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례연구로서 한중 문화교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한 한 국 크리에이터의 내러티브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 그리고 내포된 사회적 의미 추구를 구체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 연 구에서는 신종직업인 크리에이터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을 크게 출현- 확립-동요-공고화 4단계로 범주화하여 살펴봤다. 크리에이터 종사자들은 주로 자기중심적이고 개성적인 성격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직업 정체성 이 개인의 성격과 적성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들에 대한 책 임감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정이 직업 정체성 확립 과정에서 중요 한 역할을 한다. 확립된 직업 정체성은 불안정한 요소로 인해 동요될 수 도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거나 불안정한 수익을 증가시키는 방식 을 통해 직업 정체성이 다시 공고해진다. 또 크리에이터가 직업 활동을 개인의 가치 추구 실현은 물론 사회적 의미 추구하는 데에 중요한 수단 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의미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한계가 존재하니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 글에서는 신안해저문화재 가운데 자기 고족배(高足杯)에 주목하여 출수 현황과 조형 특징을 정리하고, 중국 내 생산 및 소비 유적 출토품과 비교를 통해 그 성격과 특징을 살펴 보았다. 필자가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신안선에서 고족배가 60 여점 발견되었는데 이는 전체 도자기 수량의 0.3% 미만을 차지하는 매우 적은 수량이다. 그러나 청자와 백자가 모두 확인되며 특히 일부 백자 고족배의 경우 부량자국이 관할한 우수한 민간 요장에서 생산된 고 급 생산품이기에 일부는 특별한 목적성을 갖고 교역된 기종으로 여겨진다. 즉 일부 고족배는 높은 위상을 가진 고급 무역품으로 당시 중국 민간 요장에서 중앙으로 공납했던 양식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원나라 관에 공납․유통되었던 것 과 유사한 양식을 갖춘 것이 무역에서 통제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고급 상품성을 가지고 지 역적․계층적으로 폭넓게 유통되었음을 확인한 셈이다. 따라서 신안선에서 발견된 고족배 분석으로 원대 도자무역의 개방된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각종 회화와 문헌 자료를 통해 고족배의 용례에 대해 살펴본 결과 중국에서 술잔 혹 은 찻잔, 공양구로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일본에서는 신안선에서 발견된 고족배의 비율을 반영하듯 소비지역에서 출토사례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에도 일부 선 종 사찰에서 고족배가 출토되었다는 점은 소비지 성격을 이해하는데 참고자료로 도움이 된 다. 일본의 용례를 살펴본 결과 술잔, 과일이나 음식 등을 바치는 공양기로 사용되었을 가능 성이 가장 높았으며, 오랫동안 전세되어 내려오면서 그 용도가 바뀌어 다실에서 향로로 사용 되기도 하였다. 또 에도시대 중국 청자 고족배가 재현 대상이 되었던 사례를 확인하여, 일본 일부에서는 중국 고족배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또 소장 대상으로서 애호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의 위상은 우리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높아져, 전 세계에서 주류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전 세계적 한류 열풍의 태동은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중국의 거대한 문화 소비시장이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성장에 밑거름이 된 것은 확실하다 하겠다. 그러나 전 세계적 신(新)한류 열 풍과는 달리 한류의 출발지인 중국에서의 우리나라 문화콘텐츠는 최근 배척되고 심지어 혐한의 분위기마저 강하게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한중 간 문화산업 교류의 유형부터 검토하여, 그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어 현재의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하여 그 개선점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시도하였다.
중ㆍ한 문화교류는 이미 오랫동안 발전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도 계속 발전할 것이다. 더욱 인터넷 매체의 발전과 폭넓은 응용은 중ㆍ한 문화 교류에 새로운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직면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ㆍ한 문화교류의 필요성과 함께 현황ㆍ내용ㆍ형식 그리고 인터넷 매체에 의한 중ㆍ한 문화 교류의 새로운 특징과 새로운 도전을 분석하였다. 예를 들면, 인터넷 매체에 의한 중ㆍ한 문화교류의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하였다. 이는 중ㆍ한 문화교류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며 아울러 이론적 기초를 수립하고자 함이다.
소프트 파워는 국제 교류 및 지역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지역은 지리적으로 보면 서로 인접되어 있으며 역사적으로왕래가빈번한다. 2013년중·인양국이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경제회랑 건설을 제의한 후에, 방글라데시와 미얀마가 이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4국 간의 교류는 더욱 밀접해진다. 방·중·인·미 경제회랑 지역은 중국 서남과 방글라데시·인도·미얀마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 될 것이고, 이를 통해 관련지역의 문화교류도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4국 간에는 문화교류는 중국과 인도의 소프트 파워에 의해 불균형한 상태로 보인다. 중국·인도는 방글라데시·미얀마에 대해 문화 제품이 더 많이 수출하고 있고, 이는 많은 분야에서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향후에 이 경제회랑은 문화교류 및 협력 가속화하는 배경 하에, 지속가능한 발전 체제를 구축해 나가야하며, 이를 통해 4국의 소프트 파워 영향력을 균형화시켜서 지역문화의 백화제방(百花齐放)를 달성할 것이다.
공녀제도는 고려와 조선전기에 외적의 침략과 전쟁을 막기 위해 생긴 하나의 회유정책(懷 柔政策)이며, 한반도의 많은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중국으로 끌려가게 된 제도이다. 비록 공 녀제도는 고려와 조선에게 수많은 고통을 안겨줬고, 많은 폐단(弊端)도 초래하였지만 중국으 로 간 공녀들에 의해 적지 않는 부분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정치, 외교, 음식, 복식, 언어, 음악예술 등 많은 분야에서 공녀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당시의 중 국에는 “고려양(高麗樣)”, “고려풍(高麗風)” 등의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였다. 공녀제도는 한반 도의 역사에서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는 고통의 상처이고, 조혼(早婚) 등 풍습까지 낳은 원인이었지만 이 제도로 인해 한반도의 의(衣), 식(食), 음악예술 등 다양한 문화가 중국에 전 파되고, 꽃을 피웠다.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공녀는 고대 한반도의 다양한 문화를 중국으로 전파한 육교역할을 하였고, 고대 한류(韓流)의 주역으로 여겨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내외 문화산업 환경은 동북아의 문화산업교류 및 협력 가능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비교우위 및 비교열위부분을 상호 보완적으로 교류한다면 경제적 실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한국의 경우 중·장기적 전략으로서 강점과 기회의 조합을 통한 문화콘텐츠 교류협력으로 경제적 실익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며, 중·단기적 전략으로서는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키거나 극복하기 위한 자체적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중국의 경우 중·장기 전략으로서 강점 및 기회를 최대화하는 전략과 중·단기전략으로서, 약점부분에서는 중국자체의 노력 또는 한국 및 일본과의 교류협력통한 체질개선과 위협부분에서는 한국 및 중국, 일본과의 합작투자 및 공동제작 등을 통해 위협부분을 최소화 또는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일본의 경우 마찬가지로 중·장기 전략으로서 일본의 강점과 기회를 최대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 중·단기 전략으로서는 약점부분은 일본자체의 노력 또는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교두보 마련 등을 통해서 극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협부분은 한국 및 중국, 일본과의 합작투자 및 공동제작 등을 통해 최소화거나 교류협력의 기회로 전환할 전략마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외부공기 유입방식에 따른 느타리버섯의 생육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3가지 처리구를 두어 실험한 결과 모든 처리구에서 재배기간 중 온도편차가 발생하였고, 처리구 모두 1, 2, 8월에 가장 높았으며, T2(열교환기)와 T3(기밀실)에서 T1(외부공기 직접유입) 보다 온도편차가 작은 경향이었다. 재배기간 중 냉방시간은 T1(외부공기 직접유입)은 1,090.3시간, T2(열교환기)는 661.1시간, T3(기밀실)은 865.0시간이었고,평균 냉방절감율은 T1(외부공기 직접유입) 대비 T2(열교환기)는 21%, T3(기밀실)은 11%이었다. 재배기간 동안 난방기의 년중 가동시간은 T1(외부공기 직접유입)은 1,506.9시간, T2(열교환기)는 875.6시간,T3(기밀실)은 1,054.2시간으로 T2의 가동시간이 가장 작았고, 년중 평균 난방절감율은 T1(외부공기 직접유입) 대비 T2(열교환기)는 22%, T3(기밀실)은16%이었다. 외부공기 유입방식에 따른 냉방정도(CD-H)는 T1(외부공기 직접유입)>T3(기밀실)>T2(열교환기)의 순이었고, 난방정도(HD-H)도 냉방정도(CD-H)의 경우와 동일하였다. 수량은 T2(열교환기)와 T3(기밀실)에서 T1(외부공기 직접유입) 보다 4,9, 10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높았다.이와 같은 결과로 시설재배사에서 느타리버섯 병재배시 열교환기 또는 기밀실을 설치하여 재배할 경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수량 및 고품질의 느타리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Today, there are a multitude of papers being written on films that deal with multicultural society. However, it is difficult to find research on German films that deal with multicultural societies from the educational perspective of cultural exchange. This paper chooses the following four German films and aims to examine them from that perspective – Doris Dörrie’s Kirschblüten, Fatih Akın’s Solino and Gegen die Wand, and Percy Adlon’s Bagdad Café. Kirschblüten is about longings for and communication with other cultures, Solino about cultural differences and ways to overcome them, Gegen die Wand about cultural conflicts and identities, and Bagdad Café about cultural connection and communication. What is of particular importance in handling these movies in the classroom will be to raise and discuss relevant pedagogical questions to encourage the students to contemplate the various aspects of cultural encounters as their own issue. Thus, the ultimate goal of the education should be the learning of the values of coexistence, harmony, and exchange that are required of any multicultural society.
병자호란 이후의 대청 사절 파견은 굴욕적 사대관계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청의 선진 문물올 받아들이는 긍정적 역할도 담당하였다. 특히 서적과 회화의 유입은 조선후기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기에 소흘히 다룰 수 없다. 청으로부터 서적이 유입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 중국 조정에서 직접 하사하거나 흑은 조선 조정에서 하사를 요청하는 공식적인 경우와 둘째, 연행한 사신들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오는 사적인 경우가 그것이다. 연행한 사신들에 의해 서적이 유입되는 경로는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유리창 서사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역관-서반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이고, 넷째는 청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기증 받는 경우이다.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거쳐 유입된 중국의 서적들이 조선의 문단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연행한 조전 문사들이 서적만큼이나 관심을 보인 것은 서화였다. 청의 문사들에게 그림을 요구하거나, 조선의 그림을 가지고 가서 품평을 요구하는 밀들은 의례 있는 일이었으며. 문사간의 교유를 통해 직접 그림을 주고받거나 선물로 기증받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청의 화풍이 조선의 화단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심지어는 서양화의 화풍이 간접적으로나마 조선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에 필담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조선 문사들과 청 문사들의 대화는 역관의 통역이나 필담으로 이루어졌는데, 역관의 통역이 간접적이며 상업적 목적을 위주로 한 반면에, 필담은 직접 대면을 통한 대화이며, 인간적 교유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역관의 통역보다 그 의미가 깊다. 또한 필담은 의사전달이 정확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심층적인 의사 교류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므로 은밀하고 심도있는 사사로운 대화는 대개 필담으로 이루어졌다. 더욱이 필담은 붓으로 한자를 하나하나 써야 하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말이 틀리면 그 자리에서 찢어도 되고 墨으로 지울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의 귀를 피할 수 있어서 비교적 安全性을 보장할 수 있었다. 특히 文字獄이 성행한 청나라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서로의 의사 교환을 위한 수단으로 필담보다 더 적절한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조선후기에 중국 문화의 유입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조선후기의 학계와 화단의 발전은 국내적 상황과 함께 청과의 긴밀한 문화적 상호관계 속에서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The education of ]apanese in Korea will be heavily influenced by the recent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apan and the introduction of new educational systems. Therefore, it is imperative that we be prepared to adjust ourselves to the changing international environment. To study the language of a country is to understand her culture or to acquire the means to understand it. ] apan has made steady efforts to expand the education of ] apanese in other countries as a way of helping foreigners better understand ]apan and the ]apanese. There have been civilian programs for that particular objective as well as. the Government-directed projects such as financial supports for a large number of foreign students. Paying attention to the ]apanese efforts, it is time for us to reexamine our educational system of ] apanese. We should not forget the past history in relation with ]apan. But we should not ignore the present reality, either. We are witnessing the ever-increasing inflow of ]apanese culture in Korea. We need to realize that an objective and precise understanding of ]apan and the ]apanese culture is needed for the best interest of our countηT. That is the reason why 1 argue for a search for a new method of ]apanese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