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온 등숙으로 인해 미질 저하가 큰 벼 조기재배 실시에 적합한 재배법 개선을 위하여 품 질향상을 위한 재식방법을 설정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재식거리 30×14cm 이앙구에서는 포기당 재식 본수가 3, 5, 7로 증가할수록 초장은 감소하고, 경수는 증가하였으나, 재식거리 30×18cm 이앙구에서 는 재식본수가 증가함에 따라 초장 및 경수가 증가하였다. 재식거리 및 재식본수에 따라 간장 및 수장 의 차이는 적었으나, 재식본수가 적을수록 수수는 적었고 입수가 증가하였으며, 재식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수수 및 입수는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이앙구 간 쌀 수량에 따른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완전미 수량에서는 재식거리 30×18cm 이앙구에서 싸라기 및 분상질립 비율이 낮아 완전미의 비율이 높은 경 향이었고, 3본 이앙시 403kg/10a로 완전미 수량이 가장 높았다. 재식거리 30×18cm 이앙구에서는 단 백질 함량이 감소하고, 취반미윤기치 값이 증가하여 식미 개선의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 합해보면, 벼 조기재배에서는 재식밀도가 낮은 넓은 재식거리(30×18cm)에 개체수가 적은 3본으로 이 앙하는 방법이 조기재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벼의 수량과 품질은 등숙기의 고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남부지방에서 벼 조기재배로 인한 고온 등숙에 벼의 수량과 미질이 적합한 벼 품종 선정을 위하여 수행하였다. 조생종 14품종을 파종 후 20일인 4월 20일에 이앙하여 수확 후 수량과 도정된 쌀의 품질을 조사하였다. 쌀 수량은 단위 면적 당 영화수가 가장 많았던 운광이 가장 많았고 주남조생, 조광, 황금보라, 만나, 운미, 밀양238 및 조아미 순이었다. 완전미 수량은 밀양247이 가장 높았고, 조광, 만나, 산들진미 순이었다. 단백질 함량은 6.0∼6.9% 범위를 나타내었고, 밀양247, 산들진미, 조아미, 만나, 보석 및 조광 품종이 취반미윤기치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남부지방 평야지 벼 조기재배시 산들진미, 조광, 만나 그리고 밀양247이 적합한 품종으로 판단된다.
평야지 조기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육성을 위해 풍미와 고시히까리가 교배된 재조합 집단내에서 주요 농업적 형질을 비교하여 완전미율에 미치는 주요 요인을 확인하고자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재조합 집단의 주요 농업적 형질의 변이는 분석한 결과 간장은 51.0~97.0 cm, 아밀로스 함량은 14.0~20.1%, 단백질 함량은 5.2~7.4% 및 쌀가루 호화 특성인 최고점도는 -227.2~309.8 RVU이며, 완전미율은 67.7~96.7% 등으로 분포하였다. 주요 형질과 상관분석을 수행한 결과 완전미율과 간장은 정의상관(0.443)을 보였으며, 단백질함량과는 부의상관(-0.458)을 나타내었다. 평야지 조기재배에 적합한 고품질 품종개발을 위해서는 포장에서는 간장, 단백질 함량 및 완전미율 등 주요 농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선발할 필요가 있다.
영남평야지 조기재배시 국내 육성된 고품질 조생종 품종들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공시품종들의 평균 출수기는 7월 22일로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사이에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공시품종들의 평균 수당립수, 등숙율 및 수량에서 품종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운광벼가 수량이 529 kg/10a로 가장 많았다. 2. 수확시기별 현미 품위를 조사한 결과 동할미 발생을 줄이고 현미 정립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수 후 40일경에 수확하는 것이 정립은 8월25일~ 9월1일 사이 수확하는 것이 가장 높았으며,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미숙립의 발생은 감소하고 동할립의 발생은 증가하였다. 백미 완전미는 중화벼와 고운벼가 72.2%와 71.0%로 높았으나 싸라기 발생이 높았으며, 운광벼와 오대벼는 분상질의 발생이 많았다. 3. 운광벼와 오대벼는 백미 단백질 함량은 6.4%로 낮았으며, 식미관능검정의 총평이 각0.6 및 0.5로 밥맛이 양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