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서 선교적 교회 담론이 논의된 지 2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학자를 통해서 선교적 교회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질적 연구를 통한 실증적 연구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본 논문은 한국에서 25개 선교적 교회 모델을 선정하고 현상학적 질적 연구 방법으로 연구함으로써 한국형 선교적 교회의 유형과 특징을 발견하였 다. 25개 선교적 교회 모델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선교적 마을공동체 유형’은 선교적 삶과 관련된 마을 목회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선교적 공공교회 유형’은 하나님 나라를 실천하고 공공성 회복을 위해 보냄을 받은 교회로서의 사역을 실천한다. 셋째, ‘선교적 제자도- 문화 유형’은 교차문화적, 성육신적 제자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선교적 대안공동체 유형’은 공동체성을 강조한다. 연구자 들은 현상학적 질적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8개 범주화 키워드들을 발견하였다: (1) 작은 것부터 시작, (2) 선교적 접촉점(제3의 공간), (3) 통전적 자본, (4) 경청(녹아듦), (5) 하나님의 나라, (6) 공공성과 공공신학, (7) 제자도, (8) 대안적. 이 범주들을 기초로 한국형 선교적 교회의 특징을 문장화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보 코치가 전문코치가 되는 과정에서 어떤 체험을 하는지 그 체험의 본질적 의미와 구조는 어떠한지를 현상학적 방법을 통해 밝히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2019년 12월 코칭 경력 1년에서 4년 이하의 코치 5명을 대상으로 2시간의 개별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후 전사한 자료를 Colaizzi(1978)가 제안한 분석틀을 바탕으로 이남인(2019)의 방법에 따라 수정보완 하였다.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타당도 확보를 위해 질적자료분석(QDA) 소프트웨어 중 MAXQDA20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분석 절차는 전사 자료를 읽고 의미 단위를 추출한 후 주제별로 묶고 그 주제군을 다시 범주화했다. 전체 294개의 의미 단위 중 연구 목적에 맞는 의미 단위는 124개였다. 124개의 의미 단위를 26개의 주제로 분류한 후, 다시 11개의 주제군으로 나눈 후 5개의 범주로 도출해냈다. 5개의 범주는 ‘KPC 자격시험에 합격하면서 전문코치로 인식하게 됨’, ‘자기와 타인과 연결됨’, ‘관점과 삶의 정향(定向) 전환’, ‘코칭을 비즈니스화 하는 능력의 필요성 느낌’, ‘코치의 자신감과 성장은 정비례’이었다. 본 연구는 초보코치에서 전문코치로 성장하는 공통의 체험을 통해 성장의 본 질적 의미를 밝히고 체험의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아유르베딕 단식을 체험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경험을 본질적 차원에서 분석해 봄으로써 단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돕고, 비움과 정화의 차원에서 단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도와줌으로써 좀 더 쉽게 단식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근저에 있는 본질을 밝히기 위해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했고, 분석과정을 거쳐 93개의 의미단위와 13개의 하위구성요소 및 5개의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단식의 과정을 심도 있게 기술했다는 것에서 첫 번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하여 단식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단식의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단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였다. 또한 단식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직접 확인한 것과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보다 쉽게 단식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 이를 통해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으로 온전한 자신을 찾아가는 법을 시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는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고는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영상 중심의 사회적 소통방식이자 결과인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데 있어 현상학과 기호현상학의 적용가능성을 하나의 이론적 관점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고찰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커뮤니케이션이 특정 표현형식과 의미내용을 담고 있는 기호 체계를 통해 이루어질 경우, 커뮤니케이터의 내적 경험세계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인식 체계를 연구방법으로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현상과 상황마다 각기 다른 시각의 상호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음을 전제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영상커뮤니케이션 연구는 커뮤니케이션의 주체와 객체 사이에서 영상이 지향되는 방식에 대한 커뮤니케이터 내부의 인식과 영상기호를 통한 일상적인 경험세계를 이론적 배경으로 하는 현상학과 기호현상학의 범주 안에서 전개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자와 연구대상 사이에 최소한의 정보적 공유나 정서적 공감이 없다면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다는 점을 영상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전제로 설정할 수 있으며, 영상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과정이란 결국 영상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정 현상에 대한 이해의 불확실성과 해석의 불완전성을 해소하는 것이라는 점을 논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따르면, 영상커뮤니케이션에서 영상으로 재현되는 연구대상의 현실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견되거나 발생된 현상 자체를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