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계획은 그 분의 시간표 안에서 이방 선교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준비되고 있었다. 박창현 이 지적한 것처럼 예수와 수로보니게 여인과의 만남 (마가복음 7:24-30)은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열린 유대교적 종교개혁의 시작이 었다. 디아스포라의 유대 공동체는 이방인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에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사고 방식을 가졌으며 국제 공용어 인 헬라어를 구사하였다. 한편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예배와 토라에 따른 생활양식을 접한 이방인들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삶 속에서 고백되어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히브리 성서의 헬라어 번역본(칠십인역)으로 인해 이방인 들에게도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초기 기독교 선교에 미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헬라어 성서 번역본의 역할과 영향, 그리고 한국 교회 선교역사에서 활약한 한글 성경 번역의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본 논문은 16세기 종교개혁 과정에서 ‘유대인’ 또는 ‘유대주의자’라고 불렸던 칼뱅에 대한 연구이다. 칼뱅은 유대인 랍비들을 통해 성서해석에 관한 도움을 받았다. 종교개혁자들과 로마가톨릭교회는 이런 점에 대해 칼 뱅을 ‘유대인’ 또는 ‘유대주의자’라고 비판하였다. 칼뱅은 유대주의자였는 가를 살펴보기 위해 본 논문의 2장은 칼뱅과 유대인에 관해 연구한 학자들 의 입장을 정리한다. 3장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와 종교개혁 시기에 유대인 들의 역할이 종교개혁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본다. 4장에서는 칼뱅이 전통적인 성서해석 입장을 가진 기독교인들과 랍비 유대인의 성서 해석을 어떻게 수용해서 자신만의 성서해석의 길을 걸었는지에 대해 연구 한다. 5장에서는 칼뱅과 유대인 논쟁에 대해 다루면서, 기독교인-유대인 간 의 논쟁의 역사도 제시한다. 6장에서는 칼뱅과 반유대주의의 문제를 논한 다. 끝으로 지금까지 논의를 정리하고, 그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밝힌다.
This paper aims at showing Calvin’s position against Jews. In Calvinstudies it is admitted that it is difficult to present his perspective about Jews, because it is unlikely that Calvin had met any Jews in France. In addition, he never wrote any books or texts on the Jewish people in his life. There is only one text that has been published after his death. Therefore, I will divide his life in to three parts, and then I analyse his texts and his biblical commentaries published during his life. I observe his attitude toward the Jews as a chosen people in the Old Testament and the Jews living in his contemporary. In this analysis I present that Calvin’s position has changed. In other words, this means that there is a linguistic difference between his books and his biblical commentaries published in his lifetime and the text ‘Ad quaestiones et obiecta cuiusdam repsonsio’ published after his death. Therefore, by tracing the date of this text, I will attempt to show the reasons, why Calvin had chan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