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25

        1.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야생동물의 신체부위의 절단은 야생에서 활동에 영향 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 동면기간에 새끼를 출산 하는 반달가슴곰의 경우 겨울철 생존과 양육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2017년 지리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올무에 걸려 오른쪽 앞발 절단 수술을 하여 같은 해에 야생에 방사되어 2개체의 새끼를 출산하였다. 이 개체와 함께 같은 해에 출산한 암컷 5마리의 출산 및 양육기간 동안 계절별로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활동 시기에는 다른 개체들에 비해 넓은 행동권과 많은 이동거리를 나타냈다. 이는 신체장애로 인한 먹이 활동과 새끼 양육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다른 개체들에 비해 불리한 환경에서 자라난 반달가슴곰 새끼가 현재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어미의 양육 학습의 성공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여러 관점에서의 사람과의 갈등에 대한 장기적인 관리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 된다.
        4,000원
        2.
        2019.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동면일과 동면기간 동안의 기온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동면 시작일은 평균 12월 7일이었으며, 동면 해제일은 4월 20일로 나타났으며, 출산한 암컷의 동면일은 167.8±22.6일이 었다. 동면 5일 전의 기온은 0.6±4.1℃였고, 동면 기간 동안 기온은 1.3±2.6℃, 동면 해제 5일 전의 기온은 12.6±3.1℃이 있다. 수컷과 출산을 하지 않은 암컷의 동면일은 각각 113.6±25.8일, 120.4±25.7일이었으며, 이들 그룹의 동면 5일 전의 평균 기온은 각각 –1.8±3.9℃, 2.1±4.2℃, 동면기간의 기온은 –0.4±2.4℃, -0.2±1.6℃, 동면 해제 5일전의 기온은 7.8±4. 4℃, 7.8±3.6℃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새끼를 출산한 암컷은 출산을 하지 않은 암컷과 수컷에 비해 동면 일수와 기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동면기간 새끼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 판단된다. 생애주기별 그룹에 대한 동면일수와 평균기온은 각 그룹간의 평균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구체적인 동면시기와 동면기간의 기온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었으며, 기온에 따른 성별, 출산한 암컷, 생애주기 그룹간의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등 동면기 고유 행동특성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겨울과 봄 시기에 인간과의 충돌방지와 보전 관리계획 수립 시 널리 활용될 것이다.
        4,000원
        3.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과거 한국에는 반달가슴곰이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반달가슴 곰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산업화, 서식지 파괴, 밀렵으로 인해 절멸 상태에 이르렀다. 2000년대 초반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극소수의 개체가 활동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이에 환경부에서는 절멸 위험에 처해 있는 생물종에 대한 복원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리산 반달 가슴곰 복원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외부로부터 한반도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과 동일한 아종을 도입 방사한지 14 년이 흐른 2017년에 지리산에서 약 80 km 떨어진 수도산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되었다. 유전자 분석결과 과거 지리산에서 방사했었던 3년생 반달가슴곰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추진한 이후 가장 멀리서 이동한 사례이다. 이후 지리산에서 2회 재방사를 하여 다시 수도산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일반적으로 지리산에서 활동하는 반달가슴곰에 비해 많은 이동거리와 행동권을 나타냈다. 수도산에서 3번째 방사 이후 안정적인 이동 패턴과 서식영역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사례 연구를 통해 지리산 반달가슴곰 집단의 서식지 확산과 이에 따른 광역적 관리 방안 마련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4,000원
        4.
        2019.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상관단어분석법(co-word analysis)은 출판물 내 단어들의 출현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로, 다변수통계 기법을 사용하여 키워드 목록, 제목, 초록과 같은 서지 정보 내 출현하는 단어들 간 연관성의 강도를 판별하는 분석방법이다. 연구 분야의 패턴변화와 향후 학문의 발전방향을 고찰하기 위해 국내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의 세계 연구 동향을 파악했다.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출간된 97편의 연구논문 분석 결과, 2000년 말기에서 최근까지 발표된 논문의 수가 2000년 초기보다 많았으나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각 시기별로 발표된 최상위 출간빈도의 연구 내용은 2001년~2006년엔 행동·생태 분야, 2007년~2013년엔 생물다양성·개체수 분야, 2014년~2018년엔 인간-곰 갈등에 관한 연구로 나타나는 변화가 있었다. 16개 국가에서 연구 논문이 출간되었고, 출간 논문이 많은 국가는 일본(42건), 중국(11건), 한국(9건) 순이었다. 그러나 각국마다 연구 분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icrosatellite를 이용한 유전자 분석은 이 세 나라의 공통 이슈로 나타났다. 상관단어 분석을 이용한 연구동향 분석을 통해 향후 국내 반달가슴곰 복원 및 보전 사업, 데이터 기반의 관리계획 수립과 향후 연구방향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4,300원
        7.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유전자 친자확인시험법은 동일 종 내에서도 개체를 식별 할 수 있는 강력한 분자진단체계이다. 반달가슴곰 우수리아 종(Ursus thibetanus ussuricus)은 한반도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적으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 로 지정되어 있고, 북한, 러시아, 중국 등에서 재도입되어 종복원이 진행 중에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재도입된 반달가슴곰집단의 친자확인, 가계도 작성, 미확인개체 추적 등 방사개체의 관리에 요구되는 분자진단체계의 구축을 위하여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통해 결정한 반달가슴곰 전 장유전체 서열(whole genome sequence, WGS)에서 미세 부수체(microsatellite, MS) 마커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전장유전체 서열은 총 12개체의 혈액 DNA를 이용하여 결정하였고, 결정된 서열에서 총 1,730,507개의 단순반복서열(simple tandem repeat, STR)의 정보를 발굴하였다. 이 중 반복단위(repeat unit)의 길이가 2-6 nt로 구성된 STR은 총 5,954개였다. WGS 상에서 검출된 STR의 관찰이형접합율(observed heterozygosity, Ho)을 고려하여 총 97종을 1차 선정하였다. 부-모-자 유전자형의 멘델유전(mendelian inheritance)을 만족하는 48종의 마커를 반달가슴곰 전체 집단에 적용하여 시험하였고,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통해 유전자형을 결정하였다. 유전 자형의 다양성지수와다형정보량(polymorphic information content, PIC), 동일개체출현율을 고려하여 최종 15종의 MS 마커 세트를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전체 집단에서 출현한 평균 대립유전자의 수는 6.267개였으며, 기대이형접합율(expected heterozygosity)는 평균 0.7242을 나타내었다. 평균 PIC는 0.6718, 동일개체 출현율은 1.867×10-14 수준으로 높았으나, 부권부정율은 0.00337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재도입된 1세대집단 전체에서는 평균 대립유전자 수 5.867개, 평균 기대이형접합율 0.7217, 평균 PIC 0.6573을 나타내었고, 후손 전체에서는 평균 대립유전자 수 5.933개, 평균 기대이형접합율 0.7140, 평균 PIC 0.6554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후손집단을 2세대와 3세대로 구분했을 때, 2세대는 평균 대립유전자 수 5.867, 평균 기대이형접합율 0.722, 평균 PIC 0.657, 3세대는 평균 대립유전자 수 4.467, 평균 기대이형접합율 0.694, 평균 PIC 0.601을 나타내어 세대가 진행될수록 대립유전자의 수와 기대이형접합율, PIC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최종 선정된 15개의 MS 마커체계를 이용하여 반달가슴곰 집단에 대한 미확인 개체 추적, 친자확인 등을 시험하였다. 최근 포획된 개체들 중에서 개체명이 확인되지 않았던 4개체는 자연출생 2세대, 3세대, 전파발신기가 탈락된 방사 1세대로 확인 되었다. 또한 동일성검사 결과 올해 5월 교통사고를 당한 반달가슴곰은 KM-53이며, 올해 출생한 새끼 반달가슴곰들에 대한 검사를 통해 2개체가 인공수정에 의해 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들은 본 연구에서 확립한 MS 마커의 조합이 자연방사와 자연출생 개체들로 구성된 반달 가슴곰 집단의 개체관리를 위한 분자마커체계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서 확립된 MS 마커들은 현재 지리산과 수도산에 서식하고 있는 반달가슴곰 집단의 개체관리, 미확인 개체 추적, 친자확인 등 유전자분석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향후 유전적 다양성 증진, 집단간 교류개체 선정 등에도 필요한 유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반달가슴곰 전장유전체 서열을 토대로 마련된 분자진단체계는 향후 반달가슴곰의 보호와 생태복원을 위한 종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8.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반달가슴곰(Ursus thibetanus ussuricus)은 20세기 초까지 한반도에 상당 수 분포하였으나, 산업화로 인한 서식지 소실과 밀렵, 포획 등으로 절멸위기에 처하였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개체군의 절멸을 방지하고 자체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04 년부터 시작되었다. 개체 도입․방사와 출생 지리산 복원 개체군의 크기가 점진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일부 자연분산 현상이 관찰되고 있어, 지속적인 서식지역 확대와 사람과 곰의 조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지리 산 일원의 반달가슴곰과 사람의 잠재적인 충돌 가능 지역 주변에서 활동 양상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공간분석과 통계분석은 2015년부터 2017 년까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일일 무선위치추적을 통해 수집된 반달가슴곰 20개체(female, n=9; male, n=11)의 위치 좌표를 이용하였다. 반달가슴곰 출현 지점으로부터 거주지역과의 거리, 농경지(과수원, 기타재배지, 논, 밭, 시설재배지, 하우스)로 부터의 거리, 정규 탐방로와의 거리, 사찰로부터의 거리 등 총 4가지로 구분하여 암-수성별, 계절별(봄, 여름, 가을) 출현 양상을 분석하였다. 잠재적인 충돌 위험 지역과의 거리를 분석한 결과, 거주지역과의 거리는 암컷이 수컷보다 더 가까운 경향을 보였고, 암-수 사이에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농경지와의 거리, 정규 탐방로와의 거리, 사찰과의 거리 등은 암-수 사이에서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었고(p<0.05), 농경지와의 거리, 정규탐방로와의 거리, 사찰과의 거리 모두 수컷이 암컷보다 더 가까 운 지점까지 접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절별 양상을 분석한 결과, 거주지역과의 거리, 농경지와의 거리, 그리고 사찰과의 거리는 여름철에 가장 가까운 경향을 보였고, 정규 탐방로와의 거리는 가을철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p<0.05). 본 연구 결과는 인간의 활동 영역에 접근하는 반달가슴곰의 성별, 계절별 행동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지리산 지역에서 곰-사람 충돌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9.
        2016.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리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은 2004년부터 러시아 연해주, 북한, 중국 동북부 일대와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서울대공 원에서의 재도입을 통해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배설물을 통해 식이물을 분석하여 반달가슴곰의 먹이습성, 지리산국립공원에서의 먹이 자원 환경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2005년부터 2013년 사이에 무선 위치 모니터링 이 가능한 반달가슴곰 배설물 78점을 채집하여 먹이원을 분석한 결과 상대출현빈도는 식물이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 고, 곤충 12.8%, 포유류 5.6%, 기타 3.6%, 조류 0.5%, 절지동물문 0.5%의 순이었다. 또한 수집한 배설물 중 건중량을 측정한 52점 대상으로 먹이 비(ratio)를 분석한 결과 식물이 9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포유류 3.6%, 곤충류 1.0%, 기타 4.2%의 순이었다. 배설물을 통한 먹이원 분석 연구 결과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잡식성이며, 동물성 먹이보다 식물성 먹이가 주 먹이원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4,000원
        10.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야생동물의 존재에 대한 인식 및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 국립공원 방문객의 휴양경험의 종류 및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지역은 지리산국립공원이며 2014년 5-6월 중, 성삼재 휴게소와 노고단 대피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된 502명과 전남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된 173명의 표본으로부터 모의조작 사진(곰과 고라니)과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전반적으로 국립공원 내 서식 야생동물의 존재에 대한 인지에 따른 장소 속성에 대한 지각(혼잡성, 자연성, 안전성) 및 휴양경험의 종류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반달곰의 존재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지리산국립공원이 '야생' 또는 ‘자연경험’에 더 가까운 휴양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장소속성에 대한 지각과 응답자가 느끼는 휴양경험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 또는 고라니 노출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야생’에 더 가까운 휴양경험을 느꼈다.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존재는 응답자의 휴양경험의 질에 긍정적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응답자가 느끼는 휴양경험의 질에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을 국립공원 야생동물의 관리적 관점에서 제시하였다.
        4,200원
        11.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반달가슴곰(Ursus thibetanus ussuricus)은 환경부 멸종 위기야생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 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범주I, 국 제자연보호연맹(IUCN) 에서는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 류되어 있어 보전이 필요한 생물종이다. 우리나라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반달가슴곰 아종은 러시 아 연해주, 중국 동북부,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 라에서는 20세기 초까지 상당수가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졌 지만, 일제 강점기 해수구제 명분을 통한 남획, 급속한 경제 발전에 의한 서식지 파괴, 잘못된 보신문화로 인한 밀렵 등 으로 극소수만 존재하는 멸종위기에 처해져 있었다. 따라서 2002년 시험방사와 2004년 이후 본격적인 반달가슴곰 복 원사업을 시행하여 현재 34개체가 지리산국립공원에 서식 하고 있다. 반달가슴곰 복원은 생태계복원사업으로 1차적 으로 2020년까지 50마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반달 가슴곰 복원중에는 올무에 의한 폐사, 농작물 피해 등 직접 적인 충돌사례가 있었으며, 정규탐방로만 이용했을 경우 조 우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비법정탐방로 등을 이용했을 경우 의 조우가능성의 증가 등 곰과 인간의 충돌 사례가 예견되 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서식지 관리중에 축적된 데이터, 현장경험 등을 토대로 곰-인간 충돌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04년 이래로 축적된 반달가슴곰 위치추 적자료, 각종 피해현황 등을 통해 국립공원 경계 밖에서 이 루어진 현황을 분석하여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국 립공원 경계 내부에 비해 경계 외부는 생물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부족하여 위협적인 요소가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분석 및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반달가슴곰 무석위치추 적을 통해 얻은 위치좌표 24,773개를 분석한 결과 반달가슴 곰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를 벗어난 경우는 3,692개로서 전체의 14.9%를 차지하였다.. 공원구역 경계로부터 1km 이 내가 2,770개(11.2%)로 제일 많았으며, 1~2km 578개 (2.3%), 2~3km는 219개(0.8%), 3~4km는 79개(0.3%), 4~5km는 24개(0.1%) 순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6 년에 735개(29.29%)로 제일 많이 벗어났으며, 2005년 19.9%, 2008년 14.6% 순으로 나타났다. 밀렵에 의한 사고는 총 16건(사망 4건, 부상 12건)이었는 데, 이 중 13건(사망 4건, 부상 9건)은 공원구역 밖에서 발생 한 것이었다. 따라서 밀렵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무나 창 애와 같은 밀렵도구 수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 며 설치 위치 또한 축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밀렵도구가 수거된 1,400여개, 530여지점을 분석한 결과 국립공원 경 계를 벗어난 인접지역의 밤밭, 과수원, 마을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비율이 76.6%였다. 반달곰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주로 한봉, 양봉, 농작물, 가축 등으로 2005년 이후 총 352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198(56.3%)건은 국립공원 밖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공원경 계 1km 내에서 160건(80.8%)이 발생하였다. 국립공원 경계 밖에서 이루어진 반달가슴곰 출현현황, 밀 렵에 의한 사고 현황, 밀렵도구 수거 현황, 농작물 피해현황 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국립공원 접경지역에서 생물 종 보전을 위한 서식지 관리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 고자 한다.
        12.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내 최초의 대형 포유류 복원사업인 지리산 반달가슴곰 (Ursusus thibetanus ussuricus) 복원을 위해 2004년 러시아 연해 주에서 도입된 반달가슴곰 방사를 시작으로 최근 자체 증식하 여 방사한 제 9차 방사에 이르기까지 총 36개체(암, 수 각 각 18개체)를 방사였다. 방사 개체의 자연 적응으로 2009년 첫 자연 출산을 시작으로 20개체의 새끼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자연 출산되었다. F1세대의 증가에 따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있어 가계도 의 구현이 필수적이었고 이를 위해 각 개체의 혈액 또는 털 샘플의 DNA microsatellite분석 정보와 방사된 개체에 부착된 transmitter를 따라 수신되는 위치정보를 조합하여 가계도 분석 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14년 포획된 세 개체의 어미곰에서 출산된 다섯 개체의 새끼로부터 수집된 털 샘플을 활용하여 가계도를 분석 하였다. 새끼 개체(암컷1 -새끼1; 암컷2-새끼2, 3; 암컷3- 새끼4, 5)들은 모두 2013년 동면기에 출산된 개체로 혈액샘플 이 아닌 털 샘플을 수집하고 종이봉투에 담아 온 후 실험실의 상온에서 이틀간 그늘에서 건조 후 보관하였다. DNA추출 이전에 수집해 온 털들의 모근 상태가 양호한지 현미경으로 검안 후 모근이 완전히 보존되어있는 털을 사용하 였다. 추출된 DNA는 총 10개의 유전자에서 PCR 증폭을 위한 주 형으로 사용되었고 microsatellite분석을 위해 10개의 유전자가 사용되었다 : Uar50, Uar23, Uar09, Msut-7, Msut-5, Msut-3, Msut-2, G10P, G10L, G10B. Cervus 3.0(Applied Biosystems, Inc., California, USA)을 이 용한 부계 분석 결과 어미 개체와 새끼개체를 포함하여 총 34개 체의 10 loci의 유전자형이 결정되었다. 연구 결과 새끼 1에서 나타난 모계 대립유전자(maternal allele)는 모든 loci에서 새끼가 가지고 있는 대립유전자 중 적어 도 한 개의 대립유전자와 일치하였으며, 다른 대립유전자는 Cervus 3.0을 사용하여 분석된 부계로 확인된 개체에서 나타났 다. 새끼 2 ~ 5는 모계 대립유전자는 모든 loci에서 새끼가 가지 고 있는 대립유전자 중 적어도 한 개의 대립유전자와 일치했지 만 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대립유전자의 경우 Cervus 3.0 을 통한 분석에서 LOD(likelihood-ratio)값이 유사한 개체가 각 각 2개체 분석되었다. 이 LOD값의 경우 분석 수치가 음의 값을 가지면 부계일 확률이 거의 미비함을 의미하며 양의 값을 가질 경우 부계의 확률이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분석 값은 모두 9 ~ 13사이의 유의미한 양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 었으나 새끼 4개체의 부계 분석에 있어 LOD값이 유사하게 분석되어 후보 부계체가 각각 2개체씩 분석되었다. 이는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의 가계도를 구현하는데 있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microsatellite 10개의 loci보다 다양성 이 많은 loci를 찾아 적용해보는 것이 가계도 구현에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된다. 정확한 부계 확인을 위하여 2013년 교미기인 6~8월 사이 transmitter를 통해 일단위로 확보된 좌표를 이용하여 교미 가능 성이 있는 모든 수컷 곰의 위치 정보와 microsatellite의 분석을 조합한 결과 새끼 4개체의 정확한 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앞으로 반달가슴곰의 가계도 구현 뿐 아니라 반달 가슴곰의 효율적인 개체군 관리에 있어 경제적이고 정확한 정 보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아가 반달가슴곰 암컷의 교미기 난교 습성으로 인한 multiple paternity에 관한 국외 연구결과를 국내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 전 국토의 6.58%를 차지하고 있는 국립공원은 생태계 현황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한국에 서식하는 생물종 39,150종 중 40%에 해당하는 15,727종이 서식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2012). 특히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 기종 221종 중에서 65%에 해당하는 144종이 서식하고 있 어 인간의 간섭 및 개발압력으로부터 마지막 피난처의 중요 한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다.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와 자 연 및 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는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지정되는 자연공원의 하나로서 자연생태계의 보전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이용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 즉, 생물종 서식처의 보존 뿐만 아니 라 탐방객의 이용 또한 고려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생 물종의 서식현황 뿐만 아니라 서식환경에 대한 분석 또한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야생동식물의 공간 적 분포와 이에 따른 서식 환경의 분석, 평가를 통해서 구체 적인 정보가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반달 가슴곰의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GIS 및 기 계학습 모형을 활용하여 그간 수행된 무선위치추적자료를 바탕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서식환경을 분석해 보고자 하 였다. 반달가슴곰 서식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은 그간 관리형태, 전문가 면담 등을 통해 경사, 고도, 향, 음영 등 지형적 자료, 임상 등 식생자료, 도로로부터의 거리, 하천으 로부터의 거리, 암자와의 거리 등 8가지를 추출한 후 인위적 환경요인과 자연적 환경요인으로 구분하여 각 환경요인에 따른 각각의 환경주제도를 제작하였다. 자연적 요인은 지형 에 따른 고도, 경사, 향, 음영도 및 하천으로부터 거리를 국립지리정보원의 수치지형도를 활용하여 주제도를 제작 하였다. 임상, 영급은 산림청의 임상도를 활용하여 제작하 였다. 인위적 요인으로서는 도로로부터의 거리는 수치지형 도를 활용해서 제작하였고, 암자로부터의 거리는 직접 수행 한 현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반달가슴곰 서식지 적합성 평가를 위해서 생물종 출현과 서식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모형 알고리즘은 기계학습기법 중 하나인 최대 엔트로피 방법(Maximum Entropy Method) 의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이는 비선형 모형으로서 최대 엔트 로피 기법을 활용하여 출현자료만으로 생물의 분포를 예측 하는 통계적 분포 모형이다. 이를 위해 ArcGIS10.0을 활용 하여 서식지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별 주제도를 구축하 였고 Maxent 프로그램(Maximum Entropy Species Distrib ution Modeling V3.3.3k)을 활용하여 위치추적자료를 종속 변수로, 환경 주제도를 도입변수로 대입하여 모델링을 수행 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반달가슴곰 서식지 적합성 을 평가한 결과 각 환경요인별 평균값은 향은 163°로 남향 을 선호하며, 평균고도는 967m로서 대부분 600~1,400사이 에 위치하고 있다, 평균경사는 29°로서 10~42°사이에 위치 하고 있으나 42°를 넘는 곳에는 적합한 서식지가 나타나지 않았다. 도로와의 거리는 평균 1,165m로서 600~2,800m 사 이에 있으며, 수계와의 거리는 평균 179m로서, 0~620m 사 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까울수록 적합도가 높았으며, 620 m 이상 떨어졌을 때 적합한 지역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암자와의 거리는 평균 3,160m, 임상은 활엽수 지역, 영급은 6영급으로 나타났다. 반달가슴곰에 영향을 미치는 각 환경요인별 변수 기여도 는 경사가 제일 높은 27.1%를 차지하였으며, 도로와의 거리 20.4%, 영급 14%, 암자와의 거리 13.6%, 도로와의 거리 10%, 경사 5.9%, 음영도 4.3%, 임상 2.6%, 향 2.1% 순으로 나타났다. 모형의 설명력 검증은 AUC(Area Under Curve)에 의해 분석하였으며, 0.792로 나타났다. 모형의 잠재력은 AUC 값 이 0.7 이상일 때 의미가 있다.지리산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적합 성을 평가한 결과를 Figure 1과 같다. 빨강색으로 갈수록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기에 좋은 지역을 나타낸다
        14.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곰은 겨울철 혹독한 기후 조건, 먹이 부족 및 적을 피하 기 위해 동면이라는 생리·생태적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으 며, 동면장소는 곰의 중요한 서식지이자 은신처이다. 반달 가슴곰(Asiatic black bear, Ursus thibetanus ussuricus)의 겨울철 최적서식지인 동면장소의 특성 연구는 2004년 반달 가슴곰복원사업 이후 지속적인 연구중에 있으며, 서식지 관 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 복원(Re-inforcement)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 북한 등에서 도입한 개체들 대상으로 2007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21개체(♂:11, ♀:10) 55 개 동면장소 특성을 분석하였다. 전 개체를 대상으로 한 동면장소 유형은 바위굴(n=32, 58%)>나무굴(n=14, 25%)>탱이(n=7, 13%)>토굴(n=2, 4%)의 순으로 4가지 형태로 나타났다. 암컷 대상 동면장소 유형은 바위굴(n=19, 66%)>나무굴(n=5, 17%)>탱이(n=3, 10%)>토굴(n=2, 7%)의 순이며, 수컷은 바위굴(n=13, 5 0%)>나무굴(n=9, 35%)>탱이(n=3, 15%) 순으로 나타났다. 바위굴은 여러 개의 큰 바위들이 모여 자연적으로 공간 이 형성되었거나, 큰 암벽지대에 자연적으로 공간이 형성된 바위틈 모양에 가까운 바위굴 형태를 취하였다. 나무굴은 나무구멍(동공)이 존재하는 흉고직경 1m 이상의 나무와 안 쪽 공간이 존재하는 고사목의 형태를 취하였고, 수종은 신 갈나무(Quercus mongolica)와 찰피나무(Tilia mandshurica) 두 종이었으며, 나무비율은 신갈나무(n=13, 92.9%) > 찰피 나무(n=1, 7.1%)순으로 나타났다. 탱이는 조릿대(Sasa bore alis)와 주변 나뭇가지와 낙엽을 이용해서 만든 새둥지 모양 의 유형이었고, 토굴은 쓰러진 나무 밑이나, 조릿대 밑 흙을 파서 공간을 확보한 형태였다. 동면장소 환경은 사면방향, 고도, 경사도 및 주변식생을 조사하였다. 전 개체 사면방향은 동향(n=20, 36%)>남향(n =19, 35%)>서향(n=10, 18%)>북향(n=6, 11%) 순으로 나 타났다. 암컷 경우는 동향(n=13 ,49%)>남향(n=9, 31%)>서 향(n=5, 17%)>북향(n=2, 13%) 순으로 나타났고, 수컷은 남 향(n=10 ,38%)>동향(n=7, 27%)>서향(n=5, 19%)>북향(n= 4, 15%) 순으로 나타났다. 전 개체 고도는 평균고도 1,025± 229m, 범위 494m∼1,605m이었으며, 암컷은 평균고도 940 ± 187m, 범위 494∼1460m이었고, 수컷 경우에는 평균고 도 1120± 233m, 범위는 798∼1605m로 나타났다. 전 개체 경사도는 평균 44± 15°였으며, 암컷 42± 13°, 수컷 46± 16° 로 나타났다. 동면장소 주변식생은 2007∼2009년 동안 13 개체 27개 장소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신갈나무-조릿 대군락(Sasa borealis - Quercus mongolica community, n= 11, 41.7%), 혼합림(mixed forest, n=11, 41.7%) > 신갈나 무-생강나무군락(Lindera obtusiloba - Q. mongolica comm unity, n=2, 7.4%) > 신갈나무-졸참나무군락(Q. serreta - Q. mongolica community, n=1, 3.7%), 서어나무-신갈나무 군락(Q. mongolica - Carpinus laxiflora community, n=1, 3.7%), 서어나무-조릿대군락(S. borealis - C. laxiflora com munity, n=1, 3.7%)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동면기간 동 안 혹독한 추위와 많은 위협요인을 피할 수 있는 동면장소 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서식환경요소를 분석함으로써, 반 달가슴곰의 동면 생태 기작을 밝히는데 기초적 자료를 제공 하는 바이다.
        15.
        2011.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 론 모든 종류의 곰에 있어서 태아성장(embryonic growth)은 약 2개월 걸리지만, 착상지연(着床遲延/ delayed implantation) 현상에 의해서 전체적인 임신기간은 훨씬 길다. 곰은 보통 여름에 짝짓기를 하지만, 수정란(fertilized egg)이 자궁 속 에 착상되는 것은 통상 먹이를 충분히 취하여 영양상태가 양호한 늦가을 이후, 즉 동면 직전에 이루어진다. 영양적으 로 최고의 컨디션에 있을 때만 번식과정이 진행되며, 만일 먹이가 부족했거나 영양이 결핍되었을 경우에는 수정란 (fertilized ovum)이 몸에 흡수되어 임신이 중절된다. 이러 한 착상지연 현상은 짝짓기 기간과 출산시간을 최적화 (optimizing)하기 위하여 자기 신체의 생리를 자연환경에 절묘하게 적응시킨 결과이며, 박쥐, 밍크, 오소리, 스컹크, 노루, 캉가루, 바다표범 등에서도 나타난다(Renfree et al. 1981). 보통 암컷새끼는 어미 곰의 영역 내 또는 주변에서 살지 만, 수컷새끼는 자기영역을 개척하러 멀리 나간다. 이 때 분산 활동에 나서는 어린 수컷 곰의 사망률이 매우 높은데, 분산(독립)활동에 나서는 젊은 곰(특히 수컷 곰)들은 호기 심은 많으나 경험이 없어 농작물, 야영장 등에 접근하거나, 다른 어른 곰들의 영역을 피하여 서식지의 경계선(marginal habitat)에서 주로 활동하여 사람과 충돌하는 수가 많아 쉽 게 죽음(사냥)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Kevin Van Tighem, 1999). 새끼 곰은 출생 이후 수 개월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지며, 따라서 어미로부터의 세심한 보호가 필요하다. 아메 리카흑곰의 경우 대체적으로 새끼 곰 25%가 생후 1년 이내 에 사망하며, 1년을 넘긴 어린 곰 중 33%가 다음 해에 사망 한다. 따라서 3년 이상을 생존하는 새끼 곰은 50%에 불과하 다(Gary Brown, 1993).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본 연구에서는 2009년 2월 첫 출산 개체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해당 개체들의 행동 특성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복원사업 추진과정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내용 및 방법 2009년 2월 NF-08 개체와 NF-10 개체의 출산을 시작으 로 2004년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개체들이 새끼를 출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매년 태어나는 새끼 및 출산개체들에 대한 무선위치추적 데이터를 정리하여 Home-range 및 일일 이동거리, 활동고도 등을 분석하여 각각의 데이터를 비교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ArcGIS 10 및 Home-Range Tools를 사용하였고 수치지도 는 국토지리정보원의 1/25,000(GRS80)을 사용하였다. RF-18 개체의 경우 첫 동면 기간(09~10)중 2마리의 새끼 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이후 발신기 장착을 위한 동 면 굴 포획 작업 시(10~11) 새끼가 한 마리밖에 없었으며, 한 마리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RF-21 개체의 경우 아 직까지 발신기 부착을 위한 포획을 하지 않아 성별 확인을 하지 못한 상태이며, RF-25 개체의 경우 발신기 부착을 위 한 동면 굴 포획 작업 시 새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성별만 확인한 후 발신기는 장착하지 않았다. RF-21, RF-25 개체 모두 새끼와 같이 있는 것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으며 11~12 동면 기간 내에 발신기를 부착할 예정이다. 결과 및 고찰 1. 행동권 분석 출산 연도는 다르지만 새끼를 낳은 그해 겨울철 행동권을 분석해 본 결과, RF-18 개체의 경우 95%MCP는 0.43㎢, RF-21 2.09㎢, RF-25 0.03㎢로 분석되었으며, 핵심지역 (Core-area)이라 할 수 있는 Fixed Kernel 50%의 경우 RF-18개체 0.31㎢, RF-21 0.67㎢, RF-25 0.02㎢로 분석되 었다. 겨울 및 봄철 행동권 크기는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지만 여름철 행동권 95%MCP의 경우 RF-18 개체가 61.92㎢로 다른 두 개체보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수컷 개체(RM-02, RM-19)들과의 충돌 때문 인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같은 조건에서 해당개체들에 대한 집중모니터링을 통해 좀 더 명확한 이유를 밝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KM-32 개체는 2005년 7월 회수되어 증식용으로 관리하 던 RF-04 개체의 새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종복 원센터 생태학습장 내에 있는 증식장에서 태어났으며, KF-33 개체는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개체들 중 RF-18 개체 의 새끼로 동면 중에 확인되었다.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 개 체들 간의 평균 행동권을 살펴보면, 어미와 같이 활동하던 KF-33의 행동권이 동면중(겨울철)에는 어미가 없는 KM-32 보다 좁게 분석되었지만, 봄, 여름철 행동권은 어미 와 같이 활동하던 KF-33의 행동권이 전체적으로 넓게 분석 되었다. RF-18 개체의 행동권 역시 같은 시기의 다른 어미 개체들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새끼 개체들 간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분산(독립) 활동에 나서는 수컷 새끼 곰들의 행동권이 넓었다는 외국 사례와는 다른 결과이긴 하지만 샘플수가 적고 개체마다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 후 좀 더 많은 샘플을 분석해 비교해 봐야 할 것이다. 2. 활동고도 RF-18 개체와 RF-25 개체의 경우 활동고도가 차이가 나 지만 계절별 패턴은 같은 것으로 분석되었지만 RF-21 개체 의 경우 다른 두 개체들과는 다르게 동면 굴의 고도가 낮아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태어난 환경이 서로 다른 두 새끼 개체의 경우 봄철 서식 활동고도가 차이나 많이 나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 겨울철 KM-32 개체의 활동고도가 좀 더 높았으나 여름철의 경우에는 KF-33 개체의 활동 고도가 좀 더 높았다. 어미가 없는 KM-32 개체의 경우 동면을 마치 고 꾸준히 활동고도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으며, 어미와 함께 활동하던 KF-33 개체의 경우에는 겨울에서 봄철 감소하다가 다시 여름철 크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 이동거리 출산 개체들 모두 겨울철 동면을 마치고 봄철을 거쳐 여 름시기동안 이동거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RF-25 개체의 경우 봄철에서 여름철 이동거리가 다른 개체 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KM-32 개체의 경우 이동거리에서도 어미와 함께 생활하는 KF-33 개체와는 전 혀 다른 패턴을 보였다. 동면시기인 겨울철 이동거리가 KF-33 개체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동면을 준비하는 과 정(동면 굴 선택, 동면을 위한 먹이활동 등)이 KM-32 개체 는 쉽지 않았을 거라 사료된다. 4. 분산(독립)활동 KF-33 개체는 RF-18 개체의 살아남은 새끼 개체로써 10~11시즌 동 면굴 포획 작업시 모니터링을 위한 귀 발신기 를 부착하였다. KF-33개체의 분산(독립)활동에 대한 모니 터링 결과 2011년 5월 28일 어미개체와 완전히 분산(독립) 하였으며 이후 2011년 10월 현재 단독생활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2010. 2009연간실적보 고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2011. 2010연간실적보 고서 신용석. 2004. 곰에관한 글모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관리 사무소 양두하. 2008. 지리산국립공원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의 생태적 특성 에 관한 연구. 경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Kevin Van Tighem, 1999, Bears, Altitude Publishing : 71. Gary Brown, 1993, The great bear almanac, The Lyons Press : 139-140.
        3,000원
        16.
        2011.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개체군 보전과 복원을 위한 서식지로서의 여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사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방사된 반달가슴곰 개체가 확인된 피아골, 빗점, 장당골, 뱀사골, 한신계곡, 칠선계곡에서 이루어졌다. 반달가슴곰의 조사연도별 행동권 크기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95% Minimum Convex Polygon(MCP)법으로 분석한 계절별 행동권 크기는 수컷이 봄 25.64 ㎢, 여름 73.02 ㎢, 가을 41.58 ㎢, 겨울 6.11 ㎢이었고, 암컷은 봄 17.57 ㎢, 여름 27.45 ㎢, 가을 13.26 ㎢, 겨울 2.89 ㎢으로 수컷의 행동권이 암컷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달가슴곰의 성별 행동고도는 수컷이 암컷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계절별 평균 행동고도는 봄 894±33 m, 여름 852±20 m, 가을 985±67 m, 겨울 996±26 m로 나타나 반달가슴곰은 겨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높은 행동고도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4,000원
        18.
        2008.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한 반달가슴곰(Ursus thibetanus ussuricus)이 유발한 피해에 대한 보상 만족도를 살펴보고, 지역주민과의 갈등관리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반달가슴곰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보상을 받은 93명을 대상으로 2007년 6월~12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현재의 피해보상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척도상 평균 3.14±0.85점으로 보통수준이었다. 보상만족도는 소득수준, 복원사업 찬성 여부, 보상금액, 보상절차 등의 요인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피해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한 보상방안에는 비교적 긍정적(평균 3.3±0.9점)이었으나, 다른 야생동물과 동일한 기준인 피해액의 80% 수준에서 보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평균 2.6±1.11점)이었다.
        4,000원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