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확실성과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가 일선 실무진이나 학계에서 관심 의 대상이 되고 있다. 회복탄력성은 청년층, 특히 대학생과 같은 사회초년생 집단의 감정적 격동과 그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완화시켜 주고, 심리적 자원을 구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선행변수를 찾아보고, 이에 대한 현상을 파악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기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변수 간 관계를 살펴보았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그리고 학업 스트레스가 각각 회복탄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는 회복탄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각 선행변수들은 회복탄력성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회복탄력성이 가지는 특성 중 부정적인 사건발생시의 적응력 강화와 연관성이 깊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른 선행변수 및 변수 관계를 살펴 볼 필 요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다루는 사회 계층화의 문제는 전통적으로 제시되는 사회적 실재로서 주어지는 사회 계층이나 집단(social stratum, class, group, etc.)에 대한 분석의 연장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회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세분화 경향으로 나타나는 계층화/구획 짓기(make a section)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정체성 확인은 사적 생활(privacy)을 공적 문제(public or community matter)라고 확인하는 구성원들의 시각 전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 할 것이다. 이러한 전환은 전통적인 객관성, 간주관성, 사회성 등에 대한 이해가 구성원들 의 주관성 거름망(filter)을 거쳐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문제를 바라보거나 이해하는 특정한 시각이나 관점을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현상과 사실들을 바라보는 사회 구성원들의 감성 구획(section)이 어떻게 특정한 방식으로 분할, 절단되는지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개인이 갖는 주관적 ‘믿음’과 그러한 믿음의 바탕이 되는 감성적 도식(sensible schema)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조금 더 단순한 방식으로 정리한다면, 이는 구성되는 주체 혹은 주체의 구조적인 측면보다는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 분할/분리된다고 믿는지 검토하는 문제일 것이다. 따라서 랑시에르의 감각적인 것의 나눔과 부르 디외의 사회적, 문화적 취향의 구별 짓기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전의 사회상에서 벗어나 는 비정상(abnormal)이 아닌 새로운 질서/규범(new normal)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려 한다.
본 연구는 SNS 사용자 간의 관계 유형을 감성공유관계와 정보공유관계로 분류하여 두 관계에 따른 사회감성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문헌에 근거하여 92개의 감성을 수집하여 적합성 검증을 수행한 후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26개의 사회감성을 추출하였다. 추출된 사회감성은 관계 유형에 따른 요인분석을 통해 12개의 대표 사회감성과 13개의 대표 사회감성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대표 사회감성은 다차원척도분석을 통하여 2차원의 공간에 매핑하여 사회감성 모델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사회감성 모델은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요소들을 제거하였다. 타당성 검증 결과 적합도 지수를 통해 감성공유관계의 사회감성 모델(CFI:.887, TLI:.885, RMSEA:.094)과 정보공유관계의 사회감성 모델(CFI:.917, TLI:.900, RMSEA:.050)의 적합도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 사용자 관계 유형에 따라 상이한 사회감성 모델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된 사회감성 모델은 SNS상에서 인간의 감성을 측정하는데 필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감성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현대의 인간 생활을 변화시키는 요인중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과 사회의 비중은 높다. 특히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지 전자 및 컴퓨터 산업은 짧은 기간에 인간의 생활과 의식구조를 변화시켰으며,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인간이 산업화를 통하여 물질적인 풍요와 신체적인 편리성을 얻었다면 정보화를 통해서는 정신적인 풍요와 만족감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정신적 풍요와 만족감은 인간 생활속의 제품과 환경에 대한 감성 만족을 통하여 얻어질 수 있다. 인간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환경의 개발은 개인의 감성에 대한 정확하고 정밀한 이해가 요구된다. 소비자의 욕구 또는 감성은 계속하여 변화하며, 세계는 정보통신기술에 의하여 좁아지고 있다. 우리가 ‘국가는 존재하되 국경은 없다’는 세계화된 정보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세계인 개인의 생활문화가 반영된 ‘High Clusture’제품을 개발하여야 하며, 그 과정이 감성과학이며 감성공학이다.
본 연구는 대조군이 없고 실험기간이 짧아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제한점이 있으나 원예치료가 대안학교 학생들의 사회성과 스마일척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유의함을 나타냈다. 이는 식물심기 등을 통해 공동체를 인식하여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원예치료활동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가지게 하여 스마일 척도를 향상시켰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부정적 사고가 많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건강한 인성발달을 위한 다양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20세기로 대변되는 근대가 이성, 합리성이 지배하였다면 21세기로 대변되는 탈근대는 감성, 심미성이 한층 존중될 것이다. 21세기 사회는 이질성과 차이를 인정하면서 정의가 실천되는 사회를 지향할 것이며, 동시에 감성적 가치라 할 수 있는 행복, 영성, 상호인정, 타자성 등이 중요시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감성사회의 관점에서 사회과교육을 둘러싼 몇 가지 쟁점과 담론을 제기한다. 먼저, 현장차원에서 나타나는 사회과교육의 실태와 한계상황을 거시적 및 미시적 차원으로 검토한다. 이런 사회과교육을 둘러싼 현장여건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과교육을 둘러싼 반성의 계기를 열고자 한다. 다음으로, 최근 새롭게 전개되는 탈근대성을 감성사회의 측면에서 다루어봄으로써 사회과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이론적 근거로 삼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감성사회의 도래에 즈음하여 사회과교육이 지향해야 할 21세기 형 사회과교육의 구체적 방향(교육목표, 교육과정, 교육방법)을 현장입장에서 몇 가지로 타진한다. 사회과교육에 감성적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현장 사회과교육이 좀더 풍요로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