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Time-resolved 3-Dimensional Phase Contrast(이하 4D flow)는 혈류를 3차원 공간에서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혈류를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심장 박동, 호흡 동조 등의 문제로 인해 검사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고 이로 인해 Signal to Noise Ratio(이하, SNR)가 낮아 영상 후처리 분석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논문에서 조영제를 넣는 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영향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영제 농도에 따른 SNR 증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조영제에 의한 국소적 자기장 불균일이 Phase contrast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본 연구는 Water Pump (DPW44-12 Water Pump, AC 220V Adapter)와 3D-printed stenosis model 을 이용하여 In vitro flow phantom system을 제작하였다. 제작한 phantom에 70kg 환자 기준 4.8L의 물을 순환시키면서 4D flow를 획득하였으며 조영제 Gd–DOTA (Gadoterate meglumine, Dotarem, Guerbet, France)를 1.75mmol, 3.5mmol, 4.75mmol, 7mmol/4.8L 희석하였다. 매개 변수로는 TR=10.6ms, NEX=1, FOV=200×200mm, voxel size= 1.5mm×1.5mm× 1.5mm, Temporal resolution=30, VENC=150cm/s이다. 이때, 조영제에 의한 SNR 증가와 Phase 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Flip Angle(FA)=5゚, 10゚, 15゚, 20゚로, TE=2.3ms, 4.6ms, 6.9ms, 9.2ms로 나누어 영상을 획득하였다.
결과:구간별 조영제에 의한 SNR 증가 비교결과, 0~1.75mmol 구간에서 FA 5°-116%, FA 10°-77%, FA 15°-65%, FA 20°-64%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그 이후로는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포화하는 경향을 보였다(p<0.01). Multi echo를 이용하여 각 조영제 농도별 Signal intensity를 TE=0ms일 때, 최고값 100%로 환산 후 non-linear square curve fitting 한 결과, R2* value는 0 mmol=0.0769, 1.75 mmol=0.0793, 3.5 mmol=0.0813, 4.75 mmol=0.0826, 그리고 7 mmol=0.0892로 각기 다른 값으로 측정되었다.
결론:4D flow MRI는 조영제 주입 시 SNR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국소 자기장 불균일로 인한 Phase error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심장 박동, 호흡 동조 등의 문제로 인한 낮은 SNR을 보상하기 위해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은 신호의 증가를 유도할 수 있으나 부정확한 Phase contrast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권고하지 않는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한 학습 발달과정을 천문학적 시스템 사고를 기반으로 탐색하는 것이다. 선행 연구 결과 분석을 통해 서답형 문항을 개발하고 가설적 학습 발달과정을 설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문항 분석틀을 개발하였다.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한 수업을 실시하기 전과 후에 서답형 문항을 이용한 검 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평가 결과를 이용하여 가설적 학습 발달과정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통하여, 상향식으로 지구-달계에 대한 학습 발달과정을 탐색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초등학생들은 지구 기반 관점과 우주 기반 관점 사 이의 사고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학습 발달과정을 근거로 할 때, 달의 위상 변화의 개념은 교육과정 상에서 초등학교의 학습 내용으로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변화하는 중국어의 위상을 검토해보고 그에 따라 한국의 중국 어 교육이 향후 어떤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를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언어의 종합 경쟁력(徐傑 2007)” 요건 중 인구경쟁력과 경제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중국어의 지위는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되나 전 세계 화교의 분포와 화교의 출신지 분포 등을 고려하면, 강현석(2014) 의 논의와 같이, 그것이 영어를 대체하는 언어로 발전하기 보다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지 역 매개어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은, 중국은 물론 싱가포르와 대만 및 인도네 시아, 태국 등 아시아의 주요 화교 밀집 분포 국가와도 상당한 규모의 교역 관계에 있다. 나 아가 이들 국가는 향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 서 한국에서의 중국어 교수·학습 필요성과 중요성은 향후에도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점에서 한국의 중국어 교육은 중국이란 단일 국가의 언어로서가 아닌 아시아라는 지 역의 매개 언어로서 중국어를 대해야 할 것이며 보통화를 단일 표준으로 여겨왔던 과거의 관 점에서 벗어나 각 지역 변종들이 갖는 특징의 총체적 개념으로서 대화어(大華語)의 수용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Kang Hyeon-seok. 2015. “Changes in the International Status of Korean and their Implications for Governmental Policie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3(3). 35~75.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present international status/prestige of Korean on the basis of the number of speakers, the number of countries where it is spoken, the size of GDP by language, and the comprehensive evaluation considering other factors as well as the number of speakers and the economic factor. This research, next, predicts the ‘rather dismal’ future status of Korean based on the predicted statistics of Korea's future population and potential economic growth rate provided by domestic an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Finally,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and some suggestions on governmental policies, which could be of help to maintain the current international status of Korean, are given.
본 연구는 융합과 경쟁시대 미디어 수용자의 변화가 새로운 미디어와 인터 페이스 및 콘텐츠의 진화를 촉진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간주하고 디 지털 컨버전스에 따른 수용자의 위상 변화를 살펴보고 수용자 변화에 조응하는 정 책에 대해 검토하였다. 문헌 연구를 통해서 참여미디어의 생산성에 따른 수용성의 변화와 수용자 위상을 검토하였다. 또한 이러한 수용자 위상의 변화에 걸 맞는 융 합미디어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융합시대 수용자의 소비 양식은 변화되었고, 미디어의 생산과 유통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특성을 중심으로 수용자 위상을 보면, 수 용자의 참여와 공유의 정신이 일상의 정치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집단 지성을 통 한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역할 수행, 자생적으로 역할의 세분화하는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융합 환경에서의 수용자 위상변화에 따른 정책은 양방향성 구현과 메 시지 처리 속도의 개선, 사용자 통제력 강화를 통한 스마트 사용자 주권을 확보하 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은 결과적으로 융합시대 디지털 디바이드와 리 터러시를 개선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다. 이로 인해 수용자의 위상에 걸 맞는 디지 털 주권이 공고화될 것이다.
중․고등학교에서 한문 교과가 독립 교과의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은 1972년 교 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부터이다. 한문과목이 학교 교육 과정에서 독립 교과로 설정되기 전에도 한문 교육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었지만, 법적으로는 국어과 교육 내용의 일부로 간주되어 왔다. 따라서 한문 교과를 독립 교과로 인정한 1972년의 조치는 한문 교육을 위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 1972년 한문 교과의 위상 변화까지 한문 교육은 매우 혼란한 시기를 겪어 왔다. 갑오개혁 이후부터 우리글을 ‘국문’, 우리말을 ‘국어’라고 부른 자각 운동이 시작되 었다. 한글에 대한 새로운 자각은 개화파 인사들이 중심을 이루었고 그들 중 한글 에 지속적 관심을 가진 이들이 이후의 어문 정책을 주도하게 된다. 그들은 35년간 억눌렸던 우리말을 되찾아 한글을 전용하자는 감상적 애국주의에 기초하여 국가 의 어문 정책을 결정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자, 한문은 척결의 대상이 되었고 봉건 적, 부정적 요소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그 후 박정희 대통령은 한글전용 정책을 근본적으로 지지하여 1968년 10월 25일에 한글 전용 촉진 7개 사항 을 발표하 고 70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문서에서 한자 사용을 금지 시킨다. 또한, 외적으로 북한과의 경쟁적 어문정책으로 한글 전용을 촉진시켰으며, 대 일 무역과 경제 협력으로 한문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한문 교과의 위상변화를 주 도한다. 본고는 이상과 같이 언어 사회적 격동기에 한문과 위상 변화를 내적으로는 몇 몇 권력을 손에 쥔 정책자에 의해 어문 정책이 주도된 점과 외적으로 북한과 일본 과의 관계를 주목하여 1972년 한문교과 위상 변화에 영향을 미친 斷想을 논의하 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달의 위상 변화 원인에 관한 교과서의 탐구활동과 학습자의 정신 모델을 비교하여 효과적인 교수 설계를 위한 시사점을 찾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중학교 3학년 교과서 9종과 25명의 학생들을 조사하여 현직 교사를 포함한 9인의 과학교육 전문가들이 교차 분석하였다. 그 결과 탐구활동은 현상을 관측하고 공간 모델을 설정하여 검증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탐구활동에서 다루는 과학 개념은 달의 공전, 태양광선의 평행과 달의 반사면, 태양-지구-달의 위치관계, 지구에서 보는 달의 위상에 대한 개념이었다. 이 개념들은 모델 설정 및 조작, 시공간 관계의 사용, 추론, 의사소통 기능과 연결되어 있지만 과학자들의 실제 탐구에 필요한 중요 기능이 생략되어 있었다. 한편 학생들의 정신 모델은 과학적 모델, 혼재형 모델, 대안적 모델로 나누어 각 유형별로 논의하였다. 지식 통합의 관점에서는 교수 설계 시 다양한 탐구 경로를 통해 학습자의 선개념과 새로운 개념의 연결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상의 결과는 개념 연결을 강화할 기회가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한 교과서 모델과 중 고등학생이 표현하는 모델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보완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수도권 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20명과 중학교 1, 2, 3학년 학생 36명을 무선 표집하고 구두 인터뷰를 통해 달의 위상 변화 모델을 그리도록 하였다. 현행 중 고등학교 교과서의 달의 위상 변화 단원에서 직접적으로 달의 위상 변화를 설명하는 모델은 대체로 한가지로 제시되어 있는 것에 비해, 학생들의 모델은 크게 6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모델을 분석한 결과 낮은 학년의 학생일수록 유년적 개념과 대안적 개념이 많이 포함된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달의 위상 변화 단원을 배운 후에도 이러한 대안적 모델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교과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과학적 모델의 설명이 학생들의 선개념을 극복하기에 충분치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에서는 달의 위상 변화 모델이지고 있는 제한점에 대한 설명 없이 모델이 제시되어 있으며, 이런 부분이 학생들에게 대안적 개념을 유발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교과서 모델의 제한점을 보충하고 학생들의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보완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예비 중등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한 설명적 일관성을 탐색하기 위해서 설명적 일관성의 조건을 제안하고 그 일관성에 따른 유형들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천문현상에 대한 정신 모형을 설명적 일관성의 관점에서 다음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첫째, ad hoc의 확장형, 둘째, 경쟁 이론의 단순한 추가형, 셋째, 처음 이론에 강한 의문을 가지지만 처음 이론과 경쟁 이론 간의 설명 불가능한 과도기 모형, 넷째, 상황에 따라서 처음 이론과 과학적 이론인 경쟁 이론을 상황에 따라서 사용하고 있는 과도기 모형이다.
이 연구는 달의 위상 작도 모듈을 활용한 수업이 고등학생들의 달의 위상 개념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고등학교 2학년 46명을 대상으로 달의 위상 작도 모듈을 활용한 수업을 실시하여 학습자의 인지구조 내에서 일어나는 개념 변화를 면담을 통하여 살펴보았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업 전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달의 위상 개념에 대한 오개념 유형은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린다는 S 유형, 위치 관계에 따라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린다거나 관측자가 햇빛을 반사하는 달의 부분을 보기 때문이라는 과학 개념을 함께 가지는 SR 유형, 위치 관계에 따라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거나 주위 배경의 밝기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SB 유형,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경우로써 각 위치의 달의 위상을 설명하는 SRB 유형이 있었다. 모듈을 활용한 수업을 실시한 결과로는 수업 전 오개념을 가지고 있던 36명 중 26명이 과학 개념을 형성한 반면, 수업 후에도 과학 개념을 형성하지 못한 학생이 10명이었다. S 유형 11명 중 7명이, SR 유형 17명 중 3명이 과학 개념을 형성하지 못하였다. 특히 S 유형의 학생들은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의 위상이 변할 것이라는 기존 개념을 쉽게 바꾸지 못하였는데, 이는 그들의 선개념이 너무 견고하였거나, 제공한 모듈에서 제시하는 위상 결정 방법이 그 학생들에게는 선개념 체계보다 문제 해결에 있어 보다 유익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로부터 학생들의 선개념은 수업에 의해 쉽게 과학 개념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계서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원은 지역의 고등 교육기관, 출판사 및 도서관이라는 직접적으로 교육과 관련된 역할 외에, 수많은 부작용 을 불러일으킨 향촌 유림의 지역운영 혹은 지배 기관으로 작용하였고, 중앙 정계와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학파와 정파 활동의 지역 거점 역할까 지 수행하였다. 특히 학파와 정파 활동의 지역 거점 역할이라는 측면에 서 남계서원의 경우, 건립과정이나 건립초기에는 남명학파나 북인정권 의 영향아래에 있었지만, 인조반정이후에는 남인계 서원으로, 戊申亂과 갑술환국이후에는 다시 노론계 서원으로 그 성격이 변화했다. 이러한 사실에서 보자면 남계서원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변화시켜갔는지, 그리고 왜 남계서원이 그렇게 변화해 갈 수밖에 없었는지는 남계서원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주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점에서 이 글은 남계서원의 성격변화와 그 과정을 살펴보고, 남계 서원에 주향되고 있는 정여창의 위상은 그와 같은 서원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논의는 먼저 서원을 세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창건 당시 남계서원의 성격을 살펴본 후, 이것을 이어 후대로 내려가면서 남인계 서원과 노론계 서원으로 그 성격이 변해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고, 마지막 결론에서 김굉필과의 비교에서 정여창의 위상을 살펴보고 있다. 김굉필의 경우 그의 진외증손인 정구에 의해 천곡서원과 도동서원 등에서 정이와 주희를 직계승한 인물로 추존되는 모습과 함께, 고향인 현풍과 성주ᆞ고령 등의 낙동강 중류 지역에서 상당한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 반면에 정여창은 남명학파의 몰락 이후, 뚜렷한 계승자의 부재와 함께 정파와 학파적 기반마저 상실함으로써 더 이상의 위상제 고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남명학파의 몰락은 남명학의 전승뿐만 아니 라, 남계서원의 성격변화와 정여창의 위상에도 일정한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