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핀홀의 크기를 변경하면서 피검자의 소수시력을 측정하였으며, 핀홀의 크기가 시력, 등가구면 굴 절이상, 난시도에 주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방 법: 성인 118명, 평균나이 22.7±5.9세를 대상으로 핀홀의 크기를 0.5 ~ 3.0 mm로 하고, 굴절이상에 따른 소수시력을 측정하였다. 동공크기에 따른 시력을 계산하여, 측정된 소수시력과 비교하였다.
결 과: 핀홀의 크기가 감소하면, 소수시력이 고도근시(-6.96±0.83 D)와 중등도근시(-4.30±0.83 D)에 서는 크게 증가했으며, 약도근시(-1.63±0.64 D)는 핀홀크기 1.0 mm에서 정점을 나타냈다. 정시 (-0.11±0.37 D)와 원시(1.88±1.63 D)는 약간 감소하였다. 동공의 크기가 감소하면 종구면수차와 종색수차 가 서서히 감소하고, 피사체심도가 소수시력에 주는 영향은 일정하였으나, 회절이 급격히 증가하여 정시에 대해 계산한 시력은 동공크기 1.5 mm 이하에서 감소했다. 근시는 회절과 수차보다 등가구면 굴절이상의 영 향이 커서, 동공크기 1.0 mm까지 계산한 시력이 직선적으로 증가했다. 근시성 고도난시(C= -2.73±0.63 D), 근시성 약도난시(C= -1.93±0.39 D), 원시성 난시(C= 1.29±0.72 D)에서는 시력의 변화가 등가구면 굴절이상의 크기가 유사한 근시 또는 원시와 같았다.
결 론: 핀홀의 크기가 감소할 때, 정시와 원시는 수차가 감소하지만, 회절이 증가하여 소수시력이 약간 감소하였다. 피사체심도가 소수시력에 미치는 영향은 핀홀크기에 관계없이 일정하였다. 근시는 등가구면 굴 절이상의 영향이 커서 소수시력이 크게 증가하였다. 난시의 소수시력은 난시도보다 등가구면 굴절이상의 영 향을 주로 받기 때문에, 핀홀이 난시도를 개선했다고 할 수 없다.
목 적: 다중 핀홀 안경에 의한 나안시력 및 조절력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 법: 안질환과 양안시 기능에 이상이 없는 남자 17명, 여자 15명으로 총 3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 였다. 피검사자들의 등가구면 굴절력은 우안 –1.33±1.10D, 좌안 –1.51±0.78D이었다. 1일 1시간씩 다중 핀홀 안경을 착용하게 하고 착용 전, 착용 2주 후, 착용 1달 후의 나안 양안시력과 양안 조절력을 측정하였다.
결 과: 다중 핀홀 안경을 1일 1시간씩 꾸준히 착용 후 나안 상태에서의 결과를 보게 되면, 원거리 시력은 착용 전 LogMAR 0.29±0.27에서 착용 2주 후 0.21±0.21, 착용 1달 후 0.15±0.17으로 시력 상승의 효과 를 보였다.(p<0.000) 조절력 검사에서는 착용 전과 착용 2주 후보다 착용 1달 후의 조절력이 11.39D에서 13.59D로 측정되어 증가된 결과를 나타내었다.(p<0.02). 하지만 다중 핀홀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 론: 다중 핀홀 안경의 착용은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안정피로 유발 등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 적: 근시성 난시안에 대하여 핀홀에 의한 시력변화를 연구하였다.
방 법: 안질환이 없고 질환에 의해 시력손상이 없는 20대에서 3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핀홀의 직 경을 0.5 mm, 1.0 mm, 1.5 mm, 2.0 mm로 설정하여, 핀홀렌즈 직경에 따른 시력을 비교하였다. 표준 조도 200 lux와 밝은 조도(380~500 lux)에 대하여 조도에 따른 핀홀시력을 검사하였다. 또한 눈의 상태를 나안 상태, 구면 굴절력 가입상태, 등가구면 굴절력 가입 상태, 세 가지로 구분 하여 핀홀시력을 검사하였다.
결 과: 여섯 가지 조건을 비교하였는데, 나안 상태일 때 조도에 상관없이 가장 직경이 작은 0.5 mm에 서 핀홀시력이 상승하였고, 직경이 커짐에 따라 단계적으로 핀홀시력이 감소하였다. 구면 굴절력과 등가 구 면굴절력을 가입하고, 핀홀시력을 비교하였을 때 1.5 mm, 2.0 mm 직경에서 시력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지만 0.5 mm 직경에서 오히려 시력이 떨어졌다. 단안 보다 양안에서 핀홀시력이 상승하였다.
결 론: 나안 상태에서 초점심도와 피사체심도, 수차 보정에 영향을 받아 직경이 가장 작은 렌즈에서 시 력이 가장 많이 상승하였다. 구면 굴절력과 등가구면 굴절력 가입상태일 때, 망막 위에 후초선과 최소착란원이 놓이게 되면서 나안 상태에 비해 초점심도와 피사체심도의 영향보다는 망막 조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단일 핀홀렌즈에서도 양안가중효과(binocular summation)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목 적: 다중핀홀 콘택트렌즈의 난시안 교정효과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방 법: 완전 교정된 눈에 +0.50 D, +1.00 D, +2.00 D의 원주렌즈를 각각 Ax 180°, 90°, 45°로 착용시켜 근시성 난시를 유발하고 시력 측정 후, 1 mm의 다중핀홀 콘택트렌즈를 착용시킨 상태에서 같은 방법으로 난시를 유발한 후 시력을 측정해 비교하였다.
결 과: +0.50 D의 원주렌즈로 유발된 난시안에서는 시력이 0.84±0.15에서 다중핀홀 콘택트렌즈 착용 시 0.90±0.14로 향상되어 7.57%의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고, +1.00 D는 0.66±0.18에서 0.77±0.17로 16.19%, +2.00 D는 0.28±0.16에서 0.43±0.20으로 향상되어 55.13%의 시력상승효과가 있었다.
결 론: 난시안에서 다중핀홀 콘택트렌즈를 처방할 경우 시력상승효과가 있으므로, 난시의 저교정 혹은 구면대등 값을 처방할 경우 다중핀홀 콘택트렌즈의 처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목적: 핀홀 안경은 비정시인 눈의 시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미용 및 시야, 입체시 등에 문제가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핀홀을 콘택트렌즈에 적용할 경우 미용 문제는 해결할 수 있으나 구멍이 작고 하나이기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고 또한 렌즈 움직임으로 인해 시야가 차단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콘택트렌즈에 여러 개의 구멍을 만든 다중핀홀을 설계하여 시력 및 입체시 등의 개선효과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법: 비정시안 43명을 대상으로 나안과 완전교정, 핀홀직경이 1mm인 핀홀안경, 다중핀홀의 직경이 0.6mm와 1mm인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시력과 입체시를 각각 측정하고 비교하였다. 결과: 나안에 핀홀안경과 다중핀홀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을 때 시력이 상승하였고, 굴절이상도가 낮을수록 시력 상승효과가 좋았다. 입체시시력은 굴절이상도가 낮고 나안시력이 좋은 사람이 높게 나타났고, 다중핀홀 0.6mm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을 때 완전교정 상태보다 높았으며, 핀홀안경을 사용했을 때는 나안상태보다 감소하였다. 콘택트렌즈 다중핀홀의 크기가 0.6mm일 때가 1.0mm일 때보다 시력과 입체시력의 상승효과가 좋았다. 핀홀안경은 시력상승효과가 크지만 입체시에 문제가 있었고, 다중핀홀은 핀홀안경에 비하여 시력향상은 약간 낮았으나 입체시는 향상되었다. 결 론: 핀홀안경은 시력 향상효과는 크나 입체시가 떨어져 시력교정에 사용이 제한적이나, 다중핀홀의 구멍이 0.6~1.0mm인 콘택트렌즈 착용 시 시력 및 입체시 상승효과가 있어 시력 교정용 렌즈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굴절검사시 핀홀 검사를 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여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 교정치를 검사과정에서 적절히 안배할 수 있으므로 효율성이 크 다. 그리고 착용 안경의 완전교정 여부와 시력저하의 원인이 단순 굴절이상인지 안질 환 때문인지도 간단히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에서 핀흘검사가 간단하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이론적으로 정 립하는데 있다. 구 안경 착용 상태에서 핀흘 검사시 대상자의 96% 가 시력이 비슷하거나 향상된 결과를 보였는데, 이것은 현재 착용 안경의 저교정 상태를 의미한다. 나안 상태에서 측정한 핀홀 검사값은 굴절검사에서 측정한 완전 교정치과 비교했을 때 같거나 더 낮은 결과를 보여, 교정시력은 핀홀 시력보다 더 높은 것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