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JD-R 이론, WH-R 모형을 기반으로 기혼 여성근로자들의 프로틴 경력지향성이 경력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세부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일-가정 균형과 업무 후 모바일기기 사용의 조절된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일-가정 균형의 단순 매개효과, 업무 후 모바일기기 사용의 단순 조절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된 매개효과라는 하나의 종합적 모형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국내 제조업과 주요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기혼 여성 직원 2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틴 경력지향성은 일-가정 균형과 경력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둘째, 프로틴 경력지향성과 경력만족에서 일-가정 균형에 의한 업무 후 모바일기기 사용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 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연구 한계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여성근로자의 경력개발에 있어 조직의 지원과 경력성공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특히 이 연 구는 여성근로자 개인의 자기효능감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조직의 지원이 인간의 배움력을 통해 경력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구축한 여성관리자패널조사의 2016 년 6차 조사 자료를 활용 최종 589명의 응답을 토대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조직 내에서 여성근로자의 경력개발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나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구성원들로 하여금 업무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조직의 제도적 지원, 조직의 심리적 지원은 직무만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조직의 제도적 지원, 조직의 심리적 지원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경력개발을 위한 조직차원의 심리적 지원과 조직몰입 간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발견되지 않았다. 넷째, 조직구성원의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 간의 관계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들 간의 관계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자기효능감, 직무만족이 조직구성원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 한 결과,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 모두 조직몰입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는 조직 내에서 지속적으로 경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인변수인 교육훈련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상사의 심리적 지원이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을 통해 주관적 경력성공인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 해, 여성근로자의 경력이탈에 대한 문제인식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구성원의 경력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의 지원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한국의 일개 화장품 회사 판매직 근로자의 우울수준을 확인하고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이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화장품 회사 판매직 여성 근로자 189명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적인 특성, 의사진단 질병, 우울,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을 평가하여 분석하였다. 우울증상과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단변량 분석과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연구결과 화장품 판매직 여성 근로자의 우울증상률은 32.3%이었다. 우울증상 고위험군에 대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복탄력성(OR : 3.84, CI : 1.68-8.77), 의사진단 질병(OR : 3.82, CI : 1.73-8.47), 감정부조화(OR : 2.51, CI : 1.06-5.96), 직무요구도(OR : 2.12, CI : 0.93-4.85)가 우울에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또한 감정노동 저위험군을 기준값으로 나이, 의사진단, 직무스트레스를 보정하여 회복탄력성 정도에 따른 우울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감정노동이 높고 회복탄력성이 좋은 경우는 우울증상이 2.35배(CI : 0.73-7.53) 높았으며, 감정노동이 낮고 회복탄력성이 나쁜 경우는 우울증상이 3.74배(CI : 1.17-11.97), 감정노동이 높고 회복탄력성도 나쁜 경우에 우울증상이 10.39배(CI : 3.34-32.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화장품 판매직 여성 근로자의 우울증상 관리를 위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 운영과 감정노동 관리를 통한 감정적 부조화를 줄이고 신체적 질병 관리와 직무스트레스를 낮추도록 하는 건강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This study tried to identify the job stress characteristics of female bank worker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ir stress and symptoms associated with musculoskeletal disorders(MSDs). The total number of 587 female bank tellers have been participated in this study. Specifically, questionnaire surveys regarding job stress and MSDs symptoms were conducted. On the basis of the results from the survey using Korean version of job stress questionnaire with 24 questions, stress scores associated with job requirement and job flexibility were relatively high. The job stress levels regarding job demand, organizational system, occupational climate at the work place were relatively high for the full time workers while the job stress levels regarding insufficient job control, job stability, interpersonal conflict, lack of reward were relatively high for the part time worker. The workers with longer total work years had relatively high job stress associated with interpersonal conflict, and organizational system while the workers with longer work years at the current job had relatively high job stress associated with occupational climate. Also, the workers with longer working hours a day had relatively high job stress associated with job demand, interpersonal conflict, organizational system, and occupational climate. According to the relationship identified in this study, symptoms at the neck, shoulder, hand, low back. leg were associated with the stress levels in terms of job flexibility, interpersonal conflict, job requirement, job stability. In conclusion, female bank workers are exposed to job stress due to their specific job characteristics and there has been certain relationships between their job stress and MSDs sympt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