐방로의 전체 길이는 2.4㎞이다. 이 중 주요 탐방로의 총 길이는 1.8㎞(1구간 0.6㎞, 2구간 1.2㎞)이고, 비법정탐방로는 0.6㎞(3구간 0.3㎞, 4구간 0.3㎞)로 조사되었다. 주요 탐방로의 진입로에서 시작되는 1구간의 경우 노면침식이 주로 확인되었고, 훼손등급은 1등급으로 나타났다. 주요 탐방로 1구간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2구간의 경 우, 노면침식, 노폭확대, 수목뿌리노출 유형 순으로 훼손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훼손등급도 2-3등급인 곳이 많아 다른 구간에 비하여 훼손정도가 가장 심각하였다. 예비군 교장으 로 이어지는 비법정탐방로 3구간과 계곡을 따라 이어진 4구 간의 경우, 아직까지 눈에 띄는 훼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탐방객의 이용이 지속된다면 주변 식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체 조사구간을 통틀어 가장 많이 나타난 훼손유형은 노면침식(57.1%)이었다. 노면침식은 지속적인 답압과 지표 수에 의한 침식으로 토양이 유실되면서 일어나는데, 심화될 경우 세굴이나 경계부 침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많은 훼손이 일어난 구간은 정상부로 연결되는 2구간으로, 탐 방객의 이용이 잦고 경사가 심해 지속적인 답압이 가해지고 있어 적극적인 복원과 관리가 요구된다. 이어서 노폭확대와 수목뿌리노출 유형은 각각 21.43%로 나타났다. 노폭확대는 통행량에 비해 탐방로의 폭이 좁거나 계단의 높이가 일 정하지 않아 탐방객이 탐방로를 우회하면서 발생하는데, 심화되면 샛길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상지의 경우, 참나 무시들음병에 의한 벌목으로 정규 탐방로 부근이 일부 나지 화되면서 노폭확대가 일어난 구간도 있었다. 수목뿌리노출은 노면침식과 노폭확대가 심각한 구역에서 복합적인 영향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탐방로 정상부에서 발견되었다. 탐방로 훼손에 대한 복원 및 관리방안은 훼손의 원인과 유형, 정도에 따라 고민되어야 한다. 1구간은 이용자가 많은 구간임에도 노폭이 넓어 전반적으로 답압의 정도는 낮은 편이었지만, 탐방로가 좁아지는 일부 구간에서 침식이 강하게 일어났다. 이 구간은 주로 흙길로 조성되어있어 답압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토양복토, 주트섬유 등을 활용한 피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구간은 노면침식과 노폭확대의 정도가 심하고, 모든 유형의 훼손이 복합적으로 일어 난 2·3등급 훼손지가 많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정상부 일부구간은 심각한 나지화가 진행되고 있어 탐방로 확대를 제한하기 위한 경계부 식재와 울타리 설치 등이 고민되어야 한다. 경계부 식재는 식생을 고려해 자생 수종 중 에서 국수나무, 병꽃나무, 싸리류 등을 식재하고, 나지화가 넓게 진행된 구간은 복토로 토양 경화를 완화함과 동시에 울타리를 설치하여 숲의 건강성을 높여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각한 세굴이 진행된 구간에는 나무 데크 설치 및 물길분산을 위한 노면 정비가 필요하다. 비법 정탐방로인 3, 4구간은 아직까지 이용도가 높지 않아, 2구 간을 대체하기 위한 휴식년제 도입을 고민하는 것보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보인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대도시 안에 위치한 보호지역으로서 탐방객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환경으로 관리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 관보전지역은 도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극상림인 서어나무 군락이 존재하고, 이는 도시림의 천이단계 분석에 있어 유의미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면적 이 0.2㎢로 한정적인데 반해 탐방로가 많아 교란의 위험이 크고, 이는 주연부 식생의 확대 및 서어나무 군락의 위험요 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의 현명한 보전과 이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탐방로를 포함한 관리방안이 지속적으로 수립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조본 연구는 태안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 138호)과 완도 대문리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 428호)을 대상으로 천연기념물의 존속을 저해하는 외부요 인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대상지에 맞춤형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실태조사는 2016년에 3회(봄, 여름, 가을)에 걸쳐 식물상, 매목조사, 생육상태, 후계목 실태, 주 변시설물, 관리실태 등을 조사하였다. 태안 모감주나무군락 에는 60과 109속 115종 11변종 4품종 3아종 총 133분 류군이 출현하였다. 모감주나무는 높이 2~8m로 253개체 생육하고 상태는 양호하며, 후계목은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발아에 의한 치수가 발달하고 있으나 무차별적인 하예작업 으로 후계목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외곽에는 보호책, 지주,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탐방로와의 거리가 가 깝고 구역내로 출입이 잦아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완도 모감주나무군락에는 46과 76속 76종 10변종 총 86 분류군이 출현하였다. 모감주나무는 높이 2~17m로 600 개체가 생육하고 상태는 양호하며, 후계목은 모감주나무군 락 가장자리와 여유 공간에서 발아에 의한 치수가 발달하였 다. 시설물은 안내판, 보호책, 경고문 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일부 구간이 손상되어 있고, 주변에 농자재와 어구들이 무 차별하게 버려져 있어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천연기 념물의 보전관리를 위해서는 보호구역내 상시관리 강화와 하층식생 정비방법 개선, 개체군 유지를 위한 정기모니터링 및 생육환경 개선, 인위적 피해 방지를 위한 지역주민 참여 강화 등의 보전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선인장의 자생생태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야생군락지이다. 선인장 군락의 유 지 보호 및 맞춤형 보존관리 방안 마련과 이를 통한 지역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하여 2016년 3월-9월까지 계절별로 수 행되었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 일대는 해안가 저지대 지형이며, 토양의 산도는 pH 6.1로 산성을 띄고 있으며 토양 수분함량은 21.2%였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내에서 출연한 식물상 은 44과 85속 90종 1아종 14변종 1품종 106분류군이었고, 소산식물의 생활형은 Th(w)(동형1년초)의 비가 27.36%로 높게 나타났고, 지중식물(G), 반지중식물(H), 1년생식물 (Th), 미소지상식물(N), 소형지상식물(M), 지표식물(Ch), 대 형지상식물(MM)이 각각 16.98%, 16.98%, 10.38%, 9.43%, 7.55%, 5.66%, 3.77% 나타났으며 착생식물과 수생식물은 전혀 출현하지 않았다. 식물구계학적특정종은 총 13과 17분류군이 나타났다. 식 생구조는 내염성이 강한 해안식물과 선인장이 우점하는 초 본층구조로 선인장 군락의 높이는 평균 약 0.8m 정도이며, 식피율은 약 85%다. 주요 우점종은 선인장, 개머루, 멍석딸 기, 왕모시풀, 익모초, 돌가시나무 등이 우점하고 있고, 선인 장군락 내에는 염분 내성이 강한 왕모시풀, 갯까치수영, 번 행초, 도깨비쇠고비, 예덕나무, 멍석딸기, 순비기나무, 으름 덩굴 등이 경쟁종으로써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연구 대상 지내 매토종자를 분석한 결과, 강아지풀, 갯강아지풀, 닭의 장풀, 명아주, 땅빈대, 갯까치수영, 범부채, 달맞이꽃, 괭이 밥 등 총 12종이 출현하였다. 선인장이 분포하는 지역의 기반암은 현무암으로 암석 틈 이나 함몰된 지형, 토양이 발달된 암반 위 등에 군생하고 있고, 어린 개체에서부터 수령이 오래된 개체군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며, 문화재구역 내에 선인장이 분포하는 비율은 33.8%로 분석되었으며, 문화재구역 밖에서도 다수가 확인 되었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제주도 관광객의 여행코스로 이용 되기 때문에 방문객의 수가 많고,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무단출입과 채취가 발생하며, 지역 주민들에 의한 폐 건축자재 및 어구 방치, 방문객의 쓰레기 투기 등에 의한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보존방안으로 선인장군락 내에 자라고 있는 피압식물들 을 생장기 전에 제거하고, 방문객의 인식 강화를 위해 훼손, 채취, 투기 등에 관한 금지 푯말을 추가 설치하고, 선인장 생육 공간을 확장할 필요가 있으며, 대상지 내 간이판매대 및 안내판 설치와 홍보가 필요하다.
2011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총 6회의 번식기간 동 안 천연기념물 소쩍새(Otus sunia)를 대상으로 서식지 특 성, 둥지 특성, 번식생태 특성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최종적 으로 소쩍새의 종 및 개체군 보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현실 적인 보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소쩍새의 행동권은 195,361 ± 29,750m2(최소 169,198m2 - 최대 227,722m2), 핵심지역의 크기는 68,376 ± 10,413m2 (최소 59,219m2 - 최대 79,703m2)로 분석되었다. 소쩍새의 번식둥지는 자연수동(natural cavity), 딱다구리 류의 둥지(woodpeckers' nest), 까치의 둥지(magpies' nest), 인공둥지(artificial nest) 총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소쩍 새의 영소목은 느티나무(Zelkova serrata) 9그루, 소나무 (Pinus densiflora) 4그루, 오동나무(Paulownia coreana) 3그 루,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 호두나무(Juglans sinensis) 각각 2그루, 팽나무(Celtis sinensis), 왕버들(Salix chaenomeloides), 수양버들(Salix babylonica), 물푸레나무 (Fraxinus rhynchophylla), 양버즘나무(Platanus occidentalis), 벚나무(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밤나무(Castanea crenata var. dulcis)가 각각 1그루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느티나무를 가장 선호하였다. 영소목의 수고는 12.2 ± 3.0m, 둥지높이는 3.0 ± 1.6m, 흉고직경은 0.6 ± 0.3m, 둥지높 이의 직경은 0.3 ± 0.1m로 조사되었다. 한편, 인공둥지에서 번식하는 경우 수고, 둥지높이, 흉고직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무에서도 번식이 가능했다. 소쩍새의 한배산란수는 4.3 ± 0.8개이며, 최소 3개에서 최대 6개까지 확인되었는데, 그 중 4-5개의 빈도가 가장 높 았다. 알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장경(length) 31.4 ± 0.6mm, 단경(breadth) 26.7 ± 0.5mm, 무게(weight) 12.0 ± 0.5g, 형태지수(shape index) 85.0 ± 0.9%, 부피(volume) 11.4 ± 0.6㎤로 각각 나타났다. 소쩍새의 포란기간은 25.4 ± 0.9일, 육추기간은 23.1 ± 2.1일로 나타났다. 소쩍새는 비동시성 부화 조류로 첫 번째 알이 부화한 후 마지막 알이 부화할 때 까지는 4.0 ± 0.9일이 걸렸으며, 알의 평균 부화일수는 21.4 ± 0.6일이었다. 소쩍새의 먹이공급 횟수를 분석한 결 과, 하루 평균 53.3 ± 33.5회, 시간 평균 4.8 ± 5.2회 새끼에 게 먹이를 공급하였다. 그리고 암, 수의 먹이공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53.3 ± 33.5회 중 수컷이 43.5 ± 26.8회(81.8%), 암컷이 9.7 ± 11.1회(18.2%)로 나타났다. 소쩍새의 먹이원을 확인하기 위해 배설물 18개에서 동물성 DNA를 검출한 결과, 총 9목 23과 33속이 확인되었다. 소쩍새의 서식 및 번식에 대한 위협요인은 첫째, 산림 및 자연초지 등 서식지 축소, 둘째, 노거수의 훼손 및 고사에 따른 수동(cavity)의 감소, 셋째, 경쟁종에 대한 위협, 넷째, 서식지 단절 및 로드킬(road-kill)로 도출되었다. 그러나 인 공둥지는 이러한 위협요인에 대응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 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울릉 나리동 울릉국화와 섬백리향군락(천연기념물 제52호),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천연기념물 제429호) 그리고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천연기념물 제432호)를 대상으로 천연기념물의 존속을 저해하는 외부요인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대상지에 맞춤형 보존관리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실태조사는 2016년에 1-3회(봄, 여름, 가을)에 걸쳐 식물상, 생육상태 진단, 주변 시설물, 지역구역 및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였다. 또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방문자, 담당관리자, 지역주민 등)에서 문화재 인식, 방문 및 이용 행태, 관리시설이나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 요구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후 분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개선 방향과 각 대상지별 보존관리 방안을 단계별로 수립하여 제시하였다. 경쟁종 조사 결과, 제52호 울릉 나리동 울릉국화와 섬백리향군락(이하 울릉국화와 섬백리향군락)과 제429호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이하 선인장군락)에서는 외래종 및 장경성초본과 경쟁이 다소 심하였으며, 제432호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이하 한란자생지)에서는 식물군집 내 상층부의 참나무류와 같은 수목이 광을 막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병해충은 한란 자생지에서 발견되었다. 대상지의 시설물관리 상태를 조사한 결과 울릉국화와 섬백리향군락 그리고 한란 자생지에서는 대체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선인장군락에서는 야간 조명시설 작동이 일부 불량하였다. 토양의 물리화학적 조건은 선인장군락과 한란자생지는 양호하였으나, 울릉국화와 섬백리향군락에서는 보호책 내의 미소지형에 따라 수분이 과도하게 높은 곳이 있어 식물의 생육저하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재로서 인식은 하고 있으나 적극적인 방문과 같은 실질적인 문화재로서의 체험 행태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왔다. 역사성이 높은 본 연구지들은 유용식물의 이용 및 활용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보존 관리하는 방향으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섬진강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Bufo bufo gaugauizans) 및 두꺼비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하동군 악양면에서 두꺼비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두꺼비 서식의 주요 위협시기와 위협요인을 밝힘으로써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보전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였다.
연구지역인 하동군 악양면 일대에는 총 14개의 습지가 발달해 있다. 2015년 조사결과 왕버들군락습지, 연꽃군락 습지, 입석상제, 노전소류지, 신흥하제 등 5개 지점에서 두꺼비가 산란하였으며, 2016년 조사결과 신규 산란지인 정서제 1곳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한편, 2015년에 텃개소류지, 중간소류지, 신흥상제 등 3개 지점은 매립되어 주차장, 주거지 및 경작지 등으로 이용되어 산란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그리고 용정소류지, 신대제 2개 지점은 두꺼비의 주요 번식기인 2~4월 기간 동안 일정수준의 저수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두꺼비가 산란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봉대천 하류, 동정호, 입석하제 3개 지점은 평소 일정수준의 저수량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두꺼비가 산란하지 않았다.
동정호 일대 경관 조사결과와 생물상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두꺼비의 주요 위협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체 두꺼비의 산란기인 2월~3월과 아성체 두꺼비의 이동기인 5월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로드킬로 인한 피해가 컸다. 또한 잠재적 포식자로 수달, 삵, 너구리 등의 포유류, 백로류, 오리류, 까마귀류의 조류, 황소개구리, 유혈목이, 남생이, 자라 등 양서·파충류와 두꺼비 유생의 포식자인 노린재목 수서곤충이 확인되었다.
한편, 두꺼비서식의 주요 위협요인은 산란지의 감소 및 축소이다. 두꺼비는 이동성이 낮고, 서식지가 좁은 양서류의 생태특성상 산란지의 환경변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았다. 두꺼비가 산란할 수 있는 저수지가 매립으로 인하여 사라지거나, 두꺼비의 주요 번식기인 2~4월 기간 동안 일정수준의 수량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그 해에는 두꺼비의 번식이 불가능했다.
두꺼비의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두꺼비의 산란공간을 확보하여야 한다. 두꺼비의 산란지로 이용될 수 있는 저수지가 매립되지 않아야하며 저습지관리 및 서식공간을 증대시켜 산란공간을 확보하여야 한다. 둘째, 수로와 농로의 관리가 필요하다. 계류로부터 저수지로 유입되는 수로에 낙엽이나 토석 등이 쌓이지 않게 관리하고 두꺼비산란지 인근 농수로에서 양서류가 빠지면 출구와 연결된 생태적 보조시설이 없는 경우 탈출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양서류 탈출구와 같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셋째, 두꺼비의 주요 번식기인 2~4월 기간동안 두꺼비가 산란하고 유생단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정수준의 수량을 유지 관리해야한다.
본 연구는 멸종위기식물인 섬시호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원인인 CO2+온도상승과 식물의 생육 및 분포에 중요한 광, 수분, 영양소를 조합 처리하여 지구온난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고, 기후변화환경 하에서의 보전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실험은 야외의 CO2 농도와 온도를 반영한 대조구와 유리온실에서 대조구보다 CO2 농도가 약 2배, 온도가 약 2°C 높게 유지한 CO2+온도상승구로 구분하여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생육시켜 관찰하고 비교하였다. 섬시호의 생육반응은 광, 수분, 영양소보다 CO2+온도상승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고, CO2+온도상승구에서 영양소가 많은 조건일 때 잘 자랐다. 잎 수는 대조구에 비해 CO2+온도상승구에서 광이 낮은 구배와 영양소가 높은 구배에서 많았고, 잎 폭은 대조구에 비해 CO2+온도상승구에서 광과 영양소가 중간 구배에서 좁았다. 그러나 지상부 길이, 잎몸 길이 그리고 잎자루 길이는 대조구와 CO2+온도상승구 간에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래기후환경 하에서 섬시호의 보전을 위해서는 섬시호 자생지에 NH4 +, NO3, P2O5, K2O 등이 포함된 영양소를 공급하고, 섬시호 자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섬시호의 자생지와 유사한 환경조건을 가진 곳을 발굴하여 복원함으로써 서식지를 확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