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질환으로 외래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 료기관 유형별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을 조사하고, 만성질환자의 건강 결과를 실증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만성질환 관리의 효과적인 중재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3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으로 보건소 와 의원, 종합병원의 외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 167명에게 면담을 통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고령의 취약계층은 의료기관 중 의원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고, 의료기관 유형별 이용경험의 결과는 의원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만성질환 관련 건강 결과는 의료기관 유형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보건소는 특히 취약계층 환자들의 보건의료 요구를 중시하고 공공보건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의원의 만성질환 관리 역량의 강 화를 위한 다양한 중재 방안 마련과 함께 국가 시범사업의 적극적 참 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데이터 기반 경제 활동의 비중이 급증하면서 데이터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우리나라 주요 산업별 데이터경제로의 전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틀을 제시하는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를 통해 데이터경제의 주요 특징을 플랫폼(platform) 구축, 예측력(predictive power) 강화, 새로운 분석모델(new analytical model)의 활용으로 정리하고, 이에 입각하여 우리나라의 금융, 부동산, 의료 부문 간 데이터 기반 활동의 정도를 비교 분석한다. 분석 결과 금융, 부동산, 의료 부문별로 데이터경제 특징이 실현되고 있는 속도와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는 데이터경제의 확산을 통해 경제 생산성 향상과 복지 증대를 위해서는 금융, 부동산, 의료 등 주요 산업 부문별로 차별화된 정책 접근이 필요 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포괄적이며, 의료법 위반 여부가 염려되는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하여 정확한 개념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하여 2019년 5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분석하고 응용하여 노인건강관리서비스에서 헬스치공의 운동처방 적용 방법에 대해 제시하였다. 먼저 2019년에 통계청에서 최근에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을 통해 인구변화 추이에 따른 노인 문제를 살펴보았으며 헬스치공의 자연요법으로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체육총국의 자료를 통해 치유원리를 확인하였고, 헬스치공의 생리적, 심리적 효과를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연구 결과로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영역에서 만성질환자의 건강중재를 위한 헬스치공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첫째, 개인의 건강정보 확인 및 수집, 둘째, 혈압과 혈당 측정 및 관리수준 설정, 셋째,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상담, 식이관리 및 조절 상담, 다섯째, 헬스치공 수련 목표 및 수준 설정, 여섯째, 헬스치공 수련 실시와 점검, 일곱째, 피드백에 의한 운동처방 사이클 조정이라는 7단계 수준에서 운동처방 적용 예시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서 헬스치공을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경우 많은 부분이 이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헬스치공을 포함한 다른 자연요법 프로그램이 제공될 경우에도 같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목 적: 저시력자의 연령과 성별을 포함한 일반적인 특성과 의료이용에 관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 법: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2010년 17,885명과 2011년 17,035명을 대상자로 하였다. 저시력 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성별, 연령, 결혼유무, 가구 소득수준, 교육수준, 의료보험의 종류와 경제활동 유무를 조사하였다. 의료이용 현황으로는 응급실과 입원 유무, 국공립 여부와 의료기관의 종류에 대해 파악하였다. 또한 저시력자들이 생각하는 의료서비스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결 과: 저시력자는 남자가 44.7%, 여자가 55.3%였고(p=0.944), 연령대별로는 0~20세 미만이 22.2%, 20~29세가 5.2%, 30~39세가 4.7%, 40~49세가 4.1%, 50~59세가 21.6%, 60~69세가 17.5% 그리고 70세 이상이 24.7%를 보였다(p=0.022). 가구소득에 따른 저시력자는 하위 1분위수와 2분위수가 각각 31.3%와 30.1%로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저시력자가 많이 발생하였다(p=0.001). 저시력자들의 의료이용에 대한 현황은 1년에 평균 2.48번의 외래를 방문하였고, 10.9%가 응급실을 이용하였다. 의료서비스 체계에 대하여 저시력자들은 69.7%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국가전체의 의료비 지출과 긴 대기시간을 현재 보건의료 체계의 문제점으로 들었다.
결 론: 소득수준이 낮을 경우와 70세 이상의 노인층과 함께 젊은 연령층에서도 저시력의 발생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의료이용 양상의 결정요인에 대한 파악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Research on medical tourism (MT) has focused more attention on the growing supply side of the market than the demand side (Gan & Frederick, 2013). There is a need therefore for more research to better understand the demand aspects of this growing industry. Most of the research on MT consumers focuses on two main factors for deciding to travel abroad for medical care: cost and quality of the service (Gan & Frederick, 2013; Lunt et al., 2011). Since both outcome and process healthcare service quality (SQ) remain a concern for medical tourists (Gan & Frederick, 2013; Lunt et al., 2011),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medical tourists’ perceptions of their international patient experience.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is topic, and address the demand side research gap, by content analyzing the online testimonials of medical tourists, who traveled to Thailand for medical care, through a SQ lens. By doing so, this research strives to provide a first-person perspective of Thailand’s MT SQ. No other studies in the MT literature have been identified that used this approach to investigate MT SQ.
최근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레저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사고로 척수손상장애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척수손상장애인의 인구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의료복지 측면에서의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척수손상 정도에 따라 외출 및 외래진료에 어려움이 있는 척수손상환자들은 방문의료서비스의 이용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보건복지부에서는 서비스 양적 확충을 위해 지속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다각화 및 질적 향상 측면에서 체계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선행연구의 대부분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편적인 만족도 및 욕구조사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ICT 방문의료서비스 디자인을 위한 4D프로세스 중 Define 단계로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은 서비스 제공자 4명, 서비스 수요자 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구체적인 문제점 및 요구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인터뷰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방법으로는 첫째, 척수손상장애와 ICT 방문의료서비스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실시하였다. 둘째, 국내, 국외에서 진행된 ICT 방문의료서비스에 대한 사례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ICT 방문의료서비스 관련 이해관계자를 파악하였고 서비스 현황, 주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셋째, ICT 방문의료서비스 관계자 4명과 척수손상장애인 14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와 포커스 그룹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6가지 주요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6가지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외래진료와 원격진료 병행으로 인한 업무의 부담이다. 둘째, 간접적 원격 진료에 대한 신뢰성이 낮았다. 셋째, 서비스 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없었다.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없어 주요 정보 공유에 문제가 있었다. 넷째, 생체정보 측정 장비와 ICT 의료시스템과의 데이터 호환성에 문제가 있었다. 기기와 시스템 간 호환이 되지 않아 비효율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다섯째, 다수 환자에 대한 예방, 의료기록, 일정관리 등을 위한 ICT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여섯째, 다양한 특성의 척수손상장애인을 고려한 서비스 세분화이다. 향후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6가지 시사점은 ICT 방문의료서비스디자인의 개선방향 설정에 활용될 것이다. 또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 개선방향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소재의 11개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병원감염관리 인지도와 수행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병원 내 감염관리부서, 감염관리 지침서, 감염관리 교육의 유무에 관계없이 인지도, 수행도의 척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감염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집단의 인지도, 수행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p<0.001). 감염관리에 대한 수행을 실천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업무 과다와 시간부족으로 나타났으며, 99.7%의 응답자가 감염관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병원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인지도에 비해 수행도가 낮게 분석되었으며, 병원감염을 낮추기 위해서는 실현가능한 제도의 개선과 종사자 개인의 적극적인 수행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