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focused the recognition and preference of Korean traditional food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order to make effective educational materials about Korean traditional foods for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According to the responses of 356 elementary school students participating in this research, they understood the concept of traditional Korean food and recognized positively, but did not have much interest. However, the more they liked Korean food, the higher their interest in Korean traditional foods and the higher utilization rates of Korean traditional foods. Most elementary school students enjoyed Korean traditional food occasionally, especially soup, jjigae, tang and jeongol. Elementary school students suggested that complicated recipes should be improved for the succession of Korean traditional foods and that the class for cooking traditional foods in schools should be expande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investigate the ways in which scholars and architects in Korea have theorised the tradition in Korean architecture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the present. After opening the door to foreign powers, the most important issue to be resolved in Korea architecture has been the modernization of the traditional architecture. The successful modernization of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depends on successful theorization of the tradition. However, many attempts to theorise the uniqueness of tradition in Korean architecture had not been instrumental to the modernization of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The reason why they were not successful lies in the lack of philosophical and methodological reflection upon how to approach the tradition. They were either trapped in ambiguous essentialism without systematic methods and theories, or simply inventing the tradition from the vantage point of the present. This paper argues that in order to theorise the tradition, one need to translate the tradition into contemporary architectural vocabularies. What is important in translating the tradition is not to directly apply contemporary concepts and perceptual frame of architecture to traditional architecture but to find the gap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This will open hermeneutic spaces to translate the tradition into useful principles and vocabularies of comtemporary architecture.
한자문화권의 한자문화란 한문을 공용문어로 사용하여 영위된 종합적 지식체제 이다. 즉 한문을 지적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사람들의 生活知, 學問知, 普遍知, 構想知등이 모여 이루어진 知識地形圖이다. 한자문화의 ‘知的傳統’은 가치의 역사적 축적이다. 특히 한국의 지적전통은 한 국의 지반에서 현실적으로 갖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한자기록으로 이루어진 지 적전통은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으며, 그것을 교육하고 학습하는 분야가 한문과목 이다. 우리의 한문문화를 동아시아 한문문화 속에서 비교하여 그 同異와 變化, 나아 가 普遍化를 분석할 때 우리만의 특성을 찾아낼 수 있다. 본고는 한자문화 중 전 통교육과 관련된 지식형성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이 때 지식형성에 어떤 교재가 어떤 교육방법으로 사용되었는가를 밝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전통’ 한문 교육에서 그 지식의 분류와 지식의 실천내용을 고찰하여 지식형성의 틀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전통적 몽학 한문교재는 天地人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지식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 자연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토대로 하고, 그 위에 이상적 인간의 모습으로서 사회의 질서체제와 예교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분류체계는 고대사회의 식자교재 인 『급취장』을 비롯하여, 가장 널리 사용된『천자문』등의 중국교재는 물론이고, 조선시대의 『유합』이나『訓蒙字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분류체계 안에 서 초학자들은 識字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통적 세계관과 인간관에 접하고 수용할 수 있었다. 한편 교화용 교재는 자연에 관한 이해에 앞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양하게 제 시하고 있다. 중국 宋代에 만들어진 『소학』,『삼자경』의 분류체계가 율곡의 『성학집요』나『격몽요결』등의 계몽서에 수용되어 계승되었다. 이러한 교화용 교재의 분류체계는 학습자로 하여금 심신의 수양과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의 학습방법과 사회 속에서의 처신을 체득하게 한다. 이러한 전통적 몽학교재에 보이는 분류체계를 현대 한문교육 교재에 활용하게 되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전통의 이해와 계승의 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Architecture is a shelter for society whose social pattern requires a specific form to accord with its material and spiritual needs. Providing a truly acceptable architecture requires our deeper understanding of cultural tradition - mythic values - not only because myth is an interpreted and configured form of 'thing' through man's second nature, such as his subjective and objective consciousness -'self-revelation of the absolute'- but also because, in the world of mythical imagination, a fragment of substantial reality -'thing'- becomes an equivalent mode to the signification, and emerges as 'its independent spiritual form' and 'the characteristic force of the logos.' In this sense, myth of place and myth behind tectonic form are the most essential sources for comprehending people's relationship to the world of inner and conscious experience. The recent efforts of modern architects to achieve cultural continuity should begin with re-interpretation and configulation of the myths behind describable material culture, especially artistic imagination inspired by deeper understanding of the myth of place. Myth provide artists with a creative inspiration, as they did in the past.
통영의 나전칠기는 색과 광채가 뛰어난 최고의 나전과 지리산 등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질 좋은 옻칠로 만들어져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한국의 대표 공예 예술품이다. 뿐만 아니라 300여 년간 이어온 통제영 12공방에서의 체계적인 상호분업 과 협업은 한국 옻칠예의 중심으로 인정받는 원동력이자 그 근간이 되고 근·현대 우리나라 옻칠예의 뿌리가 된다. 본 논문은 통제영 12공방의 설영과 폐영을 분석하고 이후 한국 근대 통영나전칠기의 교육과 주요 장인들을 연구하고 서술 하여 전승교육과 전승자 계승의 중요성을 연구하였다. 통제영 폐영 이후 개화와 식민지교육으로 나전칠기의 부정적인 면이 도출되었다. 그러나 교육기관 설립과 전승교육을 기반으로 통영 장인의 끊임없는 창작과 생산의 노력은 한국 전통나전칠기 의 전통성과 독창적인 예술품 제작으로 계승될 수 있었다. 따라서 침체된 통영나전칠기의 부흥을 위해 국가기관은 물론 지 방기초단체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디자인교육과 전승교육이 절실하며, 정통성과 예술성을 지닌 나전칠기 예술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전통성을 현대사회의 요구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고 계승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남명학파와 관련된 각 가문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필자는 이번에 남명 조식의 문인인 文益成 및 그의 후손의 활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합천에 거주하던 문익성은 문과에 급제해 여러 관직을 거쳤다. 그의 아들 문 려도 마찬가지로 문과를 거쳐 중요 관직을 역임하였고, 문할도 진사시에 합격 하였다. 두 형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활동을 전개하였다. 형제간의 우 애도 돈독하고 부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였다. 이런 행적으로 인해 그들의 가 문은 경상 우도에서 손색없는 사대부 가문으로 자리잡게 된다. 진주로 이거한 문할의 후손들은 이후에도 이런 사족 가문의 전통을 계승하면 서 진주에서 명망가문으로 뿌리내리게 된다. 그들은 선조의 가학을 잇는 입장 에서 남명학파의 맥을 이어갔고, 또 조선 후기의 정치적 변화 속에서 남인 입장 을 견지하였다. 다른 사대부 가문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멸망한 명나라를 대신해 中華문화를 굳건하게 이어 간다는 입장에서 존주의식을 꾸준히 계승해 가고 있었다. 특히 그들은 그들 가문에 대대로 전해지던 大明花의 보호・전승을 통해 이를 실천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