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measured the economic values of landscape and species diversity in mountainous pasture using a choice experiment. The attributes considered were landscape (forest, pasture, or pasture in forest), species diversity (180, 200, 225, or 250), and levy (five levels from 4,000 to 12,000 won/household). An online survey was administered to residents in 17 metropolitan cities and provinces in Korea. The results of the multinomial logit model showed that pasture in forest, all variables for species diversity, and levy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Ag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lying that older people tend to prefer forest areas. The results also indicated that the willingness to pay for changing 1 ha of forest into pasture decreased by 74.3 won/household, while that for changing forest to pasture in forest increased by 1,338.1 won/household. The marginal willingness to pay for changing from species 250 to 225, 200, and 180 was estimated as -782.7, -2,647.1, and -4,492.6 won/household, respectively.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provide useful insights for the development of mountainous pasture in Korea.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일대에 축성된 전라우수영 성곽의 부재를 대상으로 암석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산지를 추정하여 보수정비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인 전라우수영은 2016년에 사적 제535호로 지정되었으며 성곽의 잔존구간은 약 15% 정도로 보존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곽 부재에 대한 암석기재적 특징을 바탕으로 축성에 사용된 암석을 분류하고 사용비율을 산출하였으며 동시에 전암대자율을 측정하였다. 채취한 성곽 시료의 현미경관찰로 광물 구성 및 조직 등을 파악하였으며 주변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통해 축성 재료의 가능성이 있는 주변암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성곽 부재는 크게 응회암류와 기타 암석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대부분이 응회암류이며 세부적으로는 응회암, 화산력 응회암, 화산력암이다. 부재로 사용된 비율을 살펴보면 화산력 응회암이 60.3%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어서 응회암(34.7%), 화산력암(2.5%) 순이다.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 응회암류는 1×10−3 SI unit 이하의 낮은 값과 1-14×10−3 SI unit의 높은 값을 보이는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변암은 응회암이 우세하나 위치마다 기재면에서 차이를 보이며 그 외의 응회암류는 화원면 신덕리 일대에 분포한다. 암석기재적인 특징과 전암대자율값, 채석산지의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재의 응회암은 문내면 동외리, 화산력 응회암은 화원면 신덕리 일대가 산지로 추정된다. 추가로 축성 재료의 기준 설정을 위해 성곽의 주요 부재를 대상으로 물성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압축강도 면에서 응회암이 약 156 MPa의 양호한 값을 보였다. 물성시험 결과와 부재의 암종 별 사용량을 종합하면 성곽의 보수정비 시 대체석으로는 응회암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함평 월산리 유적은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월산리 답854 일대에 위치한다. 이 유적의 발굴조사는 2002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동신대학교에서 실시하였다. 이 유적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은 2016년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시《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에 전시하기 위해 보존처리 되었다. 그 과정에 서 XRF 분석을 통해 동합금조성을 확인하고 납동위원소비 분석을 통해 산지 추정을 하여 한국식동검의 제작기술과 청동문화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2점으로 수습된 동검은 성분 조성이 유사하였다. 구리, 주석, 납의 합금으로 확인되었으며, 소지 금속 부분의 함량은 각각 50.05, 18.14, 6.78wt.%와 64.04, 18.40, 5.91wt.%로 나타났다. 제작법을 확인하기 위해『주례고공기周禮考工記』의 금지육제金之六齊와 비교한 결과, 자르는 용도에 따른 합금비를 고려하여 제작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지 추정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남부 분포도의 선행 연구된 결과에 대입하여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반도 남부의 북동부 영남육괴, 동부 태백산 분지영역에 해당하며, 이에 속하는 강원도, 경상북도 일대에서 채취된 방연석이 원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된 산지와 동검이 출토 된 함평 월산리는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다. 원료의 재사용 가능성도 있지만 원료 혼합 시 나타나는 분석 결과와 차이가 있어 다른 지역의 원료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량원소 분석을 통한 광물학적 및 고고학적 추가분석이 다각도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 월성동 출토 구석기 흑요석 석기는 광물, 암석 및 지구화학적 분석결과 마그마에서 급랭하여 생성된 균질한 유리질을 가지는 전형적인 흑요석에 속한다. 연구대상 흑요석의 주 구성성분은 규장질 유문암으로서 Calk-alkaline계열에 속한다. 기존의 국내 출토지, 백두산, 일본 큐슈지방에서 출토된 흑요석과 연구 대상 지역의 흑요석에 대한 분석 결과를 비교했을 때 미량원소와 희토류 원소의 함량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서로 유사한 원소분포 패턴을 보였다. Sr 동위원소 분석 결과 소사 대상지역의 흑요석이 우리나라 남부지방이나 백두산 기원의 흑요석과는 상당히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E-Ar 연대 측정 결과 약 30Ma로써 백두산 화산환동 시기인 10Ma보다 오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사지역의 흑요석을 포함하여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흑요석을 광물, 안석, 미량원소, 동위원소 및 연대 측정 등을 종합적해 볼 때 백두산지역, 일본큐슈와 한반도 남부지역, 한반도 중부지역 및 조사지역인 월성동 흑요석으로 4대분 할 수 있으며 이는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흑요석의 기원지의 다양성을 시사하고 있다.
산지초지에서 애기수영의 생육제어를 위한 석회와 질소의 적정 시용수준을 추정하였다. 1. 애기수영의 모든 예취회수에서 질소시용수준간과 석회시용수준간에는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2. 석회 200~300kg/10a의 수준에서 질소 21kg/10a 이상을 시용하는 것이 설정하는 것이 애기수영의 생육제어를 위하여 효과적이었다. 3. 질소 16kg/10a의 수준에서의 애기수영의 연간 건물수량이 가장 많았다. 4. 질소 48kg/10a의 수준에서 석회 520.5kg/10a을 시용할 경우, 애기수영의 완전한 생육제어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5. 석회 200~300kg/10a의 수준에서 2회 예취와 4회 예취의 생육제어효과가 가장 높았다. 6. 질소 48kg/10a의 수준의 1회 예취, 2회 예취, 4회 예취에서 생육제어효과가 가장 높았다.
본 연구에서는 채색문화재에 사용된 녹색안료 석록을 국내 산출 석록원광 및 수입산 석록원광과 비교하여 석록의 산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채색문화재의 화학적, 광물학적 특성을 휴대용 X선형광(p-XRF), 미소부 X선회절과(micro XRD) 주사전자현미경/에너지분산스펙트로메터(SEM/EDS) 분석으로 규명하였다. 석록에 함유되어 있는 납을 열이온화질량분석기로 분석하여 납동위원소비를 구하였다. 채색문화재 중 단청의 석록에서는 atacamite (or botallackite)와 소량의 brochantite, 불화에서는 이외에 malachite가 동정되었다. 종류를 불문하고 채색문화재에 사용된 석록은 Cu와 Cl로 이루어진 atacamite가 대부분이다. 납동위원소비 분석에서는 채색문화재 내 석록이 Mabuchi가 제안한 동북아에 대한 지역별 구분에서 한국남부지역보다 한국북부지역과 중국북부지역 그리고 일본 것과 유사하다. 국내 산출 녹색광물의 납동위원소비는 채색문화재 내 석록의 분포 안에 속하나 수입산 공작석은 큰 차이를 보였다. 채색문화재 내 석록의 주광물인 atacamite가 한반도 남쪽 광산에서는 매우 드물게 산출되는 것과 납동위원소비 결과를 종합할 때 우리나라 채색문화재에 사용 된 석록이 한반도 이남에서 산출되었을 가능성은 적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사리공 내에서 출토된 납유리 9점의 납동위원소비를 분석하여 납 원료의 산지를 추정하고, 이를 왕궁리 출토 납유리의 연구결과와 비교하여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납유리는 주화학성분 분석결과, PbO가 약 70 wt.%, SiO2가 약 30 wt.% 함유된 전형적인 PbO-SiO2계의 유리였다. 납동위원소비를 이용한 납유리의 원료산지 추정결과, 기존 동북아시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로는 대부분이 한국북부의 방연석 광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로는 한국남부의 방연석 광산이 납유리의 주요 원료 산지로 추정할 수 있어 두 분포도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또한 동일지역, 동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왕궁리 출토 납유리의 기존 연구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납 원료의 산지가 서로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국내 방연석 광산의 방연석에 대한 납동위원소비 분석 자료를 응용하여 청해진에서 출토되는 청동기에 사용된 납 원료의 산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부산물로 산출되는 미량원소의 종류와 함량이 산지추정의 보조지표로 이용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도 검토하고자 하였다. 장도 청해진에서 출토된 청동기의 납동위원소비를 기존에 일본에서 사용하던 동북아시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에 적용하면, 청해진 출토 청동기는 중국산 납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를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에 적용하면 대상시료 대부분이 한반도 남부 옥천변성대와 영남육괴 지역의 방연석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미량원소 중에서 은(Ag)이나 안티몬(Sb)의 함량은 동일 지역(zone)의 납동위원소비가 비슷한 서로 다른 광상을 분리하는데 유용한 보조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