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연구참여자가 살아온 삶의 경험을 통해 겪고 있는 현재 고통의 원인과 맥락을 이해하고 명상상담을 통해 어떤 치유적 경험을 하였고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가는지를 탐색하는데에 있다. 본 연구는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 우울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명상상담과 사회복지의 통합적 접근을 내러티브로 연구하였다. 연구기간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졌다. 명상상담의 수행절차는 호흡명상과 느낌명상, 영상관법의 명상적 기법과 상담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참여자의 개인적 상황이나 이해에 따라 역할극, 그림그리기, 자애명상 등의 기법도 함께 적용하였다. 자료수집은 연구참여자의 동의를 구한 상담녹음 축어록과 상담현장노트, 상담일지, 심리검사 체크리스트, 감사일기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의 명상상담 경험에 대한 연구결과는 기술적, 설명적, 치유적, 실천적 내러티브인 4단계로 구성되었다. 연구참여자는 명상상담 경험을 통하여 부정적이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으며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과정을 통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노인들의 심리, 정서적 치유를 돕는데에 명상상담이 유용했으며 명상상담과 사회복지의 통합적 접근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아울러 복지현장의 다양한 대상자에게 유익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사료되며, 학제간 유연성과 확장성을 보여준 연구 자료로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탐구공동체 구성을 위한 잠재적인 학습 자료로서 자연사박물관의 전시물의 교육적 잠재성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과학 탐구공동체는 과학적 지식의 습득과 과학 방법의 학습으로 연결되는 과학실습의 한 형태로 제안하였다. 공동체 학습은 주변에서 접하게 되는 과학-기술-사회적인 이슈들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 전시가 이러한 사회과학적인 이슈들을 포함하고 있다면 이는 자연사박물관의 과학탐구공동체로의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음을 전제로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는 자연사박물관 전시의 사회과학적 학습 자료 잠재성을 탐색하였다. 구체적으로 사회과학적 소재로서 적용 가능한 지진' 학습의 과학탐구공동체 구현을 위해, 첫째 미국 뉴욕시의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미국국립자연사박물관의 지진 관련 전시물과 지구과학 교육과정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둘째, 두 박물관의 관계자와 인터뷰하여 이와 관련한 박물관의 교육적 의도와 노력을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과학탐구공동체 구현을 위한 주제와 관련된 자연사 박물관 전시물의 특징을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조사한 박물관의 전시는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사회과학적 소재인 '지진'의 다양하고 실제적인 사례와 사건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대상 박물관은 지역적 흥미와 사회과학적 이슈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어 박물관의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음을 알았다. 지진이란 주제를 관람객에게 적절하도록 하기 위해 전시특성에 있어 원자료나 상호작용적 매체를 이용하여 살아있는 경험의 전달을 강조되고 있음을 알아내었다.
This study introduces the significance of a historical method in qualitative research. The historical method has been divided into the introductory and traditional steps and the knowledge and skills that researchers should be prepared for has been examined in each step. Furthermore, this study described the importance of combining the historical method with the various qualitative methods in the social welfare research which inclines toward utilizing the specific qualitative methods: the methods giving spontaneously answers to the cause and effect of the social phenomenon. A suggestion has been made in the possible alternatives incorporating the historical method to the various qualitative methods.
본 연구는 새로운 교육적 시도가 본래 의도와는 다른 양상으로 실천되거나 실천과정에서 본질적 의미가 퇴색되는 현상에 대한 원인의 하나로서 교사의 개념 획득․변화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탐구학습’을 사례로 ‘개념생태’ 관점을 도입하여 교사가 새로운 개념을 어떻게 수용하고 재구성하는지, 그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개념생태 범주로서 내부적 측면(권위 범주, 지식관 범주, 학습자에 대한 신념 범주, 사회과에 대한 사고 범주, 교수성향 범주, 과거경험 범주, 관련개념 범주, 정서 및 동기 범주)과 외부적 측면(학교 체제 범주)이 나타났다. 개념생태는 하나의 고정된 정형체가 아닌 결정적 경험이나 지식의 획득, 신념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형성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개념획득과 변화과정은 획일적이고 수동적으로 수용되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며, 인지적 측면 외에도 정의적인 측면과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총체적인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향후 새로운 교육적 시도가 그 본래의 의도에 맞게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사 변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사가 각자 고유하게 지닌 개념생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이를 고려한 혁신의 시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7학년 분자의 운동 단원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개념 이해와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효과와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S시 소재 Y중학교 1학년 3개 학급 107명을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 및 통제집단으로 나누어, 실험집단1에는 학생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을 실시하고, 실험집단2에는 교사와 학생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을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에는 전통적인 실험 수업을 실시하였다. 수업 전과 후에 개념 이해도 검사를 하였으며, 성취도 검사와 인식 조사는 수업 후에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이 통제집단의 전통적인 실험 수업에 비하여 분자의 운동에 대한 개념 이해에 효과적이었다. 학업 성취도에 있어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의 학업 성취도 평균이 통제집단의 학업 성취도 평균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의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분자의 운동 단원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실험집단1에서 인지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명확하게 답을 제시해 주는 것보다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실험집단2에서 인지수준이 중하위인 학생들은 애매하고 시행착오적인 동료와의 상호작용보다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직접적으로 답에 이르고 명확하게 개념 정리를 해주는 것을 선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