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간문부 담관 폐쇄(malignant hilar biliary obstruction, MHBO)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내시경 담관배액술은 후속 치료, 생존율 및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간문부 담관의 복잡한 해부학적 특징으로 인해 시술의 난이도가 높고 시술 관련 우발증의 위험이 있다. 본 고에서는 완전 피막형 자가팽창성 금속 스텐트(fully covered self-expandable metal stent, fcSEMS)를 이용한 나란한 양측 삽입 담관배액술을 시행 후 근위부 담관내 이탈(proximal stent migration)이 발생한 증례를 보고한다. 현재까지 MHBO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스텐트를 어떠한 방법으로 시술할지에 대하여 충분한 근거가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본 증례와 같이 fcSEMS를 사용할 경우 스텐트 이탈 위험성이 ucSEMS보다 높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으며, 환자 진료 시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향후 이러한 스텐트 이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예방법이 고안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배경목적: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췌장 저류액 배액은 효과적인 시술이나 이 시술에 특화된 맞춤형 부속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경위장관 배액술 전용으로 새로 고안된 양측 플랜지가 있는 완전피막형 금속 스텐트의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동물연구는 한 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하였고 임상연는 췌장 저류액을 가진 5명의 환자 (5명은 췌장가성낭종, 1명은 벽 형성 췌장괴사)를 대상으로 하여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배액술을 시행하였다. 연구의 성과는 기술적, 임상적 성공여부, 합병증, 스텐트 제거 가능 여부로 판단하였다.
결과: 동물연구에서 스텐트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경십이지장 접근으로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유치되었다. 시술 직후 시행한 부검에서 담낭-십이지장 연결은 온전하였다. 6명의 환자에서 모두 스텐트는 성공적으로 유치되었다. 모든 환자에서 시술후 합병증과 스텐트 이탈은 없었다.
결론: 새로 고안된 양측 플랜지가 있는 완전피막형 금속스텐트를 사용한 췌장저류액의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경위장관 배액술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였고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다. 스텐트 선단부의 맞춤형 플랜지 형상은 시술의 효과를 배가시켰다.
총담관의 자발적 천공은 흔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 충분한 연구와 경험이 부족한 상태이다. 본 저자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과 난치성 복수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총담관의 자발적 천공을 진단하고,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통한 완전피막형 자가팽창형 금속스텐트의 삽입술과 보존적 치료를 통하여 치료에 성공했던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한다.
괴사성 췌장염은 사망률이 높고 괴사된 췌장 부위에 감염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에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 부전이 발생 하여 사망률이 더욱 증가하는 중대한 질환으로 과거에는 수술적 괴사 제거술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경피적 배액술 또는 내시경적 괴사 제거술과 같은 최소 침습 시술이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저자들은 경피적 배액술과 내시 경적 배액술을 시행하였으나 치료 반응이 없고 임상적으로 악화 경과를 보이는 환자에서 직경이 넓은 식도 금속 스텐트 를 사용하여 경피적 내시경적 괴사 제거술을 시행하여 대장 주변(paracolic gutter)에 있는 막으로 둘러싸인 괴사를 성공 적으로 치료한 사례들을 경험하였고 식도 금속 스텐트를 사 용하여 경피적 내시경적 괴사 제거술이 시행된 증례는 국내 에서 이전에 보고된 바가 없기에 이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