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sought to analyze the frequency of appearance of final consonants in Korean in order to provide basic data for teaching foreign learners pronunciation. In this paper, the audio materials contained in the elementary textbooks,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1, 2’ were transcribed into Hangul and the frequencies of appearance of phonemes were analyzed using SynKDP ver 1.6. The results showed that the frequency of final consonants out of all phonemes was approximately 14%. Of the final consonants, 88% were shown to be sonorants /m, n, ŋ, I/ and 12% were shown to be obstruents /p˥, t˥, k˥/. The frequency of appearance of nasal sounds /m, n, ŋ/ was shown to be quite high at approximately 66%. The ratio of obstruents that became nasal sounds by the nasal assimilation, was shown to be approximately 16%. Lateral /l/ sound showed a frequency of 21% and only 1% of them were identified to be the result of the lateralization of obstruents. Meanwhile, approximately 74% of obstruent final consonants involved fortition, and only approximately 26% were pure obstruent final consonants. Finally, cases where the aspiratization occurred after neutralization were found in only 57 words out of 5,577 words in total. Pedagogical implications are discussed.
한국어교육 기관별 교육 목표에 맞는 교재 개발의 흐름에 맞 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어 과정에서도 초급 1, 2의 교재를 개발하 여 사용하고 있다. 이에 1년여간 사용해 온 초급 교재에 대한 학습자 와 교사의 사용 만족도와 교재의 장·단점을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통 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문법의 체계적이며 단계적인 연습 및 활동 이 제시되었으며,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어휘 및 표현이 제시되 어 학습자의 만족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번역이 없어 혼자 학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본 연구에서 교재 개발 과정과 중점을 두고 개발한 부분을 살펴봄으 로써 향후 중급 교재 개발 시 번역 수록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부 교양 초급 한국 어 수업에서 강의식 수업과 플립 러닝식 수업을 실시하고 각 수업 방 식에 대한 학습자 인식 및 수업 효율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ZOOM에서 8주간 각 수업 방식을 적용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사후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들은 강의식 수업보다는 플립 러닝식 수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강의식 수 업에서는 ‘어휘 및 문법’ 영역, 플립 러닝식 수업에서는 ‘듣기, 읽기, 쓰 기, 말하기’ 영역의 수업 효율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실시간 온라인 으로 진행되는 초급 한국어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업 환 경과 언어 영역의 특성을 고려한 혼합된 수업 방식이 필요할 것이다.
이 연구는 베트남 현지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가다’, ‘오다’의 오류 양상을 토대로 적절한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연구 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 현안 및 이론 적 배경을 확인하였고, 베트남어 ‘đi(가다)’, ‘đến(오다)’의 의미를 비교 하였다. 그다음 베트남 현지 초급 학습자의 쓰기 자료 46편(1,413어절) 을 분석하여 베트남인 현지 한국어 초급 학습자의 ‘가다’, ‘오다’의 의 미적 오류 양상을 확인하는 양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로써 국내 베 트남인 학습자가 범한 오류와 비교하고, 앞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현지 학습자를 위한 적절한 교육의 방향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급 한국어 교실 담화에서 교사가 사용하는 유형별 맞장구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 내용을 정리하면 첫째, 교실 담화 속 교사의 언어적 맞장구를 담화표지(기본형, 긍정형, 전환형), 반복 및 대용표현(반복형, 대용형), 감정표현(놀람형, 아쉬움형, 기쁨형, 실망형)으로 나눈 후 사용 빈도와 기능을 알아보았다. 둘째, 가장 자주 사용된 것은 기본형과 반복형이었다. 기본형은 하강조의 ‘아’, ‘어’, ‘음’ 등으로 학습자의 선행 발화에 대한 경청과 동의를 표현했고 반복형은 상승조일 때는 학습자의 발화에 오류가 있음을, 하강조일 때는 학습자의 발화가 성공했음을 나타내는 기능을 했다. 셋째, 자칫 감정적인 오해를 살 수 있는 감정표현 맞장구는 거의 사용 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녹음 자료를 바탕으로 해 비언어적 맞장구를 풍부하게 추출해내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교실 담화에서 교사가 다양한 유형의 맞장구를 유의미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 준데 의의가 있다.
반복은 언어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대체로 비효율적, 잉여적인 존재로 취급되기 쉽다. 이에 학자들은 반복이 의미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고, 더 다양한 환경에서의 반복의 기능에 관하여 과제로 남겼다. 이 연구에서는 반복의 기능을 교수전략, 학습전략, 의사소통전략으로 나누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를 위해 실제 교수학습이 일어나는 교실 이라는 환경 내에서 발생하는 대화를 녹음, 전사, 분석하였고, 초급교 실에서 발생한 반복의 기능을 교수전략, 학습전략, 의사소통전략으로 구분해 보았다.
그 결과 실제 초급한국어 교실에서 나타난 반복은 지시, 입력, 오류 지적이 교수전략으로 사용되었고, 발화내용부정, 자기수정, 시간벌기, 따라하기, 연습(내재화)는 학습전략으로, 구체화 요구, 발화유도, 강조, 확인, 맞장구, 타인수정, 동감, 동의는 의사소통전략으로 사용되었다.
이 연구는 대화분석의 연구 주제 중에서 인접쌍을 중심으로 초급 한국어 교실 담화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쌍의 양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녹음과 전사체제를 통해 교사와 학습자의 교실담화를 분석하여 인접쌍을 이루는 대화 양상을 분석하고, 한국어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의 양상을 알아 보았다. 분석 결과 교실 담화에 나타난 다양한 인접쌍의 유형은 교실 현장에서 개별 문장이 아닌 순서의 교대에 의한 주고받는 말의 연습으로 진행된다는 것으로 볼 때 인접쌍을 중심으로 교실 담화를 분석하는 것은 교육적 적용에 기여하는 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수자가 교수-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초급 한국어 수업 모형을 제시할 때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울타리어 사용과 학습자들의 화용능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한국어 교육에서의 울타리어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화용능력의 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울타리어와 관련하여 초급 한국어 학습자들의 실제 교실 담화를 대상으로 사용 양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보면 화용능력이 낮은 초급 학습자들은 울타리어 사용 역시 매우 제한적임을 알 수 있었 다. 울타리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의미전달은 가능하지만 의미의 왜곡을 초래하는 등의 화용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어휘력이 풍부하지 못한 초급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울타리어 교육은 학습자들의 화용능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 학습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나아가 한자 교육의 방법과 정도, 목표까지도 학자마 다 상이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자 교수가 별도로 이루어질 필요가 없으며 쓰기를 제외한 읽기 위주의 이해어휘로서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초급 학습자들에게 효율적인 한자어 교수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학습자들을 한자권 학습자와 비한자권 학습자로 나누어 한자권 학습자들에게는 직접 한자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비한자권 학습자에게는 비노출 학습법을 사용하여 한자어를 교 수해야 한다고 보고 학습 목표와 내용을 제시하였다.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를 직접 교육하는 것보다는 교재에서 제시되는 한자어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보고 본 연구에서 제시된 방법으로 초급에서부터 한자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중국어권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인 발음 교육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두 개의 중국어권 학습자 집단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실험을 하였다. 한 집단은 교사의 발음을 단순히 듣고 따라하는 직접교수법으로, 다른 집단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 등의 음성학적 정보를 제시하고 발음 을 교육하는 청각구두식 방법으로 동일 시간 동안 교육을 하고, 같은 문항으로 “받아쓰기”를 하여, 각 집단의 음소 인지력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중국어권 학습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발음 교육방법은 단순 반복을 통한 직접교수법이 라는 것을 밝힌다.
본 논문은 일반적인 한국어 교육프로그램과 단기 한국어 연수과정이 그 목표와 교수법에서 달라야 한다는 점을 기초한다. 이를 위해 교수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습자의 요구 조사 및 관련 이론들을 참고하였고,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문화를 익히려는 학습자들을 위해 효과적인 교재와 학습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본문에서는 실제 수업을 기반으로 구성한 교재와 교수법을 제시하고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수업을 통해서 교재와 교수법의 유용성 및 한계가 조금씩 들어났으며, 학습자의 요구와 학습목표를 수용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함을 분명히 한다. 계속된 연구를 통해서 다양한 학습자 요구와 목표에 따른 특화된 교재와 교수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