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종류의 전설, 설화, 신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플라톤, 플로티노스, 드루이드주의 및 다양한 철학에 대한 광범위한 독서는 예이츠의 사상에 강하게 각인되었다. 그는 삶과 죽음 등, 인간의 본질적 문제에 많은 의문을 갖게 되었으며, 그의 시와 희곡에서, 죽음이후의 삶, 환생, 플라톤의 이데아에 대한 철학적 신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물과 새는 이러한 주제에 그가 자주 사용하는 상징적 장치인데, 새는 주로 육체를 벗어난 영혼을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바다는 그 영혼이 덧없는 물질세계를 벗어나 영원한 이데아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통과하는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The Shadowy Waters와 “Sailing to Byzantium”이 이러한 철학적 신념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자연계를 벗어난 인간의 영혼은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며 영원한 이데아의 세계를 꿈꾼다.
본 연구는 金庸의 무협소설을 중심으로 무협소설의 주요한 구성요소인 武功의 상징적 의미와 서사에 미친 영향에 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金庸은 인물의 형상과 무공을 사용하는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전통의 詩文과 철학 사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문화적 가공을 거친 무공과 초식들을 만들어 내었다. 이렇게 문화적 가공을 거친 무공과 초식은 비록 문자의 형태로 독자들에게 추상적인 형상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예술적 감흥과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 또 金庸은 자신이 가공한 무공의 요지를 설명하며 無의 경지를 제시하였고, 수련방법에서는 깨달음의 과정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무공을 습득해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俠義精神에 근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병기와 무공비급은 대체로 소설에 묘사된 다른 병기와 무공의 능력을 월등히 초월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강호에 출현하게 되면 강호에는 자연스럽게 긴장과 갈등의 국면이 형성되게 되며, 소설의 서사 역시 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게 된다.
There are stone sculptures diversely shaped in several parts of Gyeongbokgung. Geunjeongjeon is a place where the stone sculptures are intensively placed among the various palace buildings of Gyeongbokgung, and it is more important because it contains the phases of the age of the dynasty and the symbolism of governing philosophy. What can be seen in the structure of auspicious animal sculptures is based on the form of instinctive thought that the heavenly and human order systems are in an organic correspondence with each other, especially with regard to astronomical events such as Samwon‐Sasin‐12jisin‐28su. The parts that have been interpreted only in Sasin and 12jisin in the interpretations such as wild dogs, Gyoryong, camels, wolves, and apes were able to clarify the contents by revealing the form of 28su. In particular, as Beopsu‐Ssangbeopsu at the corner may be related to the guardian deity who governs water, called Yimun, Chimi, and Chimun, it is one of Bibo's ways to protect the palace that was vulnerable to fire. In addition, the shape of the existing 28su placed Dambi, but Ha‐Woldae at the Geunjeongjeon was assumed to have a camel statue and a planned arrangement of double meaning with the Bibo form of Pungsu Sasinsa, and it is also a feature of the arrangement of Woldae at the Geunjeongjeon. The actual composition of auspicious animals at the Nambogye of Geunjeongjeon was in the order of Haechi, wild dogs, horses and Jujak, and the contents of “Gyeongbokgung Construction Daily Record” were in the order of Haechi, horses, wild dogs, and Jujak. As to different composition layouts, based on the contents of the “Gyeongbok palace Construction Daily Record”, the composition of Samjae Cheonjiin (天地人) was interpreted differently from the conventional interpretation of the arrangement of Woldae. All of these forms are associated with defense systems in the four directions and have become animal representations of each direction. The auspicious animal statues placed on the railing of Geunjeongjeon Woldae can be seen as reflected in a single building with the three‐dimensional personality that includes Pungsu's Bibo personality with the symbolic meaning that reveals the centrality as Jeong‐Jeon, the nation's best politics let alone the ideological system of the ancient astronomical of the East called Men‐Heaven Unity.
본고는 ‘江湖란 무엇인가’라는 논제를 두고 金庸의 무협소설에 묘사된 江湖를 중심으로 江湖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와 서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살펴보았다. 山洞을 비롯한 絶壁, 幽谷 등과 같은 江湖 배경은 외부 세계로부터 격리된 은밀한 공간으로 작가는 이러한 江湖 배경을 통해 소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서사를 보다 생동적으로 운용하였다. 이들 江湖 배경은 무공 연마의 장소로 제공되기도 하며, 보물이 감추어진 장소, 은둔의 공간 등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묘사되었다. 모두 서사의 진행에 긴장감을 고조 시키기 위한 작가의 인위적인 설정이라 볼 수 있는 이러한 공간들이 소설에 출현하게 되면 대부분 서사가 종결되고 단절되는 것이 아니었고, 독자들 또한 이러한 江湖 배경을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상황의 변화까지 기대하게 된다. 또 주로 名山에 위치한 俠의 주요 생활공간인 江湖의 각종 門派는 각기 正과 邪로 진영을 나누어 二元對立하는 江湖의 갈등구조를 형성하였고, 金庸은 이러한 문파의 대립과정을 통해 江湖에서의 일반화된 善惡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소설의 주제의식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江湖 문파의 門規는 현실사회의 도덕 규범이나 법률과 같이 구속력을 지닌 것으로 작가는 이들 문파의 門規를 통해 江湖 세계의 질서의식을 표현하였다.
1641-1649년에 하르스되르퍼(Georg Philipp Harsdörffer, 1607-1658)는 8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문학전집 『여성실에서의 대화놀이』(Frauenzimmergesprächspiele)를 완성하고 4번째 권에 《젤레비히》(Seelewig)를 수록하여 1644년에 출판한다. 당시 하르스되르퍼의 대본을 가진 《젤레비히》는 무대작품의 표현법들을 담아 슈타덴(Sigmund Theophil Staden, 1607-1655)의 음악과 함께 극작품으로 탄생된다. 따라서 ‘텍스트의 소통을 위해’ 《젤레비히》에서 사용된 개별 악기와 조성은 각각의 등장인물과 연계되어 상징적 의미와 정서적 표현을 가지며 텍스트의 내용과 전개처럼 음향적 내용과 전개로 소통력을 보여준다. 결국 제시된 악기와 조성의 상징적 의미와 정서적 표현은 바로크 뉘른베르크 오페라 «젤레비히»에서 소통된 당시 사회의 ‘문화적 소리’로 음악 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오론서 피네의 하트형 세계지도를 하트의 상징적 의미와 동아시아 정보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다. 피네가 하트형 투영법을 채택한 이유로는 국왕 프랑수아 1세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고 또 자신의 하트 기호에 대한 선호가 작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지도속의 동아시아 정보는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하나의 대륙으로 표기된 가운데, 마르코 폴로와 피가페타의 정보에 의존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테라 오스트랄리스의 북쪽에 인도의 파탈리스 지역과 인도로 오인되는 남쪽의 브라질을 표기해, 16세기 디페 학파의 지도에서 대자바로 표기되는 근거를 제공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