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의 과정을 일반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시·공간 밀도 변화를 이용하여 탐색하고자 한다. 커피전문점은 높은 입지 가변성으로 상권의 형성과 발달을 파악하기에 효과적 업종이기 때문에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의 진행 단계를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효과적인 지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을 경험한 사례 지역을 분석하여 커피전문점 밀도를 이용한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진행 단계 탐색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커피전문점의 상대 밀도와 밀도 비율을 추정하고 그 변화량을 기반으로 군집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진행 단계를 구분하였다. 그 결과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었거나 진행 중인 지역과 기간을 효과적으로 추정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커피전문점의 밀도를 이용한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의 탐색은 인구·사회·경제적 변수들보다 더욱 상세한 시·공간 변화 탐색에 효과적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용어가 처음 사용된 이후 도시지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 현상의 개념과 접근법 등이 변화하였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학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인다. 해외의 젠트리피케이션 연구는 주로 Global North라 일컫는 선진국의 쇠퇴한 도시내부의 재생에 초점을 두었다. 즉, 해외 연구의 사례를 우리나라에 일방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의 발생 특징과 설명 요인을 계량적으로 도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첫째, 젠트리피케이션의 개념 변화 과정과 선행연구를 이론적으로 고찰하였다. 둘째,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의 발생 특징을 공간분포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셋째, 조작적으로 정의된 종속변수인 젠트리피케이션 지수에 대해 인구, 교통, 경제 측면의 독립변수를 다중회귀시켰다. 분석 결과, 서울시 젠트리피 케이션은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의 맥락에서 주로 발생된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발전, 지속가능성 구축을 통한 공동체 회복과 사회통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 중에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대응방안을 파악하여 그 해결안을 제언하기 위한 것이다. 재생사업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설문조 사와 실증연구를 통한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조사결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사회의 발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의 안정적인 영업기반 보호에 대한 대책으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개정추진과 실천가능한 입법적, 정책적, 조례제정등으로 문제를 해결 하여야 한다.
The article examines the attempts made at economic revitalisation of Ljubljana’s inner city and the consequences or “collateral damage” of this process. A lot of attention is given to the wider socio-cultural context, in which art istic practices are embedded in the city, and to the Slovenian population’s perception of such practices. Artistic groups and their practices are in this sense used as part of an ‘interim development’ strategy, i.e. temporary guests(non-statutory tenants) are warmly welcomed because their (sub)cultural capital happens to cultivate the area, making it "cool" and attractive, but when the value of the area’s real estate begins to rise their low-income status does not grant them any tenant protection. Regardless of the social role they played in revitalising the city, these groups are therefore gradually ousted from neighbourhoods, which quite ironically are often advertised in the real estate market as the city’s "Bohemian" or "cultural" quarters. This makes us aware of the lack of unique alternative or informal spaces, venues for alternative art movements and practices in the cities. These issues are presented on the cases of the alternative spaces of Metelkova and the Rog Factory, both located in Ljubljana’sinnercity.
인간의 생활환경에서 안정된 주거환경이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안정된 창작 공간은 질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는 모태가 되기도 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한다. 이런 안정된 창작 공간이 형성된 지역에는 자연스럽게 예술인들이 모여들게 되고 독특한 개성이 표현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개성있는 예술인들이 모인 특정 지역이 유명세를 타면서 오히려 땅값과 임대료가 상승하여 그들이 원래 있던 공간에서 밀려나 더 싸고 외진 곳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현상이 젠트리피케이션이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젠트리피케이션의 발생 원인과 유형을 선행연구로 알아보고 둘째, 젠트리피케이션 진행과정에 따른 사회적 현상을 통계지표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셋째, 젠트리피케이션이 예술인들의 창착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실태를 파악 하고 넷째, 국내 · 외 젠트리피케이션의 다양한 사례들과 극복사례들을 조사하여 최종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정적 요인을 극복하는 상생방안을 위주로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대안제시에는 지자체의 임대료 안정 정책과 상생협약, 공공주택의 보급이 있으며 예술인들은 공공 프로젝트 참여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예술협동조합과 같은 예술인 단체 결성을 통해 권익과 봉사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한국은 관광지 개발 및 지역에 대한 상권개발 발전이 상당히 빠른편이며 그에 따라 트랜드 및 기타 변화에 민감한 나라이다. 대규모 프랜차이즈나 상업자본이 들어오면서 매우 유동적이며 이동이 많아지는 상권이 될수록 기존 고유의 지역특성 및 독립문화가 상실된다. 무분별한 패션거리나 주류 및 식음료 등의 소비문화공간으로 변화되면서 임대료는 무한히 치솟게 된다. 결국 원주민이 내몰리면서 지역 정체성을 잃게 되어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고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지역의 주민과 건물주 임차인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상생도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상생도시로서 지역주민의 발전에 문화예술교육을 접목시켜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지역의 국내외 사례 분석 및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지역 사례를 분석하였다. 젠트리피케이션 징후가 일어나는 지역을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조사된 성동구를 지정하여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지속가능발전구역에 대한 브랜드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지속가능발전구역인 성동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통하여 브랜드 전략 및 슬로건, 브랜드 키워드, 색상 스타일 방향을 설정하여 디자인 컨셉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성동구는 건물주와 상인, 지역의 상생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상권 유지와 원활한 참여를 위한 조례와 제도,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상생도시를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브랜드 디자인 제안’으로 성동구 지역의 긍정적인 정책 심볼 이미지 구축 및 성동의 발전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함부르크 시의 '성장하는 도시' 정책, 즉 창조도시론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으로 수용되고 있지만, 젠트리피케이션 등의 폐단을 수반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대안과 비판은 엘리트 창조계급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도시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인권도시가 있다. 이 글은 노동자 주거구역이었던 함부르크 골목구역 12채 건물에 대한 보전 운동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의 역사가 19세기부터 전개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성장하는 도시정책'의 명암과 그 대안인 콤 인디 겡에의 골목구역 프로젝트를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