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아동 돌봄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공간적 관점은 부족하였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아동의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돌봄서비스들의 공간적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돌봄 사막과 같은 사각지대의 공간적 패턴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아동 돌봄서비스의 공간적 접근성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를 검토하였다. 이어 2SFCA를 이용해 생애주기에 따른 돌봄서비스의 공간적 접근성을 측정하고, 이를 종합해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경상북도의 시군을 사례로 분석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돌봄 사각지대는 크게 거리와 공급의 부족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두 경우 모두 중학생 돌봄시설 에 대하여 가장 접근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든 시기에 있어서 도시지역이 농촌지역보다 접근성이 우수하였고, 읍・면 지역의 돌봄의 사각지대가 두드러졌다. 셋째,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이른바 돌봄 사막은 영유아 시설에서 중학생시설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아동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가 공간적 패턴을 이루고 있음을 파악한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돌봄서비스 제공에 있어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원예활동이 돌봄 교실 아동의 호기심 유발과 주의 집중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 다. 주의 집중력 검사 결과, 대조군은 이해도, 선택적 주의 집중, 자기통제, 지속적 주의 집중 모두 유의 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실험군은 대조군과 달리 자기통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식물 흥미도 검사 결과, 대조군의 경우 대부분의 항목에서 변화가 없었지만, 실험군의 경우 10개 항목 중‘나 는 우리 집 마당이나 베란다에 식물을 직접 길러보고 싶다.’를 제외한 9개의 항목 즉,‘나는 꽃이나 식물 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좋아한다.’,‘나는 꽃이나 식물을 관찰하는 활동이 재미있다.’,‘내가 직접 채소를 길러 먹어보고 싶다.’,‘나는 꽃이나 식물 이름이 궁금하면 식물도감을 찾거나 어른들께 여쭈어 본다.’, ‘나는 할머니나 어머니를 따라 텃밭에서 일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나는 꽃과 식물을 보면 마음 이 즐거워지고 편안해진다.’,‘집에 키우는 식물에 내가 직접 물을 준 적이 있다.’,‘나는 길을 가다 예쁜 꽃이나 새로운 식물을 보면 걸음을 멈추고 관찰한다.’,‘나는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점을 잘 알고 있다.’에서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험군의 식물흥미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장완성 검사 는 대조군은 모두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험군의 경우 개인, 가족, 긍정적 표현이 통계적으 로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방과후돌봄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것이다. 방과후돌봄은 가족돌봄과 사회적 돌봄을 포함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돌봄과 사회적 돌봄의 한 형태인 방과후교육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영향 여부와, 또래애착 및 공동체의식의 매개역할 여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가족돌봄의 질은 부모의 친구관심으로 대표된 다. 방과후교육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돌봄서비스 이용 경험으로 측정한다. 분석자료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KCYPS) 2011년도 초등 5학년 아동과 보호자 2,200명의 데이터이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방과후방임은 학교생활적응에 부적 영향을 미치지만,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하지 않다. 둘째, 방과후방임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부적인 영향은 일부 공동체의식을 통해 매개된다. 셋째, 가족돌봄의 질 제고는 공동체의식과 또래애착을 증진시켜 학교생활 적응도를 높인다. 넷째, 방과후 교육은 공동체 의식과 또래애착을 증진시킴으로써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도를 높인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성격의 틀이 형성되고, 자아개념이 싹트며, 여러 학교 친구들과 사귀면서 사회성을 키우는 시기이다. 그렇지만 학업부 진이나 부적절한 친구관계, 충동적인 행동,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정서적인 문제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성인이 되고 나 서도 지속적으로 부적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돌봄 교실은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 가정 및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 후 안정 적 생활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위함인데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초등학교 방과 후의 돌봄 교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원예 활동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은 2017년 4월 17일부터 2017년 5월 22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10회기에 걸쳐 서울 노원구 ㅅ초등학교 돌봄 교실 1 학년 학생15 명을 대상으로 사회성 향상을 위한 텃밭 원예 활동을 실시하고 원예활동 실시 전과 후를 비교하였다. 사회성의 경우 실시 전 90.4±23.71에 서 실시 후 90.07±13.5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0.964NS). 그 이유로 대상 1학년 학생들은 사회성평가 설문지 문항을 이해하고 표 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대상 학생 중 처음에는 단체로 협동하는 원예 활동 또는 개인이 완성해야 하는 활동 모두 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학생이 횟수를 거듭 할수록 적극적으로 태도가 변하기도 하였고, 텃밭에서 학생들이 모둠으로 활동을 하며 역할 분담으로 텃밭에 식물 심기 텃밭 주변 잡초 제거 및 물도 주며 서로 도와주고 식물에 대해 대화도 하게 되며 사회성이 향상 된 것으로 판단된다. 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에 대해 더욱 애착을 느끼며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모습과 채소류를 수확하는 기쁨을 서로 나누며 결과물을 가족에게 선물도 하며 원예 활동 관심도 및 사회성이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학교의 특성에 맞는 돌봄 교실 활동으로 지속적인 텃밭 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horticultural activities based on various techniques on care class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and peer competence and to analyze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wo factors. For this study, an experiment was conducted with 12 care class students who were 1 st ~2 nd graders at P Elementary School in D Metropolitan City. The horticultural activities consisted of plant growing, horticultural arts, and flower arrangement, and each activity was applied five times in a repeated pattern. After the horticultural activities, the children’s mean emotional intelligence was improved significantly from 26.7±6.7 to 30.8±6.9 (P=.007). In particular, empathy and emotion regulation ability showed a remarkable improvement. Peer competence was also improved by 3.9 points from 47.9±13.7 to 51.8±9.3 after the horticultural activities, but the difference was not significant (P=.255). However, a correlation was not observed between the two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