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하나의 경험’은 성장을 가져온다. 존 듀이는 ‘하나의 경험’을 하나의 예술작품이 만족스럽게 완결에 이르게 되고, 계속해서 고민하던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마침내 도출되는 것이라 말한다. 독서를 하거나 책을 쓰는 것 등도 언젠가는 종결에 이르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의 종결은 단순히 중지(cessation)가 아닌 하나의 과정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경험이란 하나의 통일된 결합이며 그것 자체는 개별화된 특질과 자발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갖는 경험을 ‘하나의 경험’이라고 부른다.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에서 또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하나의 경험이 되는 배움’이란 교육적인 의미와 가치로서 인정되고 평생 기억에 남는 교육 경험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학습자 입장의 배움과 교수자 입장의 배움은 학습자와 교수자의 만남과 접속을 통해 발생된다. 기호학습에 근거 한 들뢰즈의 ‘배움’ 이론이 ‘하나의 경험’으로 기억되는 의미 있는 가치로의 가능성을 ‘만남’과 ‘과정’을 통해 탐구하고 접근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들뢰즈의 사건의 철학을 통해 비행또래를 이해하려는 것이다, 비행또래는 그 의미가 다수인 하나의 사건이다. 하나의 사물이 여러 의미를 가진다는 복수주의적 생각 속에서 보면 비행또래가 가지는 의미는 복합적이다. 비행또래라는 의미가 언어 안에 존속하지만 문제제기의 장에서 사물과 더불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들뢰즈의 사건의 철학은 사회복지실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지는 않았지만 클라이언트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21st century post digital society orients co-existence, fusion, and blurring boundary than conflict, differentiation, and boundary, and makes a try liberal combination of various different objects. Furthermore, radical development of science and digital equipments offer technical possibility that could combine various fields. Hence, many different departments demolish their boundary, and combine for development of multi-functional and complex shape’s products. For job-nomads, fashion attempts to combine with architecture, furniture, daily necessities, and digital equipments spontaneously. This paper aims at consideration about the blurring phenomena expressed in complex fashion space of 21st century throughout empirical fashion photographs analysis, which show combination among fashion and various different fields. Blurring boundary phenomena of complex fashion space are classified with 4 parts as follows as: 1) furniturizing, 2) wearable dwelling, 3) lumiduct, 4) becoming fashion. Each parts are examined 8 aesthetical characteristics such as movement and lightness, hyper-link and openness, immateriality and inter-activeness, and diversity and ambiguity. 21st century fashion has changed more simple and light, and creates new form throughout combination with many other fields, and enlarges its function and sphere. I think this paper would help certificating practical use of fashion space as multiple and complex space, and makes contribution to forecast about fashion development of the future and offer inspiration about creative and innovative fashion design.
The primary object of this study lies in reilluminating the meaning of the Baroque, through studying arts and architecture by means of the features of Baroque aesthetics suggested by Deleuze in his writing 'Le Pli' on the basis of Leibniz's 'Pli' concept. Through this study we can see the following. In the first place, the six features - pli, separation between the inner and the exterior, highs and lows, unfolding, texture and paradigm presented as the features of Baroque aesthetics - have to be understood not as being independent features but as those derived from a series of continuous process of folding and unfolding. In the second place, Deleuze's thinking ranging from the 'Pli' of the Baroque to the paradigm derived on the ground of Leibniz thinking is a dynamic world of folding and unfolding, ultimately seeking unity through the topological changes and succession repeating deterritorization and reterritorization. In the third place, most architectural trends claiming 'Fold Architect' or the 'Pli' of Deleuze as their architectural philosophy are committing errors of mass-producing standardized designs by confining the meaning of Deleuze's 'Pli' concept into a simple reproduction of plied superficial things. With this finding in mind, the concept of folding and unfolding examined through reilluminating the Baroque Architecture where the 'Pli' concept is embodied, suggests to us that the problems of contemporary architecture should be rightened, and shows us that it can become an architectural philosophy which can be concretely realized in architecture.
유아기를 비롯하여 인간은 자신의 생에서 무수한 ‘자리’를 경험한다. 그러나 자리가 갖는 의미에 대한 고찰은 공간에 관한 연구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특정 시간대의 한 공간 을 몸으로 점유하고 있는 유동적 성질의 신체-자리에 관심을 갖고, 교실공간 속에서 유아의 신체- 자리가 갖는 내재적 의미를 알아보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또한 유아의 신체-자리가 갖는 의미를 인간의 내재적 변용 능력에 관심을 갖고, 도덕이 아닌 윤리를 한 존재가 어떠한 역량으로 발현해 가는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Deleuze의 행동학 관점을 중심으로 해석해 보았다. 내재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B시의 직장보육시설 내의 만 4~5세 4개 학급을 대상으로 유아면담과 교사면담, 비참여 관찰을 병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해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신체-자리는 욕망을 발산하는 자리로 유아에게 실체화되었으며 둘째, 자리가 존재를 견고히 하기도 하고 존재가 자리에 자신만의 공간과 자유를 부여하는 등 존재에 접속되는 자리로써 의미를 갖고 있었다. 셋째, 유아의 신체-자리는 긍정적 변이의 역량을 중심으로 물질과 관계가 보내는 기호에 어떻게 감응하는가에 따라 놀이 생성의 자리로 그 속성을 변이하며 관계맺음의 윤리적 되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넷째, 유아의 자리는 자신의 신체가 점유하는 과정을 통해 유아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내재적 윤리로 작동하였으며, 자리를 정리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또한 타자의 자 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자리에서의 배려에 관한 사유를 보이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교실에서 공간에 대한 논의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유아가 점유하는 신체-자리를 존재의 긍정적 생기성과 정동에 의한 윤리의 행동학으로 그 가치를 살펴보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