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여자가 좌측 옆구리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여 좌측 요관 결석으로 진단되어 체외 충격파쇄석술을 시행받았으나, 12시간 후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혈압저하, 폐부종을 보였다. 국소적인 합병증을 동반한 중등도의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하고 수액과 승압제, 항생제 등의 대증적 치료 시행 후 퇴원하였다. 체외 충격파쇄석술은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술받은 환자의 1%에서 급성 췌장염, 신장주위 혈종, 비뇨기계 패혈증, 정맥혈전, 담도 폐쇄, 장천공, 폐손상, 부정맥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고 있다. 쇄석술 이후 발생한 급성 췌장염은 드물지만 임상의는 이러한 합병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석증은 비뇨기과에서 흔히 관찰되는 질환으로서 30∼50대에 많이 발생하고, 남자가 여자보다 발생빈도가 높고, 좌측보다는 우측이 많으며,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상부요로 결석이 많으나 후진국에서는 하부요로 결석이 많다. 결석성분은 수산칼슘, 인산칼슘, 인산마그네슘암모늄, 요산, 시스틴 결석과 그들이 혼합결석으로 분류된다. 병태생리학에 따르면, 결석의 발생원인은 요중의 무기질 농도가 과포화 상태가 되면 결정체핵이 생성된다는 과포화/결정체설, 기질관여설, 억제물질의 결핍설, 에피택시설 등이 있고, 상피소체기능항진중, 과칼슘뇨증, 과요산뇨증, 과수산뇨증, 시스틴뇨증외에도 원위세뇨관 산증, 과비타민 D증, 소화기계 질환이 통계적으로 유의성있게 관여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란성 위염 환자 K43에서 화학분석법, 적외선 흡수 분석, image analysis법을 사용하여 재발성 상부요로 결석성분을 분석한 결과 제 2 수산칼슘과 인산칼슘의 혼합결석으로 확인되어고, 혈액화학 검사와 요 검사등 임상검사 성적은 정상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K43의 재발성 요로결석은 보고된 생성원인이나 인자들에 대한 통계수치와는 연관성이 없었으며 미란성 위염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도 없었다.
본 연구는 식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통계자료를 통해 10년간(1982∼1991년)의 요로결석환자의 증가추세와 식생활변화와의 상관성을 고찰한 것이다. 동 기간의 4개 대학병원연보와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발표된 결석환자의 자료를 바탕으로 환자의 수효, 성별비, 연령비, 결석구성 성분비, 칼슘결석의 원인을 분석 종합하였다. 동 기간의 보건사회통계연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표, 보건사회부 국민영양조사 자료를 통하여 식품공급, 영양섭취를 분석종합하였다. 상기자료를 바탕으로 결석환자의 증가와 식품공급, 영양섭취의 상관관계를 분석 종합하였다. 본 연구는 표본대상이 일정하지 않은 통계자료를 비교했다는 제한점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 시킬 수 없다. 연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기자료에서 요로결석환자는 10년간에 2.5배가 되었다 (4개 대학병윈). 요로결석환자의 남녀비율은 2.1: 1이며 연령분포는 30∼39세 24.7%, 40∼49세 24.7%, 50∼59세 23.0%이었다. 요로결석환자는 결석구성성분으로 볼 때 칼슘계통 결석환자가 85.8%이다. 칼슘계통에서도 수산칼슘결석환자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의 65.2%이다. 칼슘결석환자들은 과칼슘뇨증과 과뇨산뇨증의 빈도가 정상인보다 많았다. 도시가구당 월가계지출비는 3.5배, 식료품비는 2.5배, 보건의료비는 2.4배의 증가를 보임으로써 식료품비의 월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였다. 1일 식품섭취량(g/인)에서 육류는 2.5배, Ca을 많이 함유한 우유와 해조류는 각기 4배, 2.4배가 되었다. 1일 영양섭취량에서 Ca은 불규칙한 증감을 보이며 동 기간에 1.1배로 되었다. 1일 식품공급량(g/인)을 비교하면 고기는 1.9배, 수산함량이 풍부한 시금치는 1.4배가 되었다. 반면 멸치, 미역, 김, 고등어, 청어의 공급량은 불규칙한 증감을 보였다. 결석환자 증가추세와 식품과의 상관관계를 구하였다. 식품섭취에 있어서 상관계수는 해조류(r=0.923), 육류(r=0.860), 우유(r=0.82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품공급에 있어서의 상관계수는 쇠고기, 멸치, 청어, 고등어를 종합하여 본 purine 함유군(r=0.855)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Ca을 함유한 식품인 멸치, 김, 미역, 새우를 종합하여 본 상관계수(r=0.270)는 낮았다. 영양섭취에 있어서 단백질(r=0.443), 동물성 단백질(r=0.488)은 중위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Ca(r=-0.028)과는 음의 극히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