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1973년 프랑스 파리에 최초로 한식당을 창업하여 30여 년간 운영한 한인 이민사업가를 대상으로 유럽에서의 요식업 종사 경험 을 구술생애사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프랑스 한인사회의 역사적 변천 과 정의 맥락에서 구술자의 한식당 창업 동기와 사업에 도움이 되었던 요 인, 한식당 경영의 의미에 대해서 조사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술자 는 유럽에서의 연속적 이주 과정을 통해서 축적한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 크를 주요한 민족자원의 하나로 활용하였다. 또한 창업 당시 프랑스 한 인은 200명 남짓의 소규모였고 현지인들 사이에 한국,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입지 선정에 있어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과의 근접성이 중요하게 고려되었다. 한식당 경영을 통해서 프랑스 한인 과 한국으로부터의 방문객들이 모국의 음식을 향유하고 한국적 정서를 접할 수 있게 하였고, 또한 프랑스 현지인들에게는 한국 음식문화와 한 인 예술을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프랑스 한인 이주사, 한 인 디아스포라의 자영업 창업, 해외 한식문화의 전파와 의의에 대한 이 해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휠체어 이동을 하고 있는 척수손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 경험과 대처 전략을 알아보았다.
연구방법 : 독립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휠체어 이동을 하고 있는 5명의 척수손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내용은 녹음하였고 면담 후 추가적인 내용 확인은 전화나 이메일을 이용하였다. 녹음된 내용은 전사한 후 여러번 읽으면서 분석하였다.
결과 : 면담 내용은 4개의 주제와 12개의 중심의미, 48개의 의미단위로 정리하였다. 지역사회 내 독립적인 이동 시 어려움에 관한 경험에는 물리적 환경, 개인적 맥락, 관련 서비스, 자연 환경에 의한 경험이 포함 되었고, 도움에 관한 경험에는 타인으로부터의 도움, 변화 및 대처전략에는 발전적 변화, 환경 선택 및 위축이 포함되었다. 사회에 대한 기대에는 물리적 환경, 국가 체계 및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포함되었다. 결론 : 척수손상 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휠체어 이동의 안전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물리적 환경을 개 선할 때에는 이용자 중심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작업치료사들의 조직적, 개인적 노력과 더불어 사회와 국가의 지지가 요구된다.
목적 :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 따라 노인의 이동수단과 자가운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연구방법 : 2011년 5월 2일부터 2011년 5월 21일까지 지역사회 경로당과 노인복지기관의 60세 이상 정상노인을 대상으로, 총 22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182부를 회수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71부의 설문을 분석하였다.
결과 : 노인은 이동수단으로 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37.84%), 주 1∼6일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93%가 넘어 대다수의 응답자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동수단이 필요한 활동으로는 사회활동(26.32%)이었으며, 이동수단 사용의 어려움으로 근력저하(21.39%)를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 자가운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자가운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자(45.03%)가 가장 많았으며, 사회활동(35.67%)에 참여하기 위해 자가운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노인 운전자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은 찬성(47.37%)과 반대(43.86%)가 비슷한 비율로 조사되었다. 일반인이 지각하는 자가운전이 어려운 이유로 시력저하(30.05%)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노인의 자가운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노인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대답한 응답자(36.53%)가 가장 많았다.
결론 : 본 연구 결과 노인들이 근력저하로 인해 이동수단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수단의 개선이 필요하며, 자가운전의 욕구가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보조장치를 제공하고 오랫동안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운전재활 서비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