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예술 분야 기술융합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을 ERIS 모델의 관점으로 분석하여 향후 관련 스타트업에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사례로는 국내 AI 음악 교육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예술 분야의 대표적 기술융합 스타트업인 ㈜주스를 선정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 조사 및 인터뷰를 사용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창업가’ 요인으로 창업자는 음악과 경영 전공 을 살려 기술 융합 예술 스타트업으로서의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 였다. ‘자원’ 요인으로는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자본을 확보하였으며, 이후 한국벤처투자조합 등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추가 투 자를 유치하였다. ‘산업 환경’ 요인으로는 인공지능의 글로벌 확산과 더 불어 정부의 AI 관련 투자 및 교육 지원 정책으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경영 전략’ 요인으로는 AI를 활용한 가격 설정 시스템 도입, 예술학교에 대한 내로우 타겟팅 등을 통해 특정 수요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였다는 점 등이 분석되었다.
본 논문은 이탈리아 미래주의 화가 루이지 루솔로가 1913년 3월에 선포한 「소음의 예술」 이 기계의 소리를 찬미하며 새로운 미학을 주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래주의자들이 가졌던 기술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재하고 있음을 고찰하고자 한다. 미래주의자들은 산업화와 도시 화로의 역동적인 발전과 변화를 옹호했고 현대의 기술 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루솔 로는 현대 도시의 환경을 반영하는 소음을 음악에 편입시키고 인토나루모리와 같은 소음 악 기를 제작하면서 소음의 미학적인 잠재력을 모색하였다. 본 논문은 루솔로가 소음을 수용하 여 새로운 감각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을 전개함으로써 현대 음악의 가능성을 확장한 기여를 인정하지만, 이와 동시에 전쟁의 소음도 긍정했던 점에 주목한다. 이러한 루솔로의 입장을 기계에 대한 미래주의의 태도 및 파시즘의 국가주의와 연관지어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 여 다수의 미래주의 선언문들에서 표명된 기계에 대한 전망을 돌아보고, 기술과 전쟁을 현대 화의 근간으로 삼았던 미래주의의 급진주의적인 전망이 파시즘의 권력에 대한 욕망을 반영 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소음의 예술」이 전망했던 미학적인 혁신이 미 래주의가 추구했던 권력 욕망에서 결백하지 않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최근 미디어아트와 공연예술 분야에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활용한 다원예술의 공연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연 자와 관객들 사이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공연예술은 관람객들이 전시의 형태로 이를 감상하는 미 디어아트와는 달리, 작가의 의도를 공연자의 퍼포먼스와 배경, 무대장치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형태를 취한다. 본 연구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로 관객들의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예술공연에서, 게임엔진과 실시간 인터렉션 기술들을 접목한 공연사례들을 분석해보자 한다. 게임과 영상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언리 얼 엔진과 비주얼 인터렉션 기술들은 실시간 리얼타임 비주얼 출력이라는 강력한 이점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 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예술공연 분야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아트 공연분야에서 실시간 인터 렉션 기술이 접목된 다원예술 공연들을 살펴보고 어떠한 시도와 움직임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분석해보고자 한 다. 이를 통해 미디어아트 분야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및 다원예술 분야에서도 미디어아트와 실시간 인터렉션 공연을 접목시킨 다양한 형태의 예술공연들이 늘어나고 관련 제작 및 방법론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무용, 영상 그리 고 음악이 컴퓨터에 의해 종합지어지는 예술의 형태는 더 이상 낯선 장르 가 아니다. 더욱이 무용과 영상, 영상과 음악, 음악과 무용 간에 얼마만의 interactivity가 구현되 었느냐에 많은 작가들의 관심은 집중 되어 지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기술 구현이 작품의 완 성도로 비추어지는 경우 도 간혹 생긴 다. 그리하여 이러한 기술의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 방향 을 고찰 해 보는 것이 아티스트들에게는 매 우 흥미로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