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인권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인권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측면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과정을 인권감수성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를 통합화한 인 권모형에 대입하여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장 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인권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 하는데 관심을 가질 것이며 실천현장에서 친인권적 행위가 더 한 층 강화될 것이다. 인권교육은 장애인복지관 직원에게 이용자의 천부적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여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며, 이용자 스스로 인권침해 요소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힘 을 길러주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애인복지관 직원의 인권감수성이 향상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용자의 인권과 관련한 특정한 상황에 서 그 상황을 전문가에게 보내는 인권관련 신호로 지각하고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과 관 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사회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적 소외와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즉 여성장애인은 성차별 의식 속에서 여성이라는 문제와 경쟁적인 구조 속에서 장애라는 문제를 함께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복지서비스에 대한 높은 욕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위치에 처해 있다. 따라서 여성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과 존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장애인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러려면 이들이 처한 구체적인 현실과 경험을 토대로 한 접근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여성장애인의 전 생애 중 전반적으로 삶의 질 자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크게 경제적, 교육적, 가정적, 성적 문제 중심으로 분류하여 여성장애인의 생활실태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여성장애인은 이 네 가지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생활상의 차별을 경험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무엇보다 심각한 현상은 낮은 교육수혜로 인해 직업훈련과 취업기회를 가질 수 없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래서 여성장애인을 위한 지원정책도 살펴보고, 이에 대한복지증진적인 과제를 제시해 보았다.
본 논문은 서울에 위치한 사회복지관 조직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에 관하여 조사한 연구이며, 조사 결과에 따른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심리적 부분을 중점으로 제시한 논문이다. 급변하는 사회에 가장 민감한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복지관 조직이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욕구만족을 위한 최대의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직구성원들의 직무에 대한 만족감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 이다. 왜냐하면 구성원들의 직무만족도가 클라이언트에 대한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연구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사회복지관 17개 기관을 선정하여 총 267명을 대상으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직무에 대한 만족도, 동료 및 상급자와의 업무 협조 관계, 자기 발전의 가능성, 자긍심, 복지관의 복지후생제도, 합당한 대우의 정도, 업무 양, 보수수준,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에 관련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사회복지관의 조직구성원의 직무만족도는 전체 3.43의 평균값이 나왔다. 사회복지관 구성원이 느끼는 직무에 대한 만족감에서 가장 높은 평균값의 결과를 보여준 것은 동료들과의 업무협조정도에 대한 만족감이었으며, 가장 낮은 항목은 업무의 양 및 복지 후생제도, 보수수준의 만족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관이 아직까지는 근무환경 및 조건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조직의 구성원들의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기관 및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직접적은 인사제도 및 보수를 포함한 복지제도의 개선을 통하여 제고시키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겠으나, 좀 더 장기적이고 거시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조직발전(OD)을 통하여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발전은 체험학습에 의거, 개인의 태도나 행태의 변화에 중점을 두는 교육훈련의 방법으로서, 훈련기법으로는 감수성 훈련(sensitivity training), 게슈탈트 심리치료(Gestalt therapy) 등이 있다. 감수성 훈련 및 게슈탈트 심리치료 기법은 기관의 근무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기법이기보다는 개인적인 행동변화 및 심리치료를 위한 기법으로써 사고, 감정, 행동의 전체성과 통합을 위한 노력을 통해 현재의 문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함으로써 직무만족도를 높여주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복지 서비스 공급에서 자발 혹은 자원부문(the voluntary sector)이 가지는 중요성에 착안하여, 이의 자원화를 통해 지역사회복지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에 논의 및 분석의 주안점을 두었다. 첫째, 자원봉사 활성화가 지역사회복지 서비스 향상에 미치는 이론적 논거를 파악했다. 둘째, 이러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 북부 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실태, 사회복지시설 관련 자원봉사 활동실태, 자원봉사조직 관련 자원봉사실태 등을 조사하면서, 각 유형의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를 집중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문헌연구를 통한 실증분석의 연구방법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국내․외의 학술서 및 학술지를 비롯하여 각종 연구보고서, 학위논문, 정부와 공공기관의 각종 통계자료, 인터넷 자료, 기타 월간지와 계간지 등을 중심으로 하였다. 문헌 연구로 부족한 것은 지역사회복지 관련 담당 공무원과 NGO 그리고 주 수혜자들과 자원봉사 조직 관련 전문가들을 심층 면접하여 보완자료를 수집하였다. 사례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을 분석한 결과, 낮은 참여율과 낮은 지속율, 학생이나 주부 위주의 참여,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부족, 전담기구의 부족 및 자원봉사 육성․추진기관 간의 네트워크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의 목적은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에 있는 사회복지 이용시설과 수용시설, 보건소, 시민단체와 의사협회나 변호사 등의 전문가단체, 종교기관, 지방정부 등이 망라된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가 직접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자원봉사센터가 지역단위의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되어 복지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유아들에게 재미와 감동과 추억을 모두 쌓을 수 있도록 자연놀이와 통합한 원예활동을 제공하여,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및 또래 상호작용 과 대인 문제해결능력을 향상 시키고자 자연놀이 원예복지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연구대상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국공립 S어린이집 으로 만 5세 유아 총 38명으로, 대조군 19명은 누리과정에 맞는 유아교육기관 생활 외에는 다른 활동 프로그램은 실시하지 않았으며, 실험 군 19명은 Bandura(1977)의 친사회성 관찰학습을 모델로 자연놀이 원예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연구기간은 2016년 4월 7일부터 6 월 30일까지 주1회, 회기 당 90분씩, 총 12회기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제작은 유아교육기관 원장 1명과 보육교사 1명, 유아놀이 및 유아 숲 지도사 1명, 원예치료 박사 1명, 원예치료사 1명 등에게 자문을 받아 내용타당성 검사 후 수정· 보완하여 완성하였다. 자연놀이 원예복 지 활동내용은 손도장 찍기와 땅 고르기, 친구 찾기와 파종하기, 두껍이 집짓기와 모종 이식하기, 꽃 장식과 꽃모종 심기, 소꿉놀이와 식물 관찰, 돌탑 쌓기와 지지대 세우기, 꽃구경 놀이로 플라워 랜드 축제견학, 물총놀이와 웃거름 주기, 보물찾기와 순지르기, 푸드아트와 햄버 거 만들기, 바람놀이와 작물수확하기, 그리고 마지막 회기에는 꽃목걸이를 만들어 자신의 목에 걸고 꼬마 정원사 수료증을 수여하였다. 평 가도구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검사도구, 또래 상호작용 평정척도, 대인 문제해결능력 검사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독립 t-검증으로 그룹의 동질성을 비교하였고, 그룹 내의 사전 사후 변화 비교는 대응 t-검증을 사용하였으며, 두 그룹간의 효과성을 비교하기 위해 ANCOVA로 분 석하였다. 그리고 유아의 행동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핸드폰을 이용하여 목소리를 녹음하였으며, 녹음된 소리는 Cool Edit Pro2.1을 사용하 여 음의 파형을 분석하였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친사회적 행동의 하위영역인 도와주기, 나눠주기, 협력하기, 공감하기에서 매우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으며, 또래 상호작용의 하위영역에서도 긍정적 또래 상호작용과 부정적 또래 상호작용 에서 매우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또한 대인 문제해결 능력의 하위영역에서 정서 반응과 문제해결 전략에서도 실험군은 매우 유의한 향상 을 보였다. 그리고 자연놀이 과정 중 유아의 웃음소리를 도로 교통음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아의 웃음소리에는 도로 교통음과 달리 부드럽 고 힘이 있었으며, 강한 에너지가 집중되거나 밀집되는 부분이 없이 주파수가 고르게 분포되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긍정적인 영향 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연놀이 원예복지 프로그램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및 또래 상호작용과 대인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효 과적인 통합적 원예활동이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